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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AND 간행물명 :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56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범대순 시론의 의미구조
김동근 ( Kim Dong-ge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2권 53~80페이지(총28페이지)
범대순의 시와 시론은 밀접하게 상호작용한다는 점에서 창작과정의 시론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시론은 시적 태도의 전환 과정에 따라 3단계로 변모한다. 첫째, 범대순의 초기시론은 등단시기부터 1980년대까지 개진된 것으로, 기계시론과 백지시론으로 불린다. 이 시기에 범대순은 실존주의나 휴머니즘에서 보인 기계에 대한 부정의 논리를 거부하면서, 반대로 긍정의 논리 안에서 기계를 새롭게 인식하려 했다. 기계시론은 서구 전위예술의 기원으로서 미래주의의 기계미를 수용하면서도 당대에 필요한 기계주의 세계관을 어떻게 변용할 것인지에 대한 시적담론이기도 하다. 백지시론에서는 기계에 대해 보여줬던 전위적 관심이 본격적인 전위의식으로 확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둘째, 1990년대에는 서양의 시론과 동양시학의 접점을 찾고자 했던 시기로, ‘기승전결’과 ‘트임의 미학’이라...
TAG Bom Dae-Soon`s essay on poetry, Poetic discourse, a Machinery poetics, a Blank poetics, Four steps in composition, Liber aesthetics, Wild nature, Madness, 범대순 시론, 시적 담론, 기계시론, 백지시론, 기승전결, 트임의 미학, 야성, 광기
후기 연진회(鍊眞會)의 사군자 연구 ― 대한민국미술전람회와 전라남도미술대전 출품작을 중심으로 ―
최혜영 ( Choi Hea-yo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2권 297~326페이지(총30페이지)
본 논문은 광주지역의 가장 오래된 수묵채색화단체인 연진회(鍊眞會, 1938- )의 현대 사군자 양식에 관한 글이다. 근현대 광주화단의 거장 의재 허백련(毅齋 許百鍊, 1891-1977)은 일제강점기 격변하는 국내화단의 흐름 속에서 조선말기의 전통남종화를 지속하여 그린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산수화뿐만 아니라 매란국죽에 화훼류를 더한 팔군자, 십군자를 평생에 걸쳐 다수 남기면서 호남지역의 사군자전통을 이어나갔다. 허백련을 중심으로 결성된 연진회(鍊眞會)는 시대, 구성인물과 모임의 성격이 변화함에 □라 일제강점기의 전기 연진회와 해방이후의 후기 연진회로 구분한다. 후기 연진회는 1950년대부터 허백련의 문하에 들어가 도제식 교육을 통해 서화를 배운 이들로, 그와는 사제관계에 있기 때문에 화풍 간 영향관계가 분명히 드러난다. 이는 호남지역 서화...
TAG Heo baek-ryeon, Yeonjinhoe, Paintings of The Four Gracious Plants, National art exhibi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Grand art exhibition of Jeollanam-do Province, 허백련, 연진회, 호남화단, 사군자, 팔군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전라남도미술대전
『자산어보』에 나타난 해양생물 의료 효용과 현대 민간의료 지식 비교 고찰 ― ‘흑산도’를 대상으로 ―
정혜정 ( Jung Hye-j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2권 361~394페이지(총34페이지)
『자산어보』는 조선후기 실학자 정약전이 쓴 물고기 관련 책으로, 정약전은 『자산어보』가 병을 치료하는 등 실제 생활에 활용되기를 원했다. 이 글은 정약전이 원했던 ‘치병’에 주목하였다. 『자산어보』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 해양생물을 이용한 치병 관련 내용을 20종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치병에 대한 기록은 당시 흑산도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간의료 지식이라 할 수 있다. 민간의료는 살고 있는 생활 속에서 약을 구하고 치료법을 터득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의료지식은 구전을 통해 대대로 전승되어오는데, 생활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생성된다. 치료약을 자연환경과 생활터전에서 구하기 때문에 환경에 따른 특수성과 다양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민간의료 지식은 세대를 거치면서 효과가 입증되는 경험의 산물이며, 대대로 전해오는 전통지식이다. 이 글은 ...
