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한국미학회 AND 간행물명 : 미학78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영화의 형식주의적-기호학적 시학 연구의 수사학적 지형 (II): 수사적 문채의 영화적 특수성
윤혜경 ( Yune Hye-kyu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3호, 229~265페이지(총37페이지)
영화에서 수사적 문채에 대한 이해는 영화 기법과의 상관성, 문학의 언어적 문채와의 연관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에 필자는 영화 역사의 초기 영화의 특수성을 규명하려 한 러시아 형식주의부터 신형식주의, 메츠의 문채 연구를 일별하고 영화의 문채의 특수성을 가늠하고자 한다. 영화의 문채를 언어적 문채의 시각적 실현으로 본 러시아 형식주의는 상투적 문채에 대한 호소, 도상적 은유의 개념화이라는 역설을 남겼다. 이 역설은 보드웰의 신형식주의 속에서 해소된다. 보드웰은 영화 기법이 전통 수사적 문채를 모방할 수 있으며, 영화의 시각적 유비 관계가 관객의 인지적 활동에 의해 개념적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논증한다. 은유와 환유를 중심으로 한 메츠의 수사학적 기획은 담론의 측면과 지시체의 측면을 구분하여 문채와 기법을 분리한다. 나아가 어휘 없는 언어로서의 영화가 단어와 전...
TAG 수사학, 문채, 은유, 기호학, 형식주의, rhetorique, figure, metaphore, semiotique, formalisme
몸-두뇌 성취로서의 가상현실 체험과 지각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고찰
이은아 ( Lee Eunah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3호, 267~292페이지(총26페이지)
디지털 이미지와 가상현실은 이미지 자체 뿐 아니라 이 이미지의 수용자에 대한 관념을 완전히 변화시킨다. 이들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능동적 참여자이며, 이 이미지를 구성하는 주체이다. 이 기술적 이미지-수용자 상호작용의 조건이자 매개가 되는 것으로 다름 아닌 수용자의 몸이다. 본고는 가상현실 이미지-수용자의 관계가 기술 매개적인 몸에 기반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을 제시하고, 이 과정에서 몸으로서의 두뇌가 단지 정보 처리의 역할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닌 감각운동과 육화를 통해 이 이미지의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 가상현실이 수용자를 몸으로부터 해방시키거나 몸과 유리시킨다는 초기의 주장과 달리 이 이미지 체험에서 몸은 그 어떤 이미지 체험에서보다 적극적으로 작용하며 개입한다. 그리고 이 몸의 개입이 가상현실 이미지를 가상적인 것으로부...
TAG 가상현실, 디지털 이미지, 몸-두뇌, 지각, 정념, Virtual reality, Digital Image, Body-brain, Perception, Affection
조선시대 ‘완물’(玩物)의 논리 구조 - ‘유어예’(游於藝)와 ‘완물’의 층위를 중심으로
손정희 ( Son Jung-hee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2호, 1~40페이지(총40페이지)
본 연구는 조선 지식인들의 ‘완물’(玩物)에 대한 논리 구조를 ‘유’(游)의 범주에서 ‘유어예’(游於藝)와 ‘완물’이 지니는 층위에 주목하여 살펴본 것이다. 동아시아 전통 미학에서 ‘유’의 개념은 인간의 보편적 유희 관념과 맞물려 있다. 인간의 노니는 활동과 관련되는 ‘유’의 개념은 한편으로는 인간의 본업과 대비되는 여가 활동과 긴밀한 연관성을 지니면서 지식인들은 ‘유’의 방식으로 예술을 인생과 융화시켜나가는 흔적을 남기게 된다. 특히 유가에서 공자(孔子)의 ‘유어예’는 ‘유’의 활동을 통한 미적 인생의 경계를 제시하였으며, 주희(朱熹)의 ‘유어예’와 ‘완물적정’(玩物適情)의 논의를 통해 보다 고차원적인 의미로 자리매김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유’의 범주는 사람의 일상생활에서 빠트릴 수 없는 각종 오락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고, 노닒에 적절함을 벗어난 ...
