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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18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메타모퍼시스로서 죽음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죽음의 해석학을 중심으로**
신응철 ( Eung-chol Shi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4권 339~362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안내를 받아 남의 일이 아닌 나의일, 즉 나의 죽음에 대한 이해와 대비를 위하여 그녀가 말하는 죽음의 현상, 죽음의 실체, 죽음의 의미, 더불어 삶의 교훈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고자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 글의 궁극적 목적은 엘리자베스가 말하는 메타모퍼시스로서의 죽음에 대한 이해에 있다. 필자는 이것을 죽음의 해석학이라 명명하고자 한다. 이런 일련의 논의는 그녀가 남긴 다채로운 저작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진행될 것이며, 그녀의 죽음의 해석학이 우리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나아가 현대인의 삶 가운데 어떤 울림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TAG 죽음. 메타모퍼시스, 죽음 현상, 죽음 해석학,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Death, Metamorphosis, Phenomena of Death, Hermeneutics of Death, Elisabeth Kubler Ross
마크 로드코(Mark Rothko) 작품에 내재된 디오니소스적 정신의 수용과 변용에 관한 고찰 : 니체의 『비극의 탄생』을 중심으로
이인희 ( In-hee Lee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4권 363~388페이지(총26페이지)
마크 로드코는 미국 추상표현주의의 색면 회화로 대표되는 작가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평론가들의 형식주의적 관점을 부정하고, 인간 삶의 통찰을 통한 ‘가슴에 사무치는 미술’이 자신의 철학임을 밝힌다. 그의 이러한 예술 철학의 근저에는 니체의 『비극의 탄생』이 있었다. 니체에 의하면 예술은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의 이원성으로 전개된다. 아폴론적인 것이 개별화의 원리인 반면 디오니소스적인 것은 개별화의 파괴, 즉 망아의 단계를 실현한다. 니체의 디오니소스적 정신은 로드코의 작품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비극적 신화의 초현실주의적 방식, 다양한 색면을 통한 이원성의 표현, 거대한 화면, 도취로서의 공간 창출을 위한 연극적 방식 등은 그가 단순한 추상주의자가 아님을 보여준다. 이처럼 비극적, 음악적, 드라마와 도취로서의 회화를 추구했던 로드...
TAG 마크 로드코, 니체, 디오니소스, 비극, 도취, Mark Rothko, Friedrich Nietzsche, Dionysus, Tragedy, Intoxication
주체에 대한 푸코의 바깥의 사유
강미라 ( Mi-ra Kang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1~28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일단 푸코의 저작 전반에서 인간이 주체가 되는 방식이 어떻게 서술되었는지를 고찰한다. 이 방식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이는 푸코의 연구 자체를 시기별로 구분하는 것이기도 하다. 첫째, 지식의 고고학. 여기에서 푸코는 근대철학이 전제하는 주체성이 역사적으로 형성되었으며, 사라질 것임을 주장한다. 둘째, 권력의 계보학. 푸코는 권력을 재정의하고, 18세기 이후의 권력의 특징을 규율권력과 생명관리권력으로 분석함으로써 권력이 주체성을 어떤 식으로 형성하는지를 제시한다. 셋째, 자기의 윤리학. 이는 자기를 자기로 형성하는 윤리적·미학적 실천으로, 이러한 실천을 통해 타인이 아닌 스스로 형성하는 주체성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와 같이 푸코의 전체 연구는 주체성과 관련지어 재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주체에 대한 푸코의 사유는 주체를 정의하는 ...
TAG 주체, 주체화, 바깥의 사유, 푸코, Subject, Subjectivation, Outside Thinking, Foucault
근현대 유교담론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 모색
김윤희 ( Yun-hee K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29~63페이지(총35페이지)
한국의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문제, 한국근대성의 문제를 비판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통으로서 유교를 소환하는 행위가 필요했다면, 역으로 그 행위가 반복적으로 중첩되어 만들어놓은 한국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문제들을 비판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라는 모호하고 불안정한 시스템이 한나라에 자리 잡는 과정은 국가권력과 사회조직, 관습과 도덕적 상상 등 기존의 위계와 결합되면서도 새로운 위계를 생성하는 것이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국가, 사회, 개인이 승인하고 인정해야만 작동 가능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근대사회에서 ‘전통’을 소환하는 행위는 부정이든, 긍정이든 끊임없이 발생한다. 근대사회 ‘전통의 소환행위’는 태생적으로 모호하고 불안정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사회의 균형 잡기와 관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이상의 관점을 토대로 하여 근현대 유교...
