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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AND 간행물명 : 한국문학연구80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도선(道詵)의 기호화와 이야기의 전개
한정훈 ( Han Jeong-hoon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8권 11~50페이지(총40페이지)
본 연구는 도선의 기호화와 이야기 전개 양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선은 실존 인물임에도 그의 삶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사료가 존재하지 않는다. 도선의 삶을 구성한 사료들은 후대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욕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 것이 대부분 이다. 이와 함께 도선은 기층민의 문학인 구비설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기층민들은 도선의 기호가 지닌 지배집단의 의미적 한계를 탈피하여 자기의 기호로 전유하는 과정을 보였다. 도선은 구비설화를 통해서 기층민의 기호로 전환되었고, 지배층의 기호와 대립하면서 기층민의 상상적 승리를 견인하는 매개적 기호로 활용되었다. 나아가 기층민의 몽상을 수렴하여 세계를 변혁할 수 있는 기호로 자리 잡게 된다. 본 연구는 지배층이 구성하는 도선의 기호, 기층민이 전유하는 도선의 기호를 대비하여 살펴보면서,...
TAG 도선, 道詵, 풍수, 風水, 기호, 몽상, 夢想, 운주사, 雲住寺, 와불, 臥佛, Doseon, Pungsu(wind-water geomancy, symbol, daydreams, Unjusa-temple, lying Buddha
현실주의자를 위한 변명 : 야담 속의 정태화(鄭太和)
김일환 ( Kim Il-hwan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8권 51~83페이지(총33페이지)
회동 정씨 가문은 조선 중종 때부터 유력한 가문으로 등장했다. 이후 전쟁과 쿠데타, 그리고 당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조선이 망할 때까지 유력한 가문으로 유지되었다. 정태화(鄭太和)는 17세기 중후반 인조-효종-현종이 재위하는 동안 재상(宰相)을 역임한 인물로, 병자호란 이후의 가풍(家風)을 마련하였다. 청나라와 온건한 관계를 맺었던 인조와 달리 효종은 대청 강경파들을 받아들여 청나라에 우호적인 공신(功臣) 세력을 견제했다. 정태화는 이들 산당(山黨)이 내건 북벌(北伐)이라는 명분을 인정하여 조정 내에 연착륙시켰고, 청나라의 감시와 견제로부터 회피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정태화는 이런 절충주의적 태도로 현종 이후 격화된 남인과 서인의 당쟁에서도 정치적 균형을 유지하며 좋은 평판을 남겼고, 이는 『현종실록』과 『현종개수실록』에 보이는 사평(史評)에서 확인...
TAG 정태화, 가문, 북벌, 현실주의자, 야담, 이야기, Jung Taehwa, family, Pukpeol(to conquer the north), realist, Historical tales, story
황석영 소설을 통해 본 이야기 전통의 현대적 재현 문제
신동흔 ( Shin Dong-hun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8권 85~135페이지(총51페이지)
한국 근대소설은 이야기를 넘어선 차원의 총체적이고 현실적인 리얼리티를 추구하고 실현하는 가운데 20세기 문화예술을 선도해 왔다. 하지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허구적이고 환상적인 서사성을 추구하는 조류가 확산되는 가운데 소설의 자리는 크게 좁아졌다. 오늘날 소설문학은 근대적 리얼리즘 양식의 고수와 전통적 이야기성로의 회귀라는 갈림길에 앞에 놓여 있는 상태다. 본 연구는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설화적 이야기성의 회복은 소설의 퇴행이 아닌 미래적 발전의 길이 될 수 있다는 관점하에 황석영 장편소설에 나타난 ‘이야기’의 재현 문제를 살펴보았다. 정통적 리얼리즘 작가로 입지를 굳혀왔던 황석영은 21세기 들어 전통서사를 적용한 작품들을 속속 출간하는 특별한 행보를 나타냈다. 황석영이 이야기 전통을 소화하는 방식은 작품에 따라 질적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근대적 리얼리즘...
TAG 황석영, 설화와 소설, 전통서사, 이야기 원형, 『손님』, 『심청』, 『바리데기』, 『낯익은 세상』, Hwang Seok-Young, story and novel, traditional narrative, archetype of story, “The Guests, 손님”, “Shim Chung, 심청”, “Baridegi, 바리데기”, “The Familiar World, 낯익은 세상”
이문구 소설의 이야기성에 관한 두 가지 고찰
구자황 ( Gu Ja-hwang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8권 137~163페이지(총27페이지)
이 글의 첫 번째 문제의식은 문학교육과 문학사의 현장에서 본 이문구 소설 접근방식이다. 이문구 소설이 교육 정전으로 다뤄지는 주된 이유와 근거는 문학사에서 이문구 소설을 평가하는 대목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작품의 문학사적 위상과 평가는 변하기 마련이며, 교육 정전의 가치와 문학사적 평가가 반드시 동궤를 이루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활발하게 인용되는 교육 정전으로서의 이문구 소설에 비해 문학사에서의 그것은 비주류성 내지 이중적 평가가 불식되지 않고 있다. 생활사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풍부한 재현성, 소설과 실제 삶을 통해 구원의 인간상을 추구한 진실성, 한국 소설사의 지평을 개성적으로 확장한 문체와 전통의 예술성을 공히 인정하면서도 평가의 준거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무게중심이 달라지는 형국의 근원에 이야기성과 소설관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 글의 두 번...
