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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AND 간행물명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138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소문의 타자와 정동의 윤리
우현주 ( Woo Hyun-ju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9] 제85권 181~209페이지(총29페이지)
문학 작품 속에서 서사화된 소문은 그것의 생산자와 대상의 직접적 관계만이 아니라 소문의 전제가 되는 외부 담론과 그것의 의도, 공명-확산-전환에 따른 공동체의 영향 관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본고는 소문 서사에 내재된 사회 메커니즘과 그에 대응하는 주체의 수용 및 타자의 대항 정동에 대한 분석을 목표로 한다. 1970년대 ‘일하는 여성’에 대한 담론은 여성에게 경제적 의무를 부여하고 절대적인 모성의 표상으로 여성을 공동체에 각인시키면서도 국가 가부장에 의해 여성을 배제하거나 성적 일탈로 공동체를 오염시키는 인물로 그들을 경계하게 만들었다. 박완서 소설 속에서 행상하는 과부나 식모에게 적용된 소문은 이 부분을 정확히 드러내면서 무성화되고 불결한 인물로 그들을 대상화한다. 이후 2000년대에 이르면 자본주의의 일상 속에서 정당한 분배에 대한 담...
TAG 소문, 박완서, 혐오, 정동, 타자, 대항담론, 배제, 일상, 공동체, 윤리, Rumor, Park Wan-seo, Hate, Affect, The other, Counter-discourse, Exclusion, Everydayness, Community, Ethic
「메밀꽃 필 무렵」의 소설과 오페라 대본 비교 연구
홍혜원 ( Hong Hye-weon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9] 제85권 211~234페이지(총24페이지)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은 인간의 본능과 자연과의 친화라는 이효석 문학의 본질적 특징이 압축적으로 담겨져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작가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비교적 짧은 소설이면서도 고단한 민중의 삶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그려냄으로써 TV드라마, 만화,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이 작품을 원작으로 삼아 새로운 창작물을 탄생시켰다. 이 논문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이 창작오페라 대본(탁계석 대본과 이승원 대본)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변이의 양상을 전반적으로 비교, 고찰하였다. 우선 플롯의 측면에서 소설은 시간성을 기반으로 하여 대화 속에서 회상의 방식으로 과거사건을 불러오는 구성을 보이며, 오페라 대본은 과거의 사랑 사건을 독립된 단위 사건으로 선택하여 시간의 역순 혹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사를...
TAG 메밀꽃 필 무렵, 소설, 오페라, 플롯, 시간성, 인물 성격, 이효석, 탁계석, 이승원, When Buckwheat Flowers Bloom, Short Novel, Opera Scenarios, Plot, Character, Motif, Lee Hyo-seok, Tak Gye-seok, Lee Seung-won
근대적 지식 개념의 형성과 담화 구성 전략 - 근대 지식 개념의 형성-경합-분화(1)-
장성규 ( Jang Sung-kyu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9] 제85권 235~260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개화기 활발히 생산-유통된 독본 텍스트를 중심으로, 근대적 지식 개념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사용된 고유한 담화 구성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담화 구성 전략이 두드러진다는 사실을 규명할 수 있었다. 첫째, 내포독자의 기대지평에 부응하는 동아시아 지적 전통의 변용 양상이다.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이 시기 새롭게 등장한 서구의 근대 지식 개념어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동아시아의 지적 전통은 구체적인 예시로 매우 활발히 활용되는 경향을 보인다. 둘째, 내셔널리즘적 욕망에 기반을 둔 구별짓기의 수사학이다. 이 시기 독본 텍스트에서 조선은 홍인종이나 흑인종과는 달리 근대 민족 국가를 건설할 역량을 지닌 민족으로 형상화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주변부 민족을 ‘야만부락’으로 호명하는 구별짓기의 전략이 두드러진다. 셋째, ...