TAG 유교, 전통, 근대성, 산일구조, 알레고리, Confucianism, Tradition, Modernity, Dissipative structure, Allegory
해석학의 탈식민적 사유 방법으로의 전유 가능성 : 유교전통과의 화해를 중심으로
나종석 ( Jong-seok Na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64~98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탈식민적 사유의 방법으로 동아시아 인문전통과의 대화의 필요성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이 글은 특히 민주주의와 산업화에서 성공한 한국사회의 경험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통과 근대의 이분법을 넘어서야 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이분법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으로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전통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고자 하는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이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 필자는 우리사회의 탈식민적 사유를 전개하는 데 그의 해석학이 어떤 의미를 지는지를 명료하게 해보고자 한다. 달리 말하자면 이 글에서 필자는 가다머의 해석학이 강조하는 전통의 복권의 필요성 및 영향사적 의식의 중요성이 우리사회의 탈식민적 과제를 진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를 밝혀보고자 한다.
TAG 해석학, 탈식민적 사유, 유럽중심주의, 가다머, 전통, 전통과 근대의 이분법, 영향사적 의식, Hermeneutics, decolonial thinking, eurocentrism, Gadamer, the dichotomy between tradition and modernity, historically-effected consciousness(Wirkungsgeschichte)
선비의 결단 1910 : 향산 이만도의 앎과 삶, 그리고 퇴계학의 지평
박균섭 ( Kyoon-seop Par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99~142페이지(총44페이지)
향산 이만도(響山 李晩燾, 1842~1910)는 1910년 나라가 망한 형국에서 자정순국을 결단하고 이를 실행에 옮겼던 대표적인 선비였다. 이만도는 이황의 11대손으로 유학-성리학의 구성체계, 퇴계학의 기간정신에 입각한 올곧은 선비의 길을 걸었다. 이만도는 수기치인과 입신양명의 본의에 충실했던 삶을 살았고, 도학사상과 절의정신에 입각한 앎과 삶의 길을 보여주었다. 오늘날의 퇴계 연구에서는 일제강점기의 퇴계론, 그 식민권력의 자장 안에서 재구성된 퇴계학을 디딤돌로 삼아 퇴계론을 유포하는 경향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퇴계학의 구성과 관련하여, 아베 요시오는 반도사인의 혼을 구할 양약으로서의 퇴계론을 제시했고, 박종홍은 경으로 일관된 우리의 사표로서의 퇴계론을 반복 강조했다. 일견 퇴계학의 심층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들의 연구는 무엇이 문제인가. ...
TAG 향산 이만도, 퇴계 이황, 도학사상, 절의정신, 퇴계학의 지평, Yi Man-Do, Yi Hwang, Doctrine of Dohak, Spirit of Jeolui, Horizon of Toegye Studies
하이데거와 근대철학 : 데카르트의 ‘코기토(COGITO)’ 비판을 통해 현대 위기극복의 단초 찾기
이관표 ( Kan-pyo Lee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145~172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하이데거의 근대철학에 대한 평가와 그 비판을 다룬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하이데거의 데카르트 해석을 살펴보며, 특별히 데카르트의 ‘코기토(COGITO)’ 논의와 프로타고라스의 언명,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의 차이로부터 근대철학의 본질과 현대위기의 근거를 제시하고 그 극복의 단초를 찾게 된다. 하이데거가 지적한 현대 위기의 요인은 근대로부터 출발한 주체중심주의이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모든 존재자와 생명을 도구화, 재료화(원료, 부품)하는 방식으로의 변형을 이끌게 된다. 하이데거는 이러한 현상이 데카르트의 코기토를 통해 나타난 현대존재론의 한계라는 사실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그것의 극복단초를 프로타고라스의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는 언명으로부터 찾아낸다. 프로타고라스의 언명은 데카르트의 코기토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그 둘...
