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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우리어문학회104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음 위치 동화로 본 감쇄된 단어의 인지
이나라 ( Lee Na-ra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9] 제65권 263~299페이지(총37페이지)
이 연구의 목적은 감쇄된 단어가 청자에게 어떻게 지각되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한국어의 수의적 조음 위치 동화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첫 번째 실험은 감쇄된 단어가 청자에게 어떻게 지각되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 실험에서 피험자는 원형(‘감기’)과 동화형(‘강기’), 원형(‘감기’)과 위반형(‘간기’)을 듣고 구별하는 과제를 수행했고, 그 결과 피험자들은 원형과 동화형을 잘 구별하지 못했다. 이를 통해 화자는 청자가 지각하기 어려운 음성적 환경에서 감쇄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의 방해 없이 조음적 노력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추측할 수 있다. 두 번째 실험은 감쇄된 단어가 어떠한 처리 과정을 거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실험에서는 원형과 동화형을 듣고, 해당 단어를 인지하는 속도를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원형보다는...
TAG 조음 위치 동화, 감쇄, 단어 인지, 구어, place assimilation, reduction, word recognition, spoken language
정표화행의 응대화행에 관한 연구
정종수 ( Jeong Jong-su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9] 제65권 301~323페이지(총23페이지)
이 연구는 정표화행에 대한 응대화행인 공감화행과 비공감화행의 구별 원리를 밝히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공감화행이란, 선행 순서(turn)의 정표화행에 대하여 동감하거나 용인하거나 용납하는 것을 뜻한다. 동감이란, 정표화행의 화자와 똑같은 감정을 발화하는 것이고, 용인이란, 정표화행 화자의 정서를 인정하는 것이고, 용납이란, 정표화행 화자의 감정이 응대화행의 화자를 향하였을 때 응대화행의 화자가 그 정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비공감화행이란, 앞서의 정표화행에 대하여 비동감하거나 비용인하거나 비용납하는 것을 말한다. 비동감이란, 상대의 정서와 다른 정서로 발화하거나 상대의 정서가 향하는 대상과는 다른 대상을 향하여 같은 정서로 응대하는 것이다. 비용인이란, 상대의 정서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비용납이란, 상대의 정서가 응대화행의 화자를 향하였을 ...
TAG 공감화행, 비공감화행, 동감, 용인, 용납, Empathy Speech-acts, Non-empathy Speech-acts, Sympathy, Tolerance, Acceptance
초급 한국어 학습자의 부사격 조사 습득 연구 -대화 기반 종적 구어 말뭉치 분석을 바탕으로-
이승연 ( Lee Seung-yeo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9] 제65권 325~369페이지(총45페이지)
이 연구는 한국어 학습자의 중간언어에서 부사격 조사가 습득되는 순서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습득 양상을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초급으로 제한하였으며 총 8명의 초급 학습자로부터 자유대화 자료를 수집하였다. 총 5개월동안 주기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여 총 85,620어절의 구어 발화를 확보하였으며, 부사격 조사의 사용 유형을 나누고 주석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부사격 조사는 ‘에, 에서, 하고, 보다 > (으)로 > 에게, 께, 랑 > 한테 > 에게서, 와/과 >처럼’ 순으로 발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학습 기간이 지나면서 각 부사격 조사의 의미가 분화, 확장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또한 학습 초기에는 규칙성과 정확도가 높았던 조사들이 학습 기간이 경과하면서 오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중간언어의 조사 사용의 규칙이 복잡해지...
TAG 학습자 언어, 중간언어 문법 규칙, L2 문법 발달, 종적 연구, 부사격 조사, 구어 말뭉치 분석, 형태소 습득 순서, Learner language, interlanguage grammar rules, L2 grammar development, longitudinal study, adverbial particles, spoken corpus analysis, order of acquisition grammatical morphemes
북측의 변화가 반영된 동요·동시 -2018년 『아동문학』을 중심으로-
마성은 ( Ma Sung-eu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9] 제64권 17~45페이지(총29페이지)
본고의 목적은 최근 북측 아동문학의 양상과 특징을 연구하는 것이다. 2018년은 북측이 당과 국가의 노선을 획기적으로 전환한 해이다. 이 점에 주목하지 않는다면, 북측의 변화 및 이를 반영한 문학의 양상과 특징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이에 주목하여 본고에서는 최근 북측의 변화가 반영된 동요·동시를 검토했다. 김정은은 신의주화장품공장·평양화장품공장을 현지지도하며 화장품 생산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일 시대의 여성은 “남성상을 능가하는 역군이미지”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러한 특징은 김정일 시대 아동문학에도 반영되었다. 반면에 김정은 시대의 여성은 “세상에서 제일 고운 꽃”으로 그려진다. 김정일 시대의 여성은 ‘고난의 행군, 강행군’ 시기를 견뎌내야만 했다. 이를 극복해낸 뒤에도, 각 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투쟁하는 과정에서 “남성상...
