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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AND 간행물명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65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여행서사의 재난 모티프를 통해 본 포스트모던 관광의 진정성 함의 김인숙의 『미칠 수 있겠니』와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을 중심으로
임정연 ( Lim Jungyou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9] 제27권 제1호, 217~239페이지(총23페이지)
이 논문은 2000년대 여행서사를 통해 포스트모던 관광의 진정성과 윤리성의 함의를 재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인숙의 『미칠 수 있겠니』와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은 포스트모던 관광형태인 다크투어리즘을 변주하는 방식으로 진정성 자체가 상연되고 코드화되는 후기 자본주의 여행의 실체를 비판적으로 적시한다. 후기 자본주의 관광객은 재난조차도 실재가 아니라 이미지로 소비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관광지의 실체가 아니라 ‘각색’되고 ‘무대화된 진정성(staged authenticity)’이다. 관광 자본에 점령당한 여행지에서 현지인들은 실존의 장소를 상실하고 자신들의 고유한 장소에서 추방당한 난민의 처지에 놓인다. 이런 상황은 후기 자본주의 관광 욕망이 낳은 진정성 여행의 부정적 측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여행은 진짜 재난과 현지인과의 사랑이라는 코드화...
TAG 여행, 관광, 다크투어리즘, 사랑, 재난, 현지 시선, 진정성, 윤리성, 코라, 코라스터, travel, tourism, disaster, authenticity, ethicality, dark tourism, gaze, chora, Choraster
‘체감된 근대’를 사유하기 『동아시아의 ‘근대’ 체감』(한울아카데미, 2018)에 대한 서평
조강석 ( Cho Kangsok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9] 제27권 제1호, 243~263페이지(총21페이지)
‘근대’는 ‘비근대’, ‘전근대’, ‘탈근대’ 등으로 지시되는 여러 실정성들과 혼재된 양상 속에서 구체적 경험과 실감을 통해서만 변별되기 마련이다. 이는 동아시아의 근대를 사유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동아시아와 근대, 이 양자가 연역적 틀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실감과 정동으로서의 동아시아 근대를 사유하는 것은 당대의 ‘사회적 상상’(찰스 테일러)과 삶의 구제적 양상들을 귀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에서 발간한 『동아시아의 ‘근대’ 체감』은 이론적 논의나 연역적 틀이 아니라 실감의 차원에서 동아시아 근대를 조망하는 논의들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은 두 가지 과제를 수행하려는 의도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첫째는 일국적 단위가 아니라 동아시아 권역에서의 근대라는 문제틀을 적용하는 것이 합당한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고 둘째는 실제 생활에...
TAG 『동아시아의 ‘근대’ 체감』, 근대, 동아시아, 동아시아 근대, 체감, 실감, 정동, ‘Modern’ Experience of East Asia, modern, modernity, modern identity, affect, social imagination
한국과 프랑스의 실험적 소설
줄리파고 ( Julie Fagot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3호, 15~31페이지(총17페이지)
본 논문은 프랑스문학과 한국문학 사이의 몇몇 유사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그 출발점으로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즈음 프랑스에서 탄생한 누보로망을 살펴본다. 알랭 로브 그리예, 나탈리 사로트 그리고 사무엘 베케트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그 대표작가들이다. 그들의 특징은 소설의 전통적 특성들을 무시하고 실험적 소설들을 창작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주관성, 소설의 파괴, 언어에 대한 문제의식 등을 논할 수 있다. 독자는 열정적인 독서에 빠질 수 있겠지만 그 독서는 어느 정도 어렵기도 하다. 텍스트와 이야기는 구멍이 나 있고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며 인물들은 어두우면서도 보편적인 실존적 사유에 사로잡혀 있다. 누보로망 작가들을 1953년 한국에서 태어난 이인성과 비교할 수 있다. 그의 작품세 편만이 프랑스어로 번역됐지만 그 세 편만으로도 프랑스 독자, 나아...
TAG 실험적 소설, 누보로망, 울리포, 이인성, 한유주, 언어, roman experimental, nouveau roman, Oulipo, Yi In Seong, Han Yoo Ju, langage
흔들림에 대한 분석 이승우의 『한낮의 시선』에 대하여
장-클로드드크레센조 ( Jean-claude De Crescenzo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3호, 33~73페이지(총41페이지)
이 글은 2015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승우의 장편 『한낮의 시선』에 대한 분석으로, 역시 프랑스에서 출간된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까지 시선을 확장하였다. 우리는 ‘아버지는 없을 수 없다’는 심리학과 교수의 한 마디에 흔들리기 시작하는 나이 서른의, 아버지를 모르고 살아온 한 청년의 의식 속에 뒤늦게 출몰한 물음에서 파생하고 있는 흔들림에 주목하였다. 특히, 감추어졌던 사실의 ‘폭로’와 청년 작가가 종종 끌려가는 일련의 무의식적 행동이 야기하는 혼란에 대해 꿈과 상징의 분석을 통해 접근하였다.
