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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사상사학회70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남당 한원진의 도통(道統) 개념 -정통, 학통의 결합과 정치로의 지향-
송재혁 ( Song Jae Hyeok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9] 제61권 287~317페이지(총31페이지)
남당 한원진(南塘韓元震, 1682~1751)은 주자 이후 유학의 도가 동방으로 옮겨와 이이(李珥), 송시열(宋時烈), 권상하(權尙夏)로 이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는 스승인 권상하의 행장에서 비록 권상하가 평생 벼슬을 하지 않아 송시열과 같은 사업의 공로는 없었지만, 전현들의 학문을 잇고 이를 발전시켰다는 이유로 도통(道統)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한원진은 자신이 언급한 도통의 계보를 잇기 위해 평생 노력을 경주했다. 불교와 양명학과 같은 이단, 그리고 같은 주자성리학 내에서도 퇴계학파, 낙학파에 대한 그의 격렬한 비판은 그러한 노력의 실천이었다. 기존 연구에서 김태년은 “입정학(立正學)”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이러한 한원진의 사상을 설명하고 있다(김태년, 2006). 그의 연구는 한원진의 행적을 “학문적 권력을 획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
TAG 한원진, 韓元震, 도통, 道統, 정통, 政統, 학통, 學統, 송시열, 宋時烈, 권상하, 權尙夏, Han WonJin, Daotong(Confucian Orthodoxy, 道統), Gwon SangHa, Zhengtong(Political Orthodoxy, 政統), Xuetong(Academic Orthodoxy, 學統), Song SiYeol
정약종(丁若鍾)의 『쥬교요지』에서 불교 비판 담론이 갖는 사상사적 함의
신주현 ( Sheen Joo Hyu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9] 제61권 319~345페이지(총27페이지)
정약종의 신앙과 학자로서의 소양에 대해서는 복수의 사료와 연구를 통해 확인돼왔다. 본고에서는 텍스트적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기존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쥬교요지』 상권의 18장에서 27장에서 나타나는 불교 비판론을 검토하고자 한다. 비중으로 보자면 이는 상권의 4분의 1 이상이 불교 비판 혹은 불교와 천주교와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에 할애되고 있음을 뜻한다. 그러나 이처럼 높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18장에서 27장의 10개 항목에 해당하는 『쥬교요지』 내의 불교 비판 부분은 그간 연구자들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첫째, 정약종의 불교 비판 부분이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것은 정약종의 신학적 성과가 갖는 독창성 평가문제와 일정 부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둘째, 정약종 혹은 초기 천주교회의 불교 비판 동기에 대한 천착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셋째, 불교와의 차별...
TAG 정약종, 쥬교요지, 천주실의, 마테오 리치, 적응주의, 예수회, 보유 역불, Chong Yak-jong, Chugyo yoji, Tianzhu shiyi, Matteo Ricci, Accommodationism, the Society of Jesus, buru yifo
지역학으로서의 반계학 연구 - 전북지역 반계학 연구 현황과 과제를 중심으로 -
김승대 ( Kim Seung Dae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60권 1~30페이지(총30페이지)
2012년 학술대회에서는 반계 유적지를 연계한 하드웨어 건립, 학술 연구의 본격화, 활용사업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처음으로 시작되었고, 2013년에는 반계 실학사상과 계승방안에 대해 우반동 연구, 『반계집』 편찬과 간행 등이 제시되었다. 2014년에는 반계의 저술활동에 대해 『반계일고』, 『반계잡고』, 『반계수록』, 『동국여지지』, 『도정절집』 등을 살펴 보았고, 2015년에는 호남실학자, 반계 문인에 대한 고찰을 본격화하였다. 2016년, 2017년에는 그동안 전라북도 지역에서 진행된 성과를 바탕으로 반계학의 전국적·국제적 확산 및 재조명을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중앙무대에서 개최하였다. 반계의 저작물은 방대한 저술에 비해 현존하는 사료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해 반계 관련 저작물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수집하여, 향후 『반계집』을 간행하는 방안...
TAG 반계 유형원, 반계학, 반계학단, 호남실학, 전라북도, 지역학, Yu Hyeoung won, 柳馨遠, Bangyehak, 磻溪學, Bangyehakdan, 磻溪學團, Jeollabuk-do, 全羅北道, Honam Silhak, 湖南實學
『소학』의 언해에 대한 국어학적 연구
김태우 ( Kim Tae Woo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60권 31~68페이지(총38페이지)
본고는 여러 차례 이루어진 『소학』의 언해를 국어학적으로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학』의 언해본은 크게 『번역소학』, 교정청 『소학언해』, 『어제소학언해』의 세 계통으로 나누어지며, 각각의 언해 사이에는 언어적 차이가 보인다. 이러한 차이는 번역 양식의 차이와 순수 언어적인 차이로 나누어질 수 있다. 『번역소학』은 국민 교화서를 표방하여 평이한 우리말로 풀이하려 노력하였다. 반면 교정청 『소학언해』와 『어제소학언해』는 관료가 되기 위한 학습서적인 성격이 강하여 원문을 직역하고 한자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또한 세 계통의 판본 사이에는 한문 구조에 대한 해석의 차이도 보인다. 순수 언어적인 차이는 표기법, 음운론, 문법론으로 나누어 다시 살펴볼 수 있다. 표기법적으로는 후대에 간행된 책일수록 분철 표기를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음운론적으로는 /ㆍ/,...
