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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51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공산(恭山) 송준필(宋浚弼)의 학문과 항일활동
이규필 ( Lee Gyu-pil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1권 251~285페이지(총35페이지)
파리장서운동으로 代稱되는 儒林團 독립운동 역시 항일운동사에서 주목받는 義擧로, 성주 지역의 유림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다. 성주지역의 3·1운동은 다른 지역과 달리 유림과 일반 서민들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연대하여 이룬 남다른 의거이다. 이 둘은 성주지역의 항일운동이 지역성을 초월하여 전국적 의미를 지닐 수 있는 지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빼놓을 수 없는 집안과 인물이 冶城宋門과 恭山 宋浚弼이다. 본고는 송준필의 가학연원과 사승 및 조화와 통합을 중시하는 心合理氣論의 학문세계를 조명하였다. 이어 「通告國內文」과 「파리장서」를 중심으로 송준필의 항일활동과 옥중 생활을 실증적으로 탐토함으로써 성주지역에서 한말 儒林의 義擧를 주도하는 한편 3·1운동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을 살펴보았다.
TAG 恭山 宋浚弼, 心合理氣論, 파리장서, 通告國內文, 3·1운동, Kongsan Song Jun-pil, Simhapligiron, Pari Jangseo, Tong-go Kuknaemun, 3.1 Movement
안동의 어느 간역소(刊役所)에 보낸 메시지 -『서계집간역일록(西谿集刊役日錄)』의 편지와 한시를 중심으로-
이미진 ( Lee Mi-jin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1권 287~312페이지(총26페이지)
본고는 西谿 金在燦(1811~1888)의 『西谿集』 간행 과정을 일자별로기록한 『西谿集刊役日錄』를 대상으로 당시 안동 유림들이 주고받은 문자 행위에 주목해보았다. 『서계집』 간행은 김재찬이 고인이 된지 27년뒤인 1915년, 그의 손자 金永奎 주도로 착수되었으며, 1915년 11월 28일부터 1916년 3월 25일까지 총 4개월간의 간행 일정이 『서계집간역일록』에 기록되어 있다. 전체 8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① 간역소 인력들의 업무 분장, ② 간역소에 내방한 인물, ③ 간행을 위한 지출과 수입내역, ④ 扶助 명단과 해당 금액, ⑤ 문집 배포처, ⑥ 간행을 전후하여 받은 편지, ⑦ 문집 완성을 사당에 알리기 위해 작성한 告由文, ⑧ 문집 간행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한시 등이 순서대로 기록되어 있다. 필자는 이 가운데 편지와 축하시에 ...
TAG 『西谿集刊役日錄』, 西谿 金在燦, 刊役, 문집간행, 간역일록, 출판일기, implications which Daily Journal for Seogyejip, Seogye Jae-chan Kim, publishing space, 刊役所, the publication of the collection of books, publish
고려시대 객관 안흥정 재검토
김명진 ( Kim Myeong-jin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0권 155~184페이지(총30페이지)
고려시대에 使臣을 迎送하기 위한 客館이 운영되었는데, 그 위치에 대한 논란이 많은 곳이 安興亭이다. 외국 사신들이 오가는 길목 및 개경(개성)에는 그들의 영접 및 숙박을 위한 객관이 있었다. 사신 영접을 위한 객관은 ‘00亭’으로 불리어지기도 하였다. 1074년에 고려가 사행항로를 남선항로로 바꾸고 싶다고 요청하니 송나라도 동의하였다. 그 후 1077년 8월 이후 어느 시점에 안흥정이 조영되었다. 고려 예성강과 송나라 명주로 잇는 정확한 노정은 徐兢이 지은 『선화봉사고려도경』에 남아 있다. 1123년, 그 해상 노정에 송나라 사신을 위한 맞이방 중 하나가 안흥정이었다. 서긍은 마도ㆍ신진도ㆍ정죽리 일대를 무리 섬인 馬島로 인식하였다. 이 글에서는 당시 안흥정은 두 개였다고 설정하였다. 두 개의 안흥정 중에서 그 하나는 현 충남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
TAG 객관, 客館, 안흥정, 서긍, 마도, 두 개의 안흥정, 월경지, Kaekgwan, Anheungjeong, Seo Geung, Mado, Two Anheungjeongs, Flying Land
조선전기 열녀의 존재 양상과 열행 인식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실린 열녀를 중심으로-
이재두 ( Lee Jae-doo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0권 185~216페이지(총32페이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이하 『승람』)은 1485년(성종 16)에 초간한 『동국여지승람』을 46년 후인 1531년(중종 26)에 신증한 전국읍지이다. 이 책에 실린 각 고을의 열녀 항목을 분석해보면 조선전기 지배층이 인식하고 있던 유교 윤리를 실천한 모범적인 여성의 기준을 알 수 있다. 『승람』에는 모두 157명의 여성이 고을별 열녀 항목에 실려 있는데, 81%는 조선시대 인물이며, 경상도와 전라도가 50%를 넘는다. 『승람』 편찬 당시 이 두 지역은 인구도 많았지만, 유교화가 많이 진척되었으며, 열녀 사례 발굴에도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승람』의 열녀 유형을 보면 다음과 같다. 대부분은 남편을 일찍 여의었으나 개가하지 않고 오랫동안 수절한 경우이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 자살은 조선 건국 이후 처음으로 나타나는데, 초간 때인 본조 시기...
