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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사상사학회 AND 간행물명 : 한국사상사학70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박제가의 사족문제 인식-유식자(遊食者)를 중심으로-
이은지 ( Lee Eun Ji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59권 41~68페이지(총28페이지)
박제가는 궁핍하고 굶주려도 노동을 하지 않는 士의 태도를 비판하고, 그들 또한 생업을 가지고 노동을 함으로써 가난에서 벗어나야 함을 주장한 대표적인 북학파 인물이다. 박제가가 바라 본 조선은 삶의 기본적인 여건(利用厚生)조차 제대로 갖출 수 없는 가난한 나라였다. 그러므로 사회지배층인 士가 앞장서서 백성과 나라를 구제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현실은 놀고먹는 士(遊食者)가 점차 증가하여 나라의 병폐로 자리 잡은 지 오래였다. 박제가는 이 중에서도 학문적 능력과 경제력이 존재하지 않는데 과거에만 매달리는 유식자를 도태시켜야 한다고 여겼다. 또한, 조선은 가난한 나라이면서도 최소한의 利조차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商이 실종된 상태에 도달해있었다. 사회에서 商은 통(通)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는 물품을 적재적소에 옮김으로써 백성이 필요한 물품을 안정적으로 장만할 ...
TAG 박제가, 북학, 北學, 유식자, 遊食者, 사족, 士族, 과거제, Bak Jega, Buk Hak Eui, 北學議, local elite, Idler
대산 이상정의 경(敬)사상 고찰
안유경 ( An Yoo Kyou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59권 69~99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대산 이상정(1711~1781)의 경 사상을 고찰한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본래 천지의 중정한 이치를 받아서 성으로 갖추어져 있으니 그 본체는 바르고 선하다. 그렇지만 기의 영향으로 기품에 구애되고 물욕에 가려져서 악으로 빠지기 쉬운데, 이때에 악으로 빠지지 않도록 마음을 잡아 지켜주는 것이 바로 ‘경’이다. 여기에서 대산은 경 공부를 내외(內外)와 동정(動靜)의 관계로 설명한다. 내외의 관계에서는 안을 근본으로 하면서도 밖으로의 정제엄숙(整齊嚴肅)을 강조한다. 또한 동정의 관계에서는 고요함을 근본으로 삼으면서 일상의 동적인 상황에서 경을 유지할 것을 강조한다. 이때에 동과 정을 지나치게 구분함으로써 혹 발생할 수 있는 공부의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대산은 ‘동 속에 정이 있고 정 속에 동이 있음[動中之靜 靜中之動]’을 강조한다. 이것...
TAG 대산, 이상정, , 동정, 내외, 정중지동, 동중지정, Daesan, Lee Sang-jeong, Kyoung, Dong and Jung, inside and outside, Jung of Dong, Dong of Jung
조선시대 지식정보 휘집 편찬물의 연구를 위한 초보적 탐색
심경호 ( Sim Kyung Ho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59권 101~131페이지(총31페이지)
조선후기에는 어휘개념, 문헌지식, 경험사실 등 지식정보를 휘집하는 방식이 발달하여, 단순 초록(抄錄)에서 경험적 분류 체계의 고안으로 발전해 나갔고, 문헌지식과 경험지식을 대조하고 종합하는 유설이 발달하였다. 한국에서 정보나 시문을 총집하고 분류한 편찬물로서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것은 1554년(명종 9) 어숙권(魚叔權)이 엮은 『고사촬요(攷事撮要)』와 선조 때 권문해(權文海)가 엮은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이다. 조선후기에 이르러 지식인들은 문한 용어(文翰用語), 생활 용어, 경험 사실들을 초록(抄錄)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에 따라 어휘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간혹 순수 국어의 대응어를 병기해서 ‘물명(物名)’의 편찬물을 이루거나, 더 나아가 일정한 체계를 고안하여 어휘집을 편성하기도 했다. 또한 각 어휘와 관련 있는 시문들을 ...
TAG 지식정보 휘집 편찬물, 유서, 類書, 유설, 類說, 잡고, 雜考, 물명, 物名, 비고, 備考, 초록, 抄錄, 분류, 문헌지식, 경험지식, 지식의 재분절, abstract, collection of lexicon, yuseo, classified reference work, Yuseol, classified essays, Bigo, reference compilation, system of classification
조선후기 저술에 나타난 『지봉유설(芝峯類說)』의 인용 양상과 특징
최주희 ( Choi Joo Hee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59권 133~165페이지(총33페이지)
17세기 이래 『지봉유설』은 관찬 연대기사료 뿐 아니라 개인의 문집과 유서류, 사찬 역사서의 편찬에 다양하게 활용되었다. 관찬 연대기류나 사찬 역사서의 경우 역사적 사실 관계를 명확히 고증하려는 목적으로 인용한 데 반해, 개인 문집이나 유서류의 경우,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와 같은 예외적인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단편적인 사실을 채록하여 편의에 맞게 인용한 경우가 많다. 『지봉유설』을 인용한 저자의 정치적 성향을 살펴보면, 기호남인계 실학자로 알려진 성호 이익, 순암 안정복, 다산 정약용을 비롯해 백호 윤휴에서 대산 이상정에 이르기까지 남인계 인물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홍만선이나 이긍익, 이유원 등 노·소론계 지식인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지봉유설』이 당색을 넘어 조선후기 지식인들 사이에 폭넓게 읽히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유서류는 ...
