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AND 간행물명 : 민족문학사연구1414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나는 어떤 욕망의 대상인가” : 여성주체성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소고 : 지하련의 「체향초」, 「종매」 읽기
강지윤 ( Kang Ji-yun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9] 제71권 95~119페이지(총25페이지)
이 논문은 지하련의 「체향초」와 「종매」를 한국근대문학 초기 반복 재현되었던 ‘오빠-누이’ 구조의 후일담으로 독해해보는 한편 나아가 정신분석학적 이론을 참고해 여성 주체성의 문제를 사유해보고자 한다. 계몽주의 초기 ‘오빠-누이’ 구조는 ‘청년’ 담론의 ‘부모버리기’의 일환으로서 한국 근대문학 특유의 가족로망스를 축약한다. 사회주의자들의 대량 전향 이후 ‘청년’ 담론이 힘을 상실한 시기 지하련은 위의 두 작품 속에서 오누이를 재회시키는 서사를 통해 ‘오빠-누이’ 구조의 후일담 소설화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한국근대 문학사의 실제적 주체인 ‘오빠’보다도 ‘누이’를 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수한데, ‘오빠-누이’ 구조의 이면에는 피식민 남성 ‘주체’로부터 ‘대상’의 자리를 부여받은 여성의 위치가 각인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기할만하다. 그러나 여성 작가에 의해 조명받은 이 여...
TAG 지하련, ‘오빠-누이’ 구조, 여성 주체성/대상성, 정신분석학, 팔루스, 히스테리, JI HARYON, “BROTHER(OPPA)-SISTER(NUI)” STRUCTURE, WOMAN, SUBJECTIVITY/OBJECTIVITY, PSYCHOANALYSIS, PHALLUS, HYSTERIA
시선의 분화와 목소리의 중첩 : 「얼음벽의 풀」에 나타난 김향숙의 서술기법을 중심으로
김윤진 ( Kim Yoon-jin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9] 제71권 121~149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은 김향숙의 소설 「얼음벽의 풀」에 나타난 서술기법을 살핌으로써 1980년대 말 ‘노동자-민중적 관점’에 대한 비평계의 요구에 지식인 작가가 대응하였던 방식을 구명한다. 이를 위해 먼저 김향숙이 다양성을 강조했던 ‘80년대소설그룹’의 동인이었다는 사실과 함께 「얼음벽의 풀」의 내용을 살펴 김향숙 문학이 코드화된 관점을 거부하고, 유연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밝힌다. 다음으로는 김향숙 고유의 서술기법이 나타난 구체적 양상을 살핀다. 세대와 계급을 초월한 여러 목소리들을 한 공간에서 듣게 된 주인공을 청진자 개념을 통해 살펴보고, 노동자와 지식인의 목소리를 중첩시킨 서술 양상에 주목한다. 연구사의 공백으로 남겨졌던 1980년대 말 지식인 작가의 서술기법에 주목하는 이 글은,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1980년대 말 지식인 문학들의 새로운 ...
TAG 김향숙, 얼음벽의 풀, 유연성, 청진자, 80년대소설그룹, HYANG-SOOK KIM, THE GRASS ON AN ICE WALL, FLEXIBILITY, AUSCULTATOR, THE ’80S SOSEOL GROUP
정치적 유토피아와 전통지향적 미학의 이합(離合)관계 : 이태준의 소련·중국 기행문과 소설 「먼지」 겹쳐 읽기
조영추 ( Zhao Ying-qiu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9] 제71권 153~189페이지(총37페이지)
본고는 이태준의 소련 및 중국 기행문, 그리고 소설 「먼지」를 연구대상으로 하여, 해방 직후 사회주의 새 사회 건설에 참여한 작가가 어떻게 전통지향적 미학관과 창작방법을 재사유하였는지를 고찰하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주로 이 시기 이태준이 어떠한 정치적 이념과 편향을 보이는지에 관심을 둠으로써 단지 작가를 정치적 피사체로 파악한다. 그러나 이는 작가의 심미안과 창작 관행의 작용을 소홀히 한 것으로서 이 시기 이태준의 문제의식과 현실에 대한 관심이 작가로서의 주체적 행위였음을 간과하고 있다. 해방을 맞아 이태준은 소련을 방문하고, 뒤이어 월북을 단행하며, 6․25 전쟁 당시에는 중국을 방문한다. 이는 서로 다른 정치 제도와 문화 및 역사의 경계를 넘어서는 ‘여행’ 행위였으며, ‘월경’ 혹은 ‘탈경계’ 체험은 ‘견문’에 대한 일종의 ‘번역’이자 ‘허구’로서 이...
