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 운동에서 올림픽 효자종목으로: 한국 배드민턴의 대중화와 발전과정에 대한 연구

이종성 ( Lee Jong-sung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8] 제23권 제3호, 37~52페이지(총16페이지)

본 연구는 생활체육으로 한국 배드민턴의 대중화와 엘리트 스포츠로서의 발전과정에 대해 분석했다. 생활체육으로 한국 배드민턴의 대중화는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 종목의 특징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배드민턴은 1970년대부터 동호회 조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현재 2백만~3백만에 이르는 동호인 인구를 가지게 됐다. 한편, 엘리트 스포츠로 한국 배드민턴은 1980년대에 한국 배드민턴은 황선애의 전영 오픈 대회 우승을 기점으로 세계적 강호로 부상했고 배드민턴이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는 1992년부터 올림픽 메달 유망 종목으로 각광받았다. 이 과정에서 한국 배드민턴의 국제대회 성과는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이끌었고 늘어난 생활체육 인구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용품사의 거액의 스폰서십을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에 기여했다.

TAG Badminton, Participation sport, Olympics, Badminton clubs

한국 육상 여자포환던지기의 기록변천사

정범철 ( Chung Bum-chul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8] 제23권 제3호, 53~67페이지(총15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여자포환던지기의 기록변천사 연구를 통해 한국육상경기사 발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있다. 한국여자포환던지기 최초기록은 1930년 조선신궁대회로서 김덕실(평양여고)이 세운 8m28의 기록이었다. 1930년부터~50년까지는 평양여고 출신 김덕실, 타카하라와 경북의 박남옥과 김국자(숙명여중)가 기록을 달성하며 11m66의 기록성장이 있었다. 이후 1950~60년 후반대로 접어들면서 최명숙을 중심으로 이학자(서울), 이혜자(이화여고), 천순임(건대)등이 연도별 기록 및 한국기록을 수립하며 13m94의 기록성장을 한다. 1969~74년에 백옥자는 14m67를 시작으로 16m96을 기록,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며 ‘아시아의 마녀’라는 호칭을 얻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다. 이후 22년간 기록 정체기를 보이다가, 1996년도에 들어서...

TAG Women's shot put, record, History

MBC 청룡 팀 선수를 통해서 살펴본 한국 프로야구 출범의 사(史)적인 의미

김지영 ( Kim Ji-young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8] 제23권 제3호, 69~83페이지(총15페이지)

본 연구는 한국 프로야구의 탄생을 경험한 MBC 청룡 선수들의 구술 채록 및 문헌 고찰을 통해서 한국 프로야구 창단의 역사적인 가치를 살펴보는데 목적을 두었으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프로야구의 출범을 경험했던 MBC 청룡 팀 선수들은 서울연고지에 입단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감과는 달리 MBC청룡은 초기 프로 팀으로서 야구팀 운영, 관리, 훈련 환경이나 체계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둘째, 한국 프로야구 출범을 알리는 개막식과 개막전은 대중들의 큰 관심과 호응 가운데 이루어졌다. 특히 화려하고 멋진 개막식과 양 팀의 치열했던 개막 경기는 한국 프로야구가 인기스포츠로 급부상되어 현재에 이르는데 기폭적인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국 프로야구 출범에 있어서 다양한 요인 중에 이러한 MBC청룡 선수들의 노력과 최선이 토대...

TAG Korean Professional Baseball, Mbc Blue Dragon team players, Oral History

YMCA를 통한 소프트볼의 대중화 과정

이가람 ( Lee Ka-ram ) , 우승호 ( Woo Seung-ho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8] 제23권 제3호, 85~99페이지(총15페이지)

본 연구는 YMCA 스포츠 보급 운동에 나타난 소프트볼의 대중화 과정을 파악하고자 진행되었다. 소프트볼은 19세기 후반 미국 사회의 야구 애호 열기의 부산물인 실내 야구를 모태로 조직화된 스포츠문화이다. 1887년 시카고의 핸콕에 의해 창안 된 실내 야구는 대중적 확산력을 기반으로 실외로 공간적 확대를 경험하면서 지역에 따라 다양한 경기 용어와 규칙이 적용되었다. 20세기 초반 이러한 변형된 실내 야구게임들이 소프트볼로 명명되고, 통일된 규칙을 마련하는 과정에 YMCA와 그 체육지도자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YMCA는 소프트볼의 보급 창구로써 대중적 확산을 도모하는 주체가 되었다. 실내 야구가 소프트볼로 문화적 진화과정을 거듭하는 과정에 YMCA가 일조한 것은 소프트볼이 YMCA 체육 사업이 추구했던 신체적 복음화를 위한 실용적인 교육 수단으...