TAG 유서, 類書, 지봉유설, 芝峯類說, 이수광, 李睟光, 실학, 實學, Chinese classical encyclopedias, Jibongyuseol, Yi Su-gwang, Silhak
『유원총보(類苑叢寶)』에 나타난 중국 『유서(類書)』 전통의 한국적 계승과 수용 양상
주기평 ( Ju Gi Pyeong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59권 167~189페이지(총23페이지)
『유원총보(類苑叢寶)』는 『지봉유설(芝峯類說)』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편찬된 두 번째 주제별 유서(類書)로서, 중국의 대표적인 유서인 『사문유취(事文類聚)』를 바탕으로 『예문유취(藝文類聚)』, 『당유함(唐類函)』, 『천중기(天中記)』, 『산당사고(山堂肆考)』, 『운부군옥(韻府群玉)』 등 5종의 다른 유서들을 참고하여 편찬되었다. 『유원총보』는 기존 중국 유서의 편찬 기준을 따르면서도 우리의 처지와 실정에 따라 분류 항목과 세부 서술 방식을 변화시킴으로써 중국 유서 전통의 한국적 계승과 수용의 양상을 잘 보여준다. 『유원총보』는 조선의 양대 전란 이후 많은 서적들이 소실되고 새로이 책을 간행할 수 있는 여건이 여의치 못한 상황에서 문인들의 학습 참고용을 목적으로 하여 편찬되었다. 따라서 체제와 형식 및 내용의 서술 방식에 있어 유서 내용의 압축과 결합이라는 고유한 형태를 ...
TAG 『유원총보』, 『사문유취』, 『예문유취』, 『당유함』, 『천중기』, 『산당사고』, 『운부군옥』, 『Yuwencongbo』, 類苑叢寶, 『Samunyuqu』, 事文類聚, 『Chenjunggi』, 天中記, 『Yemunyuqu』, 藝文類聚, 『Dangyuham』, 唐類函, 『Sandangsago』, 山堂肆考, 『Yunbugunok』, 韻府群玉
『성호사설(星湖僿說)』과 당쟁사 이해
원재린 ( Won Jae Ri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59권 191~219페이지(총29페이지)
『성호사설』은 조선후기 사회변화 양상을 궁구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유용한 지식을 분야별로 정리해 놓은 유서(類書)였다. 이익(李瀷)은 스스로 쓸모없는 지식이라고 낮춰 말하였지만 질서(疾書) 방식에 따라 회의하고 숙고한 사설 가운데에는 하민(下民)의 덕을 바로잡는 자설(自說)이 적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당쟁관련 사설을 들 수 있다. 이익이 학파활동을 펼쳤던 때는 숙·경종대 환국기(換局期)를 거쳐 영조대 탕평(蕩平)정국에 이르도록 치열한 정쟁을 벌이던 시기였다. 당시 중형(仲兄) 이잠(李潛)이 당쟁으로 희생되었고, 자신의 가문이 청남(淸南)을 대표하는 상황에서 붕당 문제는 단순히 지식획득의 대상이 아니라 해결해야할 시급한 현안이었다. 『사설』 곳곳에는 전사(前史)의 주요한 사건과 관련 인사들에 대한 견해가 피력되었다. 이는 『동소만록(桐巢漫錄)』 등 주요 남인계 당론서와...
TAG 성호사설, 이익, 질서, 疾書, 남인계 당론서, 붕당론, 탕평, Seonghosaeol, Yi ik, Namin’s Party Position Manuals, Bungdanglon, Tangpyeong
『송남잡지』를 통해 본 조선 유서의 심미성과 의식성
강민구 ( Kang Min Gu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59권 221~249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는 조선의 사찬(私撰) 유서 중 하나인 『송남잡지(松南雜識)』를 통하여 편찬자의 자작시 개입 양상과 의미를 규명해 보았다. 조선의 유서는 문학 공구서로서의 기능적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시화(詩話)의 특성이 상당 정도 혼효되어 있다. 지식의 체계적 집적이라는 엄연한 편찬 목적이 있는 유서에 개입된 자작시에 대한 평가는 조선 유서의 특성 규명을 위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하겠다. 조재삼은 『송남잡지』의 「자서(自序)」에서 이 책을 ‘만물의 기록’으로 규정하였고 이 책으로 두 아들을 가르쳤다고 하였으니, 『송남잡지』는 기본적으로 박물학적 지식욕에 대응하는 학습서로 편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송남잡지』는 형식적 요소에 크게 얽매이지 않은 사찬 유서이다. 그러나 조재삼은 기록으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을 정연히 정리 집적하려는 편찬 의도...
