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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72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뵈메의 분위기 감성학과 디지털 매체예술의 수용방식에 관하여
심혜련 ( Shim Hea-ry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9권 5~29페이지(총25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뵈메의 감성학을 중심으로 디지털 매체예술의 새로운 수용방식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다. 디지털 매체예술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상호작용이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논의는 주로 기술적 상호작용에 맞추어져 있었다. 특히 매체감성학은 감성적 지각을 중심으로 하는 감성학임에도 불구하고 지각과 지각 주체의 문제를 소홀하게 다루었다. 기술적 상호작용 외에 다른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디지털 매체예술의 수용문제를 협소하게 이해한 것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또 다른 감성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뵈메의 감성학이다. 그는 감성학이란 일반적인 지각이론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의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위기 개념이다. 분위기를 지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의 분위기 감성학은 예술뿐만이 아니라, 자연과...
TAG 감성학, 디지털 매체예술, 매체감성학, 감성적 지각, 분위기, 설치, 공간성, 신체, Aisthetik, digital media art, media-aisthetik, aisthesis atmosphere, installation, space, body
주술적 홀림과 망령들의 재현 ― 5·18항쟁 과거청산에 관한 연구노트 ―
김형주 ( Kim Hyung-j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9권 31~61페이지(총31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5·18항쟁에 대한 제도적 청산작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과거청산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진전시키는데 있다. 구체적으로 이 글은 국가주도의 5·18항쟁 과거청산의 의미와 그것이 생산한 효과를 분석하고, 항쟁 당시 사망자의 목소리를 빌어 과거청산의 목적과 방향을 모색했다. 먼저, 국가에 의한 5·18과거청산은 정형화된 의례였다. 그것은 고도로 체계화되고 제도화된 절차를 통해 산 자들의 몫과 목소리를 하나하나 탈각시켜 나갔다. 피의자들은 정치적 타협으로 소생했고, 제정된 법률은 까다롭고 엄격한 절차를 통해 산 자들의 무형의 고통을 유형의 수치로 계산하고 측정될 수 없는 고통은 외면했다. 그것은 또한 정화의식을 가장한 배제된 자들에 대한 소독(방역)작업이었다. 국가는 그들의 명예를 회복시킨 대신에 법적 테두리 안에 그들을 고정시켰다....
TAG 5·18, 광주항쟁, 과거청산, 이행기 정의, May 18, Gwangju Uprising, Transitional Justice
“따스한 마음이 담겨 있는 책” ― 페니 드포의 한국 여행기와 냉전오리엔탈리즘 ―
김남혁 ( Kim Nam-hyuk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9권 63~93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페니 드포라는 미국인 십 대 여성이 1960-61년 사이 한국을 방문하고 남긴 여행기를 중심으로 그녀의 여행과 여행기에 연결되어 있던 대중담론 및 시대적 맥락을 분석함으로써 당대에 전개되었던 냉전오리엔탈리즘의 특징을 살펴봤다. 페니의 여행은 단순히 오락이나 관광의 차원이 아니었으며 한국의 전재고아를 돕겠다는 선하고 자발적인 목적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십 대 여성이 홀로 한국을 여행하는 것은 당시 미국인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일이었고, 그런 만큼 여행에 대한 그녀의 진정성은 높이 받아들여졌다. 페니가 한국에서 돌아온 후 미국 대중담론은 그녀를 바람직한 십 대이자 주체적인 여성상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페니의 여성적 주체성은 아시아에 대한 기존의 남성적이고 정복적이던 주체성과 다르게 타자의 이질성을 수용하는 반정복적 태도로 요약될 수 있다. 미국...
TAG 페니 드포, 여행기, 냉전오리엔탈리즘, 반정복적 여행기, 여성적 주체, 담론, 재현, Penny DeFore, Travel writings, With All My Love, Cold War Orientalism, Feminine subjectivity, Public discourse
정동적 전회와 증언의 쓰기 ― 김숨의 『한 명』을 중심으로 ―
장수희 ( Jang Soo-he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9권 95~117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은 김숨의 소설 『한 명』이 소설 쓰기에 활용하고 있는 일본군‘위안부’ 증언 각주 달기를 어떤 의미로 해석할 것인가에 대해 정동이론의 관점에서 논하고 있다. 김숨이 소설속에서 일본군‘위안부’가 했던 증언 속의 문장을 직접 사용하고 그 출처를 밝히는 방법은 일본군‘위안부’를 재현한 다른 소설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소설가 혹은 서술자가 소설 전체를 장악하고 일본군‘위안부’를 재현해 온 많은 소설들이 일본군‘위안부’ 생존자들을 ‘위해’ 서술하는 순간 그 의도와는 상관없이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삭제되어 버림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정동이론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증언을 하는 사람, 듣고, 읽고 쓰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다시 읽는 사람들은 각각의 포지션을 가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겹쳐 읽게 된다. 이로서 『한 명』은 하나의 목소리가 아닌 다수...
