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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188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소식사(蘇軾詞)와 이시위사론(以詩爲詞論)
박홍준 ( Park Hongju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1권 27~43페이지(총17페이지)
본고는 以詩爲詞라는 용어가 시대에 따라 그 의미가 현저하게 달라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그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고민한 결과이다. 본래 陳師道에 의해 以詩爲詞라는 말이 처음 사용되었을 때에는 ‘詩’의 의미가 音律에 맞지 않는 가사라는 뜻으로 쓰였다. 하지만 南宋 이후 以詩爲詞의 의미는 詩의 방법으로 지어진 詞라는 뜻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以詩爲詞라는 말의 의미가 이처럼 큰 편차를 보이는 이유는 詩와 詞의 관계를 보는 시각의 차이 때문이다. 즉 陳師道의 경우는 詞는 音樂과 결합한 가사이므로 詩와 詞는 전혀 다른 것으로 파악한 반면, 후대에는 詩와 詞를 동일한 시가로 취급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후자의 의미, 즉 詩와 詞를 동일한 시가로 취급하는 경우에도 그 의미가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너무 크다...
TAG 이시위사, 소식사, 소식시, 진사도, 음률, 문사론, yi-shi-wei-ci, Su-shi-ci, Su-shi-poem, Chen-shi-dao, tune, wen-ci-lun
당대(唐代) 시인의 사회 연결망 분석 (2)
金俊淵 ( Kim Joonyou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1권 45~73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는 『전당시』에 수록된 중만당의 사교시 3,903수를 대상으로 시인들의 사회 연결망을 분석한 것이다. 분석 대상 사교시를 일종의 빅데이터로 간주해 사회 연결망 분석도구인 노드엑셀에 입력하고, 그 결과를 인포그래픽의 방법으로 시각화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중만당 시인의 사회 연결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시인들을 확인했다. 또 중만당의 연결망이 초성당과 달라진 점도 짚어보았다. 중만당 시기에는 시가 유파의 형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승려와 여류시인 등 새로운 구성원이 편입되었다. 대력 연간의 연결망을 살펴본 결과, 이 무렵의 시인들은 ‘대력십재자’로 통칭되는 열 명을 뛰어넘어 ‘대력시인군’으로 불릴 만한 연결망을 구축하고 있었다. 이들은 노륜과 전기라는 핵심 인물 두 사람을 중심으로 연결망을 이루면서, 얼마간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중당의 대표적인 시...
TAG 전당시, 사회 연결망, 사교시, 빅데이터, 인포그래픽, 중당, 만당, social poems, social network, big data, infographics, Complete Tang Poems, Mid Tang, Late Tang, centrality
『신편백기평품(新編百妓評品)』 연구 ― 기녀 조롱 양상을 중심으로
서연주 ( Seo Yeonju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1권 75~95페이지(총21페이지)
본고는 만명 시기에 출판된 『新編百妓評品』에 대한 연구 결과물이다. 『신편백기평품』에는 총 109수의 시가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노래의 대상은 대부분 ‘歪妓’이다. 본고에서는 우선 갖가지 기녀의 조롱의 양상을 ‘신체적 약점’, ‘歪妓의 일상’, ‘고단한 처지’, ‘남기’의 항목으로 분류해 분석하고, 이들이 어떤 문화적인 함의를 내포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신편백기평품』은 명기를 품평의 대상으로 삼던 일반적인 기녀 품평서와 달리, 조롱어린 시선으로 기녀들의 자질이 어떻게 졸렬한지, 얼마나 저급한지, 그들이 처한 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폭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기녀를 기롱하는 작품들은 일찌감치 존재했지만, 『신편백기평품』과 같이 대량의 작품을 따로 모으고, 출판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 본고에서는 수록된 작품들을 분석하면서 원대 산곡의...
