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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AND 간행물명 : 현대문학이론연구122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메타픽션 기법과 반전사상(反戰思想) ― 커트 보네거트의『제5도살장』을 중심으로 ―
박형서 ( Park Hyoung-su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9권 149~174페이지(총26페이지)
『제5도살장』의 1장에서 작가 커트 보네거트는 ‘보고하기’ 방식에 대한 회의와 고민을 육성으로 토로했고, 그 결과 이 작품은 반전소설로서는 드물게 메타픽션 기법으로 완성되었다. 그런데 메타픽션 기법과 반전소설 간의 관계, 메타픽션 기법이 ‘보고하기’보다 어떤 면에서 나은지에 관하여 작가는 설명하지 않았으며 이에 주목한 별다른 연구도 없었다. 본고에서는 고전 전쟁서사가 전장과의 거리를 늘림으로써 흥미진진함에 복무해왔다는 사실로부터 출발하여 현대 반전소설이 ‘보고하기’를 통해 거리를 줄이고 개개인의 고통에 접근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인본주의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대 반전소설이 흔히 동원하는 해부학적 묘사의 나열은 오히려 체계적 둔감화라는 반인본주의적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반면에 메타픽션의 자기반영적 화법이 이끌어낸 새로운 형태의 서술시점은 ...
TAG 커트 보네거트, 메타픽션, 제5도살장, 반전사상, 반전소설, 거리, 시점, Kurt Vonnegut, Meta-fiction, Slaughterhouse-five, Antiwar ideology, Antiwar novel, Distance, Point of view
2000년대 소설에 나타난 광장의 장소성 연구
엄미옥 ( Eom Mi-ok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9권 175~203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은 2000년대에 발표된 한국 현대 소설을 대상으로 작품에 나타난 광장의 장소성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김선우의 『캔들 플라워』와 최은영의 「미카엘라」, 그리고 김혜진의 「광장근처」, 황정은의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에 그려진 광장에서 인물의 장소경험이 이루어지고 정체성이 형성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캔들 플라워』는 캐나다에서 온 소녀 지오가 한국에서 만난 십대 친구들과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참여하여 민주적인 공론장에서 정치적인 주체로 형성되는 과정과 닭장차와 컨테이너 장벽 같은 공권력의 장소가 평화와 유머로써 전유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아가 광장에 자신이 기르던 소를 끌고 나타난 뉴타운 재개발 지역의 철거민 숙자씨의 죽음은 지오 등에게 환경과 “생명에 대한 예의”를 생각하는 대안적인 장소만들기를 실천...
TAG 광장, 장소, 장소성, 광장정치, 대안적 장소 만들기, 기억의 장소, 젠더, Agora, Place, Placeness, Politics of Agora, Create an Alternative Place, Place of Memory, Gender.
연행으로서의 서사, 한승원 소설 다시 읽기
정도미 ( Jeong Do-mi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9권 205~226페이지(총22페이지)
이 글은 설화적·신화적이라 일컬어지는 한승원 소설을 사례로 삼아, 그의 소설이 구술전승의 현장에서 비롯되는 연행의 성격을 담지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승원 소설은 작가의 고향인 장흥 일대를 중심으로 한국의 굴곡진 역사를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을 위로하고자 한 시도임이 분명하다. 때문에 한승원은 초자연적인 힘에 기대 인간의 운명을 넘어서려는 의지나, 역사적 상흔으로 빚어진 한을 풀어내는 생명력 등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고향 장흥 일대를 설화적이고도 신화적인 공간으로 재창조하며, 한국의 역사에 닥친 비극과 절망을 극복하려는 서사적 차원의 대응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글에서는 한승원이 꾸준히 축적해 온 서사적 메시지와 스토리의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서사체가 통용되는 방식이나 서술 방식에 있어서도 구술되는 이야기로서의 설화적·신화적 특성이...
TAG 한승원, 설화, 신화, 구전서사, 서사, Han Seung Won, folk tale, myth, oral narrative, narrative
박노해 시의 생태적 전환의 이유와 지향성 ― 『겨울이 꽃핀다』를 중심으로 ―
최명국 ( Choi Myeong-guk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9권 227~243페이지(총17페이지)
노동해방을 투쟁적으로 주창했던 박노해는 제3 시집인 『겨울이 꽃핀다』에서 생태적으로 시적 전환을 하게 된다. 물론, 수감 이후의 물리적 환경 변화나 사형 구형 등과 같은 저간의 사정들을 고려해야겠지만, 그래도 그가 이러한 전환을 하게 된 직접적 이유는 사회주의 붕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그에게 있어 노동해방을 요원하게 하는 자본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었던 사회주의 붕괴로 인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자본주의 안티테제가 필요했고, 이러한 필요에 의해 채택된 것이 바로 생태사상이다. 그는 생명에 대한 예찬이나 동경, 자연 친화적인 인식과 함께 지구생태나 자연을 훼손 혹은 파괴하는 자본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해 분명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 이러한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를 추수하거나 합리화하는 인간의 ‘장마음’을 비판하며, 이를 극복할 수 있...
