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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연극학의 연구와 실천 동향 - 상하이 학술대회 주제 ‘연극, 퍼포먼스, 도시’를 중심으로
이혜경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19] 제71권 271~282페이지(총12페이지)
2019년 세계연극학대회가 지난 7월 5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연극, 공연, 도시’라는 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는 약 500여명의 공연예술 연구자들과 실천가들이 다양한 연구와 실천 사례들을 발표했다. 중국에서 열린 덕분에 아시아 발표자들이 많았는데 특히 일본 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다. 그 외 이슬람 문화권과 이스라엘 등의 중동지역, 아프리카와 카리비안 지역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지리적 다양성과 균형이 돋보였다. 학회 주제에 대한 강연은 4일간 이어졌다. 상하이연극학원의 황창용 교수는 상하이가 중국 현대화 시기에 예술 중심지로 성장한 과정을 나누었다. 연극이론가인 수잔 베넷 교수는 공연예술은 도시의 창조성 뿐만 아니라 경제 활동을 추동하는 핵심이라고 설파했다. 예술교육가인 자넷 필라이 교수는 도시개발 명분으로 예술이 이용될 때 본...
TAG 연극과 드라마, 퍼포먼스, 도시와 장소성, 문화 연구, 실천 사례
개혁개방 40년 중국 동시대 연극 지형변화 고찰
장희재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19] 제71권 283~295페이지(총13페이지)
지난 개혁개방 40여 년 간, 중국 연극계는 정부 정책과 사회양식의 변화, 그리고 급진적 연극인들의 돌파와 시도의 상호작용 속에 변화해왔다. 본 글은 양국 연극교류가 더 다각화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현재 중국연극계의 다원화된 지형과 그 형성과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80년대 국공립 단체는 유일한 연극 생태로서 문화대혁명이 남긴 폐쇄적이고 경직된 문화에 대항하여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였다. 90년대는 국공립단체와 연극시장으로 이원화되며 국가 정책의 견인, 그리고 국가역량과 민간 역량의 대결 구도 속에 독립제작자가 출현하며 연극시장이 형성된다. 21세기에는 다원화되어 국가와 민간극단, 독립연극으로 연극적 지향이 분화되며, 연극제가 활성화된다.
TAG 중국 동시대 연극, 중국 화극, 주류연극, 연극시장, 독립연극
배우의 말하기, 목소리의 연극성 - 구자혜 연출과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연극을 중심으로
이경미 ( Lee Kyung Mi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19] 제70권 5~52페이지(총48페이지)
구자혜 연출과 극단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배우들은 지난 몇 년 사이 한국사회에서 발생한 일련의 불온한 정치, 사회적 사건, 그리고 사람들 자체의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으로 인해 고통 받는 타자들에 귀 기울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무대화한 대표적인 예술가들이다. 무엇보다 그들은 기존의 연극관습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시각 보다는 청각을 기반으로 관객의 감각을 건드리면서, 이를 통해 우리 사회 안의 억눌린 타자들과 관객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제시한다. 그들의 연극에서는 의도적으로 배우를 제외한 여타의 무대장치 및 기타 연극적 수사가 가능한 한 최대로 제거된다. 이때 배우는 예의 그 역할연기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오로지 아주 작거나 아주 큰 음량, 아주 높고 센 톤, 그리고 단절과 반복을 거듭하는 자신의 도드라진 말하기 하나...
TAG 구자혜, 여기는 당연히, 극장, 물질, 부재의 현존, 타자에 대한 감각, Ja-Hye Koo, ‘Theatre, definitely’, Voice of actors, presence arising from absence, sense of others
북한 연극 <오늘을 추억하리>의 이데올로기와 정동
주현식 ( Ju Hyunshik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19] 제70권 53~80페이지(총28페이지)
사회주의 연극인 북한 연극은 투명성에 대한 강박을 구조화한다. 대사는 명확하고, 인물구도는 영웅과 방해자의 이분법적 구도로 갈리며, 플롯은 모호하지 않다. 관객을 조작하고 프로그램하려는 목적에서 독백적인 언어, 인물, 이야기가 전달된다. 국가적 가부장제라는 정치적 이념의 발현, 허구적 인물인 혁명 영웅을 현실에서 모방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주의 이데올로기를 수용자들에게 설득하려는 시도 등은 <오늘을 추억하리>를 위시한 북한 연극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양상들이다. 그러나 당의 지도 하에 연극을 통해 형상화된 이상적 자아의 요소들을 북한 주민들이 완전히 숙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관객의 신체적 지각에 의존하는 정동의 요소가 당의 강령만큼 손쉽게 표준화, 총체화될 수 없기 때문이다. 본론에서 살펴봤듯이 완전한 전복은 아니더라도 고난의 행군기 고통스러운...
