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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불어불문학회263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사뮈엘 베케트의 『그게 어떤지 COMMENT C'EST』에서 드러나는 상호텍스트성에 의한 중첩, 얽힘과 연속
전승화 ( Jeon Seung Hwa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20권 269~308페이지(총40페이지)
이 논문은 베케트의 『그게 어떤지』에 드러나는 상호텍스트성에 의한 중첩, 얽힘과 연속을 살펴봄으로써 이 작품의 고유한 특징과 베케트 글쓰기의 우수성을 밝히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는다. 이 작품의 화자는 인용의 방식으로, 대문자와 마침표가 부재하는 문장의 파편들, 그 파편들로 이뤄진 단락, 그런 단락들의 모임들로 구조된 기형적인 텍스트를 제시하고 있다. 인용의 일반적인 사용 목적은 인용이 가지는 권위로 화자의 말에 신빙성과 신뢰성을 부여하는 데 있다. 이러한 인용은 대개 과학 담론에서 자주 활용되는 수단으로서 확고부동한 개념과 전제적인 질서를 형성한다. 『그게 어떤지』에서 제시되는 인용 역시 표면적으로는 과학 담론의 인용처럼 지식, 질서와 확실성에 기여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나’로 지칭되는 화자의 분열, 인용자의 실수, 건망증과 주의력의 결핍, 목...
TAG 사뮈엘 베케트, 『그게 어떤지』, 상호텍스트성, 인용, 중첩, 얽힘, 연속, 산문의 시화, 칼리그람, 제목, Samuel Beckett, COMMENT C’EST, intertextualite, citation, superposition, entremelement, continuation, poetisation de la prose, calligramme, titre
조르주 바타유의 카뮈 읽기 : 혁명의 시대, 반항하는 인간
차지연 ( Cha Jiyeo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20권 309~348페이지(총40페이지)
반항과 혁명을 우리는 각각 어떻게 정의하고 구분하고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카뮈의 『반항하는 인간』을 둘러싼 카뮈와 사르트르의 논쟁을 경유하여, 카뮈의 책을 독해한 바타유의 비평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바타유 고유의 주권성 개념을 카뮈가 말한 반항의 도덕과 연결시키려는 바타유의 시도를 확인하였고, ‘반항’ 개념을 둘러싼 두 작가의 사유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짚어보았다. 카뮈와 바타유 모두 당시에 사르트르를 위시한 지식인들이 주창하던 혁명은 곧 역사의 완수라는 대의에 인간들을 종속시키는 사태와 다름없다고 판단하고 이에 반대하여 반항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유사한 정치적 입장을 취했다. 그렇지만 구체적인 내용에서 차이를 보인다. 우선, 카뮈는 특히 공산주의자들이 혁명을 향해 나아간다는 명목으로 폭력과 살인을 정당화하고 있음을 비판하며 반항의...
TAG 카뮈, 바타유, 『반항하는 인간』, 혁명, 반항, Camus, Bataille, L’Homme revolte, revolution, revolte
『백과사전에 대한 질문들』과 화학의 문제 : 분과들의 논쟁
최요환 ( Choi Yohwa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20권 349~372페이지(총24페이지)
1765년 이후 볼테르의 지적 활동 가운데, 특히 자연과학에 대한 그의 관심은 독자인 우리의 관심을 끈다. 이 관심은 그가 출간한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통해 드러나며 『백과전서에 대한 질문들』 역시 이 점에서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그의 자연과학적 탐구에 대해서 논자들의 평가는 호의적이지 않다. 이는 자연을 정신적 실체의 개입으로 설명하려는 볼테르의 이신론적 입장이 자연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가로막거니와 바로 그러한 점에서 근대적 과학연구의 방법론적 요구들이 볼테르의 작업에서는 충족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에는 언제나 시대착오의 위험이 따른다. 형이상적 동기로부터 해방된, 순수하고 자기목적적인 과학적 탐구란 이 시기에 불가능하지 않았던가? 『백과전서에 대한 질문들』을 읽어나가는 데에 있어 전제되어야 할 점은 이 사전이 17...
