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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AND 간행물명 : 인문학연구49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영국 르네상스 시대 장미 문장과셰익스피어의 『헨리 6세』 3부작
김경화 ( Kim Kyung-hwa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41권 7~34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영국의 장미 문장(紋章)이 어떤 시대적 배경에서 대문장에 등장해 르네상스 영국의 국가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지 셰익스피어의 『헨리 6세』 3부작을 중심으로 연구한다. 이 작품에서 셰익스피어는 장미 문장과 이를 표상하는 혁신적 여성 인물들을 등장시켜 영국이 새로운 국가 정체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본고는 ‘떨어져나간 백합 문장’이 템플 법학원 장미 정원 논쟁에서 장미 상징으로 대체되고, 세속화된 성모 마리아로 추앙받은 엘리자베스 1세와 연관되는 맥락을 작품 분석을 통해 밝혀낸다.
TAG 문장, 장미 문장, 『헨리 6세』 3부작, 여성적인 것, 조안, 마가렛 왕비, Henry VI Trilogy, Heraldry, Heraldic Rose, The Feminine, Joan, Queen Margaret
학문 목적 학습자 대상의 한국 현대 소설 수업 사례 연구
서덕순 ( Seo Deok-soon ) , 이승연 ( Lee Seung-yeon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41권 35~57페이지(총23페이지)
문학 작품은 단순한 언어적 의사소통을 넘어서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핵심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소설 교육은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정한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문학 교육의 여러 모델 중 문화 모델을 중점으로 살펴본다. 문학 교육과 문화의 관계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재정리함으로써 문학 작품을 단순히 언어적 모델로 접근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정서적으로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능력, 작품 속에 반영된 문화 내용을 자연스러운 과정에서 이해하는 능력이 문학 교육의 또 다른 목표임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2010년 이래 대학에서 학문 목적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국 현대 소설 수업을 진행해온 경험을 토대로 문학 작품 이해를 향상시킬 수...
TAG 한국어, 문화, 한국현대소설, 사례연구, 문학교육, Korean language, culture, Korean contemporary fiction, case study, literature education
아우구스티누스 교사론에서 인간 교사의 역할에 대한 새 관점
신경수 ( Shin Kyoung-soo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41권 59~90페이지(총32페이지)
『교사론』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적 조명(Illuminatio Divina)에 대한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진정한 교사는 외적 교사(magister exterior), 즉 인간 교사가 아니라 내적 교사(magister interior)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논의는 학습자의 이해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교사론의 측면에서 볼 때 인간 교사의 역할을 축소하며 결국 교사를 교육의 주변부로 위치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문제는 『교사론』의 인간 교사에 대한 평가를 아우구스티누스의 교사론 일반으로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의 교사론이 인간 교사의 역할을 학습의 촉진자로 국한시킨다는 주장은 정당한가? 무엇보다 만일 학습자가 인간 교사에게서 배울 수 없다면, 학습자는 어떠한 이유로 누군가를 ...
TAG 신적 조명론, 내적 교사, 인간 교사, 『교사론』, 『그리스도교 교양』, 『입문자 교육론』, Illuminatio Divina, magister exterior, magister interior, De dococtrina christiania, De catechizandis rudibus
생명과 기계를 구분하는 세 가지 방식: 개념, 은유, 작동
이찬웅 ( Lee Chan-woong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41권 91~115페이지(총25페이지)
오늘날 생명과 기계는 수렴하고 있다. 이 혼합을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명과 기계를 구분하는 세 가지 방식을 식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개념, 은유, 작동을 중심으로 양자를 구분하는 상이한 체제를 의미한다. 첫째, 개념을 중심으로 볼 때, 칸트와 라이프니츠 사이의 대조가 오늘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칸트는 생명체의 신체 구조는 이해의 대상이지만, 그 목적성과 통일성은 인간의 이해 범위 바깥에서 존중의 대상이라는 점을 주장했다. 반면, 라이프니츠는 기계와 유기체는 모두 기술적 대상이지만, 다만 전자는 인간의 유한한 기계인 반면, 후자는 신의 무한한 기계라는 점이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생각이 보다 현대적인 사유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은유를 중심으로 볼 때, 생명과 기계는 같은 존재자에 대해 관찰하고 서술하는 상이한 관점이...