TAG 조재삼, 趙在三, 『송남잡지』, 『松南雜識』, 유서, 類書, 사찬, 私撰, 자작시, 自作詩, 심미성, 審美性, 의식성, 意識性, Jo Jae-sam, 『Songnamjapji』, the the one’s own poem, Encyclopedic Collections, Aesthetics, Compiled by a private individual, Consciousness
서 평 : 유교 쇠망사에서 유교 운동사로의 역전 [이황직, 2017, 『군자들의 행진』, 아카넷]
노관범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59권 251~255페이지(총5페이지)
본고는 조선의 사찬(私撰) 유서 중 하나인 『송남잡지(松南雜識)』를 통하여 편찬자의 자작시 개입 양상과 의미를 규명해 보았다. 조선의 유서는 문학 공구서로서의 기능적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시화(詩話)의 특성이 상당 정도 혼효되어 있다. 지식의 체계적 집적이라는 엄연한 편찬 목적이 있는 유서에 개입된 자작시에 대한 평가는 조선 유서의 특성 규명을 위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하겠다. 조재삼은 『송남잡지』의 「자서(自序)」에서 이 책을 ‘만물의 기록’으로 규정하였고 이 책으로 두 아들을 가르쳤다고 하였으니, 『송남잡지』는 기본적으로 박물학적 지식욕에 대응하는 학습서로 편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송남잡지』는 형식적 요소에 크게 얽매이지 않은 사찬 유서이다. 그러나 조재삼은 기록으로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을 정연히 정리 집적하려는 편찬 의도...
16 17세기 ‘사집(四集)’ 불서의 판본 계통과 불교계 재편
손성필 ( Sohn Seong Phil ) , 전효진 ( Jeon Hyo Ji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58권 229~282페이지(총54페이지)
16, 17세기에 간행된 ‘사집’ 불서의 판본 계통, 연화질의 간행 참여자, 새로 발견된 기록 등을 통해 볼 때, 16세기 불교계에는 사집에 해당하는 불교서적인 『도서』, 『절요』, 『서장』, 『선요』의 강학을 중시하는 현상이 나타나 확산되었으며, 17세기 전반인 1630년경에 이르러 ‘사집’, ‘사교’, ‘대교’ 중심의 강학체계인 ‘이력’이 성립하여 불교계에 점차 확산되었다. 16세기 전반에 사집 불서를 처음으로 함께 간행한 사찰은 벽송지엄의 문도가 주석한 지리산 신흥사였으며, 17세기에 간행된 사집 불서는 대부분 16세기 후반에 청허 휴정의 문도에 의해 신흥사에서 간행된 판본의 계열이었다. 사집 불서의 강학을 중시한 벽송-부용-청허ㆍ부휴계 문도는 16세기에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 갔으나, 16세기 불교계에는 그들 이외에도 보우, 일웅, 의상...
TAG 사집, 『선원제전집도서』,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대혜보각선사서』, 『고봉화상선요』, 이력, 벽송 지엄, 부용 영관, 청허 휴정, 부휴 선수, 편양 언기, 지리산 신흥사, 삭녕 용복사, Sajip, Yiryeok, Sinheungsa Temple in Mt. Jirisan, Saknyeong Yongboksa, Byeoksong Jieom, Buyong Yeongkwan, Buhyu Seonsu, Cheongheo Hyujeong, Pyeonyan
주희(朱熹)의 스승 이통(李?)을 바라보는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시선 -『연평답문(延平答問)』의 간행 및 독서와 이통의 문묘종사(文廟從祀)를 중심으로-
오세현 ( Oh Se Hyun )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2018] 제58권 283~320페이지(총38페이지)
『연평답문』은 주희가 스승 이통과 생전에 주고받았던 편지를 정리하여 편찬한 것이다. 조선의 사대부들은 이통의 학문과 『연평답문』 에 대해 일찍부터 관심을 보였고, 그 결과 16세기 중반부터 약 1세기 동안 3차례의 조선본 『연평답문』 이 간행되었다. 조선본 『연평답문』 초간본의 간행에 핵심적 역할을 했던 이황은 제자들과 이통의 학문에 관해 상당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 중에 오건의 「연평답문질의」는 『연평답문』 에 대한 16세기 중반 조선 사대부들의 독서 양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영남학파에서는 정구 - 문위 - 이상정 등에 의해 이통의 학문과 『연평답문』 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었다. 기호학파에서는 이현익이 「연평답문차어」와 「연평답문요어」를 편찬했다. 이처럼 이통의 학문과 『연평답문』 에 대한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관심은 중단 없이 지속...
TAG 이통(李?), 『연평답문(延平答問)』, 이황(李滉), 송준길(宋浚吉), 송시열(宋時烈), Yi Tong, 『Yeonpyeongdapmun』, Yi Hwang, Song Jungil, Song Siy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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