TAG 이태준, 『소련기행』, 『중국기행-위대한 새 중국』, 「먼지」, 사회주의, 전통지향적 미학, YI TAEJUN, A TRIP TO THE SOVIET UNION, THE GREAT NEW CHINA, THE, DUST, SOCIALIST SOCIETY, TRADITIONAL AESTHETICS
김학철의 반제혁명 인식의 발전과 작가적 성장 : 초기 창작을 중심으로
이해영 ( Li Hai-ying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9] 제71권 191~220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은 그동안 김학철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1945년 광복직후로부터 1953년 조선전쟁이 휴전되던 무렵까지의 초기 창작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그러한 초기 창작이 어떻게 『격정시대』가 이룩한 김학철 특유의 미학적 특징과 서사적 양식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특히 이 글에서는 그동안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김학철의 북한 시기의 작품인 중편소설 「범람」의 역사적 의미를 구명하였다. 일본 나가사끼 감옥에서 해방을 맞은 김학철의 서울 귀환은 작가 되기 즉 조선의용군 체험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소설을 문학지에 발표하는 것과, 조선의용군의 상이군인으로서 각종 정치단체의 집회에 초청되어 귀환보고를 하는 것 두 가지 형식이었다. 신념과 체험의 절대성과 구체성이 귀환보고에서는 선동적이고 즉흥적이었다면 소설로 표현될 때는 미처 외부세계...
TAG 김학철, 「균열」, 「범람」, 『해란강아 말하라』, 『격정시대』, 조선족 문학, KIM HAK-CHEOL, CRACKS, FLOOD, SAY, HAILAN RIVER, PASSION ERA, KOREAN LITERATURE.
혁명활동의 소설화와 김정은의 영도예술 : 단편소설집 『불의 약속』을 중심으로
김은정 ( Kim Eun-jeong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9] 제71권 221~255페이지(총35페이지)
이 연구는 단편소설집 『불의 약속』을 통해 혁명일화 소설화되는 과정과 소설 속에 나타나는 김정은의 영도예술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현재 김정은 시대에 출간된 문학에 대한 연구는 있다. 그러나 김정은 형상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다. 따라서 이 연구는 수령형상문학 가운데 김정은 형상에 대한 본격적 연구가 될 것이다. 북한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의 활동을 혁명일화로 통칭하고 있다. 반면 혁명활동은 김정은의 정치적 행보를 보여주는 것으로 현재 진행형이다. 단편소설집 『불의 약속』에 실린 11편의 소설을 분석한 결과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김정은이 후계 수업을 받던 2006년부터 2012년까지이다. 이 소설집에는 4ㆍ15문학창작단 소속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크게 김정은의 영도예술이 강조된 작품과 현지지도, 현지시찰이 강조된 ...
TAG 불의 약속, 영도예술, 혁명활동, 혁명일화, 수령형상문학, 김정은, 김정일 애국주의, A BUL UI YAKSOK(PROMISE OF FIRE), LEADSHIP ART(YOUNGDO ART), REVOLUTIONARY ACTIVITY, REVOLUTIONARY ANECDOTE, LITERATURE FOR SHAPING CHIEFTAIN FIGURE, KIM JONG-UN, KIM JONG-IL PATRIOTISM.