TAG The Evolution of Softball, YMCA’s Physical Work, Evangelical Movement

한국 에어로빅스의 대모(大母) 이영숙의 생애사 연구 - 교육적 공헌을 중심으로 -

곽애영 ( Kwak Ae-young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8] 제23권 제3호, 101~116페이지(총16페이지)

본 연구는 한국에어로빅스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43년 외길 인생을 개척해온 이영숙의 생애를 교육적 측면에서 심도 있게 고찰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결과에 따르면, 첫째,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이영숙이 월남이후 겪었던 파란만장한 교직생활에서 타고난 움직임의 재능과 열정의 가르침으로 일궈낸 업적들은 훗날 그녀가 미국 에어로빅스를 도입하여 한국화 된 에어로빅스 문화를 창출시키는 밑거름이 되었다. 둘째, 1975년 미국 에어로빅스를 국내로 처음 소개하고 한국형 프로그램으로의 전환을 거쳐 우리사회에 깊게 뿌리내리기까지 기울였던 이영숙의 헌신과 열정들은 사회적으로 만연했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올바른 에어로빅스 풍토가 조성되는 데 기여하였다. 셋째, 이영숙이 이룬 에어로빅스 생애의 최대 결실인 국제대학에어로빅스축제(1993)는 건전한 대학에어로빅스 ...

TAG Aerobics, Life History of Lee Young-suk, Lee, Educational Contribution

국궁의 사풍(射風)에 관한 역사·철학적 고찰 - 정간배례(正間拜禮)를 중심으로 -

최석규 ( Choi Seok-gyu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8] 제23권 제2호, 1~16페이지(총16페이지)

본 연구는 ‘정간배례’의 존폐논쟁에 대한 역사·철학적 고찰을 통해 그 실체를 파악하고 정간배례의 찬반논리에 대한 정체성과 당위성을 규명하기 위함이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간배례는 1960-70년대 전라도지방에서 급조된 것이며, 일제의 잔재라는 정간폐지론은 1912년 제정된 전주 천양정 규례의 ‘射員射亭進時必先正間拜禮後射班立’에서 그 근거가 명확하지 않음이 드러난다. 둘째, 정간배례는 집을 들고 날 때 이를 어른께 고하는 존경과 예의와 같은 실천적 행동철학으로서, 어른을 정중히 모시는 우리민족의 생활풍속에 녹아 규범화된 공경과 배려인 동시에 오늘도 활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묵시적 존엄을 향한 다짐이다. 셋째, 정간배례는 ‘사의관덕’의 도덕적 가치, ‘읍양이승’의 행동 철학적 가치, ‘반구제(저)기’의 인성 함양적 가치를 내재한 전통...

TAG Shooting Culture, jeonggan baerye, Sauigwandeok, Eupyangiseung, Bangujeogi

스토리텔링을 통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참가사

김지연 ( Kim Ji Yeon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8] 제23권 제2호, 17~26페이지(총10페이지)

본 연구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한국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올림픽 참가史에 관한 연구로 역사연구방법으로는 다소 생소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역사 논문의 새로운 연구방법을 적용하였으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역사학에서 스토리텔링 기법의 적용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역사학의 지평을 열 수 있다. 문헌연구의 객관적 사실에 스토리텔링을 적용하여 좀 더 쉽고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서술할 수 있었다. 둘째,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올림픽 참가사를 연구하는 데 있어 4인의 인터뷰 자료를 통해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 역사를 재구성함으로써 마치 소설을 읽는 것처럼 대상을 쉽게 이해하고 변화시킬 수 있었다. 허구가 아닌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쉽게 도울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법은 향후 후속연구를 통해 연구방법을 발전, 정립...

