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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미학: 무엇을, 어떻게
강선아 ( Kang Sun Ah ) , 신현주 ( Shin Hyun Joo ) , 윤주한 ( Yoon Juhan ) , 이해완 ( Lee Haewan ) , 최근홍 ( Choi Kunho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4호, 91~155페이지(총65페이지)
이 글은 ‘분석 미학’의 연구 현황을 보고한다. 그 중 특히 현대에 와서 더 주목 받아야 할 영역들이 무엇인지 제시한다. 이는 현 시점에서 분석 미학이 무엇을 잘 할 수 있고 또 무엇을 시도해 볼만한지에 대한 점검이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해 매우 느슨하게라도 분석 미학의 방법론적 정체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필자들이 생각한 ‘미래지향적’ 기준에 부합하는 연구 영역들은 감정, 허구, 상상과 창조성이다. 이들이 선택된 이유로는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미학의 모든 논의는 궁극적으로 미와 예술을 가능케 하는 인간적 영역에 대한 탐구라는 시각에서 볼 때, 감정, 허구, 창조성은 인간에 대한 총체적 이해와 관련된 중요 측면이며 따라서 어느 방법론에서건 적절한 미학의 과제이다. 이들은 현대 미학에서 각광받을만한 주제이지만 동시에 가장 오래된 미학의 전...
TAG 경험 미학, 메타 미학, 감정, 허구, 창조성, 미적 속성, 방법론, Empirical Aesthetics, Meta-Aesthetics, Emotion, Fiction, Creativity, Aesthetic Property, Methodology
관객 참여의 미학에 대한 재고 (1) - 보아우의 포럼 연극과 셰크너의 환경 연극
신혜경 ( Hyekyoung Shin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4호, 157~201페이지(총45페이지)
이 글은 20세기 중반 관객 참여의 이념을 이론화하고 새로운 연극 형태를 실천한 두 사례, 보아우(Augusto Boal)의 포럼 연극과 셰크너(Richard Schechner)의 환경 연극을 통해 관객 참여의 이념을 새롭게 검토한다. 프레이리와 브레히트를 계승한 보아우는 『억눌린 자의 연극』(1974)에서 포럼 연극을 제시한다. 그는 브레히트의 관객이 사유의 해방에 한정됨을 비판하고 관객이 관객-배우가 되어 직접 대안적 행위에 나설 것을 강조한다. 다른 한편 그로토프스키와 캐프로의 영향을 받은 셰크너는 『환경 연극』(1973)을 통해 완결되고 자율적인 예술작품 개념을 거부하고 공연의 사건성에 기반한 참여자들 사이의 유기적 피드백을 강조한다. 이글은 포럼 연극과 환경 연극의 관객 참여에서 관객과 배우의 역할과 위계가 붕괴...
TAG 관객 참여, 포럼 연극, 환경 연극, 억눌린 자의 연극, 사건성, audience participation, forum theatre, eventness, environmental theatre, performative aesthetics
자매예술이 된 음악과 회화 - ‘파라고네’ 논쟁의 재구성을 위한 단초들
정우진 ( Chung Woo Jin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4호, 203~243페이지(총41페이지)
‘비교’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파라고네’(paragone)는 서양 미술사에서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때때로 특정한 경쟁관계, 주로 회화와 조각의 경쟁관계를 지칭하는 데 이 용어가 쓰이기는 하지만, 파라고네 전통의 핵심 텍스트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회화론』은 시문학과 음악을 포함할 정도로 그 범위가 훨씬 넓다. 르네상스 시대에 예술에 대한 고대의 논의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크게 부각된 파라고네는 여러 예술의 비교(때로는 우열 논쟁)를 통해 진전된 이론적인 탐구의 일종이라고 보면 가장 좋을 것이다. 음악은 고대든 르네상스 시대든 파라고네 전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음악의 역할은 대체로 간과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 논문은 고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여러 예술의 비교 전통에서 음악이 맡은 역할을 르네상스 시...