TAG 정동적 전회, 증언, 김숨, 한명, 일본군‘위안부’, the turn to affect, testimony, Kim Sum,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Han-myoung
한국 고대(古代)의 특이한 출산 사례와 당대(當代)의 반응 ― 다태아(多胎兒)와 샴쌍둥이 출산 사례를 중심으로 ―
최일례 ( Choi Il-ry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9권 119~144페이지(총26페이지)
한국 고대사의 자료에는 특이한 출산 사례가 기록되어 있다. 하나는 세쌍둥이, 네쌍둥이, 다섯쌍둥이의 탄생과 같은 多胎兒의 출산이다. 다른 하나는 서로 다른 몸통이 분리되지 않은 채 태어난, 이른바 샴쌍둥이와 같은 유형의 출산이다. 다태아가 출생하자 나라에서 곡식을 내렸다. 생명 탄생에 대한 축하, 출산의 노고에 대한 위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扶助의 성격이 내포되어 있었다. 샴쌍둥이의 출산에 대해서는 ‘하늘이 천둥을 쳤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좋지 않은 현상임을 상징하였다. 반면 중국의 기록에서는 다태아의 출산과 샴쌍둥이의 출산이 ‘황제가 극진하여 못하여(황제로서의 역할을 잘하지 못하여)’ 나타나는 災異 현상으로 여겼다. 고대 삼국의 기록에는 머리 하나에 몸통이 2개인 동물의 출산 사례가 보인다. 중국의 기록과 『고려사』에서는...
TAG 한국 고대의 출산, 다태아 출산, 人痾, 馬禍, 豕禍, birth of ancient Korea, multiple birth, Ina[disastrous phenomena happening to humans], Mahwa[disastrous phenomena happening to horses], Sihwa[disatrious phenomena happening to pigs]
재난의 감정정치와 추모의 사회학 ― 감정의 의료화를 넘어 사회적 치유로 ―
김명희 ( Kim Myung-he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9권 145~178페이지(총34페이지)
이 글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정치문화의 중심부로 부상한 추모(追慕) 현상에 대한 사회이론적 성찰을 사회적 치유의 방법론과 접목하기 위한 시론적 시도이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시민들의 추모 감정이 의료화의 자원으로 동원되는 재난정치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추모 현상에 대한 대안적인 설명 방식을 모색한다. 최근 감정의 인지적·가치평가적·사회적 구성성을 승인하는 비환원주의적 관점의 감정이론은 추모라는 사회적 현상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성찰할 이론적 자원을 제공한다. 이들 이론을 경유해 이글은 우리 시대의 추모가 지닌 사회학적 의미를 세 차원에서 밝힌다. 첫째, 사회적 참사의 추모는 인권침해 피해자의 권리이자 상징적 배상의 차원을 지닌다. 둘째, 사회적 참사의 추모는 기억과 애도, 그리고 진실의 소통을 통해 손상된 사회관계와...
TAG 재난의 감정정치, 감정의 의료화, 감정의 사회화, 사회적 치유, 추모의 사회학, emotional politics of disaster, medicalization of emotions, socialization of emotions, social healing, sociology of commemoration
지역미술사 서술을 위한 구술사방법론 활용 가능성 ― 구술연구사례를 중심으로 ―
한재섭 ( Han Jae-sub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9] 제19권 179~204페이지(총26페이지)
이 연구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광주시립미술관의 원로 작가 구술채록연구에 참여한 연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미술사 서술에 구술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정리한 글이다. 구술사는 문헌사 중심의 역사서술과 다르게 사람의 기억과 말을 중심으로 서술된다. 이에 개인의 기억과 말에 대한 기존 역사학계의 불신이 있으나 이는 어떤 텍스트를 우위에 놓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헌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구술사도 기억의 경합을 통해 선택되어진말을 이야기함으로서 역사적 자료로서 권위를 획득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미술사 서술은 이와 같은 구술사방법론을 활용하여 더욱 많은 자료의 발굴과 기억의 복원을 해낼 수 있다. 이는 중앙 중심의 텍스트가 놓치고 있는 지역미술문화라는 공백지점을 메꾸는 역할임과 동시에 현재와 다가올 미래의 지역미술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영감을 제공...