TAG 김정은 시대, 통일시대 아동문학, 동요, 동시, ≪봄향기≫화장품, ≪은하수≫ 화장품, 일본에 대한 풍자, 일본파시즘, Kim Jong Un era, children ’s literature in unification era, nursery rhyme, children ’s verse, POMHYANGGI Cosmetics, UNHASU Cosmetics, satire on Japan, Japanese fascism
『조선출판경찰월보』 수록 아동 서사물의 검열 양상과 의미
문한별 ( Moon Han-byoul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9] 제64권 37~72페이지(총36페이지)
『조선출판경찰월보』 (1928.09~38.12)는 조선총독부 경무국 도서과에서 11년에 걸쳐서 출판물들을 검열하고 행정 처분한 내용을 담은 비밀문건이다. 본고는 이 자료에 수록된 3,679건의 검열 후 행정처분 사유, 즉 출판 ‘불허가 및 삭제 기사요지’를 번역하고 해제하여, 이 가운데 아동 서사물을 중심으로 검열양상과 그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결과 전체 31종의 서사물(동화, 희곡, 역사이야기, 아동소설)에 대한 검열 사유가 확인되었고, 이작품들은 전체 12종의 아동 잡지와 2종의 단행본에 수록되어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또한 이 작품들을 총독부가 검열한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으며, 민족주의적 성격의 내용과 반일 사상을 고취시키는 경우, 사회주의 사상과 계급투쟁을 드러낸 경우, 현 체제 비판적 성...
TAG 『조선출판경찰월보』, 일제강점기, 사상 통제, 언론 탄압, 검열, 아동 서사물, 동화, 아동 소설, 복원, 문학사, Joseon Chulpan Gyeongchal Wolbo, Japanese occupation period, thought control, suppression of press, censorship, children's narratives, children's story. children's novel, restoration, literature history
정지용 후기 시의 산문성과 무력감 -『백록담(白鹿潭)』의 재평가와 「슬픈 우상(偶像)」의 재해석을 중심으로-
박성준 ( Park Seung-ju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9] 제64권 73~100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은 정지용의 후기 시 세계의 규명에 있어서 미진했던 부분을 ‘산문성’과 ‘무력감’이라는 관점으로 재고찰한다. 『白鹿潭』은 『鄭芝溶詩集』에 비해 그 규모에 있어도 급히 묶어낸 시집이라는 인상이 없지 않다. 그런데도 일제 말기의 대표적인 성과로 주목받아 왔다. 그러나 해방 이후 정지용 스스로가 「朝鮮詩의 反省」에서 밝혔던 바와 같이 이 시기 그의 문필활동에는 “인테리 小市民”의 무능이나 무력감이 기재되어 있었다. 『白鹿潭』은 지용 스스로가 미학적 비전을 가시화한 것이 아니라, 무력한 “인테리 小市民層” 차원에서의 도피, ‘山水’로의 도피, 대일협력의 신질서를 (재)창출하는 미적 퇴조의 플랫폼인 『文章』지로 도피가 함께 작용한 결과물이다. 본고는 그동안 연구되었던 「愁誰語」 연작에서의 미진한 부분과 1940년대 초 일본 근대문학에서의 자연주의적 산문 세계...
TAG 정지용, 백록담, 후기 시, 수수어, 산문시, 슬픈 우상, 무능감, Jeong Ji-yong, Beangnokdam, Later Poetry, Prose Poetry, Sad Idol, Inability
백석의 만주 통신(通信) -러시아 작가 바이코프 작품 번역의 의미-
이상숙 ( Lee Sang-suk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9] 제64권 101~138페이지(총38페이지)
이 논문은 백석이 만주에 머물던 시기에 발표한 러시아 작가 바이코프 작품 번역에 대해 살펴 보았다. 백석은 등단 초기부터 번역에 관심이 있었으며 분단후 북한에서는 북한 문단의 ‘친소(親蘇) 정책’에 따라 번역가로 활동했다. 1957년 달라진 북한문단 분위기에 힘입어 시 창작을 재개할 때까지 백석은 수많은 러시아 시와 소설을 번역했다. 러시아 문학 번역은 만주 시절부터 바이코프의 작품 번역에서부터 본격화되었다. 번역가로서도 탁월한 백석의 면모와 언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 깊어진 러시아어 실력은 해방 후 북한에서 러시아어 통역관이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중국인, 일본인, 조선인, 러시아인이 각자의 역사적 배경과 개인적 이유로 모여들었던 1940년대 초 만주에서 백석은 호랑이 수렵 소설로 인기를 모은 러시아 작가 바이코프의 작품 세 편을 번역해 발표...