TAG 자매예술, 파라고네, 음악, 회화, 시각예술, Sister Arts, Paragone, Music, Painting, Visual Arts
데카르트적 주체에 대한 한 가지 독해 - 경이, 사랑, 관대함의 정념을 중심으로
최슬아 ( Choi Seul Ah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4호, 245~271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은 『영혼의 정념들』(1649)을 중심으로 인간 몸과 정념에 대한 데카르트의 논의를 다룸으로써, 데카르트적 주체가 자기 몸을 매개로 세계를 경험하는 존재임을 살펴볼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예비적으로 데카르트가 사용하는 corps(꼬르) 개념의 의미를 분석하고, 심신 결합체로서 인간이라는 논의 지평을 도출한다. 뒤이어 외부 세계의 경험을 경이와 사랑의 정념을 통해 구체화할 것이다. 그런데 데카르트적 주체와 세계의 만남을 강조하는 독해는 자아 밖의 타자라는 계기를 인정함으로써 윤리적 국면을 만들어낸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관대함’에 주목함으로써, 데카르트적 인간이 세계 경험을 통해 자기 이해를 확장하며 그 결과 타인에 대한 의식으로 뻗어나간다는 점을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독해는 데카르트적 주체를 과장된 회의를 통해 확보된 형이상학적 주체가...
TAG 정념, , 경이, 사랑, 관대함, Passions, Corps(body), Wonder, Love, Generosity
조선 후기 서유구 『임원경제지』의 『유예지』 「화전」 연구
조송식 ( Jo Song-sig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3호, 1~47페이지(총47페이지)
본 연구는 서유구 『임원경제지』의 『유예지』 「화전」에 나타난 그의 예술론을 두 가지 방향에서 살펴보는 것이다. 하나는 서유구 예술론의 체계성으로 『유예지』의 “유어예”(游於藝)의 의미와 「화전」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화전(상)」에서 서유구 화론의 체계성에 나타난 특징에 관한 것이다. 서유구 예술론의 체계성은 기존 연구에서 종종 지적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다루는 것은 기존 연구에서와 같이 총론, 품등론, 화가전, 화과론(畵科論), 수장론(收藏論) 등 그림을 둘러싸고 있는 포괄적 범주의 수평적 체계성에 관한 것이 아니라, 수직적인 체계성을 말한다. 그것은 형이상과 형이하, 즉 덕(德)과 기(器), 도(道)와 기(技, 예술)의 관계를 논한 것이다. 서유구는 이를 “유어예”에 대해 새롭게 해석하면서 시도하였다. 서유구는 “유어예”에 대해 주희(朱...
TAG 유어예, 육예, 학습, 체계성, 남종화, you yu yi, liuyi, skill, systemicity, a Chinese painting of the Southern school, 游於藝, 六藝
데리다와 현대 연극: 차연의 유사-변증법과 드라마
고해종 ( Ko Hae Jo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3호, 49~81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문은 데리다의 사유를 통해 현대의 연극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해보려는 시도이다. 현대 연극 담론은 드라마를 거부하고 실재 자체를 추구하면서 연극사적 전통에 대한 일관된 반대를 표명한다. 자기지시적이고 현실 구성적인 현상학적 몸의 물질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수행성 개념은 이런 현대 연극 담론의 미학적 핵심을 지시하는데, 그것은 새로운 주체로의 변형 가능성을 ‘지금-여기’의 감각적 지각을 담보하는 공연이라는 사건에서 발견하고자 한다. 이에 폐기되는 것은 재현, 변증법, 드라마와 같은 연극의 전통적 속성들이다. 아르토와 잔혹극은 이런 담론의 이념을 제공하고 있으며, 데리다의 사유는 해체론이라는 명칭아래 꾸준히 참조되고 있다. 그러나 데리다가 보여준 것은 재현이 숙명적이라는 사실이었다. 수행성의 미학은 아르토를 따라 몸을 고유성이 발원하는 장소로 삼고자 하지만...
TAG 데리다, 아르토, 수행성, 차연, 드라마, Derrida, Artaud, Performativity, Differance, Drama
불쾌한 골짜기와 미적으로 더 좋음
김한승 ( Hanseung Kim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3호, 83~114페이지(총32페이지)
‘불쾌한 골짜기’는 로봇의 형상이 사람의 형상과 닮을수록 로봇에 대한 호감도는 증가하지만 사람의 형상과 너무 유사한 단계에 이르면 그 호감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가리킨다. 이 현상의 존재 여부와 원인에 대한 경험과학적 연구는 있었지만 우리가 이 현상을 기이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적 분석은 없었다. 필자는 속성과 비교급 관계에 대한 논의를 통해서 불쾌한 골짜기라는 현상이 존재하더라도 기이할 것은 없다고 주장한다.
