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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73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중화권 그림책 속 불이(不二)의 상징적 심상 - 타이완 작가 지미(幾米)의 『별이 빛나는 밤(星空)』을 중심으로
신의선 ( Shin Eui-su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8권 35~58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글과 그림이 결합된 텍스트인 그림책의 상징성에 주목하여 작품에 체현된 심상과 그 의미를 탐색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중화권 그림책의 경우, 이미지화된 한자의 사용, 시와 그림을 하나로 보는 시화일여(詩畵一如)의 관점, 현상 너머의 진실한 의미를 중시하는 상외지의(象外之意)의 태도 등이 어우러진 문화적 토양 위에서 탄생하여 함축성과 상징성을 풍부히 담고 있다. 이에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은 지미 리아오의 『별이 빛나는 밤(星空)』(2009)을 주요 고찰 대상으로 삼았다. 『星空』은 현대 도시 생활 속의 고독과 상실에서 자유롭지 못한 주인공의 내면세계를 다루고 있다. 심리적 갈등, 특정 대상에 대한 동일시와 공감, 근원적 자아의 탐색과 삶의 통찰로 이어지는 서사 속에 상징적 심상이 나타나는 바, 주인공이 경험한 내적 갈등의 원인과 해결 과정을...
TAG 지미 리아오, 별이 빛나는 밤, 그림책, 불이, 不二, 심상, 상징, 상징적 심상, Jimmy Liao, Starry Starry Night, picture book, Non-duality, insightful imagery, symbolic imagery
자비에 돌란 영화에서 퀘벡어와 청각 기표들 - <마미>를 중심으로
여금미 ( Yeo Keum-mee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8권 59~84페이지(총26페이지)
퀘벡의 영화감독 자비에 돌란은 지역의 언어적 환경과 특수성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활용해왔다. 본 연구는 언어, 목소리, 음악 등 청각적 요소에 초점을 두어 돌란의 영화가 지닌 미학적 특질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퀘벡 구어의 활용을 가장 극대화 한 <마미>를 중심으로 소수자의 언어로서의 주알, 여러 층위의 언어와 음악에 의한 폴리포니, 탈중심적 언어로서의 ‘발현-말’ 등 세 가지 측면에 대해 고찰한다. 퀘벡인들의 프랑스어는 영어가 지배적인 캐나다 내에서 소수어로 존재하는 동시에, 표준 프랑스어와의 관계에서도 변방의 언어로 간주됨으로써 이중적으로 소외받아왔다. 돌란은 몬트리올 지역 서민 계층의 구어인 주알의 특징적 발음과 강한 액센트, 비속어를 표준 프랑스어와 대비시키며 인물 제시에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또한, 주알은 영어의 과도한 차용 및 혼용을...
TAG 자비에 돌란, 퀘벡, 언어, 주알, 목소리, 음악, 사운드, Xavier Dolan, Quebec, language, joual, voice, music, sound
<총몽>의 사이보그 기표 연구 - 인지과학의 자기조직화와 체현된 인지 개념을 중심으로
윤나라 ( Yoon Nara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8권 85~110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키시로 유키토 원작의 <총몽>에서 인간의 마음(Mind)에 기계 몸이 결합된 모습으로 제시된 사이보그 기표를 인지과학의 관점을 통해 분석하고, 그에 담긴 코노테이션에 관해 사유한다. 사이보그를 대하는 일반적인 관점은, 자연적(Natural) 몸이 가진 제약을 기계 몸이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테크노판타지(Technofantasy)적 관점이다. 이 때 사이보그는 기술과 공학의 산물이라기보다 몸의 특정한 상태, 다시 말해 향상된(Enhanced) 몸을 지칭하는 상징적 기표로서 작동한다. 사이보그를 비롯한 기술의 발전 양상은 선형적 우상향이 아닌 계단식 향상이다. 차세대 기술이 전세대 기술에 비해 늘 우월하지만은 않으며, 기술적 몸 또한 자연적 몸에 비해 항상 더 나은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열이 아니라 상황과 맥락이다. 그럼에도...
