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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89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김수영 시의 도벽과 혁명의 상관성
오채운 ( O Chae-woo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8권 13~32페이지(총20페이지)
김수영의 시를 중심으로 도벽과 혁명의 상관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김수영의 시에서 도벽은 인간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부정적인 요소를 찾아내고 지적해서 그것을 소멸시키는 역할을 한다. 혁명은 권력의 내면에 만연해 있는 부정적 요소를 찾아내고 지적하고 붕괴시키려는 행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벽은 혁명을 일으키게 하는 근본적 요인이 되고 출발점이 되며 도벽과 혁명은 등가관계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등가관계의 이 두 가지 개념은 권력을 가진 자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것을 앗아가려는 ‘도벽’이 되고, 민중의 입장에서 보면 자유를 되찾으려는 ‘혁명’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혁명의 방법적인 문제 때문에 실패를 거듭하게 되고 김수영은 편협한 방식의 혁명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그리고 자신의 삶을 훌륭하게 살아내는 것이 권력의 억압을 이겨내고 자유를 찾는 ...
TAG 김수영, 도벽, 혁명, , 상관성, 민중, 자유, Kim Su-young, kleptomania, revolution, poem, relationship, the people, freedom
김종삼 초기시에 나타난 주체 인식 연구 -반복된 실패 양상을 중심으로-
장예영 ( Jang Ye-yeong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8권 33~51페이지(총19페이지)
본 논문은 1982년 작품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에서 드러난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시가 뭐냐고 나는 시인이 못됨으로 잘 모른다고 대답하였다.”라는 실패의 자기 고백에 주목하였다. 이와 같은 후기 고백으로부터 출발하여 초기로 되돌아가, 소급적으로 김종삼 초기시에서 드러난 반복되는 실패와 이를 확인하며 구성되고 있는 주체 인식을 살펴보고자 했다. 1964년 작품 「나의 本籍」은 시 제목에서 본격적으로 ‘나’를 언급하고 있는 만큼, 주체 인식을 드러내기 시작한 중요한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후 후기 작품까지 끊임없이 ‘나’에 대해 정의 내리고자 하는 것이 김종삼 중기 이후 시의 특징이다. 하지만 본고는 ‘나’에 대한 인식의 고민이 중기부터 갑자기 발현됐다기보다 초기부터 토대가 될 만한 작품이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초기시부터 면밀히 살펴보았다. 2장...
TAG 김종삼, 주체, 상실, 결여, 반복, 실패, 본적, Kim Jong-sam, Subject, Loss, Lack, Repititive, Failures, Hometown
인물이야기에서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방식 -『좌계부담』 속의 재상 정태화를 중심으로-
김일환 ( Kim Il-hwa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8권 53~82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은 조선 후기에 나온 필기와 야담에서 부정적으로 그려진 鄭太和에 주목하였다. 7대에 걸쳐 재상을 배출한 명문 동래정씨 가문의 역사를 만들어낸 정태화는 3명의 왕을 모신 재상이었다. 그는 왕의 뜻을 거스르지 않았으며, 왕실과 혼사를 맺으면서 권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겸손한 태도로 일관했기에 그와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미담의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필기와 야담의 속성을 동시에 지닌 『左溪裒譚』에서는 교묘한 방식으로 정태화의 삶을 비판하였다. 첫째, 과거 시험에서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지만 무능한 공신 세력인 金瑬에게 추인을 받았다. 둘째, 무능했을 뿐만 아니라 훗날 역모를 일으켰던 재상 金自點이 병자호란에서 저지른 잘못을 함구함으로써 출세할 수 있었다. 셋째, 자신의 지시를 받아 임무를 수행한 지방 관리 李烓를 희생시키고 관직을 ...
TAG 필기, 야담, 정태화, 재상, 『좌계부담』, pilgi, 筆記, yadam, 野談, Jeong Tae-hwa, 鄭太和, the prime minister, Jwagyebudam, 左溪裒談
‘반핵·평화를 위한 조선피폭자협회’의 결성과 북일 원폭피해자의 교류·지원활동 연구
양동숙 ( Yang Dong-sook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8권 83~123페이지(총41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일본 피폭자원호법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그것과 북한피폭자의 관계라는 요인을 보다 적극 개입시켜, 그동안 논의가 부족했던 북한피폭자 단체인 ‘반핵·평화를 위한 조선피폭자협회’의 결성과 북한원폭피해자의 실태 그리고 북일 피폭자간 교류·지원활동을 살펴보는데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전쟁 평가에 대한 공적인 검증이나 설명을 회피해온 일본의 역사문제가 북한피폭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북한피폭자 실태를 통해 구체적으로 검증한다. 또한 북일 피폭자 간의 교류·지원활동은 북한과 일본의 사회운동을 매개한 ‘일조우호운동’의 한 방식이었는데 그 역사를 ‘원수금’, ‘재조피폭자 지원연락회’, ‘히로시마현 의사회’의 북한피폭자와의 교류와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총괄한다.