TAG 칸트, 라이프니츠, 데리다, 들뢰즈, 마투라나, 비비시스템, Kant, Leibniz, Derrida, Deleuze, Maturana, vivi-system
조선 초기 몽골어 교육과 교육정책의 배경
장향실 ( Chang Hyang-sil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41권 117~143페이지(총27페이지)
이 연구는 조선 초기 몽골어 교육 정책의 배경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선에서는 사대교린을 외교 정책의 기조로 삼았는데, 이를 위해 사역원을 설치하고 중국어, 몽골어, 여진어, 일본어 통역관을 양성하였다. 당시 명이나 여진, 일본의 경우 조선과 인접하고 있었기에 중국어, 여진어, 일본어 교육의 필요성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몽골의 경우 원(元)이 중원에서 쫓겨났을 뿐만 아니라 북원(北元)이 조선과 국경을 접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 몽골어 교육의 필요성을 쉽게 가늠할 수 없다. 몽학은 조선 초기 한학과 함께 가장 먼저 설치되었고 또 중시되었는데, 본고에서는 그 이유를 군사적, 외교적 측면에서 찾았다. 선초에는 명과 몽골, 즉 북원의 군사적 긴장 상태가 지속되었으며, 이로 인해 조선 세종에서 단종, 성종에 이르는 시기까지 국경 지역의 경...
TAG 몽학, 몽골어 교육, 사역원, 몽골, 원나라, 외국어교육사, Study of Mogolia, Mogolian Language Education, Sayeogwon, Mogolia, Yuan Dynasty, History of Foreign Language Education
후설에서 단자들의 현상학 - 라이프니츠와 관련하여 -
조관성 ( Cho Kwan-sung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41권 145~180페이지(총36페이지)
단자론에 주시하여 라이프니츠와 후설을 특히 문헌학의 문맥과 영향사의 맥락 안에서 비교하는 대표적 선행 연구들을 전제하는 글쓴이는, 후설 철학에서 읽어낼 수 있는 자아의 현상학의 범위 안에서 현재 연구 주제를 다루고자 한다. 자세히 말하여 후설이 이루어낸 자아의 현상학 안에서 움직임으로써 위 선행 연구들과 차이 두기를 하는 글쓴이는, 후설 현상학의 관점에 서서 한편으로는 그의 자아의 현상학이 품고 있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주요 국면들에 곧 순수 자아와 신체적 자아와 인격적 자아에 그리고 자아의 사회적 삶으로서의 단자들의 공동체와 상 호 주관적 삶의 세계에 주목하여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단자의 세 가지 유형의 창문 들과 단자의 선천적인 개인적 습득성과 경험적인 개인적 습득성과 경험적인 사회적 습 득성에 착안하여 현재 논구의 주제에 관계하는 라이프니츠와 ...
TAG 단자, 인격적 자아, 창문들, 습득성, 단자들의 공동체, 상호 주관적 삶의 세계, Monad, Personal I, Windows, Habitualities, Community of Monads, Intersubjective Life World
스티븐슨의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에 나타난 공포의 감정과 남성 동성애 욕망
조현준 ( Cho Hyun-june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41권 181~208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은 19세기 말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1886)에 나타난 공포와 혐오의 양상을 가부장적 남성 지배 사회에서 동성애를 억압하는 이성애 중심주의 정동 정치라는 관점에서 조망했다. 이 소설은 이기심과 쾌락을 타협 없이 추구하는 하이드에게 보인 전문직 남성들의 공포와 혐오뿐 아니라, 동시에 하이드에 대한 남성 동성애 욕망도 보여준다. 지킬, 어터슨, 엔필드, 래니언과 같은 전문 직업인 독신자 남성들은 여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남성 사회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것을 통해 역설적이게도 억압된 남성 동성애 욕망도 소환한다. 이브 코소프스키 세지윅의 『벽장의 인식론』(1990)은 18, 19세기 영문학에 나타난 남성 동성사회성을 분석하면서 남성 동성사회성과 동성애 공포증이 이성애에 근간한 가부장제를 유지할 구심점이며, 동성애를 ...