TAG 볼테르, 백과전서에 대한 질문들, 이신론, 무신론적 유물론, 자연, 화학, Voltaire, Questions sur l’Encyclopedie, deisme, materialisme athee, nature, chimie
성구론적 관점에서의 프랑스어 NA 연쇄의 분석
김미현 ( Kim Mi Hyu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20권 373~404페이지(총32페이지)
성구현상은 필연적이지 않지만 관습적으로 둘 이상의 어휘소가 결합하여 쓰이는 인간언어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어휘소의 결합은 의미적, 형태·통사적 응결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본 논의에서는 구성요소의 결합에 제약이 있는 vin rouge, cafe noir, amour-propre, colvert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NA 연쇄를 대상으로 구성요소 사이의 다양한 응결성을 설명결합어휘론의 성구론적 관점에서 유형화하려는 시도이다. 우선 NA 연쇄 중 명사와 형용사 사이의 결합이 제약적인 것을 ‘성구소’란 범주에 넣어서 자유표현 NA 연쇄와 구분할 것이다. 그리고 성구소의 두 구성요소의 응결이 의미적, 형태·통사적 변인에 의해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나타남을 살펴볼 것이다. 선행 연구에서와는 달리 ‘화자 관점의 의미...
TAG 성구현상, 성구소, 합성어, 의미합성성, 결합기제, 설명결합어휘론, phraseologie, phrasème, mot-compose, compositionnalite, mecanisme de combinaison, lexicologie explicative et combinatoire
프랑스어 전치사 ‘des’의 의미 분석
김선민 ( Kim Sun-mi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20권 405~428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프랑스어 학습자가 전치사 ‘dès’의 의미를 좀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우리는 ‘dès’가 어떤 사행의 시작 기점 또는 두 사행 간의 연속성에 기인한 즉각적 후행성을 나타내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표면적으로 보이는 이 두 의미의 기저에 시간의 앞당김이라는 개념이 숨어 있고, 바로 이 개념이 동력으로 작용하여 위의 두 의미를 이끌어낸다. 시간의 앞당김은 다른 말로 조발성이라는 개념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것은 항상 시간적 지표가 전제되어야 한다. 즉 어떤 사행이 때 이르게 발생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실은 시간적으로 그렇다고 판단할 수 있는 지표에 기인하고, 이것은 대부분 암시적으로 존재한다. 시간의 흐름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된다고 할 때 이 시간적 지표는 시간축 상에서 실제 사행의 시점에 비해 항상...
TAG 논증적 가치, 의미적 가치, 조발성, 즉각성, 즉각적 후행성, 시간적 앞당김, 시작점, valeur argumentative, valeur semantique, caractère precoce, caractère immediat, posteriorite immediate, avancement temporel, point de depart
시간 접속사 연속체의 결합성 연구 - 접속사 et를 중심으로
손현정 ( Son Hyunjung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20권 429~452페이지(총24페이지)
본 연구는 접속사 et가 상이한 시간 접속사들과 연속적으로 결합한 형태를 ‘et 시간접속사 연속체’라 부르고, et 시간 접속사 연속체의 사용 경향과 결합성(figement)을 살펴보기 위하여 프랑텍스트(Frantext) 20세기 문어 말뭉치와 CLAPI 구어 말뭉치(Corpus de LAngue Parlee en Interaction)에서 et 시간 접속사 연속체의 출현 빈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여러 개의 접속사들이 결합하여 연속체를 이루는 현상은 결코 구어에만 한정된 현상이 아니며, 비규범적인 개인적 사용으로 간주할 수 없는 보편적인 현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 문어 말뭉치와 구어 말뭉치에서 et puis, et alors, et après 등의 출현 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TAG 접속사, et, 시간 접속사 연속체, 시간적 연속 관계, 출현 빈도, 문어 말뭉치, 구어 말뭉치, connectuer, sequence de connecteurs temporels, succession temporelle, frequence, corpus ecrit, corpus oral
베르만 대(對) 메쇼닉 - 번역학, 번역비평, 벤야민을 중심으로 한 비교 고찰
이영훈 ( Yi Yeong-houn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20권 453~486페이지(총34페이지)
앙트완 베르만과 앙리 메쇼닉은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번역이론가들로서, 구조주의 언어학의 일반 번역 이론을 비판하며, 문학 번역에 특화된 제한적 번역 이론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프랑스어권 번역학계 내에서 두 사람은 본의 아니게 장-르네 라드미랄과 에지트학파에 의해 ‘직역주의’를 표방하는 ‘원천주의자’로 분류되어 적극적인 추종과 동시에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런데 메쇼닉은 베르만의 박사논문 지도교수였고, 베르만이 본인의 번역이론 형성에 일정 부분 메쇼닉의 영향을 받았으나, 베르만의 박사논문 발표를 전후하여 두 사람 사이의 불화가 심각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두 사람은 사제의 인연을 뒤로 하고 서로 다른 번역 사상의 궤적을 따랐고, 상대방의 번역이론에 대한 입장 표명은 다소 일방적이었으며 결코 우호적인 편은 아니었다. 더구나 두 사람의 번역학적 업...