TAG 하이데거, 근대철학, 데카르트, 프로타고라스, 유한성, Heidegger, Modern Philosophy, R. Decartes, Protagoras, Finitude
아도르노의 ‘변증법적 사회이론’의 기획은 성공적인가?
이하준 ( Ha-jun Lee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173~201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아도르노의 변증법적 사회이론의 비판적 재구성과 그의 변증법적 사회이론의 기획이 성공적이었는지를 검토하는 데 있다. 변증법적 사회이론의 목적은 사회의 총체적 인식과 사회해방에 있다. 변증법적 사회이론은 방법론의 신화에 빠진 경험 사회학의 협소화를 비판하며 변증법적 사유에 근거한 부정적 사회인식의 태도와 활동을 의미하는 철학적 사회인식론을 자처한다. 아도르노는 실증주의적 사회학으로는 사회인식이 불가능함을 지적하며 총체적 연관체계에서의 해석, 객체로서의 사회우위, 짜임 관계적 인식 태도, 변증법적 사유, 사회학과 철학의 경계해체, 사회학의 철학화 및 이론에 근거한 실증주의 방법론과 질적 연구의 결합 등을 통해 사회인식이 가능함을 밝힌다. 아도르노가 변증법적 사회이론의 과제로 제시한 사회적, 경제적, 인간학적, 방법론적 차원은 자기 이념의 충실성으로...
TAG 아도르노, 사회인식, 변증법적 사회이론, 실증주의, 총체성, Adorno, social recognition, dialectical social theory, positivism, totality
『존재와 시간』 속 ‘양심분석’의 형이상학적 이해지평
박일태 ( Il-tae Par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202~232페이지(총31페이지)
『존재와 시간』에서 ‘죽음분석’에 이어지는 ‘양심분석’을 하이데거 자신은 일종의 증언(die Bezeugung)으로 설명한다. ‘본래성’라는 개념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등장한다. 하지만 본 연구는 양심분석을 특징짓는 ‘증언’의 의미가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해, 양심분석의 배경과 의도를 보다 넓은 의미에서 해석하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는 『존재와 시간』 전체가 형이상학의 이해와 극복을 위한 ‘기초존재론’이라는 점을 감안해 ‘양심분석’ 역시 바로 그러한 형이상학적 이해지평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음을 논증하고자 한다. 『존재와 시간』과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는 관련 텍스트들을 적극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우리는 그러한 시도의 정당성과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TAG 양심, 부름, 형이상학, 결단성, 하이데거, conscience, call, metaphysics, resoluteness, Heidegger
사랑의 가능근거로서의 염려(Sorge)와 현존재분석 : 메다드 보스의 ‘코블링 박사’ 사례를 중심으로
한유림 ( Yu-rim Ha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233~270페이지(총38페이지)
이 논문은 기초존재론적으로 규정된 “염려”가 사랑과 다르지 않으며, 사랑 또한 기초존재론적으로 규정될 때 더 깊고 넓게 이해될 수 있다는 하이데거의 주장을 구체적으로 논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먼저 하이데거의 염려 개념에 대한 빈스방거의 비판을 들여다본다. 빈스방거는 하이데거의 염려가 결국 개별화된 자기존재에 에 국한되며, 본래성 획득 과정에서 사랑이 갖는 중요성을 놓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현존재의 본질은 염려가 아니라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하이데거의 입장에서 보면 빈스방거의 주장은 염려 개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또다시 “존재망각”에 빠진 결과이다. 이어서 3장에서는 빈스방거에 이어 현존재분석을 시도한 보스의 대표적 치료 사례를 통해 사랑의 현상에 대한 현존재분석적 이해를 살펴본다. 보스에 따르면, 상대와의 관계속에서 새...
TAG 현존재, 현존재분석, 염려, 사랑, 존재이해, Dasein, Daseinsanalysis, Care, Love, Understanding of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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