TAG 유(游), 유어예(游於藝), 완(玩), 완물상지(玩物喪志), 완물적정(玩物適情), Yu (游), Yueye (游於藝), Wan (玩), Wanmul Sangji (玩物喪志), Wanmul Jeokjeong (玩物適情)
미수(眉叟) 허목(許穆) 고문(古文)론 연구: ‘옛 글’과 ‘옛 글자’ 추구를 위한 전범 설정을 중심으로
윤성훈 ( Yoon Sunghoon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2호, 41~72페이지(총32페이지)
조선 후기 학자인 허목(許穆)은 독특한 서풍의 전서(篆書)로 유명했는데, 그의 학문 및 글씨의 독자성의 원천으로 상고(尙古)주의를 꼽을 수 있으며, 상고 추구의 핵심에는 ‘고문’(古文)이 자리 잡고 있다. 본 논문은 문학론 및 문자학의 영역에서 허목이 추구했던 ‘고문’, 즉 ‘옛 글’ 혹은 ‘옛 글씨’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를 살폈다. 이를 통해 허목이 비록 상고(上古)의 ‘옛 글’을 최상의 가치로서 추구했지만 가치가 떨어진 후대의 글 또한 완전히 배척하지는 않았으며, 이와 마찬가지로 상고 성현의 ‘옛 글자’가 비록 최상의 것이지만 상고 문자의 서체가 약간 변한 후대의 서체 또한 차상의 가치를 지닌 전범으로서 기능할 가능성을 열어두었음을 밝혔다. 나아가 위와 같은 이론으로서의 고문관이 실제 서예 창작에서 어떻게 작동하였는가를 살필 중요한 ...
TAG 허목, 서예, 고문(古文), 문자학, 상고주의, Heo Mok, Calligraphy, Ancient Script, Graphonomy, Revivalism
시간, 주체, 세계의 동시성 및 그 확증으로서의 예술 - 메를로-퐁티의 사유를 바탕으로 -
김조은 ( Kim Zo Eun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2호, 73~114페이지(총42페이지)
이 연구는 메를로-퐁티의 사유를 기반으로 시간, 주체, 세계가 동시에 탄생하며, 그 동시성은 예술을 통해 체험될 수 있음을 살펴보고자 한다. 근원적 시간성은 현재 속에서 과거를 다시 보존하고 미래를 미리 보존하는 종합이 신체 상에서 무의식적으로 발생하는 결과 산출된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로 이행하는 방식으로 현재화되는 것이다. 그런데 시간의 이 탈자적 자기 초월은 주체의 정의이기도 하다. 우리는 세계 속으로 기투하여 타자와 얽힐 때에만 자신을 인식하게 되어 주체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세계 속에서의 주체의 현전은 주체를 개시하는 동시에 세계 역시 세계로서 태동시킨다. 세계란 이질적인 것들이 서로를 주체로서 실현시키는 망들이 조직되는 터 자체인 까닭이다. 신체를 바탕으로 의식의 이면에서 함께 발생하는 시간, 주체, 세계의 이러한 동시성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TAG 시간성, 주체성, 탈자성, 현상적 신체, 지각, temporalite, subjectivite, ex-stase, le corps phenomenal, perception
음악 청취 경험의 표상성에 대한 옹호
이종희 ( Lee Jonghee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2호, 115~150페이지(총36페이지)
이 글은 피콕의 논의를 중심으로 음악 청취의 경험이 표상적일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어떤 경험이 ‘표상적이다’라는 말은 그 경험에 대해 내 느낌이 아니라 세계의 모습에 비추어보아 참/거짓을 가릴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글은 음악경험이 표상적이라고 주장하는 드벨리스의 논변을 살펴본 후 이어 여기에 반대하는 피콕의 논변이 정확히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따져보고 이를 논박하는 논의를 제시한다. 첫째, 색 논변과의 유비를 통해 나는 피콕이 음고나 음정 경험을 전적으로 감각적으로 보았을 리는 없다는 것, 다시 말해 음악 경험이 감각적이라는 피콕의 언급이 그 자체로 음악 경험이 비표상적임을 함축하지는 않는다고 제안한다. 음고나 음정 경험을 결정하는 것이 감각이라는 점을 인정해 준다고 하더라도, 이 경험이 표상적 내용 또한 가진다는 점을 부인할 필요는 없다. 둘째, 음...