TAG 백석, 번역 문학, 러시아 문학, 만주, 바이코프, Baekseok, translations of Russian literature, Manchurian, Baikov, Russian writer Baikov
전향을 바라보는 시선과 시사적 인유의 작법 -최명익의 「무성격자」에 투영된 앙드레 지드와 『좁은 문』-
최성윤 ( Choi Sung-yu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9] 제64권 139~164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은 최명익의 1937년 작 「무성격자」와 프랑스 작가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을 비교 분석의 대상으로 하여 인물 간의 동질성과 차이, 작가 의식의 상호 관련성 등을 탐색하고자 한 것이다. 앙드레 지드와 그의 작품이 「무성격자」에 어떻게 적절히 반영되거나 부분적으로 변주되었는가를 살피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최명익의 인용과 호명이 서구 문호의 작가적 행보와 그의 작품에 대한 비판적 고찰의 과정임과 동시에 당대 조선 현실상황에서의 방향 설정을 위한 원점 회귀 즉 전면 재검토의 과정이었음을 논하였다. 작가는 「무성격자」의 여성 인물 문주를 묘사하는 도중 종종 『좁은 문』의 알리사를 환기시킨다. 그러나 문주와 알리사의 형상을 겹쳐 놓고 볼 때 유사한 점보다는 차이점이 훨씬 더 많이 드러난다. 퇴폐적이고 신경질적이며 변덕이 심한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는...
TAG 최명익, 「무성격자」, 앙드레 지드, 『좁은 문』, 1930년대 후반, 퇴폐주의, 전향, 제로베이스, 인유, Choi Myeong-Ik, A Man without Personality, Andre Gide, Strait Is the Gate(La Porte etroite), The late 1930s, Decadentism, Conversion, Zero-base, Allusion
이창동의 <버닝>에 나타난 문예 미학적 논리 연구 -무라카미 하루키, 윌리엄 포크너 소설과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황경 ( Hwang Kyeong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9] 제64권 165~191페이지(총27페이지)
이창동의 영화 <버닝>을 메타서사로서 분석한다. <버닝>은 종수라는 소설가 지망생의 비극적인 추적의 서사를 통해 우리 시대에 소설쓰기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환기한다. 현실 비판적인 사실주의 작가로서 오랜 시간 나름의 미학관을 구축해 온 이창동 감독이 새삼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것은 그가 마주한 우리 시대의 현실에 선뜻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버닝>의 미스터리는 곧 감독 이창동이 인식한 현실의 모습이며, 확정할 수 있는 어떠한 진리도 진실도 가치도 부재하는, 모든 것이 유동하는 불확실성의 시대와 조응한다. 이창동은 하루키와 포크너의 동명의 소설, 「헛간을 태우다」와 「헛간 타오르다」를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차용하면서, 우리 시대의 문학/예술의 존재 방식을 탐문한다. 하루키의 ‘헛간 방화’가 탈중심적이고 탈주체적인 해체적 사유와 관련된다...
TAG 이창동 영화, 영화 <버닝>, 불확실성의 시대, 모더니티, 포스트모더니티, 리얼리즘, Lee Chang - dong movies, The Film < Burning >, The uncertainty of age, Modernity, Postmodernity, Realism
경관(景觀)의 학통적(學統的) 전유 -강릉 송담서원과 신사임당의 그림-
김기완 ( Kim Ki-wan )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2019] 제64권 193~227페이지(총35페이지)
본 연구는 강릉이란 한 지역이 언제부터 대학자 이율곡과 그 모친 신사임당의 고장으로 자리매김되는가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하여, 결국 송담서원, 송담서원 내 신사임당 작 그림, 오죽헌 등의 강릉 상징경관들을 조형·소비하는 중요한 주체 중의 하나는 서인-노론계 학인들이라는 점을 재인식시키고자 한다. 서인, 특히 노론계 문인들은 서인 학통의 중요인물인 이이에 관해 동일한 형태의 기억을 공유하고, 강릉 탐방 내지 순례 문화의 정립을 통해 이 기억을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누적·파급해 나가면서 서인 특유의 집단정체성을 확립하는 양상을 보였다. 서인 문사들이 관동 유람길에 빼놓지 않고 탐방했던 강릉은, 단순히 승경·명소로서의 유람지를 넘어, 특정 학파 내부에서 ‘상징-문화의 정치학’이 민감하게 가동되는 지점이기도 했던 것이다.
TAG 신사임당, 신부인, 이이, 강릉, 송담서원, 송담원, 경관, 노론, Shin Saim Dang, Lady Shin, Ee Lee, Kang Nung, Songdam Seowon, Songdam won, landscape, No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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