TAG 독본, 담화, 내포독자, 기대지평, 전유, 구별짓기, 구술성, 이미지텔링, Reading Text, discourse, implied reader, expectation horizon, appropriation, distinction, orality, image-telling
「임진록」에 드러난 복수담의 심리학적 고찰
권대광 ( Kwon Dae-kwa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9] 제85권 261~284페이지(총24페이지)
「임진록」은 임진전쟁 이후 17~19세기에 살았던 조선인들이 만들어낸 공동체적 담화 행위의 산물이다. 막심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임진전쟁의 복수는 정치적인 이유로 좌절될 수밖에 없었다. 복수의 좌절은 ‘잔인성이 없는’ 자아가 외부로부터 공격받은 데서 오는 피해 의식과 조선중화주의가 함께 결부되어 인지적 부조화를 가져왔다. 일본에 대한 적개심은 복수와 분노의 서사적 형태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흔적은「임진록」에 반영되었다. 「임진록」은 일련의 서사적 과정을 보이는데 이는 침범에 대한 부인, 공격성의 내적 투사, 공포심의 전치, 격분의 서사로 나타난다.「임진록」에서는 임진전쟁의 발발 원인을 개인적 차원에서 찾고자 한다. 또 전쟁의 원인을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사후설명편향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이는 모두 일본의 침공을 부인하는 모습들이라고 볼 수 있다. 또 ...
TAG 임진록, 임진전쟁, 복수, 분노, 공격성, 공포, Imjin-rok, Imjin-Waeran, revenge, anger, aggression, fear
1910~1940년대 대중잡지 소재, 재담(才談)과 소화(笑話)에 대한 연구
김준형 ( Kim Joon-hyeong ) , 유춘동 ( Yoo Choon-do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9] 제85권 285~322페이지(총38페이지)
이 글은 1910년도에서 1940년까지 간행된 대중잡지 94종에 수록된 재담 소화의 존재 양상과 특성을 검토한 글이다. 소화 및 재담은 여말선초에 당대 일상에 주목한 패설에서부터 출발하였다. 그러다가 근대전환기 매체의 변환을 거치면서, 다분히 현대적 갈래 명칭으로 바뀐 것이다. 재담과 소화는 1899년 『매일신보』의 「론셜」에서 첫 선을 보인 뒤로, 1920년대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향유되었다. 매체의 변환은 크게 세 가지 변화를 이끌어냈다. 그 양상은 ‘집(集)’에서 개별 작품으로, 무제한에서 분량의 제한으로, 특정한 소수 독자에서 불특정 다수의 독자로의 전환이 그러하다. 이들 작품은 신문매체나 잡지에 실리다가 1920년대부터는 단행본으로 묶이어 출간된다. 이처럼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던 재담과 소화는 이후부터 대중잡지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유...
TAG 대중잡지, 재담, 소화, 오락성, 현상공매, 재수록과 변형, Paeseul, Funny Story, Witticism, Korean Popular Magazines, laugh and cry, competition and communication, summon and transform
문학교육에서 이루어지는 ‘쓰기활동’에 대한 고찰 - 2015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문학교과서를 중심으로 -
성은혜 ( Seong Eun-hye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9] 제85권 323~351페이지(총29페이지)
지금까지의 문학교육은 주로 문학 작품을 읽고 이해, 수용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 방법만으로는 학습자가 교수-학습 장면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거나 자신의 감상을 표현할 기회가 부족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쓰기활동’은 학습자, 과정, 생산을 중시하기에 기존의 교사, 결과, 수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문학교육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쓰기활동’은 읽기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문학교육에서 내면화와 외면화를 돕는 구체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방법이 된다. 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문학교과서의 [문학의 본질] 단원을 중심으로 교과서에 구현된 ‘쓰기활동’의 특징과 비중을 살펴보고, ‘쓰기활동’이 어떠한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교과서의 구성 및 교수-학습에서의 ‘쓰기활동’은...
TAG 문학교육, 문학 활동, 문학교과서, 쓰기활동, 내면화, 외면화, literature education, literature activity, literature textbook, writing, internalization, externalization
박경리의 『토지』를 읽는 새로운 길
김승종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9] 제85권 353~364페이지(총12페이지)
지금까지의 문학교육은 주로 문학 작품을 읽고 이해, 수용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 방법만으로는 학습자가 교수-학습 장면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거나 자신의 감상을 표현할 기회가 부족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쓰기활동’은 학습자, 과정, 생산을 중시하기에 기존의 교사, 결과, 수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문학교육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쓰기활동’은 읽기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문학교육에서 내면화와 외면화를 돕는 구체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방법이 된다. 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문학교과서의 [문학의 본질] 단원을 중심으로 교과서에 구현된 ‘쓰기활동’의 특징과 비중을 살펴보고, ‘쓰기활동’이 어떠한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교과서의 구성 및 교수-학습에서의 ‘쓰기활동’은...