TAG 신편백기평품, 新編百妓評品, 기녀, 妓女, 청루, 靑樓, 조기, 嘲妓, 시가, 산곡, 散曲, 민가, 民歌, 명대, 明代, Xinbianbaijipingpin, jinu, qinglou, poem of mocking jinu, Sanqu, folk song, Ming-era
學院內外:從文化資本看臺灣一九七○世代詩人
何雅雯 ( He Ya We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1권 97~116페이지(총20페이지)
本論文以陳皓、楊宗翰編≪臺灣一九七○世代詩人詩選集≫爲硏究對象, 整理臺灣1970世代詩人的主要學經歷, 觀察到他們多數出身學院, 因爲學術養成過程, 而在文化資本有共通之處。由這個角度, 本文探究1970世代詩人作品中的現實世界與文本世界, 幷分別討論女詩人與男詩人的性別書寫, 看出女詩人在女性議題上的共同關心與表現形式差異, 以及男詩人對傳統情詩的繼承與拓展, 希望藉此爲世代硏究、詩史撰寫提供一個可能的嘗試。
TAG 970世代, 文化資本, 性別, 現代詩, 臺灣現代詩史, 1970-generation, Cultural Capital, Gender, Modern Poetry, History of Taiwan Modern Poetry
성균관대학교 존경각 소장 조선간본 중국고서 해제에 관한 시론 ― 3종 집부 귀중본을 대상으로
김호 ( Kim Ho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1권 117~136페이지(총20페이지)
본문은 한국소장 중국고서 해제작업의 일환으로써 성균관대학교 존경각에 소장되어 있는 3종의 귀중본 조선간본 집부 중국고서에 대한 심화 해제 작업이다. 본 심화 해제는 기본적으로 해당 고서의 판식, 저자, 체례, 내용, 판본 및 문헌가치에 대한 설명을 포함한다. 특히 문헌가치를 판본, 문학사, 혹은 한중 서적교류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시도하였다. 조선간본 중국고서는 중국고서가 조선에 유입된 이후에 특정한 출판 수요에 의해 간행된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서적의 저자와 내용은 중국의 것이지만 그 출판에는 조선의 특수한 문화적 배경이 존재한다. 조선간본 중국고서에 대한 연구는 중국 혹은 한국이라는 단일 지역을 뛰어넘는 복합적 성격을 갖고 있다. 동시에 전근대시기 동아시아 지역의 지식 유통과 축적 과정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연구 시야를 제공한다고 할 ...
TAG 존경각, 조선간본 중국고서, 귀중본, 고서 해제, 한중서적교류, The JonGyeongGak, Joesun edition Chinese old books, Valuable books, bibliographical introduction, exchange of books between Korea and China
당대(唐代) 문서행정(文書行政) 법령(法令)의 체계와 그 의미 ― 공식령(公式令)과 직제율(職制律)을 중심으로
최재영 ( Choi Jaeyoung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1권 139~159페이지(총21페이지)
중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주요한 키워드는 ‘皇帝’이다. B.C 221년 秦王 嬴政이 황제를 칭한 이래 중국에서 왕조가 여러 번 교체되었지만 황제를 정점으로 하는 중앙 집권적 권력체제는 일반 개개인과 사회 곳곳을 장악하려는 경향은 언제나 지속되었다. 그런 점에서 주목되는 왕조로 唐朝를 들 수 있다. 통치 지배 기제로서 핵심인 法制와 禮制 측면에서 唐朝는 秦漢이래로 형성·발전되어 온 통치체제를 통합하고 완성한 왕조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당대 문서행정 관련 법령의 내용과 조문의 배열이 황제를 정점으로 하는 문서행정 처리 구조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황제의 천하 통치 절차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논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당대 문서행정 법령으로서 唐令의 公式令과 唐律의 職制律의 각 조문에 우선 정확한 해석을 진행하고 그를 바탕으로...
TAG 당조, 황제, 문서행정, 공식령, 직제률, 唐朝, 皇帝, 文書 行政, 公式令, 職制律, Tang Dynasty, Emperor, Official-Documents Administration, Gogshiling, Zhizhilu
왕유(王維)의 은거(隱居) 생활과 망천장(輞川莊)
鄭淳模 ( Chung Soon Mo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1권 161~184페이지(총24페이지)
王維의 輞川莊에 대한 연구는 주로 문학, 예술 방면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고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한 연구는 드물다. 과거 장원이 당대 토지문제의 핵심 문제였던 점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라 할 수 있다. 玄宗시기 장안 주변의 황실·관료·사인 등의 장원 취득은 일상적 현상으로 莊園은 이들의 주요 교유 장소이자 토지 소유의 확대 수단이었다. 당시 토지겸병 문제는 전국에 걸쳐 현안으로 대두되었고 당조는 각종 대책으로 이를 제어하고자 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왕유의 輞川莊은 비록 토지겸병의 실례로 보기 어려워도 결코 관료·사인들의 교유 장소에 국한되지 않았고 농업경영체 기능을 갖추었던 면모를 간과할 수 없다. 왕유는 장안에서 사환하면서 망천장에 은거하였다. 이곳에서 그는 관료·사인들과 교유하며 문화 생활을 즐겼고 승려들과 교류하며 불교...