TAG 소학, 번역소학, 소학언해, 어제소학언해, 판본, 언해(번역), Sohak, Penyeksohak, Sohakenhae, Ejei sohakenhae, editions, translation
방법으로서 제국 아카데미즘과 ‘전통적 근대성’ -식민지 시기 박종홍 사상을 중심으로-
나연준 ( Na Youn Joo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60권 69~96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식민지 시기 박종홍의 사상을 근대성 형성이라는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박종홍은 제국 아카데미즘을 흡수하면서 ‘로고스와 파토스의 변증법적 종합’이라는 문제의식을 자신의 철학적 목표이자 민족적 실천의 이념적 기초로 삼고자 하였다. 이는 세계를 객관적 법칙으로 보면서도 인간의 실천을 통해 변화 가능한 대상으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서구 근대 사상의 근대성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런데 박종홍은 로고스와 파토스의 변증법적 종합이 유교 철학의 재해석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았다. 서양철학의 담론을 지속적으로 참조하면서도 전통으로부터 민족이 지향할 비전을 찾으려는 점에서 식민지 시기 박종홍의 사상은 ‘전통적 근대성’으로 귀결되었다. 이와 같은 입장은 한국근대사상사에서 다중적 근대성의 한 유형으로 간주할 수 있다.
TAG 박종홍, 제국 아카데미즘, 다중적 근대성, 전통적 근대성, 로고스와 파토스의 변증법, Park Chong-hong, Imperial academism, traditional modernity, multiple modernity, dialectical synthesis of logos and pathos
고려시대 대불정다라니(大佛頂陀羅尼) 신앙과 석당(石幢) 조성의 의미
옥나영 ( Ok Na You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60권 97~125페이지(총29페이지)
대불정다라니(大佛頂陀羅尼)는 『수능엄경(首楞嚴經)』 권7에 수록되어 전하는 다라니이다. 『수능엄경』은 8세기경에 신라에 전해졌을 뿐만 아니라, 당나라와 일본의 밀교 승려들의 인적 교류에 근거하여 볼 때 『수능엄경』에 수록된 대불정다라니도 별도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고려시대 들어서 의천(義天)의 송나라 유학을 계기로 『수능엄경』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었으며, 이자현(李資玄)의 활동 이후에는 특히 선가(禪家)에서 『수능엄경』과 관련한 이해가 깊어지게 되었다. 그런데 『수능엄경』에 대한 관심과는 별도로 대불정다라니만을 신앙 활동의 근거로 삼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신앙 사례들이 고려~조선시대의 문자자료와 시각자료의 형태로 전해지고 있다. 고려 사람들은 대불정다라니만을 서적으로 간행하거나, 석탑을 장엄할 때 활용하거나 또는 대불정다라니만을 새긴 석당 또...
TAG 대불정다라니, 大佛頂陀羅尼, 수능엄경, 首楞嚴經, 석당, 石幢, 고려, 高麗, , , 밀교, 密敎, 방산석경, 房山石經, 다라니신앙, Mahapratyavgira-dharani, Surangama Sutras, Stone-sutra, Goryeo, Liao, Esoteric Buddhist, Fangshan Stone Tripitaka, Dharani Faith
『조론(肇論)』의 성속불이(聖俗不二) 사상과 혜공의 대중교화
이병학 ( Lee Byoung Hak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60권 127~157페이지(총31페이지)
『삼국유사』의 「이혜동진」조에서는, 신라 승려 혜공이 승조의 저술, 『조론』을 자신의 것으로 보았다. 그렇다면 혜공은 『조론』을 매우 중시한 것이며, 승조를 삶의 모범으로 여긴 것이 분명하다. 승조는 ‘유’와 ‘무’ 어느쪽에도 치중하지 않는 포용적 경향의 교학을 지녔다. 그는 ‘양 극단(유·무)’의 논리를 자제하면서 세속인과 친숙하여야 한다는 점(‘화광동진’)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즉 혜공이 『조론』을 중시했다면, 이러한 실천적 측면의 교학에 착안하였을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고승전』에 나타난 기록과 같이, 승조는 『유마경』을 중시한다는 사실을 『조론』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유마경』에서는 주인공 ‘유마힐’이 자신의 ‘질병’을 ‘중생의 번민’과 동일시하면서 적극적인 대중교화를 강조하고 있다. 승조 역시 『유마경』을 통해 ‘성속불이’의 태도를 ...