TAG 메쇼닉, 번역비평, 번역학, 베르만, 벤야민, Meschonnic, critique des traductions, traductologie, Berman, Benjamin
그레트리 오페라-코미크 미학 - 「제미르와 아조르」를 중심으로
김종로 ( Kim Jong-ro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20권 487~507페이지(총21페이지)
「제미르와 아조르」는 극드라마 언어와 음악언어가 서로 교체되어 나타나는 독특한 형태의 오페라-코미크이다. 또한 무대장소도 서로 교체되어 나타나도록 총보의 연기지시에 기록되어 있다. 첫 번째 무대는 페르시아만 요정의 왕국이고 두 번째 무대는 페르시아만에 위치한 오르무스왕국(Golfe d’Ormus)의 아주 소박한 시골집이다. 세 번째는 요정의 왕국이고 네 번째는 소박한 시골집이 서로 교체되어 등장한다. 총보의 연기지시는 마치 디드로 특유의 장면의 미학과 서정적 마법세계가 교체되어 나타나는 시적 복합형태가 일어나도록 표시되어 있다. 또한 여러 다양한 문체(이탈리아 문체, 음악의 묘사적 문체, 낭송의 사실적 문체) 등이 혼합되어 나타나 연극적 사실주의로 완성된다. 또한 이 작품은 이전의 음악극의 전통을 받아들이고, 매순간 정확한 표현력을 위해 마법적 사...
TAG 그레트리, 오페라-코미크, 제미르와 아조르, 마법거울, 디드로, Gretry, opera-comique, Zemire et Azore, tableau magique, Diderot
마다가스카르의 언어정책의 역사적 접근
임정혜 ( Lim Jung-hae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20권 509~529페이지(총21페이지)
오늘날 아프리카 대륙에 속하는 섬인 마다가스카르에서 말라가시어, 프랑스어 그리고 말라가시어와 프랑스어의 혼합어인 바리아마나나나 variamananana의 상호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다가스카르의 언어정책들에 대해 역사적으로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프랑스 식민지 이전 라다마 1세가 지배하던 메리나 왕국 때 영국 선교사들은 복음전도 목적으로 말라가시어를 선택해서 프랑스 식민지 이전까지는 말라가시어가 교육 언어로 그리고 각종 출판물의 언어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프랑스 식민지 기간 동안에 식민통치자들은 마다가스카르인들을 동화시키고 자신들을 도와줄 소수 엘리트층을 양성할 목적으로 학교에서 말라가시어의 사용을 금하고 프랑스어로 교육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복음전도 용도의 말라가시어와 식민지 언어 간의 대립이 형성되고, 말라가시어의 위상은 낮아져서 프랑스어...
TAG 언어정책, 말라가시화, 복음전도 언어, 바리아미나나나, 말라가시어, 프랑스어, 식민지 언어, politique linguistique, malgachisation, langue d’evangelisation, variaminanana, le malgache, le français, langue coloniale
사건사고 기사와 극작품의 관계에서 조명한 콜테스의 『로베르토 주코』 연구
강희석 ( Kang Hi-seog )  한국불어불문학회, 불어불문학연구 [2019] 제119권 7~42페이지(총36페이지)
본 연구는 로베르토 수코라는 한 실존 인물의 행적과 이를 다룬 『리베라시옹』의 기사들이 『로베르토 주코』의 집필 과정에 끼친 영향에 초점을 맞추어 작품을 분석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수코에 관련된 여러 증언들과 기사들이 작품 창작에 끼친 영향은 이제껏 진지하게 연구되지 않았다. 동기 없는 살인자인 수코를 영웅으로 보는 극작가는 정상적인 수코의 탈선뿐만 아니라 냉혹한 살인자이면서 아이 앞에서 두려움에 떠는 모습, 여자 친구의 신고를 기술한 『리베라시옹』 기사를 참조해 작품에 반영한다. 제6장에서 로베르토 주코는 자신을 탈선하지 않는 기차에 비유하지만 노신사는 인간은 누구나 탈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제10장에서 그가 아이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잠재적인 살인자인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확대되고, 일명“군복 입은 남자”인 “앙드레”의 신...
TAG 콜테스, 『로베르토 주코』, 로베르토 수코, 『리베라시옹』, 사건사고 기사, Koltès, Roberto Zucco, Roberto Succo, Liberation, fait div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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