TAG Storytelling, Korean Figure Skating, History, Winter Olympic, Sport History

고구려 고분벽화에 보이는 기사법(騎射法) 양상 검토

성제훈 ( Sung Je-hoon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8] 제23권 제2호, 27~42페이지(총16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기사(騎射)를 재현할 수 있도록 고구려 고분벽화의 기사도상(騎射圖像)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기사의 형태와 방식을 검토하는 데 있다. 먼저, 기사도상(騎射圖像)의 양상을 분석한 결과 산악지형에 적합한 형태의 말, 작은 활과 화살이 보인다. 주목할 점은 양손 혹은 한손으로 그리고 고삐를 놓은 채 하체만으로 말을 통제하는 기마술(騎馬術)이다. 다음으로 사냥감의 위치변화에 따라 말을 몰 수 있는 전술적인 기마술이 필요함과 동시에 이에 대응하여 활을 쏘는 전방위기사법(全方位騎射法)이 드러났고, 이 기사법을 기반으로 한 몰이 사냥의 형태인 포위기사전법(包圍騎射戰法)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사냥감 추격 속도에 비례하여 기사자(騎射者) 역시 고속으로 연달아 활을 쏘는 연속기사법(連續騎射法)이 보이는데 이 기사법을 기반으로 한 목표에 집중하여 연발...

TAG Horseback Archery Technique, Horseback Archery Tactics, Mounted Archery, The Goguryeo Tomb Murals, Traditional sports

전통무예 ‘탁견’ 용어에 관한 연구

김영만 ( Kim Yeong-man ) , 정명섭 ( Jeong Myong-seob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8] 제23권 제2호, 43~53페이지(총11페이지)

본 연구는 문헌고찰을 통해서 전통무예 탁견 용어의 통시 언어학적 접근으로 역사적 서술 중 용어의 미비한 연구를 보완하고, 택견의 정체성 확립에 그 목적이 있다. 첫째, 탁견은 일부 문헌에서 일반명사로 기록하고 있으나 대부분 문헌에서 고유명사로 기록하고 있다. 둘째, 탁견과 택견 또는 태껸은 동일한 의미의 용어이다. 셋째, 일제강점기 이전에 홍명복의 『方言類釋』(1778)과 Gale, James S.의 『韓英字典』(1897) 등에서 ‘탁견’으로 표기하고 손기술과 발기술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조선총독부의 『朝鮮語辭典』(1920)에 ‘택견’, 최영년의 『海東竹枝』(1925)에 ‘탁견’, 문세영의 『朝鮮語辭典』(1938)에 ‘태껸’등으로 혼용하여 용어를 표기하고, 발기술 위주로 사용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넷째, 탁견을 한...

TAG Martial arts, Subak, subakhee, Taekkyon, Takkyeon

우리나라 학생선수 육성환경의 변천과정 및 발전방안 탐색

우승호 ( Woo Seung-ho ) , 진연경 ( Jin Yeon-kyung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8] 제23권 제2호, 55~68페이지(총14페이지)

본 연구는 우리나라 광복 이후 실시되어 온 다양한 학교체육정책 중 학생선수 육성제도가 어떻게 변화되어 현재에 이르렀는지 역사적 관점에서 자료를 정리, 분석함으로써 향후 바람직한 학생선수 육성방안을 탐색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그 결과 법·제도적 측면에서는 문서상으로는 학생선수의 학업 참여와 증진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지속하였지만, 체계적이고 일원화 되지 못한 체육 행정 조직의 문제, ‘체육특기자 제도’자체가 가지고 있는 명(明)과 암(暗)은 학생 선수가 ‘학생’으로서의 권리를 포기해야 하는 문제를 낳으며 문서상의 노력을 무색하게 하였다. 또한 이 제도는 학교운동부의 비균형적 발전과 각종 대회에서 승리와 우승만을 목적으로 하는 학생 선수들을 운동만하는 기계로 변질시켰다. 향후 학생선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역량 강화의 관점에서 학생 선수를 위한 학업 지원, ...

TAG Upbringing Environment for Korean Student Athletes, school physical education policies, student athle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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