TAG 지역미술사, 구술사연구방법론, 박남재, 박행보, 박양선, 광주시립미술관, Local Art history/Locality, Oral History, Oral Methodology/Oral Statement
광주 태봉산 전설의 재구성
조상현 ( Cho Sang-hy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9] 제65권 1~26페이지(총26페이지)
현재 구전되는 태봉산 전설은 태실 주인공에 대한 내용과 광주 태봉산이 태를 안장할 지역으로 선정되는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게다가 1928년 발굴조사를 통해 전설이 사실로 판명되었다고 하여 전설의 신빙성과 신비성이 다시 강조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하지만 조선 후기는 물론이고 일제강점기 초기 발굴이 이뤄지기 전까지 태봉산은 신라시대 혹은 고려시대의 태봉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다. 인조 혹은 용성대군에 대한 정보를 1928년 지석의 명문이 판명되기 이전까지 누군가 알고 있었다고 볼 아무런 근거도 없다. 그렇다면 ‘전설 → 발굴 후 사실 확인’의 과정이 아니라 반대로 ‘발굴 → 전설의 재구성’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이며, 현재 구전·채록되어 있는 태봉산 전설은 발굴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계속 내용이 덧붙여진 것이라 보는게 맞다. 또한 1928년...
TAG Gwangju, Taebongsan, Legend, Recomposition, Prince Yongseong, Secret Burial, 광주, 태봉산, 전설, 재구성, 용성대군, 암장
오월 기억의 연극적 재현과 각색 ― 오월극 <애꾸눈 광대>를 중심으로 ―
김지연 ( Kim Ji-ye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9] 제65권 27~58페이지(총32페이지)
오월극 <애꾸눈 광대>는 5·18의 희생자 이지현이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나 자신의 겪은 오월과 오월 이후 진실규명을 위한 힘겨웠던 삶을 이야기한다. 이 연극은 2010년 시작되었으며, 특히 광주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광주와 오월극을 대표하는 연극으로 상설공연 되었다. <애꾸눈 광대>는 현재까지 텍스트가 확정되지 않은 채 지속적인 각색이 이뤄졌고, 각색 과정이 구체적으로 기록된 바가 없었다. 본고에서는 <애꾸눈 광대>의 지난 각색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함으로써 5·18이 재연/재현되는 양상과 개작 과정에서 중시되는 점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애꾸눈 광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1기, 2016년과 2017년은 2기, 2018년은 3기로 시기 구분이 가능하다. 1기에 해당되는 <애꾸눈 ...
TAG Gwangju uprising theatres, Lee Ji-hyun, The Clown with one eye, A letter to mother, The song of mother, 오월극, 이지현, <애꾸눈 광대>, <어머님 전상서>, <어머니의 노래>
「산당서객전(山堂書客傳)」을 통해 본 산당(山堂) 최충성(崔忠成)의 자기 인식
마애단 ( Ma Ae-da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9] 제65권 59~86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에서는 崔忠成의 생애와 그에 관한 기존의 연구를 살펴보고, 자전적 글쓰기라고 할 수 있는 「산당서객전」을 통하여 그의 삶과 학문에 대해 초보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산당서객전」이라는 텍스트를 ‘자전적 글쓰기’라는 범주 안에서 해석하기 위하여 자전적 글쓰기의 정의를 비롯하여 서구에서의 자서전과 한자문화권에서의 자서전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전근대 ‘자전적 글쓰기’ 전통 안에서 「산당서객전」의 위치를 짚어본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대적인 맥락과 텍스트의 양식적인 특징, 작가의 창작 동기라는 측면을 고려하여 「산당서객전」을 살펴본다. 자서전적 글쓰기에서 자신의 서사가 아닌 性理學과 관련하여 학문하는 방법과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는 것은 현대의 자서전과는 격차가 있다. 이는 조선시대의 지식인들이 자아를 형상화하는 방식이 현대의 방식과는 달리...
TAG Choi Chung-Seong, SanDangJip, SanDangSeoGaegJeon, Autobiography, Self-Awarness, 최충성, 산당집, 산당서객전, 자서전, 자기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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