TAG 독백주의, 사회주의 연극, 정동, 정치적 연극, 프로파간다, Affection, Monologism, Political Theatre, Propaganda, Social Theatre
와즈디 무아와드 희곡 <화염> 연구 - 시적 언어를 중심으로
안치운 ( Ahn Chiwoon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19] 제70권 81~114페이지(총34페이지)
<화염>은 숨어있는, 부재하는 과거에서 시적인 말들이 태어나는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유되는 시간 속에서 이야기들은 시작되고, 되돌아가고, 겹쳐지고, 펼쳐진다. 이 희곡은 이런 방식으로 과거의 기억, 삶의 본질에 다가간다. 사건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것은 시적언어가 지닌 매혹에 있다. 시적 언어는 과거 시제를 현재 시제와 일치시키기도 한다. 인물들은 시적 언어를 통해서 시간의 동시성을 경험하면서 진실에 가닿는다. 이 희곡에서 이야기는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과거를 말할 때 드러난다. 이 때 과거는 추억이 아니라 현실 그 자체로 재현된다. 무대는 그러므로 ‘텅 빈 공간’이다. 과거의 이야기가 현재와 만나는 무대는 자유로운 공간이 된다. 순수한 시간이 자리 잡는 공간이 된다. 그 매혹으로 이끄는 언어가 시적 언어이다. 시적 언어는 시간의 안과 밖을, 나와...
TAG 죽음의 언어로서 유언, 현대연극과 시적 언어, 눈물과 아름다움의 기원으로서의 글쓰기, 탈출과 저항의 글쓰기, 기억과 망각의 글쓰기, le testament comme une langue de mort, la langue poetique dans le theatre contemporain, l`ecriture des larmes et de la source de beaute, l`ecriture de l`exil et la resistance, l`ecriture entre l`oublie et la memoire
<디 오써>와 <나, 말볼리오>의 관객 참여 전략 연구
장영지 ( Jang Youngji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19] 제70권 115~144페이지(총30페이지)
동시대 연극을 논함에 있어 관객의 의미와 관객 참여는 새로운 주목을 요한다. 전통적인 드라마 연극은 관객에게 무대 위 사건을 수동적으로 관망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이러한 공연에서 무대와 객석의 관계는 고정된 것이고, 관객이 인물에 공감하는 것 이상 극에 개입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 하지만 20세기 이후 다양한 연극 실천 가운데 연극에 있어 관객의 의미와 참여는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배우와 관객의 상호 작용이 중시되고, 관객의 비판적인 인식을 끌어내거나 감정적인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한 나름의 방안들이 모색되었다. 2000년대 이후 현대 연극에서도 공연의 공동 생산자로서 관객의 의미가 강조되는 가운데 보다 직접적인 관객 참여를 요청하는 전략이 빈번하게 시도된다. 본고는 영국 작가 팀 크라우치의 <디 오써>와 <나, 말볼리오>의 참여 전략을 세 가지 측...
TAG 관객참여, <나, 말볼리오>, <디 오써>, 예술과 일상, 참여전략, art and everyday life, audience participation, I, Malvolio, participation strategies, The Author
문화복합 퍼포먼스로서 왕실·황실제례 - 조선 종묘제례와 로마 황제숭배의례를 중심으로
신현숙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19] 제70권 145~165페이지(총21페이지)
본 연구는 세계의 문화현상들이 몇 가지 유사한 사유의 범주에 따라 대별될 수 있고, 부분적으로 보편성과 특수성이 발견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국가적 연출의 조상 제사문화로서 조선의 종묘제례와 로마의 황제 숭배의례를 비교해보았다. 물론, ‘종묘제례’(1394-1910) 와 로마의 ‘황제숭배의례’(기원전 27-서기 392) 사이에는 크나 큰 시공적 격차가 존재한다. 지역적 문화의 차이도 엄청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국가의례는 조상숭배 제례이자 문화복합 퍼포먼스(cultural complex Performance)라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종묘제례와 로마 황제숭배의례는 전통적인 윤리적·사회적 가치를 신격화하고, 추상적인 도덕개념을 의례로서 구체화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의례 텍스트에는 종교적 담론과 국가이데올로기가 밀착되어 있고...