TAG 박노해, 『겨울이 꽃핀다』, 생태적 전환, 반자본주의, ‘장마음’, ‘산마음’, ‘들마음’, Park No-Hae, Winter Blooms, ecological transition, anti-capitalism, 'capitalist mind', 'a natural mind', 'altruistic mind'
전후기(1956~1965) <林巨正> 개작 비교 연구 - <林巨正>개작들의 전후기 탈식민주의적 특성을 중심으로 -
한명환 ( Han Myeong-hwa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9권 245~275페이지(총31페이지)
본 고는 그동안 임거정 개작 연구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최인욱, 조영암 <임거정> 개작 외에 전혀 언급이 되지 않는 연구 현실에서 전후기 임거정 개작의 붐이 있었고 이것이 전후기 현상이었음을 고찰하였다. 특히 전후기 시대가 50년대 후반, 그리고 4.19에 이은 5.16쿠데타의 암울하면서도 식민지배담론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였다는 점에서 문제제기를 하였으며 그에 따라 방법론을 탈식민주의적 시각으로 좁혔다. 조영암은 <新 林巨正 傳>에서 최초로 일제강점기 홍명희 <林巨正>을 원천콘텐츠로 하여 영웅호색, 여성두목, 혁명담을 뒤섞은 혼종양상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임거정 저항담론을 전후적 담론으로 채택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오랫동안 일제강점기 29년 연재로 독자들 뇌리에 남아있었던 기억을 십여 년만에 되살렸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어 김용제 <林巨正>(6...
TAG 전후기, 임꺽정, 임거정 개작, 홍명희, 조영암, 최인욱, 김용제, 허문녕, 채국산인, post war age, ImGgeokjeong rewritings, Hongmyeonghi, Choyoungam, Choeinwuk, Chaeguksanin, Kimyongje, Heomunnyeong, 1956-1965
염상섭의 『취우』에 나타난 한국전쟁
공종구 ( Kong Jong-goo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8권 5~25페이지(총21페이지)
『취우』는 해방 이후 염상섭의 작품 세계를 대변하는 작품이다. 이 글은 『취우』를 염상섭의 작가적 정체성의 표지인 리얼리즘 정신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한국전쟁을 서사의 배경으로 동원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지배적인 서사 대상으로 기능하고 있는 모티프는 인민군 치하 3개월 간 서울에 잔류한 시민들의 일상과 욕망이다. 이러한 서사 설정을 통해 염상섭은 한국전쟁을 민족의 운명이나 미래 전망의 자장 안에서 탐색하고자 했던 자신의 작가적 의도를 실천하고 있다. 이 의도와 관련하여 ‘얼룩’과 ‘악취’는 매우 중요한 함의를 지니고 있는 표상으로 기능하고 있다. 얼룩과 악취라는 표상을 통해 염상섭은 당시 명재경각의 위기상황이 중첩되는 과정에서도 국가와 민족의 안위보다는 자신들의 사적인 욕망 추구에만 탐닉하는 서울의 인심과 그 배경으로서의 한국전쟁의...
TAG 일상과 욕망, 한국전쟁, 얼룩과 악취, 피난사회, 각자도생, 기회주의, 돈과 성, 부조리와 모욕, daily life and desire, Korean War, stains and bad smell, evacuation society, individual life, opportunism, money and sex, absurdity and insult
이청준 소설에 나타난 분단 인식 및 극복 양상 연구
김소륜 ( Kim So-ryu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8권 27~48페이지(총22페이지)
본 논문은 우리 사회 내의 고착화된 문제인 ‘분단’ 상황에 주목하고, 그에 관한 우리의 인식 변화를 문학 작품을 통해 고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한 편의 문학작품 속에는 그 시대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본 까닭이다. 이를 위해 주목한 작가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온 소설가 이청준이다. 실제로 그의 작품 속에서는 한국 사회 내에서 발생한 다양한 갈등 상황이 복합적으로 그려지고 있고, ‘분단’이 낳은 갈등 상황 역시 작품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러나 이청준의 소설에 나타난 분단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룬 연구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 사회가 분단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극복할 것인가를 고민함은 물론, 이청준 문학 자체 내에서 상대적으로 간과되어온 분단 문제를 주목한다는 점에서 의...