고려인 디아스포라 문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9] 제84권 5~9페이지(총5페이지)
지금까지의 문학교육은 주로 문학 작품을 읽고 이해, 수용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 방법만으로는 학습자가 교수-학습 장면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거나 자신의 감상을 표현할 기회가 부족해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쓰기활동’은 학습자, 과정, 생산을 중시하기에 기존의 교사, 결과, 수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문학교육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쓰기활동’은 읽기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문학교육에서 내면화와 외면화를 돕는 구체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방법이 된다. 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문학교과서의 [문학의 본질] 단원을 중심으로 교과서에 구현된 ‘쓰기활동’의 특징과 비중을 살펴보고, ‘쓰기활동’이 어떠한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교과서의 구성 및 교수-학습에서의 ‘쓰기활동’은...
고려인 시문학에 나타난 장소와 장소상실
송명희 ( Song Myung-hee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9] 제84권 11~37페이지(총27페이지)
이 논문은 시인 김병학, 이 스따니슬라브, 최석, 김 블라디미르의 시를 통해 현재 고려인이 처한 ‘뿌리에의 욕망’의 지속적 좌절과 그로 인한 소외와 고립감, 고향 연해주에 대한 이상화, 현대에 이주한 한국인이 느끼는 중앙아시아 고려인과의 문화적 언어적 거리, 귀화한 고려인으로서 한국에서 느끼는 배제와 차별 등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4명의 시인들의 시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것은 이주 100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고려인들은 뿌리를 내릴 삶의 안전지대로서의 장소를 갖지 못한 채 장소상실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고려인의 비극적인 이주 역사 때문이다. 그들은 한반도에서 이주하여 연해주에 정착하고자 했지만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되었고, 그 후 소련국민으로서 적극적 동화를 추구했지만 소련의 해체로 다시 집 없는 존재가 되어 재이주를 해야 하는 비극적 운명...
TAG 고려인, 고려인 문학, 장소, 장소상실, 아이덴티티, 에드워드 렐프, 인본주의 지리학, 김병학, 이 스따니슬라브, 최석, 김 블라디미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연해주, Koryo-saram, Koryo-saram’s Poetry, place, placelessness, identity, Edward Relph, humanistic geography, Kim Byung Hak, Lee Sutanislav, Choi Seok, Kim Vladimir, Kazakhstan, Uzbekistan, Maritime Provinces
아나톨리 김의 단편소설과 사할린
박산향 ( Park San-hyang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2019] 제84권 39~63페이지(총25페이지)
이 논문은 아나톨리 김(Anatolij Andreevich Kim)과 그의 단편소설을 사할린 한인문학의 시선으로 고찰한 글이다. 1939년 카자흐스탄에서 한인 3세로 태어난 아나톨리김은 사할린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지만 러시아에서 작품 활동을 하기에 고려인 문학의 차원에서 연구되어 왔었다. 그런데 단편의 배경으로 사할린이 등장하고, 사할린에서의 체험들이 작품 속에 재현되기도 하는 등 사할린과의 연결고리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중점을 두어 사할린 한인문학의 범주 안에 두었다. 아나톨리 김의 단편집 『푸른 섬』과 『동틀녘의 자두맛』에 수록된 작품을 선별하여 국내에서번역 출간한 작품집이 『사할린의 방랑자들』이다. 사할린과 한인의 디아스포라를 중심에 둔 이 단편집은 한국적 정서의 설화 기법, 공간에 대한 양가감정, 휴머니즘의 확장 등의 특징을 ...
TAG 사할린, 아나톨리 김, 디아스포라, 설화, 공간, 양가감정, 휴머니즘, 세계주의, Sakhalin, Anatolij Andreevich Kim, diaspora, tale, space, ambivalence, humanism, universal huma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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