TAG 조론, 비유비무, 성속불이, 혜공, 원효, 대중교화, Joron, 肇論, Hyegong, 惠空, Wonhyo, 元曉, Yumagyoung, 維摩經, Daeseunggisinron, 大乘起信論, 和光同塵, enlightenment for people in human society
18~19세기 천주교 서적의 언해(諺解) - 언해 주체와 대상 서적
이석원 ( Lee Seok Wo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60권 159~189페이지(총31페이지)
외국 선교사의 전교가 아니라 한역서학서를 통해 자발적으로 형성된 조선천주교회는 로마 교황청의 공식 인정을 받기 이전에 스스로 교계제도[가성직제도]를 만들고 천주교의 전례예식을 거행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이 천주교 서적이었다. 초창기 조선 신자들은 천주교를 만민에게 전파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신분과 성별을 초월하여 천주교를 전파했고, 새로 신자가 된 일반 민인들의 요구에 따라 천주교 서적을 언해하여 전례와 전교에 사용하였다. 북경교구에서 주문모 신부를 파견하자 언해의 주체는 신부가 되었다. 파리외방전교회의 관할 아래 놓이게 된 후에도 언해의 주체는 프랑스인 선교사와 조선인 신부였으며 지식인층 신자가 그들을 보좌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언해의 대상이 되는 한역서학서는 성경해설서, 전례서, 성사서, 기도서, 성인 전기 등이었으며, 언해본이 전체 천주교 서적의 7...
TAG 천주교 서적, 언해, 한역서학서, 파리외방전교회, 트리엔트 공의회, 종말론, Catholicism books, Translation from Chinese into Korean. Chinese catechism, MEP(Missions etrangeres de Paris), Council of Trient, Eschatology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의 『논어(論語)』론 - 『논어사변록(論語思辨錄)』을 중심으로 -
정일균 ( Jeong Il Gyu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60권 191~233페이지(총43페이지)
이 논문은 『논어사변록(論語思辨錄)』에서 표명된 박세당(朴世堂)의 경학사상(經學思想)을 특히 ‘『논어(論語)』의 주요개념에 대한 독자적 해석’과 ‘『논어사변록』에 나타난 경전해석태도’를 중심으로 일별하였다. 이를 전제로 『논어사변록』에서 박세당이 보여주고 있는 경학사상의 특징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박세당은 『논어사변록』에서 학문방법론과 관련하여 수사학(洙泗學) 본연의 ‘구체적 실천성’과 ‘능동적 작위성’을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그의 입장은 특히 ‘『논어』의 주요개념’, 즉 ‘인(仁)’, ‘경(敬)’, ‘중(中)·용(庸)’, ‘학(學)’ 및 ‘정(政)’ 개념에 대한 독자적 해석에서 공통적으로 관철되고 있는바, 이는 곧 당시 조선 학계가 어느덧 노정하기 시작했던 하나의 경향성, 즉 비근하고 절실한 실천은 외면한 채 멀고 심오한 논리에만 ...
TAG 박세당, 朴世堂, 『논어사변록, 論語思辨錄』, 『논어, 論語』, 수사학, 洙泗學, 탈주자학, 脫朱子學, Park Se-dang, Noneosabyeonrok, (the Records of Prudent Meditation and Precise Distinction on the Analects of Confucius, the Analects of Confucius), Susa Learning(the Learning of Confucius and Mencius in the pre-Qin period), Post Neo-Confucianism
14세기 고려의 국속(國俗) 재인식과 호복(胡服) 착용의 재고(再考)
김윤정 ( Kim Yun Ju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59권 1~39페이지(총39페이지)
강화가 체결된 이후 반세기 가량의 시간이 흐르며 고려-원 관계는 정치외교적으로 긴밀해졌을 뿐만 아니라, 양국 사이에는 전례없이 많은 인적·물적 교류가 이루어졌다. 고려는 원 중심의 국제 질서 속에서 호복(胡服)과 호례(胡禮) 등 다양한 원의 문화를 수용하였고, 이는 계층과 연령을 넘어 고려사회에 널리 확산되었다. 하지만 1320년 충선왕의 토번 유배를 시작으로 국왕의 압송과 억류, 심왕(瀋王) 옹립 운동, 중조(重祚)의 반복, 5차례의 입성(立省) 책동 등 국가의 위기로 이러한 상황은 전환되기 시작하였다. 고려는 일련의 사안들을 단순한 정치적·외교적 분쟁이 아닌, 고려에 대한 부정으로 인식하며 강력하게 대응하였다. 국가의 보존을 주장하는 고려측의 논리는 원의 번방(藩邦)으로서 고려의 역할을 강조하며 그들과의 유대감을 강조하는 한편, 과거 쿠빌라이의 ...
TAG 호복, 胡服, 국속, 國俗, 불개토풍, 不改土風, 유교적 풍속 개혁, 고려 원 관계, 자문화 인식, cultural identity, state traditions, pulgaet’op’ung, Mongolian clothing, Neo-Confucian re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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