TAG Jasan-eobo, cure, Folk Medicines Knowledge, marine creatures. Heuksando(island), 『자산어보』, 치병, 민간의료지식, 해양생물, 흑산도
1960년대 광주·전남 화단 - `구상과 추상 논쟁`에 관한 비평 -
김허경 ( Kim Heo-kyu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255~286페이지(총32페이지)
한국현대미술사에서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로 이어지는 시점은 기존가치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과 저항, 변혁의식이 표면화된 전환기에 해당한다. 당시 한국화 단은 전후 추상미술인 앵포르멜이 급격히 대두됨에 따라 전통적 자연주의 계열의 작가들이 지향하는 구상과 추상의 대립양상이 고조되었다. 광주·전남화단은 해방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전위를 상징하는 비구상, 추상미술 나아가 앵포르멜 회 화로 확장하면서 구상과 추상의 양립구도를 이루었다. 전위적 회화는 대상을 묘사 하는 데 치중한 인상주의 화풍, 자연주의 전통, 모든 사실적 경향을 일컫는 구상과 전면적으로 대치되면서 예술의 존재방식을 바꾸어 놓았다. 본 논문은 서울화단에 앞서 구상 대 추상의 논쟁을 제기하였으나 지금까지 조명 되지 못한 1960년, 광주화단의 `구상과 비구상 논쟁`을 주목하였다. 구상...
TAG 광주화단, 구상, 논쟁, 전위적 회화, 오지호, 강용운, Gwangju Art Scene, Figuration, debate, Avant-garde Painting, Oh Ji Ho, Kang Yong Woon
전남지역의 민속어휘에 대한 국어학적 고찰
황금연 ( Hwang Geum-ye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97~127페이지(총31페이지)
이 논문은 전남지역의 마을굿에 나타나는 특수한 어휘나 표현을 민속어휘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형태·의미론적 측면에서 고찰한 것이다. 먼저 마을굿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본바, 이와 유의관계에 있는 동신제, 당산제, 동제, 동고사 등 많은 명칭의 포괄적 의미를 갖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마을굿의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신격(神格) 명칭은 `인간+자연물`, `자연물+인간` 순서의 결합 양상이 일반적이지만 신격의 위치에 따라 `상하`, `전후`의 어휘가 결합된 경우도 있었다. 화주, 유사, 판주 등이 마을굿에서 제물을 담당하는 사람을 일컫는 어휘로 쓰였는데 이들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마을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행위를 포괄하는 어휘는 헌식이다. 헌식과 유의관계에 있는 어휘들로 고수레, 수반, 내전 등이 있다. `고수레`의 표현은 마을굿에서 널리 쓰...
TAG 전남, 민속어휘, 마을굿, 당산제, 화주, 수반, 내전, 숙수, 집돌량, Jeonnam, traditional vocabulary, Maeul Gut, Tangsanje, Hwajoo, Sooban, Naejeon, Suksoo, Jipdolryang
송천(松川) 양응정(梁應鼎)의 국방의식과 남북제승대책(南北制勝對策)
양승천 ( Yang Seung-che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193~222페이지(총30페이지)
양응정은 조선 중기 학자이며 문인으로, 충의사상이 투철한 애국자이다. 그는 선비로서 드물게 군략에 조예가 있었던 병학의 전문가라는 데에 새롭게 관심을 가져야 할 인물이다. 조선 왕조는 개국 초부터 명나라에 대해 책봉과 조공 관계로 사대외교를 함으로써 우호관계를 유지하였다. 여진과 왜구 문제를 제외하고, 국방상 그리 큰 위협이 될 만한 요소가 없었다. 16세기 중엽 조선 변방은 여진과 왜구의 끊임없는 침범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조선은 여진의 침입에 대응해 강온 양면 작전을 취하여, 평상시에는 수비를 위주로 하다가 때로는 공격을 감행하였다. 여진의 침입에서 피해가 적을 때에는 그대로 참고 지나갔으나, 인명 피해가 클 때는 응징을 하는 정벌을 단행하였다. 왜구를 막기 위한 군사적 대책도 마련하였다. 왜구가 상륙하는 연해 지역에 성을 쌓고 봉수제를 정비...
TAG 양응정, 국방의식, 남북제승대책, 내수외양책, 제승방략체제, 부국안민, Yang Eung-jeong, national defense consciousness, South-North winning measures, internal and external strength measures, winning strategy system, national wealth and people safety
『지리산 그림자에 담긴 내 그림자 하나』의 개작 양상과 작가 의식 고찰
박찬모 ( Park Chan-mo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37~68페이지(총32페이지)
본 논문은 오찬식의 『지리산 그림자에 담긴 내 그림자 하나』를 중심으로 작품의 개작 양상과 그 효과, 그리고 작품의 서술 방식에 함축된 작가 의식 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지리산 그림자에 담긴 내 그림자 하나』(1990)는 1984년 에 『마뜰』이란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었으며, 1989년에는 『지리산 빨치산』으로 개작되어 출간된 바가 있다. 『지리산 빨치산』은 『마뜰』의 단어와 문장을 일부 수정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으나 『지리산 그림자에 담긴 내 그림자 하나』에는 `미군 남원양민 학살사건`과 `군경의 양민학살사건`에 관한 서술이 추가되어 있다. 이는 80년대 후반에 발표된 기사와 수기 등을 참고하여 추가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증인으로서의 책무를 강조하는 작가적 의지와 사회적·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여 이데올로기적 편향을 점진적으로 해소하고자 했...
