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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AND 간행물명 :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249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굿바이 레닌!>에 나타난 구성된 기억 - 동독 아동기의 상징으로서 ‘모래돌이’
최문선 ( Choi Moon Su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2권 229~249페이지(총21페이지)
볼프강 베커의 영화 <굿바이 레닌!>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문화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통일 후 동독인들의 정신적 감정 상태와 옛 동독에 대한 이미지를 이 영화가 어떤 방식으로 대표하는지와, 이로 인해 오스탈기 담론에서 차지하는 이 영화의 위치 등을 분석하는데 치중했다. 영화의 중요한 순간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동독의 어린이 프로그램 캐릭터 ‘모래돌이 Sandmännchen’에는 감독이 이야기하는 주요 주제들이 교차하고 있어 영화 분석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지금까지 학문적 연구는 이를 등한시했다. 본 논문은 모래돌이의 양가적인 기능을 집중 분석하면서 오스탈기와 동독의 아동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본 논문은 우선 취학 전 아이들을 위한 TV 프로그램의 캐릭터가 어떻게 동독인들에게 정체성을 부여하는 캐릭터가 될 수 있었는지 살펴본다....
TAG 오스탈기, 아동기, 모래돌이아저씨, 굿바이 레닌, 독일 통일, Ostalgie, Kindheit, Sandmännchen, Good Bye Lenin, Wiedervereinigung
‘국제관계학’이 아닌 ‘글로벌지역학’ - 독어독문학 수용패러다임의 변환을 요청함
이순예 ( Rhi Shun Ye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2권 251~271페이지(총21페이지)
‘위기’가 ‘담론’으로 정착되는 과정은 위기극복주체가 위기를 소비하는 수준에 그쳤음을 방증한다. 오랜 시간 한국 독어독문학계를 짓누른 위기담론은 해방 이후 독어독문학수용의 조건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그 조건의 변화에 둔감했던 독어독문학 담당자들의 각성을 요청하는 것이다. 한국사회가 개발독재를 거쳐 고도산업사회로 진입했음에도 자본의 성격을 초기자본주의 당시의 소박함에 고정시키고 이른바 ‘사회비판’을 문학의 본령으로 고수했던 일부 독어독문학 연구자들은 한국 독어독문학계가 80년대 수준의 내용과 형식을 지낸 채 계속 번성하기를 바랐다. 이 논문은 현실의 변화를 감당함에서 인문학은 사회구성원들의 의식변화를 중심에 두고 사유해야 하며 특히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의식변화를 적극 수용해야 함을 역설하고자 한다. 하지만 변화의 수용이라는 요청이 인문학의 본령을 뒷전으로 하는...
TAG 위기담론, 위기극복주체, 새로운 시간관념, 중심 없는 전체, 글로벌자역학, Risikodiskurs, Das Subjekt zu uberwinden, Das neue Zeitwusstsein, Das Ganze ohne Zentrum. Globale Regionforschung
하이네와 니체의 종교비판 - 친연성과 차이
박은경 ( Park Eun-kyoung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1권 5~33페이지(총29페이지)
하이네와 니체는 각자 지향하는 바가 판이하면서도 또 서로 묘하게 닮은 구석이 많은 작가들이다. 이 글은 크리스트교에 대한 날선 비판을 중심으로 양자의 정신적 친족성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신의 죽음을 선언하고 공포하는 방식, 크리스트교를 질병으로 규정하고 생동하는 삶을 찬미하며 새로운 건강의 시대를 희구하는 논조, 크리스트교에 의해 폄하된 몸/육신의 복권을 통한 자연/본성/관능의 회복을 주장하는 양상, 사제들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함께 종교를 ‘만중의 아편’(하이네)이라, ‘선한 것’을 ‘미래의 대가로 현재가 사는 마취제’(니체)라 일컬은 점, 크리스트인과 그리스인이라는 인간 및 가치유형의 대비, 종교비판을 토대로 그려놓은 새로운 시대의 형상에 이르기까지, 하이네와 니체를 연결시키는 지점은 생각보다 많고 흥미롭다. 그러나 이 모든 정신적 친족성에도 불...