TAG 불쾌한 골짜기, 미적 속성, 동급성, 미적으로 더 좋음, 비교급 관계, the uncanny valley, aesthetic property, parity, aesthetic betterness, comparative relation
칸트 미학과 인식의 문제
박배형 ( Park Bai Hyou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3호, 115~146페이지(총32페이지)
칸트 미학의 주된 특징 중 하나는 그가 미에 대한 판단, 즉 취미판단을 인식판단과 엄밀히 구분함으로써, 미는 대상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는 무관하게 그 자체로 독자적인 것임을 밝힌 점이다. “취미의 자율성”을 표방하는 칸트 미학의 이러한 기본적 특징에만 주목한다면, 우리는 취미판단이 인식의 요소 또는 인식적 가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는 칸트 미학 내에서 이런 인상에 상반되는 주장들과 부딪치게 된다. 예컨대 취미판단은 인식 내지는 인식활동과 전적으로 무관한 것이 아니라 인식과의 연관성에 기초하여 설명되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연관성은 취미판단의 보편성과 필연성이라는 그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 되고 있다. 이처럼 칸트 미학이 실제로는 인식과의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칸트가 말하는 취미...
TAG 칸트 미학, 취미판단, 인식능력들의 자유로운 유희, 종속미, 미감적 이념, Kant`s Aesthetics, Judgment of Taste, Harmony of the Cognitive Faculties, Adherent Beauty, Aesthetic Ideas
칸트의 초월론적 취미론 - 취미의 미적 성격을 중심으로
박정훈 ( Park Jeong Hoon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3호, 147~193페이지(총47페이지)
칸트의 『판단력비판』에는 ‘감각적 인식의 학문(형이상학)’이라는 바움가르텐의 미학 구상을 비판적으로 계승하려는 칸트의 노력이 엿보인다. ‘초월론적 미학’이라는 표현으로 집약되는 칸트의 비판철학적 미학 구상은 『순수이성비판』에서는 초월론적 감성론으로, 『판단력비판』에서는 초월론적 취미론으로 다루어진다. 본고에서는 크게 두가지 논점이 다루어진다. 첫째는 초월론적 취미비판을 수행하는 칸트 미학이 비판철학적 학문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판단력비판』에 나타난 취미 개념의 근본 특징 가운데 하나로서 취미가 지닌 미적 성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칸트 미학은 곧 취미론이며 취미론은 곧 취미판단론이다. 칸트가 보기에 ‘순수한’ 취미판단은 미적 판단이며 (이론적이든 실천적이든) 결코 논리적 인식판단이 아니다. 이로써 본연의 취미판단은 주관의 감정을 ‘규정근거’...
TAG 비판, 미적, 취미, 판단력, 감정, critique, aesthetic, taste, judgement, feeling
‘메이커 무브먼트’의 새로운 제작도구로서 3D 프린팅 기술의 역설
여문주 ( Yeo Mun Ju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3호, 195~227페이지(총33페이지)
2000년대 중반 미국에서 일기 시작해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된 메이커 무브먼트는 최첨단의 디지털 기술혁신과 맞물려 경제적, 산업적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초기 ‘오픈 소스’ 운동의 형성 이후 제반 시설과 기술 개발, 담론 형성의 과정에 저널, 기업, 정부의 개입과 참여가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본 논문은, 새로운 제작 주체의 형성에 있어 핵심적인 제작 도구로 주어지고 있는 3D 프린팅 기술을 중심으로, 메이커 무브먼트가 어떻게 과거의 ‘미술공예운동’이나 ‘DIY운동’에서와는 다른 차원의 제작 개념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검토할 것이다. ‘기술-유토피아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메이커 무브먼트의 주류 담론들을 비판적 시각에서 조망함으로써, 이 운동의 현실적 계기와 이론적 계기들이 서로에 미치는 영...
TAG 제작자 운동, 3D 프린팅 기술, 미술공예운동, DIY 운동, 예술의 민주화, Maker Movement, 3D Printing Technology, Arts & Crafts Movement, DIY Movement, Democratization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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