TAG 오찬식, 『마뜰』, 『지리산 빨치산』, 『지리산 그림자에 담긴 내 그림자 하나』, 장인적 민중상, 성장소설, 계몽의식, Oh, Chan-Sik, Mateul (마뜰), Mt. Jiri Partisan(지리산 빨치산), My one shadow contained in the shadow of Mt. Jiri (지리산 그림자에 담긴 내 그림자 하나), Growth Novel, Consciousness of enlightenment
홍어음식의 기호적 전이와 문화적 중층성
표인주 ( Pyo In-j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1~36페이지(총36페이지)
홍어음식이 흑산도에서 영산포로, 영산포에서 전라도 및 전국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것은 음식문화의 물리적 경험 영역인 역사적인 사건과 사회적 변화가 크게 작용하였다. 영산포는 흑산도 인근 영산도 사람들이 고려 말 왜구의 침입을 피해 이주하여 정착한 데서 그 지명이 유래되었고, 영산도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면서 홍어를 먹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산도 사람들이 영산강 유역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정착하는 과정에서 홍어음식을 접대음식으로 사용했다. 이러한 음식이 영산포로 연결되는 도로와 철로가 개통되면서 영산강 유역을 비롯한 전라도 내륙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었다. 교통시설의 발달과 산업사회의 생업환경의 변화는 농촌인구의 도시 이동을 가속화시켰고, 그에 따라 음식문화 또한 많은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전라도 지역 농촌인구가 광주를 비롯한 수도권...
TAG 흑산도, 영산포, 전라도, 기호적 전이, 홍어음식, 잔치음식, 정치적인 음식, 기호음식, Heuksando Island, Yeongsanpo, Jeolla province, Symbolic metastasis, Skate food, Party food, Political food, Liking food
참요, 감성적 근대성의 한 징후 - 조선후기 공감장의 형성과 투쟁을 중심으로 -
조태성 ( Jo Tae-se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69~95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에서는 참요를 대상으로 공감장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과 그 구성 요건들을 통해 농학농민혁명이라는 봉기를 다시 보고자 하였다. 공감장의 형성에 있어 공감의 역할이 지대하는 점은 두말 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공감이 특정 공론들에 의해 구성된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도 그런 공론들을 드러내는 방식은 문자라기보다는 노래가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참요를 통해 밝혀보고자 하였던 것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참요의 문학사회학적 의의를 찾는 것도 이 글의 주요 목적이었다. 특히 노래의 내용보다는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어떠한 목적으로 이용하고자 했는가를 살피는 일에도 주목하였다. 즉, 참요를 통한 공동체의 형성과 나아가 공감장의 형성 방식 등을 말하고자 했던 것이며, 이런 움직임을 형성시키고자 했던 당대인들의 욕망은 무엇이었는지를 밝히는...
TAG 참요, 공감장, 동학농민혁명, 감성, 근대(성), Prophetic song, Donghak(東學), Emotion, Sympathetic field, Modernity
`운주사환은천조(雲住寺丸恩天造)` 문자기와의 새로운 판독과 해석
김기용 ( Kim Ki-yong ) , 민영순 ( Min Yeong-so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7] 제61권 129~164페이지(총36페이지)
화순 운주사는 천불천탑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석불석탑으로 구성된 사찰로 널리 알려졌지만 건축물이 있던 구역이 별도로 구획·분리되어 존재하였다. 고려 11세기 초 이전에 창건되어 16세기 조선시대까지 존속하였던 건축물 구역의 발굴조사에서 문자기와 4건이 출토 되었다. 이 중 사명(寺名)이 포함된 `운주사환은천조` (雲住寺丸恩天造) 문자기와가 다량으로 출토되어 주목된 바 있다. `雲住寺丸恩天造` 문자기와는 간단한 문자 구성임에도 `雲住寺`를 제외한 `丸恩天造` 4자의 정확한 뜻을 밝히기 쉽지 않은 것으로 전제되고 있다. 특히 `丸`자는 해석이 난이한 문자로서, `丸`자가 아닌 ` `자 형태로 양각되었으며 서체 등의 재검토가 대두되었다. 따라서 본 논문은 ` `자에 대한 서체, 서법(書法) 등 금석적인 관점과 문자기와의 용례, 오독(誤讀) 사례 등을 분석 검토...
TAG 운주사, `환은천조(丸恩天造)`, 판독, 문자기와, 금석문, Unjusa temple, hwan-un-ch`o n-jo, decoding, roof tile script, inscri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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