TAG 하이네, 니체, 종교비판, 크리스트교, 미래비전, Heine, Nietzsche, Religionskritik, Christentum, Zukunftsvision
‘살아있는 생각’과 ‘완전한 진리’ - 퇴를레스의 혼란이 지닌 의미
주일선 ( Joo Ill-su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1권 35~63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무질이 소설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에서 현실 인식을 두 차원으로 서술하는 이유를 밝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은 주인공이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그리고 그 인식의 과정에서 어떤 혼란의 양상을 보이느냐, 그리고 그러한 혼란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인지 등을 분석하는 데 주로 집중하게 된다. 먼저 무질이 소설의 모토로 내세운 메테르링크 인용문의 분석을 통해, 진술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진술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에 관하여 밝힌다. 이어서 주인공 퇴를레스의 혼란의 양상을 현실 경험의 두 차원과 관련하여 분석한다. 이때 주목하는 것은 두 개의 모티브인데 하나는 ‘놀람의 재능’이고 다른 하나는 ‘침묵’ 또는 ‘말의 거부’이다. ‘놀람의 재능’에 대한 분석은 주인공 퇴를레스가 무엇이든 인지하면 익숙함과 낯섦을 항...
TAG 죽은 생각, 살아있는 생각, 놀람의 재능, 침묵, 완전한 진리, tote Gedanken, lebendige Gedanken, Talent des Staunens, Schweigen, die volle Wahrheit
회사원 이야기의 원형(原型)으로서의 카프카의 「변신」
장희권 ( Jang Hee Kwo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1권 65~87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은 프란츠 카프카의 중편소설인 「변신」이 회사원의 소외된 삶을 주제로 전면에 내세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영업직 외무사원으로서 직장과 가정에서 소외되고 정신이 피폐해져가며, 한낱 부품처럼 대체 가능하고 예속적인 관계로 전락한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세계 문학을 놓고 볼 때, 카프카의 「변신」은 근대 산업사회의 새로운 직업 유형인 샐러리맨이 겪는 업무 성과에 대한 압박감, 경제적인 종속 관계, 인간소외 등의 주제를 매우 앞서서 다룬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본 논문에서는 「변신」에서 회사원 이야기의 원형이 될 만한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관찰 및 분석하며, 또한 변신 행위가 내포하는 여러 상징적 의미들에 대해서도 기술해보았다. 이 논문에서 다룬 두 번째 작품은 마이크 니컬스 감독의 미국 영화 <울프>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를 ...
TAG 프란츠 카프카, 변신, 울프, 회사원 이야기, 인간 소외, Franz Kafka, Verwandlung, Wolf, Angestellten-Geschichte, Entfremdung
발터 벤야민의 『독일인들』과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의 친화적 상관관계 고찰 - 역사적 성좌구조와 희망의 불꽃
임석원 ( Lim Suk Wo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1권 89~112페이지(총24페이지)
본 논문은 발터 벤야민의 『독일인들』의 의미와 구성적 특징을 그의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의 주요테제들에 기반해서 고찰해보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벤야민의 편지모음집에서 그의 역사철학적 방법론의 맹아들이 발견되고 있다. 즉 옛 매체인 편지를 수집한 벤야민의 편지모음집은 특정한 역사적 시기에 형성된 독일 시민계급의 지나간 이미지를 생생하게 포착하려는 시도이며 이때 이 편지모음집은 역사개념 에세이의 역사적 유물론자가 중시하는 모나드적 구성의 원칙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 벤야민은 수집된 편지들을 한 시대 전체를 내부에 간직하고 있는 모나드들로 간주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벤야민은 『독일인들』의 개별 편지들이 하나의 전체를 이루어 역사적 성좌구조의 구성요소로서 상기될 수 있도록 배치하고 있다. 역사개념 에세이와 마찬가지로 『독일인들』에서도 <진정한> 전...
TAG 발터 벤야민, 편지모음집, 독일인들,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전승과 후세대, Walter Benjamin, Briefsammlung, Deutsche Menschen, Über den Begriff der Geschichte, Uberlierferung und Nachwelt
고트프리트 벤의 후기시에 나타난 삶과 예술 - 후기 시집 『정역학적인 시들』을 중심으로
강태호 ( Kang Tae-ho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1권 113~133페이지(총21페이지)
이 논문은 고트프리트 벤 Gottfried Benn(1886-1956)의 후기 시집 『정역학적인 시들 Statische Gedichte』 (1948)에 대한 분석을 통해 그의 후기시의 특징을 파악해보고 그의 시학이 구현되는 양상을 검토해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 시집은 최종 출판에 이르기까지 상대적으로 길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고, 그러는 동안 시집의 구성과 내용에 있어서 여러 차례 변경이 이루어졌다. 시집의 이러한 발생사를 고려하면서 시들을 분석해 보면, 몇 가지 중요한 특성들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 많은 시들에서 고립감과 외로움의 정서가 나타나는데, 이는 이른바 ‘저술금지’(‘출판금지’) 조치라는, 시인이 겪었던 개인적, 정치적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지만, 시인은 이러한 고립감과 외로움을 예술가의 실존적 조건으...