TAG 왕실/황실제례, 효와 충의 의례화, 조상신 숭배, 문화복합 퍼포먼스, 상징적 유효성
아시아 영어 연극학의 현재 : 2019 IFTR 아시아 워킹그룹 학회 발표를 중심으로
이미원 ( Lee Meewon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19] 제70권 167~185페이지(총19페이지)
본고는 2019년 2월에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연극학회(IFTR)의 아시아 워킹그룹 학회를 중심으로 아시아 영어 연극학의 현재를 집어보고자 한다. 세계연극학회 속에 아시아 워킹그룹이 생긴 것은 2008년 중앙대학교 주최로 한국에서 열렸던 세계연극학회 이후이다. 현재 세계연극학회는 워킹그룹(Working Groups), 일반패널(General Panels) 및 신진학자 포럼(New Scholars' Forum)의 세 분과로 나뉘어 있다. 10년 전에는 일반패널 부분이 왕성하였으나, 점점 워킹그룹이 주도하게 되어서 지금은 단연 워킹그룹의 발표가 훨씬 많다. 아시아 워킹그룹은 총 23개의 워킹그룹 중 하나이니, 전체 연구의 23분의 1으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한국연극학은 한국의 세계 속의 위치를 감안할 때 많이 부족한 실정이니, 한국...
TAG 세계연극학회, IFTR, 아시아 워킹그룹, `아시아 연극의 경계를 넓히며`, 아시아 영어 연극학, 비교연극학, Asian Theatre Working Group, 2019 IFTR, Expanding the Boundaries of Theatre, Olympic opening and closing ceremonies of 2018
몽타주 미학에 기초한 연극적 크로노토프의 이론적 분석틀
김용수 ( Kim Yongsoo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19] 제69권 5~38페이지(총34페이지)
희곡 텍스트를 중심으로 연극적 크로노토프를 고찰한 본 연구는 시간과 공간을 분리해 이해하던 종래의 인식론을 탈피하여 시공간의 예술적 결합이 연극경험의 본질을 차지하고 있음을 밝히려 했다. 이는 곧 크로노토프의 개념 아래 바흐친이 시도한 예술적 시공간의 이해를 연극에 도입하려는 노력이었다. 이때의 시공간 즉, 크로노토프는 단지 객관적인 시공간으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연극의 의미화 과정과 경험에 중대한 역할을 한다. 즉, 연극의 크로노토프는 이야기 세계와 사건과 인물의 정신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주제를 은유적으로 전달하며, 특별한 정서적 분위기를 창조하는 것이다. 위와 같은 기능들 뒤에는 문학과 차별되는 연극만의 특유한 크로노토프가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이때의 크로노토프는 의도한 연극적 효과를 위해 시간과 공간을 특별한 방식으로 몽타주(결합)할...
TAG 몽타주, 크로노토프, 바흐친, 시공간, 정신적 이미지, chronotope, montage, Bakhtin, time-space, mental image
에쮸드 연행 체험과 치료적 자기이해
여영주 ( Yeo Young-ju ) , 홍재범 ( Hong Jae-beom )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2019] 제69권 39~67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은 연구자가 연극치료 활동 방법을 배우며 에쮸드 연행 체험 과정에서 발생한 자신의 삶에 대한 치유적 자기이해의 맥락과 그 의미를 현상학적 자문화기술지 연구방법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에쮸드의 어원적 의미는 습작, 연습, 소품 등의 뜻이 있다. 이것은 스타니슬랍스키가 연기훈련의 주요방법으로 활용한 것으로, 주어진 상황 속에서 무의식적인 창조의 순간에 행해지는 즉흥의 체험이 핵심이다. 에쮸드는 극 텍스트에 문학적 상상력을 가용하여 연극치료적으로 환원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자기이해 효과를 산출한다. 에쮸드 연행에서 만나는 극 텍스트 속 인물은 특별한 상황에 처한 특징적 성격이 부여된 인간 삶의 행 불행의 정서적 사례로써 등장한다. 참여자는 등장인물과 대화를 시도하거나 여러 등장인물의 역할을 번갈아 수행하면서 무의식의 내용을 의식화 한다. 상상을 통해 ...
TAG 에쮸드, 체험, 자기이해, 자기변화, 치유, Etude, Experience, Self-Understanding, Self-Changing, Therapeu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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