TAG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 공포, 혐오, 남성 동성사회성, 남성 동성애, 정동 정치, 세지윅, The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fear, disgust, male homosociality, male homosexuality, effect politics, Sedgwick
후설의 후기 윤리학의 ‘인격자’ 이해
최우석 ( Choi Woo-sok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41권 209~248페이지(총40페이지)
후설의 현상학에서 윤리에 대한 논의는 전기와 후기로 이루어져 있다. 후설의 현상학이 ‘정적 현상학’과 ‘발생적 현상학’으로 구분되듯, 후설의 현상학에서 윤리에 대한 논의도 전기와 후기의 논의로 이해된다. 전기의 현상학적 윤리학은 정적 현상학의 분석처럼 윤리 규범의 보편적 타당성 정초에 중점을 둔다면, 후기의 현상학적 윤리학은 발생적 현상학의 특징처럼 발생적 정초의 타당성에 중점을 둔다. 후기 윤리의 논의에서 규명되는 윤리 규범의 발생적 정초와 관련하여 본 논문은 후설에게 도덕 주체로서 실천 행위자의 발생적 상황이 어떻게 이해되는지를 주목한다. 후설은 실천 행위자의 발생적 분석의 출발점으로서 ‘인격성’에 주목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논문은 후설이 인격자를 어떻게 이해하는지를 그 특징들을 중심으로 밝히고자 한다. 이와 같은 후설의 인격자 이해에는 주체의 소멸을 이...
TAG 현상학, 윤리, 인격, 동기관계, 습관성, 쇄신, 사랑, Phenomenology. Personality, Ethics, Renewal, Motivation, Love
자전적 글쓰기와 서사적 정체성 - 황석영 자전 『수인』을 중심으로-
김도희 ( Kim Do-hee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40권 7~32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황석영 자전 _수인_에 형상화되어 있는 기억의 제 양상을 분석하여 그의 자전이 작가 자신과 공동체의 정체성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살펴본 것이다. 이러한 탐색을 위하여 폴 리쾨르(Paul Ricoeur)가 제안한 ‘서사적 정체성’의 개념을 원용하였다. 폴 리쾨르는 인간 실존의 의미를 서사성에서 발견하고, 삶의 역사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서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서사적 정체성을 ‘미메시스’라는 개념 틀로 설명하는 가운데 ‘세겹의 미메시스 이론’을 전개하였다. ‘세 겹의 미메시스 이론’이란 누군가가 살면서 일정한 행동 방식을 익히고 그 행동 과정을 서사로 만들어 낸 후, 그 서사를 읽고 자기 삶을 다시 이해함으로써 정체성을 형성하고 수정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황석영의 _수인_을...
TAG 황석영, 자서전, 정체성, 기억, 미메시스, 서사적 정체성, 경험, 재현, Hwang Seok-young, autobiography, Identity, mimesis, narrative identity, memory, representation, experience
베르크손에서 지성과 직관 -이분법을 넘어서-
김혜성 ( Kim Hye-seong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2019] 제40권 33~63페이지(총31페이지)
일반적으로 베르크손에서 지성과 직관의 차이는 실용적 관점과 순수 관조의 차이로 이해된다. 이런 이분법의 관점에서는 그 두 인식의 차이는 뚜렷하게 비교되나 그것들의 상호 관계는 해명되기 어렵다. 이는 지성과 직관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베르크손에서 철학과 과학, 삶과 철학 사이의 갈등을 극단화하는 해석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지성은 실용적이기에 철학적 진리에서 배제되고 직관은 유용함과 거리가 멀기에 삶과 무관한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성과 직관의 관계에 대한 베르크손의 생각에 주목함으로써 이분법을 보완해야 한다. 그에 따르면, 과학은 물질에 대한 형이상학적 인식으로 인정되며, 직관은 단지 보는 것이 아닌 작용하는 것으로서 삶에 기여한다, 결국 직관의 철학은 지성의 거부와는 무관한 것으로, 지성주의라는 습관에서 벗어나...
TAG 베르크손, 직관, 지성, 개념, 이미지, 습관, 겹쳐짐, Bergson, Intelligence, Intuition, Concept, Image, Habit, Superpo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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