TAG 반핵평화를 위한 조선피폭자 협회, 히로시마현 조선인피폭자 협의회, 피폭자원호법, 북한원폭피해자, 재외피폭자, 원수폭금지일본국민회의, Anti-Nuclear and Peace for the Korea Atomic Bombs Victim Association, Hiroshima prefecture Korean Victims of an Atomic Air Raid Council, Atomic Bomb Victims’ Relief Law, North Korean atomic bomb survivors, Overseas Atomic Bomb Victims, Japan Conference Against Atomic and Hydrogen Bombs
중국 조선족학교 ‘울타리 문화’ 연구 -당안관 자료의 외부 공개-
안병삼 ( An Byung-sam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8권 125~158페이지(총34페이지)
본 논문은 중국 조선족학교를 대상으로 그 학교의 ‘울타리 문화’를 형성한 목적과 그 내용을 분석하였고,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울타리 문화’란 조선족학교가 교문을 포함하여 학교주변을 둘러싼 울타리(담장), 학교 게시판 및 학교 건물 외벽 등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학교의 여러 가지 정보를 보여주고 있는 문화를 가리킨다. 조선족학교 ‘울타리 문화’에서 볼 수 있는 자료는 학교의 역사는 물론 상부에서 받은 표창, 공문서, 학교 규칙, 학생들의 수상내용, 시간표, 교표, 교가, 교훈, 상장, 활동 사진, 졸업 사진 등 실로 다양한 자료들이다. 또한 조선족학교가 ‘울타리 문화’를 통해 이루고자 한 목적은 내부 구성원들에게는 학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외부인들에게는 학교를 알리는 홍보 역할과 더불어 정부의 정책을 선전하는 선봉의 역할을 하면서 지역사회와의...
TAG 중국, 조선족학교, 당안관, 당안, 울타리 문화, 학교문화, China, Chinese-Korean School, Archive(Dang An Gwan), Fence Culture, documentation
가부키 전승에서 가족주의와 사회적 신뢰
고은강 ( Koh Eun-kang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8권 159~181페이지(총23페이지)
본 연구는 현대 일본의 전통예술 전승 체계를 대표하는 이에모토 시스템과 사회적 신뢰에 관한 연구다. 가계를 모방한 이에모토 시스템은 일본 전통공연예술인 가부키 전승에도 나타난다. 가부키 전승에서 가족주의의 주된 역할은 전승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후속세대 교육, 공연의 호황기뿐만 아니라 침체기에도 공연의 질적 안정화, 가족 네트워크를 통한 저변 확대 등을 꼽을 수 있다.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 간의 계약과 거래에 기반을 둔 현대 사회에서 가족주의는 흔히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여 결과적으로 사회적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출신 가계라는 귀속 지위에 따라 자격이 부여되는 가부키 전승 제도는 분명 개인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고 기회 균등이라는 평등의 원칙에도 위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반대의 해석이 가능하다. 가부키 집안에 태어...