TAG 『신증동국여지승람』, 열녀, 수절, 개가, 유교화, Sinjeung Dongguk Yeoji Seungram, 『新增東國輿地勝覽』, Faithful woman, 烈女, Confucianization, 儒敎化, Keeping chaste, 守節, Remarrying, 改嫁
박승임(朴承任)의 학문적 지향과 16세기 영주지역의 ‘집단지성(集團知性)’
김학수 ( Kim Hak-su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0권 217~260페이지(총44페이지)
이 글은 退溪學의 부분 집합으로서 16세기 榮州의 지식인 사회를 주목하고, 그 핵심 인물로 朴承任(1517-1586)을 설정한다. 박승임은 엘리트 문신으로서 생애의 많은 시간을 관계에서 보내면서도 배움에 뜻을 두어 적지 않은 저작을 남겼다. 스승 이황과 삶의 궤적이 너무도 흡사하였지만 조선의 사림들은 그를 문장가로 기억했을 뿐 학자로서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것은 爽實이며, 이글은 박승임을 향했던 집단망각 또는 집단적 무관심에 대한 역사학적 해명이다. 退溪學派라는 완전체는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門派로 일컬어지는 지역학의 合이 학파로 착상되는 것일 뿐이다. 퇴계학의 영주지역 문파는 박승임이 양성했던 嘯皐門派였다. 소고문파는 퇴계학의 4대 문파로 일컬어지는 月川ㆍ鶴峯ㆍ西厓ㆍ寒岡門派보다 선행했고, 그 집단은 다른 어떤 문파에도 손색이 ...
TAG 朴承任, 榮州, 伊山書院, 退溪學派, 嘯皐門派, Bak Seung-im, Yeongju, Toegye literary group, Yisan Seowon, Sogo literary group
동강(東岡) 김우옹(金宇顒)의 현실인식과 경세론(經世論)
이경동 ( Lee Kyung-dong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0권 261~297페이지(총37페이지)
이 연구는 16세기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학자-관료였던 동강 김우옹의 경세론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시대적 의미를 평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김우옹은 ‘更張’ ㆍ ‘更新’이라는 용어를 통해 선조에게 時宜에 입각한 변통론을 제시했다. 김우옹의 경세론은 ‘先修己-後治人’을 바탕으로 군주의 修身에 입각하여 관료와 백성에게까지 파급되는 구조를 띠었다. 정치체제로는 대신이 주도하는 국정운영을 지향하면서 천거제, 지방제도 개편안 등을 제시하였다. 안민론에 해당하는 내용으로는 軍政과 관련하여 실액에 부합한 군액 자원의 확보와 대립가포를 통한 선상제 운영을 통해 당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교민론과 관련하여 김우옹은 특히 관학 교육에 집중하여 성균관과 향교의 교관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료예비군을 양성하고자 했다. 향약에 있어서는 ‘先修己-後治人’의 입장...