TAG 관촌수필, 구술성, 구이지학, 口耳之學, 서사 전통, 이문구, 李文求, 이야기성, Gwanchon Essays, orality, Guigeehak, narrative tradition, Lee Mun-gu, story
전환기 가사에 나타난 현실과 이념, 그 정서적 형상화 : 박인로와 정훈의 작품 대비를 중심으로
이승남 ( Lee Seung-nam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8권 167~198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17세기 가사의 전환기적 서정의 면모에 대한 논의로서, 박인로와 정훈의 가사 작품을 대상으로 17세기 전환기 가사에 나타난 정서적 형상화의 한 양상을 살피고자 했다. 이를 위해 현실 삶에 대한 인식과 이상세계를 추구하는 이념 지향 사이의 거리감 속에 형성되고 있는 정서의 표출양상에 대해, 보다 미시적 관점에서 작품의 배경적 사실보다 작품 진술 자체에 주목하면서, 작가가 개인의 삶을 영위한 현실 공간의 의미를 중심으로 각각 가난과 강호라는 두 가지 유형의 작품들로 대별하여 논의했다. 박인로의 「누항사」와 정훈의 「탄궁가」에는 공통적으로 가난한 현실에 대한 진술 속에 탄궁의 정서가 유가의 이념 지향을 동반하며 표출되고 있다. 하지만 이 이념 지향은 현실의 불우한 삶을 위로하고자 하는 것일 뿐, 그 이면에는 정서적으로 공허한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TAG 17세기 전환기 가사, 서정, 노계 박인로, 수남방옹 정훈, 현실과 이념, 정서적 형상화, Kasa(歌辭) of the 17th transitional period, lyricism, Park In-Ro, 朴仁老, Jeong Hoon, 鄭勳, reality and ideology, emotional configuration
해방기 테러의 위상학과 테러론의 지형
김예림 ( Kim Ye-rim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8권 201~239페이지(총39페이지)
냉전연구의 장에서 폭력은 중요한 고찰 대상이 되어 왔다. 그간의 연구는 냉전기 남한의 국가형성 과정에서 자행된 민간인 학살에 초점을 맞춰 국가폭력 문제를 규명했다. 이 논문은 해방과 더불어 빈발한 폭력의 특수한 형식인 테러의 정치적 의미를 탐색하고 나아가 테러에 관한 언설을 검토하여 당시 테러가 문제화된 인식론적 계기와 맥락을 살펴본다. 이시기 테러는 정치적 적대를 표현하고 실행하는 행위로 좌우익 정치적 주체에 의해 빈번하게 수행되었다. 테러의 횡행과 더불어 테러비판론 역시 두텁게 형성되었다. 테러 비판론의 핵심에는 누가 테러를 일으키는 주범인가, 테러방지와 공공안녕의 확보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문제가 놓여 있었다. 그리고 테러가 민족·민주국가 건설이라는 대의를 훼손시킨다는 입장 역시 비판의 중요한 축이었다. 그러나 해방기 테러와 테러비판론의 지형을 파...
TAG 해방기, 테러(테러리즘), 적색테러, 백색테러, 폭력의 정당화, 테러 피로, terrorism, red terrorism, white terrorism, justification of violence, terror-fatigue
정착과 유랑, 1970년대 후반기 한국 피카레스크 교양소설의 두 양상 :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1981)과 박태순의 『어제 불던 바람』(1979)을 중심으로
복도훈 ( Bok Do-hoon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8권 241~277페이지(총37페이지)
이 논문은 1970년대 한국의 피카레스크 교양소설의 주요한 두 흐름을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1981)과 박태순의 『어제 불던 바람』(1979)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출현한 피카레스크 소설은 이론과 현실, 논리와상황, 한국적인 것과 외래적인 것이 뒤섞인 가치전환의 혼란기에 출현한 장르이다. 그런데 피카레스크 소설은 1970년대에 이르러서 젊음이 동시대의 모더니티와 연관 맺는 상징적 기호로 취급하는 교양소설의 형식과 내용을 보다 많이 요구하게 된다. 이 논문은 피카레스크와 교양소설, 두장르 간의 간섭, 충돌, 타협 등 장르적 혼효의 결과를 피카레스크 교양소설로 명명하고자 한다. 1970년대 한국의 피카레스크 교양소설은 제3세계 개발독재, 이농현상과 도시집중화, 대중(청년)문화의 형성 등의 물질적·헤게모니적인 정세적 국...