TAG 가부키, 가족주의, 사회적 신뢰, 전통의 계승, 이에모토, Kabuki, familism, social trust, inheritance of tradition, iemoto
남북 교과 분야별 전문용어 어종 분석
김유진 ( Kim Yu-jin ) , 신중진 ( Shin Jung-ji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7권 13~29페이지(총17페이지)
이 연구는 남북 교과 분야별로 나타나는 전문용어 어종 분석에 목적이 있다. 국립국어원과 한양대학교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구하였던 교과 분야인 수학, 과학, 체육, 국어, 역사 분야를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 어종은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고유어+한자어, 한자어+외래어, 고유어+외래어, 고유어+한자어+외래어 등 7개 어종이다. 분야별 분석 결과 남북 모두 한자어가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종별 분석을 통해 남북은 총 7개의 어종 중 4개의 교과 분야에서 동일한 어종을 선택하였다. 빈도별 분석을 통해 남측은 전문용어의 일관성이 잘 지켜지고 있다는 점, 북측은 전문용어에서 다양한 어종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TAG 전문용어, 專門用語, 어종, 語種, 빈도, 頻度, 교과분야, 敎科分野, 한자어, 漢字語, terminology, word types, frequency, subject, Sino-Korean
한국어 화행의 전략 연구 -관용 문장을 중심으로-
정종수 ( Jeong Jong-su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7권 31~56페이지(총26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어 관용 문장의 분석을 통하여 화행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밝히는 것이다. 관용 문장은 기존의 관용구 중 문장 형식으로 된 것으로서 이들은 모두 화행을 가지고 있다. 관용 문장의 예로는 ‘개미 새끼 하나 얼씬 못한다.’, ‘걸음아 날 살려라.’ 따위가 있다. 관용 문장은 다의적인 뜻까지 포함하여 총 30개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크게 8개의 화행(진술화행, 정표화행, 명령화행, 청유화행, 약속화행, 긍정화행, 부정화행, 비공감화행)으로 나누어지며, 하위화행으로는 21개(혹평화행, 단언화행, 장담화행, 단정화행, 이해화행, 기쁨화행, 탄식화행, 경악화행, 황당화행, 조롱화행, 타박화행, 명령화행(협의), 경고화행, 요구화행, 선동화행, 약속화행(협의), 각오화행, 긍정화행(협의), 수정화행, 일축화행)로 나누어진다....
TAG 관용 문장, 화행, 전략, 하위화행, 소재, 문법, 표현, 태도, Idiomatic Sentence, Speech, Strategy, Subordination, Material, Grammar, Expression, Attitude
서사철학적 독법으로 읽는 『논어』 -재여를 위한 변론-
윤석민 ( Yoon Seok-mi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7권 57~79페이지(총23페이지)
『논어』 속 재여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사기』에서 새롭게 서사화 되었고, 후대 대부분의 주석서는 그러한 평가를 반복적으로 기술해왔다. 그런데, 서사철학적 독법으로 재구성된 재여의 서사는 그 부정적 평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그 내용은 이렇게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재여가 낮잠을 잤다(晝寢)는 서사는 재여라는 인물의 부정적 측면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 낮잠의 서사가 진(陳)과 채(蔡)나라에서의 곤궁함을 배경으로 한 것이었다면, 재여는 굶주림과 피곤함에 지쳐 낮잠을 잔 것이지, 배움에 나태한 것이 아닌 것이 된다. 따라서 그의 낮잠은 그가 공문십철에 오른 것과 대립하지 않게 된다. 둘째, 삼대의 사직(三代之社)에 관한 서사는 재여의 실언에 대한 공자의 질책으로 종결된다. 그런데 이 서사는 『공자가어(孔子家語)』의 「오제덕(五帝德...
TAG 서사철학, 논어, 재여, 주침, 晝寢, 삼년상, 三年之喪, 삼대지사, 三代之社, 정유인, 井有人, 여전상작란, 與田常作亂, Narrative philosophy, Lunyu, Zai Yu, Sleeping during the day, Three-year mourning, Shrine of three dynasties, Man who Fell into a Well, Political upheaval with Tianshang
개항기 집조ㆍ빙표제도와 조선인의 해외도항
김동희 ( Kim Dong-hee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9] 제77권 81~106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개항기 조선정부의 집조ㆍ빙표제도의 도입과 정착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집조와 빙표란 개항기 조선정부가 발급한 여행허가서 즉 현대 사회의 여권과 비슷한 문서이다. 동아시아에서는 전통적인 여행허가서 제도가 있었다. 한국과 중국의 집조, 빙표, 호조, 등, 일본의 인장 등이 그것이다. 이 제도들은 각국이 개항된 이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보완ㆍ수정되어 근대적인 제도로 탈바꿈했다. 현재도 중국정부는 여전히 “호조”를 여권으로서 자국민에게 발급하고 있다. 일본 또한 1866년 해외 도항을 해금하는 동시에, 자국민에게 인장을 발급했다. 1878년 일본정부는 이 인장제도를 보완ㆍ계승하여, “여권”이라는 용어를 만들고, 여권규칙을 공포했다. 한편 조선정부는 1880년대부터 허가서ㆍ증명서로서 전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던 집조와 빙표를 개항기 해외로 도항하...
TAG 여권, 집조, 빙표, 외부, 외아문, 도항, Passport, Identification, Zibjo, Bingpyo, Port of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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