TAG 이청준, 남북 분단, 6·25전쟁, 제주 4·3사건, 전짓불, 굿, 공감, Chung-joon Lee, Korea Division, Korean civil war, Jeju 4·3 Incident, Flashlight, Korea Shamaistic Rite, Empathy
최명익 역사소설 『서산대사』의 인물 형상화 양상과 그 의미
김효주 ( Kim Hyo Joo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8권 49~71페이지(총23페이지)
이 글은 최명익 역사소설『서산대사』에 나타난 인물 형상화 양상을 고찰하여 최명익 소설의 위상과 문학사적 의의를 규명하고자 한다. 인물 형상화에 대한 해명은 작품의 서술 방식과 최명익 소설의 지향점을 포착하는 단서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글에서는 소설 속 인물들을 몇 개의 범주로 나누고 그 서사적 형상화 양상과 상호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이를 통해, 북한 항일 혁명 문학 예술의 두 지향, 즉 김일성으로 대변되는 혁명 영웅 중심의 형상화와 인민들의 주체적 활약을 부각시키는 인민 영웅 중심의 형상화라는 지향이『서산대사』속에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TAG 최명익, 역사소설, 서산대사, 임진왜란, 북한 문단, 승병, 평양성 함락, 인물 형상화, Choi, Myung Ik, historical novel, Ambassador Seosan, Imjin War, in North Korean literary circles, monk soldier, the fall of Pyongyang Castle, the figuration aspects of character
이념 구현과 정체성 탐구의 서사 ― 김석범 소설 『1945년 여름』을 중심으로 ―
고은경 ( Ko Eun-kyu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8권 73~88페이지(총16페이지)
이 글은 김석범 장편소설 『1945년 여름』을 통해 작가 김석범의 개인적인 고뇌가 어떻게 촉발되어 현재의 김석범 문학으로 확립되어왔는지에 주목하고 작중 인물의 이념 구현과 정체성 탐구의 과정을 살피는 것에 목적을 둔다. 『1945년 여름』은 일제강점기 말 재일조선인 사회를 살아내는 인물들을 통해 시내 이념에 대응하는 삶의 모습을 포착하고 이념을 구현하는 각자의 방식을 그린다. 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이라 볼 수 있으며 주인공 김태조에게는 작가의 모습이 투영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작가는 주인공을 통해 8·15 해방 전후 민족의 모순된 행위들을 드러내고, 재일조선인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위기의 경험을 상세히 보여준다. 김석범은 작중 인물들의 이념 구현을 사회에 순응해 그 시대를 살 수밖에 없었던 재일조선인들의 삶의 단면으로 형상화하고, 김...
TAG 김석범, 정체성, 1945년 여름, 8·15, 작중인물, 이념, Kim Seok-bum, Identity, Summer 1945, August 15, Writer, Ideology
이청준 소설에 나타난 부재자의 흔적 읽기 모티프 ― 자서전적 텍스트성과 프로소포페이아의 수사학 ―
박인성 ( Park In-seong ) , 노대원 ( Noh Dae-wo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8권 89~107페이지(총19페이지)
이청준의 여러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사라지거나 죽은 자들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특히, 주인공들이 부재자(不在者)가 남긴 흔적이나 기록, 또는 소설과 사진을 읽는 장면은 주목할 만하다. 이 과정은 그 자체로 탐색과 추리로, 액자소설과 중층 구조를 촉발시키는 서사적 기제이다. 이청준의 주인공들은 부재자의 텍스트를 읽고 타인을 이해하고, 역으로 자신을 성찰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모티프는 이청준 문학 전반에 걸쳐진 주제 의식과 형식적 특징을 상당 부분 해명해 줄 수 있다. 이청준은 자서전적 산문에서 죽은 맏형의 책과 일기장을 겸한 독서감 노트를 읽었던 체험을 밝히고 있다. 그는 고인의 유품을 접하는 일을 고인의 삶과 만나는 부활이라고 말한다. 그는 고인의 삶을 대신 살 것이라고 다짐하기에 이른다. 이 같은 소설가로서의 개인 신화는 이청준의 다른 소...
TAG 이청준, 탐색담, 액자소설, 해체론, 휴 J. 실버만, 자서전, 폴 드 만, 프로소포페이아, Lee Cheong-jun, Quest Story, Frame Novel, Deconstruction ism, Hugh J. Silverman, Autobiography, Paul de Man, Pros opope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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