TAG 이승우, 한낮의 시선, 꿈과 상징, 강박적 은유, 무의식, Lee Seung-u, Le Regard de midi, reves et symboles, metaphores obsedantes, inconscient
하이쿠가 3행 시로 되었을 때 : 20세기 초 프랑스의 하이쿠 수용
마키코쓰시야-마탈롱 ( Makiko Tsuchiya-matalo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3호, 75~124페이지(총50페이지)
하이쿠는 일본에서 발원한 하나의 시형식으로, 오늘날 프랑스에서는 거개 5, 7, 5음절로 된 3행의 구성형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일본에서는 활자화된 도서에서 전통적인 하이쿠는 대부분 위에서 아래로 읽는 한 행짜리 수직의 형태로 제시된다. 그런데 프랑스에서 하이쿠 창작과 번역은 공히 거개가 3행으로 제시된다. 이런 형식은 언제 확정된 것인가? 그리고 다른 형식의 제시는 없는가? 왜, 어떻게 하이쿠는 3행으로 된 단시로 정착했던가? 우리는 하이쿠에 대한 초기 번역들을 다시 살펴봄으로써 클로드 외젠 메트르(Claude Eugene Maitre)가 한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게 될 것이다. 그는 1903년 「프랑스극동학교 보고서(le Bulletin de l’Ecole Francaise d’Extreme-Orient)」에서 바실 할 챔벌레인(Basil...
TAG 하이쿠, 번역, 단형시, Couchoud, Paul Eluard, Paul Claudel, haiku, traduction, poemes courts
이광수의 시베리아 망명지 경험과 기억하기의 역사성과 정치학
차혜영 ( Cha Hyeyoung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3호, 127~172페이지(총46페이지)
본고는 1914년 이광수의 대륙(상하이, 목릉, 블라디보스토크, 치타) 체류 경험을, 긴 시간이 지난 후 그 경험을 기억하고 다시 쓰는 역사적·정치적 맥락을 시기적으로 구분해서 연구했다. 왜 어떤 방식으로, 원체험인 대륙 체험을 고백하는가· 어떤 방향으로 서사화하는가· 어떤 방향으로 과거사를 처리하며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가·라는 관점에서, 이광수의 ‘대륙 체험’의 기억하기와 서사화를 살펴보았다. 이는 이광수 문학연구에서, ‘대륙 체험의 장소=공간인식’, ‘체험의 고백=자서전적 글쓰기’로 이원화된 연구 경향을, ‘기억하기의 역사성의 실체와 의미’를 묻는 연구로 전환하고자 한 것이다. 논의를 통해 본고는 그의 1914년 망명지 대륙 체험은 다음 세 가지의 역사적 전환 시기에 기억-서술되었음을 밝혔다. ①1925년 「민족적 경륜」이 보여준 친일 자치론...
TAG 이광수 대륙 체험의 기억하기와 서사화, 기억하기의 역사성, 기억하기의 정치학, 이광수, 망명지, 대륙방랑, 대륙체류, 상하이, 목릉, 블라디보스토크(해삼위), 치타, 「그의 자서전」, 「나의 고백」, 「잊음의 나라로」, 「민족적 경륜」, 수양 동우회 일제검거, 안창호 수감, 반민특위, 분단과 단독정부 수립, memory and narrative of Lee Kwang-soo’s ‘continental experience’, “His autobiography”(1937), “My Confession”(1948), “The Land of Forgetting”(1925), “The Ethnic Economy”(1923), The Politics of Memory, Lee Kwang Soo, a place of political exile, The Continental Wandering, Continental Stay, Shanghai, Moorung, Vladivostok, 海蔘威, Cheetah, Ahn Chang-ho arrested, Special Committee for Punishment of Anti-Nation, Division and Independent Government Establishment in Korea(1948)
김수영의 연극 시대, 그리고 예이츠 이후 동경, 길림, 서울의 상처와 식민지 넘어서기
박수연 ( Park Sooyeo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3호, 175~202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은 김수영의 연극 시대와 그 영향을 살펴보려는 것이다. 중심 내용은 김수영의 일본 유학 시절, 중국 이주 시절 그리고 1964년 예이츠를 번역한 이후에 전개된 김수영의 문학적 내용이다. 김수영은 일본에서 연극 공부를 시작했다. 중국 길림으로 이주한 후에는 직접 연극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 1944년 이후의 연극은 당시의 시국과 연결된 국민연극일 가능성이 높다. 김수영이 이 연극 경험 때문에 가지게 되었던 정신적 상처는 상당히 크고 깊은 것이었다. 그의 여러 작품을 통해 그 상처의 영향이 얼핏 드러나는데, 그 상처를 극복하는 계기는 1964년의 역사적 경험이다. 그는 그 1964년 이후 문학적으로는 민족과 역사를 탐구하기 시작한다. 근대성과 반독재의 세계를 추구하던 시인이 반외세의 문제를 탐구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여기에는 현실적으로는...