TAG 정역학, 외로움, 기예, 절대시, 관점주의, Statik, Einsamkeit, Artistik, Absolutes Gedicht, Perspektivismus
귄터 그라스의 소설 『국부마취』 연구 - 소비사회의 현실과 변혁 가능성에 대한 그라스의 비판적 성찰을 중심으로
최동민 ( Choi Dong-mi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1권 135~163페이지(총29페이지)
귄터 그라스는 1969년 발표한 소설 『국부마취』에서 처음으로 동시대 서독사회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였다. 이러한 그라스의 시도는 기존의 ‘단치히 3부작’과의 비교 속에서 충분히 파악되고 이해되지 못하였다. 이러한 몰이해의 원인은 무엇보다 이 소설이 가지고 있는 난해한 서사구조와 사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1인칭 화자의 복잡한 성찰의 구조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 논문은 그라스가 이 소설에서 소비사회 속에서 마취된 듯 살아가는 동시대 독일인들을 핵심적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으며, 『국부마취』의 다층적인 서사적 흐름이 서독사회의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는 그라스의 시도에서 비롯됨을 확인하였다. 둘째로 이 논문은 대중매체를 ‘관리되는 사회’의 핵심적인 통제의 수단으로 보고, 이를 국부마취와의 상징적 연관관계 속에서 분석하였다. 셋째로 이 논문은 그라스...
TAG 국부마취, 귄터 그라스, 소비사회, 68운동, 알레고리, ortlich betaubt, Gunter Grass, Konsumgesellschaft, 68er-Bewegung, Allegorie
위반의 미학과 서사 전략 -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휴게소 혹은 그들은 다 그래. 한 편의 희극』
정윤희 ( Joung Yoon-hee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1권 165~189페이지(총25페이지)
이 논문은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극작품 『휴게소 혹은 그들은 다 그래. 한 편의 희극』을 중심으로 서사 전략으로서의 경계 위반이 갖는 사회비판적 함의를 고찰하고 있다. ‘그들은 다 그래’라는 제목에서 보듯 『휴게소』는 여성의 정절을 다룬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를 현재로 옮겨와 그것을 해체 구성한 것이다. 모차르트의 ‘여자들은 다 그래’를 의도적으로 ‘그들은 다 그래’로 변형시킴으로써 성의 문제를 남성들에게까지 확장시킨다. 공간적 배경을 이루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경계 위반의 장소이자, 먹고 토하고 배설하는 장소로서 성과 소비의 맥락에 놓인다. 익명성과 현재성이 지배하는 휴게소의 비장소적 특성이 어떻게 난음과 살육이라는 금기 위반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나아가 포르노그래피적인 요소로 포르노그래피를 패러디하는 식의 서술전략과 옐리네크 특유의...
TAG 엘프리데 옐리네크, 휴게소 혹은 그들은 다 그래, 희극, 위반, 서사 전략, Elfriede Jelinek, Raststatte oder Sie machens alle, Komodie, Transgression, narrative Strategien
가족사에 나타난 전후 독일의 세대 기억 - 타냐 뒤커스의 『천체』
이재원 ( Lee Jaewon )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2019] 제151권 191~210페이지(총20페이지)
타냐 뒤커스의 『천체』는 가족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나치 과거에 대한 가족의 기억과 공식적 기억문화의 간극을 문제 삼는다. 본 논문은 역사적 경험의 차이에 따라 세대별로 나치 과거에 대한 기억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여, 소설에서 가족 안에서 기억의 세대간 전달과 그것이 가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다. 전쟁세대인 서술자의 외조부모는 가해의 기억은 억압하고 스스로를 피해자로 이해함으로써 가족의 의사소통 속에서 나치과거에 대해 침묵하거나 미화한다. 이에 반해 서술자의 부모는 자기 부모의 죄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고 반발하지만 부모 및 나치 과거에 강하게 연루되어 있어서 과거의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들은 과거 및 부모와 싸우느라 다음 세대에의 전승에는 소홀했다. 이에 따라 서독의 공식적 기억문화 속에서 성장한 세대인 서술자는 공식적 역사와 가족사의 불일...
TAG 타냐 뒤커스, 천체, 가족소설, 세대, 나치 과거, Tanja Duckers, Himmelskorper, Familienroman, Generation, NS-Vergangenh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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