조선 후기 표류를 통해 ‘발견된’ 섬, 그 심상지리적 성격
정환국 ( Jung Hwan-kuk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9] 제71권 259~287페이지(총29페이지)
필자는 최근 동아시아 해양문화를 조명하는 일환으로 표류서사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동아시아 표류서사 서설을 비롯해 표류담의 유형 중 거인담과 횡재담에 대해 그 연구 성과를 제출한 바 있다. 본 연구는 그 후속 작업으로, 표착지인 섬을 이상적인 공간으로 그린 서사물의 성격을 밝히는 것이다. 그런데 표류를 통해 ‘발견된 섬’은 야만의 지역으로 표상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환상적인 세계로 채색되어 육지와 구별된 공간으로 상정되곤 하였다. 이런 중층적인 면모에서 주목할 점은 섬을 하나의 대안 공간으로 인지해간다는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표류 소재로 기능하던 섬은 점차 사회현실을 견인하는 테제로 부상하게 된다. 이렇게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으로 실험되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바다밖 세계에 대한 인식의 불철저와 대타적인 시선도 여전히 자리하고 있었다. 이런 가능성과...
TAG 표류담, 해양루트, , 대안공간, 심상지리, 「허생전」, 『홍길동전』, STORIES OF DRIFT, MARINE ROUTE, ISLAND, ALTERNATIVE SPACE, “HEOSAENG-JEON”, “HONGGILDONG-JEON”
18세기 후반 함경도 문인 당주 박종(鐺洲 朴琮)의 학문적 배경과 문집 간행
손혜리 ( Son Hye-ri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9] 제71권 289~316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함경도 경성 출신의 문인 학자인 당주 박종(鐺洲 朴琮, 1735∼1793)의 생애와 교유관계, 가학과 사승을 통한 학문적 배경, 문집 편찬 과정을 통해 본 가문의식 등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이를 통해 박종은 일생동안 벼슬한 적이 없지만, 5대조 박흥종(朴興宗)과 백부 박원지(朴遠枝)를 계승하여 관북 유림의 맥을 잇고 18세기 대표적 경세가이자 문호인 홍계희(洪啓禧)와 김원행(金元行)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이재(李縡)에게 학문적 근원을 둔 사실을 확인하였다. 박종은 1777년 정유옥사에 연루되어 경상도 영해에서 16년간 유배생활을 하다가 주검으로 고향에 돌아온다.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학문에 침잠하고 제자를 가르치는 것으로 학문지사(學問之士)임을 몸소 실천했다. 김원행은 그를 두고 호상(豪爽)한 기상을 바탕으로 굉려(宏麗)한 문장을 ...
TAG 당주 박종, 함경도 경성, 『당주집』, 학문적 배경, 홍계희, A STUDY ON THE ACADEMIC BACKGROUND AND FAMILY CONSCIOUSNESS OF HANGYEONGDO PROVINCE’S LITERARY MAN, TANGJU(鐺洲) PAKCHONG(朴琮) IN THE LATE 18TH CENTURY
『금화경독기』 연구 : 19세기 학술 필기의 한 전형
진재교 ( Jin Jae-kyo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9] 제71권 317~358페이지(총42페이지)