TAG 인지과학, 연결주의, 신경망, 마음, 인지, 체현, 창발, 사이보그, 총몽, 알리타, Cognitive science, Connetionnism, Neural network, Mind, Cognition, Embodiment, Emergence, Cyborg, Gunnm, Alita
기호와 현실 사이의 역동적 세미오시스에 대한 기호학과 맑스주의의 비교와 종합
이도흠 ( Lee Do-heum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8권 111~139페이지(총29페이지)
기호와 현실 사이의 역동적 세미오시스에 대하여 기호학과 맑스주의를 비교하고, 불교를 매개로 양자를 융합하여 현실이 형식을 매개로 기호로 재현되면서 세미오시스를 빚어내고 인간의 사고와 실천을 규정하는 역동적인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현실은 투명하게 재현되는 것이 아니라 기호, 세계관, 권력 및 이데올로기, 형식, 구조, 시간에 의해 매개되거나 왜곡된다. 현실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 상상계와 상징계와 실재가 중층적으로 구성된 것이며 이데올로기의 실천양상을 띤다. 우리는 주이상스에 이르려 하지만 다다르지 못한 채 욕망의 대상이 허상임을 알고 포기하다가도 다시 신기루를 좇는 나그네이며, 실재는 욕망을 욕망하는 세계다. 현실[참, 體1]은 알 수 없고 다다를 수도 없지만, 인간의 사건과 상징적 상호작용 행위[짓, 用]를 통해 일부 몸「體2」으로 드러난다. 이는...
TAG 현실, 세미오시스, 재현, 재현의 위기, 권력, 실재, 상상계, 상징계, 이데올로기, reality, semiosis, representation, the crisis of representation, power, the real, the imaginary, the symbolic, ideology
도메인 관계체계로 본 퍼스 기호학
황영삼 ( Hwang Young-sam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9] 제58권 141~161페이지(총21페이지)
본 연구는 퍼스 기호학을 도메인 관계체계로 본다면 퍼스 기호학의 수학적 원리를 도메인의 포괄성의 장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각도에서 재구성해볼 수 있다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이것은 특정 대상과 기호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해당 도메인 내에서 생성되고 포함되어 존재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특정 대상과 기호의 생성, 변화 원리와 과정이 일반적 수준의 포괄적인 개념의 도메인 관계체계에 포함되게 되고, 이로써 퍼스 기호학의 수학적 원리에 대한 포괄적 설명과 이해가 가능해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난이도 높은 퍼스 기호학의 원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모델의 적용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사고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기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퍼스 기호학 원리를 도메인 중심으로 재...
TAG 퍼스 기호학, 담화영역, 도메인분역, 도메인, 엔티티, 도메인 매핑, Peirce’s semiotics, Domain, Entity, Domain of discourse, Domain mapping
디자인 씽킹의 신화성 - 롤랑바르트 기호의 신화론을 배경으로
김경원 ( Kim Kyung-wo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7권 7~26페이지(총20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롤랑 바르트의 신화론을 통해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의 담론을 해석해 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기호가 생성하는 함축의미를 구조적으로 해석한 바르트의 방법론적 틀을 활용해 디자인 씽킹이 신화화 되는 과정을 탐색한다. 디자인 씽킹은 본래 전문적인 디자인 결과물 도출을 목적으로 디자인의 아이디어 기획 과정에서 활용되는 일종의 방법론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디자인 씽킹은 사회문제, 경영, 마케팅 전략 등 디자인 영역 바깥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알려지면서 대중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르트는 신화가 이데올로기를 전달하는 도구라고 했다. 또한 밖으로 드러나 보이는 명시의미보다 내재한 함축의 미를 해석하는 ‘구조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오늘날 사회가 가지는 가장 큰 이데올...
TAG 디자이너의 사고방법, 디자인 씽킹, 신화, 창의성, 이데올로기, Designerly Thinking, Design Thinking, Mythology, Creativity, Ideology
공산주의와 기호 - 언어 통치에서 수행적 전환으로
김수환 ( Kim Soohwa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7권 27~57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공산주의와 언어의 관련성 문제를 현실공산주의(구 소비에트)를 대상으로 고찰한다. 소비에트 체제를 “사회적 실천의 차원에서 행해진 언어로의 전회(linguistic turn)”의 결과물, 곧 “총체적으로 언어화된 사회”로 규정하는 보리스 그로이스(B. Groys)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가운데 그것을 공산주의 체제의 언어에 관한 또 다른 흥미로운 견해와 연결시켜 논의해본다. 스탈린 사망 이후 소비에트 내부에서 발생했던 담론구조의 심오한 변동현상에 주목한 알렉세이 유르착(A. Yurchak)의 연구는 권위적 담론형식의 수행적 반복이 오히려 그에 대한 창조적 일탈 및 전유의 계기를 제공하게 되는 독특한 역설을 파헤침으로써 그로이스의 도발적 견해를 적절히 보완하는 동시에 ‘언어 제국’ 소비에트의 종말을 둘러싼 의미심장한 통찰을 제공...