TAG 쓰키지 소극장, 길림, 미즈시나 하루키, 예이츠, 민족, 한일회담, 1964, Tsukiji Small Theater, Jilin, Mizushina, Haruki, Yeats, Nation
김영태 시의 이미지 형상화 방법 연구 : 면·선·점의 기하학적 도상을 중심으로
윤선영 ( Yoon Sunyoung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3호, 203~239페이지(총37페이지)
김영태 시에서 점·선·면의 기하학적 도상은 그 자체 이미지로 제시되는 한편으로 다른 이미지들을 형상화하고 시적 공간을 구축하는 조형요소로 기능한다. 김영태의 시는 시적 대상을 기하학적 도상을 통해 묘사하면서 형상의 차원을 지워나가는 동시에, 차원이 제거된 형상을 다시 기하학적 도상을 통해 구축하고 그려나가는 역설적인 묘사 방법론을 보여준다. 김영태의 시에서 3차원 세계는 2차원 평면으로 구성된 것처럼 묘사된다. ‘면’의 도상은 종이 평면으로 구체화되며 풍경과 사물, 존재를 형상화한다. 김영태의 시는 면을 통해 세계를 오려진 종이들로 재구성한 가상적 공간으로 제시하거나, 풍경의 일부를 분절하여 종이 평면으로 인지하는 시선을 통해 3차원과 2차원이 공존하는 이질 적인 풍경을 창출한다. 실재를 구성된 가상처럼 형상화하는 방식에 의해, 세계는 극 무대 속 가상의 ...
TAG 김영태, 기하학적 도상, 기하학적 이미지, 점·선·면, Kim Young-tae, Geometric diagram, Geometric image, Dot, Line, Plane
시와 정체공능(整體功能)의 미학 : 박목월의 「나그네」와 「윤사월」을 중심으로
이재복 ( Lee Jaebok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3호, 241~272페이지(총32페이지)
박목월에게 자연은 시인으로서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그의 시의 성격을 규정짓는 중요한 덕목이다. 이런 맥락에서 목월의 자연은 ‘시인의 개인적인 이상과 상상이 만들어낸, 자연과의 합일이라는 전통적인 자연과는 다른 새로운 자연’까지 포괄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하지만 목월의 자연이 개인적인 이상의 산물이라는 해석은 하나의 실체로서의 자연을 넘어 허공으로서의 자연, 다시 말하면 정체공능으로서의 자연을 인식하지 못한 차원에서 내려진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목월의 「나그네」와 「윤사월」이 드러내는 자연은 이 정체공능으로서의 자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의 시의 자연은 ‘이상적’이고 ‘초월적’인 성격을 띠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서의 이상과 초월은 우주 전체 혹은 전체로서의 우주로부터 분리된 상태에서 인간의 이성이 만들어낸 실체 차원의 세계와는 다른 것이다...
TAG 자연, 정체공능, 실체, , 허공, 초월, 도구, 지평, nature, Jeongchegongneung, substance, the whole world. transcendental, tool, Tao, horizon
미주 한인시와 ‘세계로서의 문학’의 가능성
이형권 ( Lee Hyeongkwo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8] 제26권 제3호, 273~313페이지(총41페이지)
미주 시인들은 1990년대 들어서 타자와의 공존을 지향하는 글로벌한 시적 상상력으로 시를 창작했다. 그들은 이를 위해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등에서 활동하는 해외 한인시인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그들은 미주에서 발행되는 문예지들을 통해 미주 이외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특집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전 세계의 한인시인들의 시를 망라하는 공동사화집 『2000년 시의 축제』를 발간하여 국제적인 연대감을 과시했다. 다른 한편으로 한글시를 영문으로 번역하는 작업도 활발하게 전개하여 한인시의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2000년 시의 축제』에서 미주 시인들은 토포필리아의 상상을 통해 한국 시문학의 확장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테면 김윤태, 이정강, 주선희, 송희숙, 이성호, 김문희, 전달문...
TAG 미주 한인시, 1990년대, 세계화 시대, 세계문학, 『2000년 시의 축제』, 이질적정서, 향수, 동일시, 토포필리아, Korean American poets, 1990s, the age of globalization, world literature, a for eign feeling, assimilation, The Poetry Festival of Year 2000, topophi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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