이 논문은 19세기 학술 필기인 서유구(徐有榘)의 『금화경독기』를 분석한 것이다. 『금화경독기』는 서유구가 금화산에 거주하면서 지은 것인데, 저자가 만년에까지 다양한 문헌의 독서를 토대로 하여, 견문 지식과 체험을 덧붙여 저술하였다. 서유구가 『임원경제지』에서 『금화경독기』의 내용을 대거 인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성격과 위상을 알 수 있다. 특히 미시적 차원의 이용후생을 제기하고 거시적 시각으로 국가적 비전까지 제시한 것 등은 이 시기 다른 필기 저술에서 보기 드물다. 이 점에서 『금화경독기』는 19세기 학술필기의 진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TAG 서유구, 금화경독기, 임원경제지, 학술 필기, 차기체 필기, 以書證書, RECORDS ON FARMING WRITTEN IN KŭMHWA (KŭMHWA GYoNGDOKKI, 金華耕讀記), SIXTEEN TREATISES WRITTEN IN RETIREMENT (IMWoN’GYoNGJEJI 林園經濟志), ACADEMIC WRITING(HAKSUL PILGI 學術筆記), CH’AGICH’E WRITING (CH’AGICH’E PILGI 箚記體筆記), REVEALING THE, RECORDS BASED ON OTHER RECORDS
한국 망명지사들의 동아시아 인식과 주체성 : 중국 내 발행 잡지 자료를 중심으로
김병민 ( Jin Bing-min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9] 제71권 359~385페이지(총27페이지)
한국 망명지사들의 동아시아 인식은 다중 주체성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즉 일본 인식을 통해 민족 주체성을 확립했고, 중한관계 인식을 통해 이중 주체성을 확립했으며, 세계평화에 대한 인식을 통해 다중 주체성을 확립했다. 한국 망명지사들은 자신들을 민족해방의 주체, 중국 항일투쟁의 주체, 세계 피압박민족 해방의 주체로 인식했다. 한국 망명지사들은 이데올로기의 영향으로 인해 다양한 주체들이 부단히 분화되고 조합되는 복잡한 역사 과정을 경과했다. 그들은 항일투쟁과 민족해방의 기치 아래 역사적인 회합을 이루었으며, 중국의 항일투쟁과 세계적인 반파시스트 전쟁의 승리를 위해 함께 싸워 나갔다. 한국 망명지사들의 주체성 확립은 일련의 독특한 특징과 가치를 보여준다. 먼저 신채호와 신규식 등의 ‘정신적 자아’, ‘양심적 자아’는 철학사상 면에서뿐 아니라 투쟁실천 면에 이...
TAG 한국, 망명지사, 동아시아 인식, 지식 담론, 민족 주체성, 이중 주체성, 다중 주체성, KOREA, EXILES, EAST ASIAN RECOGNITION, DISCOURSE, NATIONAL, SUBJECTIVITY, DOUBLE SUBJECTIVITY, MULTIPLE SUBJECTIVITY
1950년대 후반 전후 인식의 시학적 전유 : 『자유문학』의 ‘자작시 해설’ 담론을 중심으로
박연희 ( Park Yeon-hee )  민족문학사학회·민족문학사연구소, 민족문학사연구 [2019] 제71권 387~414페이지(총28페이지)
개인의 기억과 서사라는 글의 양식과 진실성, 상징성을 담보하는 언술 내용이 1950년대 문학 장의 성격과 흐름을 어떻게 대변하는지를 살피려는 데 이 글의 목적이 있다. 1950년대 후반 급증한 자작시 해설 담론의 성격, 위상을 고찰하기 위해 『자유문학』 창간 4주년 특집호에 실린 「자작시와 그 해설」을 분석했다. 『자유문학』에서 자작시 해설 담론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잡지의 자작시 해설 담론은 개인의 기억을 바탕으로 근대문학사를 재구성하면서 문단(文壇) 의식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것은 이전과 달리 개인의 역사적 경험을 중시하는 수필문학론이었다. 둘째, 자작시 해설 담론은 새로운 현대시론의 출현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전통성과 현대성, 서정성과 난해성 간의 대립 속에서 「자작시와 그 해설」의 필자들은 모더니즘론을 적극 반영해 전통 ...
TAG 김동명, 자유문학, 자기서사, 비평, 전쟁문학론, 현대시론, 월남인식, 냉전기 문학장, 1950S, POEMS AND THEIR EXPLICATIONS, FREE LITERATURE, KIM, DONGMYEONG, POETIC APPROPRIATION, POSTWAR AWARENESS, MODERN POETRY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