TAG 소비에트 공산주의, 보리스 그로이스, 언어, 역설, 알렉세이 유르착, 수행적 전환, Soviet communism, Boris Groys, language, paradox, Alexei Yurchak, performative shift
이미지와 의미 부여에 대한 일고찰 - 바르트의 이미지론을 중심으로
김휘택 ( Kim Huiteak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7권 59~90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이미지와 이미지에 대한 의미부여와 관련된 논의들을 바르트의 저술들을 통해 살펴보는 데 있다. 에노의 연구는 언어적 차원에서 외시와 함축의미가 구분되고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지적하고 있다. 여기서 함축 의미의 개인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바르트의 광고 이미지 분석은 이미지에 대한 의미를 여러 층위로 나눌 수 있고, 이 층위들이 종합되어야 광고 이미지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이를 통해 통합 관계에서 벗어난 이미지들의 의미가 가지는 주관성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나아가, 바르트의 사진론을 일별하면서, 바르트가 제시한 스투디움과 푼크툼의 개념을 일별하고, 대상에 개인적인 의미 부여가 이론적으로도 분명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았다. 또한 마지막으로 제 3의 의미를 통해 무딘 의미의 개념을 파악했다. 이 무딘 의미의 ...
TAG 롤랑 바르트, 의미 부여, 이미지, 스투디움, 푼크툼, 자연스러운 의미, 무딘 의미, R. Barthes, Signification, image, studium, punctum, le sens obvie, le sens obtus
옥국재(玉局齋) 이운영(李運永)의 <임천별곡(林川別曲)>에 나타난 근대성(近代性) 양상(樣相) - 그레마스의 행위소 모형을 중심으로
박수진 ( Park Suji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7권 91~120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은 18세기 가사 작품인 옥국재 이운영의 <林川別曲>에 나타난 근대성 양상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18세기는 시대적으로 파격적인 모습을 형성한 시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근대성을 드러내기에는 가장 알맞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면에서도 사상과 체제의 변화가 일어났고, 봉건사회 붕괴의 가장 큰 요인인 신분체계가 흔들렸다. 이 변화는 새로운 근대의식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林川別曲>은 이운영의 자전적인 이야기라고 보는 경향도 있다. 이는 이운영이 진보적인 실학사상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양반됨을 욕보이면서 자신의 처지를 드러내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논자는 여항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가 현실적으로 더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또한, <林川別曲>은 애정가사로 알려졌지만, 풍자비판적인 특징...
TAG <임천별곡>, 18세기, 근대성, 신분질서, 욕망, 저항, 해체, ImcheonByeolgok, 林川別曲, 18th Century, Modernity, identity order, desire, resistance, dismantling
<오! 수정>의 아이러니 미학 - 반복과 차이의 구조를 중심으로
서명수 ( Suh Myungsoo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7권 121~153페이지(총33페이지)
<오! 수정>은 내용의 관점에서 보면 남성중심주의의 이데올로기를 확대 재생산하는 영화이다. 남성중심주의는 의미의 초점이 전제내용, 즉 /재훈은 부자이고 수정은 순종적이며 처녀이다/에 맞추어질 때 발생한다. 언어의 다성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전제내용은 집단의 목소리이다. 때문에 집단적 가치를 대변하고 강요하는 모든 문화는 이 전제내용에 의미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내용의 측면이 아니라 디에제스를 제시하는 방식의 관점에서 <오! 수정>을 보면, 이 영화는 오히려 남성중심주의를 조롱하고 비판하고 전복시키고 있다. 이 말은 이 영화가 바로 이 전제내용을 아이러니화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제내용의 아이러니화는 언술 자체가 무효화될 때 발생하는데, 마찬가지로 <오! 수정>의 아이러니화도 디에제스 자체, 즉 /재훈과 수정이 연인관계가 되었다/가 무효화될 때 ...
TAG 남성중심주의, 전제내용, 아이러니, 반복, 차이, ideology of masculinity, presupposed contents, irony, repetition, dif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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