TAG 피카레스크, 교양소설, 1970년대, 저발전과 주변부, 이동성과 내면성, 분류와 변형(플롯), picaresque, bildungsroman, 1970s, underdevelopment & periphery, mobility & interiority, plot of the classification & transformation
김수영 후기시의 이미지 사유
조강석 ( Cho Kang-sok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8권 279~310페이지(총32페이지)
김수영의 시 세계는 두 가지 중요한 변곡점을 지닌다. 물론, 김수영의 시 세계 변화 양상이 비가역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두 변곡점을 기점으로 특정 경향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그때마다 김수영의 시의식과 시 세계가 새로운 각도에서 조망되는 결과를 낳는다는 점에서, 이 두 계기는 중요하다. 첫 번째 변곡점은 4·19의 좌절이다. 그리고 두 번째 계기는 ‘자코메티적 전환’이다. 이 두 번의 변곡점을 지나면서 김수영의 후기시는 이미지 사유의 단계로 나아간다. 김수영의 후기시는 ‘진술의 시’(스테이트먼드) 계열과 이미지의 미광을 통해 전개되는 이미지 사유 계열의 시로 나누어볼 수 있다. 「거대한 뿌리」는 「현대식 교량」과 함께 ‘뿌리-교량’ 계열의 이미지를 형성한다. 그리고 ‘뿌리-교량’ 계열의 시는 전통과 현대의 문제와 결부된 지평적 사...
TAG 「꽃잎」, 김수영, 리얼리티, 이미지, 이미지 사유, 자코메티적 전환, Kim Soo-Young, image, image-thought, ‘Variations of Love’, ‘Petals’, revolution, poetic revolution
구사당(九思堂) 김낙행(金樂行) 문학 연구 : 제문(祭文)을 중심으로
김수현 ( Kim Su-hyun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7권 13~40페이지(총28페이지)
구사당(九思堂) 김낙행(金樂行)은 영남의 학자로, 가학을 이어받고 지역의 저명한 학자들과 교유하며 학문을 닦았다. 그는 아버지의 유배지에 머물며 고향의 학자들과 편지로 학문을 질정했고, 유배지와 고향을 오가며 성정을 다듬었다. 이러한 환경은 그의 문학에 영향을 주었다. 그는 영남에서 제문을 잘 짓는 것으로 이름을 떨쳐, ‘제문하면 구사당’을 꼽을 정도로 ‘구제(九祭)’라는 말로 일컬어졌다. 김낙행의 제문은 진정으로 그가 잘알고 지낸 사람들에 대해 쓴 글이므로 진심이 담겨 있다. 제문은 죽은 자와 산 자의 경계를 매개하는 글이다. 그의 제문은 사위를 비롯한 지극히 밀접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낙행은 이승과 저승, 두 세계를 적절하게 안배하여 애도라는 하나의 의미로 응축했다. 슬픔을 직접 토로하기 보다는, 고인과 관련된 일화를 제시하며 절제한다. 그는 일화에...
TAG 구사당, 김낙행, 문학, 제문, 구제, 절제, 애도, Gusadang, Kim Nak-Haeng, funeral oration, literature, Gu-Jae, resect, condolences
해안권(海岸圈) 창사연기담(創寺緣起談)의 일 고찰 : 문헌소재 석선(石船)설화를 중심으로
김승호 ( Kim Seung-ho )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 한국문학연구 [2018] 제57권 41~70페이지(총30페이지)
본고는 해안권(海岸圈) 사찰의 창사담(創寺談)에 나타나는 서사적 특성을 살피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해안권 창사담은 그간 우리가 개념화하고 있던 창사설화와는 여러 면에서 대조되는 특성을 보여주는 바, 여기서는 문헌소재 석선(石船)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 형성 배경, 그리고 전승양상, 그것이 지닌 우의성(寓意性)을 밝히고자 하였다. 석선이 모티브로 수용된점은 선적(禪的) 상상력과 무관치 않다고 우선 파악하였다. 석선 설화는 동해, 남해안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채록되지만 원래는 특정 사찰의 창사담으로 고정되어 있었음이 드러난다. 동해안 석선설화의 경우, 유점사(楡岾寺)의 창건 내력담으로 국한된다할 정도이며 전승지역도 금강산 근역의 고성(高城)지역으로 한정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다만 민지(閔漬)가 고려말에 유점사 창건담을 문헌에 등재한 이래 구비 전승담으로 이...
TAG 창사연기담, 석선 설화, 선적 상상력, 동해안권, 남해안권, 유점사, 미황사, Story of building a Buddhist temple, A story of a ship made of stone, The imagination of Zen, The east coast, The south coast, Yujeomsa Temple, Mihwangsa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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