TAG 王維, 莊園, 別莊, 輞川莊, 隱居, 寺院, 墳寺, 功德院, ‘家寺’, Wang Wei, zhuangyuan, villa, Wangchuanzhuang, seclusion, Buddhist temple, fensi, gongdeyuan, ‘family Buddhist temple’
1522년 북경(北京) 회동관(會同館)의 대조선(對朝鮮) 문금(門禁) 조치와 그 배경
曺永憲 ( Cho Young-hu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1권 185~212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1522년 朝鮮 사신에 대한 會同館의 門禁 조치가 이루어진 이유를 明朝의 입장에서 찾아보려는 시도이다. 1522년 명이 조선 사신에 대해서 회동관의 문금 조치, 즉 출입제한조치를 시행하자 조선에서는 이를 해제하려는 노력을 지속하면서 문금의 요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조선에서 파악한 문금의 요인은 크게 조선 요인설과 명 관료 요인설 두 가지로 요약이 가능하다. 1522년에 通事 金利錫이 명 상인을 통해 『大明一統志』를 구매한 것은 전자에 해당하고, 이를 적발하고 문금 조치를 단행한 禮部郎中 孫存은 후자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왜 1522년에 문금 조치가 시행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모호한 부분이 남아 있었다. 본고는 그 해석의 실마리를 문금 직전, 즉 1521년부터 회동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사신들의 출입 통제가 강화되고 있...
TAG 會同館, 門禁, 正德帝, 寫亦虎仙, 哈密, 포르투갈, 朝貢貿易, Huitongguan, strick access control Measure, Zhengde emperor, Sayyid Husein, Hami, Portugal, tributary trade
하트(Robert Hart)와 근대 중국의 박람회
金慶惠 ( Kim Kyeonghye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1권 213~235페이지(총23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해관 총 세무사 로버트 하트를 중심으로 하여 근대 중국의 박람회를 살펴보았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하트는 1863년 11월부터 1911년까지 해관 총세무사로 재직하면서 근대 중국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였던 외국인이었다. 그는 총리아문의 비공식 고문이자 막후의 외교관으로서 해관 관련 업무는 물론 근대 중국의 외교, 교육, 郵政 등을 포함하여 전 방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그가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였던 또 다른 부문은 박람회 사업이었다. 그는 1873년 빈 박람회 때부터 1905년까지 중국의 박람회를 총괄하였다. 당시 청 정부는 박람회에 대해 무지하였고, 서양과의 외교 교섭사무를 담당할 인사도 없었기 때문에 하트에게 박람회 관련 업무를 맡겼다. 하트가 해관의 책임자로서 박람회 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도 그의 장점 중 ...
TAG 로버트 하트, 근대 중국의 박람회, 해관, 1873년 빈 박람회, 1876년 필라델피아 박람회, 1878년 파리 박람회, Robert Hart, Modern Chinese Exhibition, The Imperial Maritime Customs, Vienna Exhibition of 1873, Philadelphia Centennial Exhibition of 1876, Paris Exposition Universelle of 1878
조청(朝淸) 「봉천변민교역장정(奉天邊民交易章程)」의 역사적 의의(1882-1883) ― 장정(章程)의 협상과정(協商過程)과 조관(條款)에 대한 분석을 중심으로
김봉준 ( Kim Bong Ju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20] 제91권 237~267페이지(총31페이지)
本稿는 19세기 말 조선과 청의 육로호시의 변화를 ≪奉天與朝鮮邊民交易章程≫의 조관을 통해 규명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1882년 청이 주도한 ≪朝淸商民水陸貿易章程≫의 반포로 인천부터 시작하여 조선의 주요 항구에 차례대로 해관이 설치되었다. 또한 장정의 조관에 따라 청의 총판 상무위원이 서울에 상주하고 이하 각 상무위원들이 각각 다른 지역의 해관에 파견되는 등 해관을 중심에 둔 근대적 형태의 무역이 처음으로 조선에서 시행되었다. 한편 조선과 청은 기존 陸路互市의 개정을 위해 朝鮮 西北經略使 魚允中과 淸 東邊兵備道 陳本植을 대표로 하여 1883년 2월부터 4월까지 중강 등지에서 협상을 진행하였으며, 1883년 연말에 ≪奉天與朝鮮邊民交易章程≫을 협의·반포하였다. 다만 ≪奉天與朝鮮邊民交易章程≫은 기존연구에서 ≪朝淸商民水陸貿易章程≫을 후속하는 장정으로 인식되어 ...
TAG 조청관계, 무역장정, 변민교역, 어윤중, 호시무역, Joseon-Qing Relation, Frontier Traffic, foreign policy, Euh Yoon-jung, Ho-si tr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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