TAG 金宇顒, 李珥, 宣祖, 更張, 經世論, Kim Woo-ong, Seon-jo, Reformation, Statecraft Ideas
‘남도(南道)’의 의미 변이 및 변화 양상 고찰 -<네이버> 뉴스 텍스트를 중심으로 -
강희숙 ( Kang Hui-suk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0권 299~324페이지(총26페이지)
오늘날 ‘남도(南道)’는 국어사전들에서 제시하고 있는 전통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그동안 이루어진 사회 구조 또는 사용 맥락의 변화에 따라 매우 다양한 의미 변이를 보이는 가운데 일정한 의미 변화가 진행 중이 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언어적 사실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남도’의 지리적 의미가 전통적으로 어떠한 공간적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었는지를 ‘한국고전종합DB’를 통해 살펴본 뒤, 모두 7개의 주제어와 관련되어 나타난 경험의 변화를 검색 포털 <네이버>의 뉴스 텍스트(news text) 검색을 통해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남도’는 전통적인 지리적 공간과는 다른 다양한 의미 변이를 보이는 가운데 주로는 ‘광주·전남’ 지역이라는 제한된 지리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즉 ‘남도’는 전통적으로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
TAG 남도, 공간적 체험, 지리적 의미, 의미 변이, 의미 변화, 뉴스 텍스트, 웹 말뭉치, Namdo, spatial experience, geographical meaning, language variation, language change, news text, web corpus
김동리 소설의 대립 구도와 생의 구경 - 근대와 반근대의 이분법을 넘어 -
전계성 ( Jeon Gye-seong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0권 325~356페이지(총32페이지)
김동리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김동리의 전통 지향성에 주목하며 그의 소설을 반근대, 근대 초극이라는 용어로 설명하는 경향을 보인다. 김동리가 근대와 치열하게 싸웠다거나 근대의 억압성에 저항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동리는 구경적 생의 형식을 강조한 작가이며 그의 소설은 근대를 의식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없다. 김동리 소설은 분명 근대가 해결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하나의 가능한 해답을 마련하고는 있으나 오직 근대 초극만이 김동리 소설의 존재 목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동리 소설은 근대성의 주요 특징인 ‘초점화 및 배경처리’ 또는 ‘장애물과 문제 해결’과 먼 거리에 있어 반근대적이라고 규정되기도 하지만, 단지 근대라는 기준점에 의탁하여 설명될 성질의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김동리는 초기 소설에서 모자 관계의 결합과 파국을 다뤘고, 해방 후에는 좌익과 우익의 ...
TAG 김동리, 근대와 반근대, 대립 구도, 결합과 파국의 공존, 구경적 생의 형식, Kim Dong-li, modernity, anti-modernity, confrontational structures, contradictoriness, the most ultimate form of life
지리, 풍수, 그리고 풍수지리
윤홍기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0권 359~369페이지(총11페이지)
김동리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김동리의 전통 지향성에 주목하며 그의 소설을 반근대, 근대 초극이라는 용어로 설명하는 경향을 보인다. 김동리가 근대와 치열하게 싸웠다거나 근대의 억압성에 저항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동리는 구경적 생의 형식을 강조한 작가이며 그의 소설은 근대를 의식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없다. 김동리 소설은 분명 근대가 해결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하나의 가능한 해답을 마련하고는 있으나 오직 근대 초극만이 김동리 소설의 존재 목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동리 소설은 근대성의 주요 특징인 ‘초점화 및 배경처리’ 또는 ‘장애물과 문제 해결’과 먼 거리에 있어 반근대적이라고 규정되기도 하지만, 단지 근대라는 기준점에 의탁하여 설명될 성질의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김동리는 초기 소설에서 모자 관계의 결합과 파국을 다뤘고, 해방 후에는 좌익과 우익의 ...
17세기 한글 음식조리서 『주찬방』의 서지와 내용 구성
백두현 ( Paek Doo-hyeon ) , 홍미주 ( Hong Mi-ju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영남학 [2019] 제70권 7~46페이지(총40페이지)
한글 음식조리서 『주찬방』은 17세기 중엽 이전의 언어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음식디미방』보다 앞선 시대의 언어 상태를 보여 주는 것이어서 연대가 가장 앞서는 한글 음식조리서의 하나로 판단된다. 『주찬방』은 국어사 연구는 물론 한국의 전통음식 조리법과 음식문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 글에서 논한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주찬방』은 집안에 전해오던 원래의 책을 다시 고쳐 묶어 제본한 것이다. 표지에 붙인 고문서의 내용으로 보아 이 책은 조선시대 강화도에 있었던 관아 강화부(江華府)와 연관된 인물이 필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주찬방』의 한글 방문 여러 곳에서 다른 책을 보고 베껴 쓸 때 발생하는 필사의 오류가 발견된다. 이 사실을 근거로 『주찬방』은 앞선 시기의 다른 문헌을 보고 베낀 것으로 판단하였다. 『주찬방』의 구성...
TAG 한글 음식조리서, 주찬방, 17세기 음식조리서, 필사본, 강화도, traditional Korean cookbooks, Juchanbang, 17th-century cookery, manuscript, Ganghwa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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