TAG 음악적 표상, 음악 경험, 표상적, 감각적, 피콕, musical representation, experience of music, representational, sensational, Peacocke
예술 인지주의 논쟁의 철학적 가정들
임일환 ( Rim Ill-hwan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2호, 151~186페이지(총36페이지)
본 고의 목적은 한 가지 방어 가능한 예술 인지주의 이론형태를 제안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본고는 예술 인지주의가 개입하는 인지적 논제과 가치론적 논제를 제시하고, 양자 혹은 적어도 하나의 논제를 부인하는 강한 반인지주의 약한 반인지주의를 구분한다. 둘째로 논문은 이런 예술인지주의 기본논제를 기초로 현금의 반인지주의 논증의 대표적 사례로 여겨지는 제롬 스톨니츠의 논증이 어떤 철학적 가정들을 기초로 성립하는지 분석하고. 그 논증이 가정하는 인식론적 가정은 거부해야 하고 가치론적 가정은 개입할 필요가 없는 부적절한 가정이라고 논증한다. 나아가 이런 철학적 가정을 점검하는 것이 방어할 가치가 있는 예술 인지주의의 핵심적인 작업이라고 논증한다. 끝으로 논문이 제안하는 예술 인지주의 한 버전에 가능한 반론들을 살펴봄으로써 본고가 제안하는 예술 인지주의 설...
TAG 미적 인지주의, 예술 인지주의, 예술가치론, 가치다원론, Epistemic Value in Art, Cognitivism in Art, Value Pluralism
동시대 미술의 탈식민적 전략으로서 크레올화 - 《도쿠멘타 11》(2002)의 <플랫폼 3>을 중심으로
정은진 ( Jung Eunjin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2호, 187~220페이지(총34페이지)
본 논문은 ‘크레올화’를 문화 혹은 미술의 탈식민적 저항성을 설명해주는 개념으로 간주하고, 6개 도시에 5개로 구축된 《도쿠멘타 11》의 플랫폼 구성과 미술작품의 크레올적 의의를 논해본다. 카리브 연안의 식민화 역사로부터 도출된 크레올화는 강요에 의한 문화융합의 결과이다. 크레올화란 피식민자/식민자 모두에게 발생하는 토착화의 과정으로서,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고, 충돌하며, 대립하는 비대칭적 종속 관계로서 “제3의 공간”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식민/피식민 혹은 순수/잡종 등의 관계는 재설정된다. 같은 맥락에서 플랫폼 구성 역시 서구에 의해 설정된 식민적 경계를 모호하게 하며, 그 담론의 본성 자체를 의문시 한다. 아마르 칸와르와 피오나 탄의 작품도 국가, 민족, 가족, 남성 혹은 여성처럼 어떤 고정된 개념으로 여겨지던 것들 역시 유동적이기 때문에, 그러...
TAG 도쿠멘타 11, 크레올화, 동시대 미술, 탈식민주의 미술, 오쿠이 엔위저, Documenta XI, Creolization, Contemporary Art, Postcolonial Art, Okwui Enwezor
음악의 행위성: 발제주의에 의한 해명
정혜윤 ( Chung Hye-yoon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2호, 221~264페이지(총44페이지)
이 글은 음악의 행위성의 본성을 발제주의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글에서 필자는 먼저 음악 청취 시 지각되는 행위성에 대한 현대 영미미학자들의 문제의식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그들의 해법을 가정적 정서주의와 외양적 정서주의로 대별하여 고찰한다. 그리고 이들 중 어느 쪽도 이들이 제기한 문제를 제대로 해명하지 못함을 보인다. 이후 필자는 매우 대조적인 입장을 보이는 양 진영 사이에 실상 상당히 많은 가정들이 공유됨을 밝힌다. 필자는 이러한 가정들이 데카르트적 이분법과 표상주의, 두뇌 중심주의와 인지의 컴퓨터 모델을 특징으로 하는 고전적 인지주의에 기초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양자의 실패의 원인을 이러한 뿌리로부터 찾는다. 그리고 필자는 음악의 행위성의 본성을 해명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발제주의를 제안한다. 궁극적으로 필자는 음악이 자율적 존재자로서...
TAG 음악의 행위성, 음악의 표현성, 발제주의, 바렐라, 체화된 인지, Musical Agency, Musical Expression, Enactivism, Varela, Embodied Cognition
독특한 현상으로서 비극의 역설 : 인과적 접근과 동기 접근
최근홍 ( Choi Kunhong )  한국미학회, 미학 [2018] 제84권 제2호, 265~295페이지(총31페이지)
데이비드 흄은 “Of Tragedy”에서 비극의 역설을 독특한 현상이라고 불렀다. 흄 자신을 포함하여 많은 연구자들은 비극의 역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그 현상의 독특성을 설명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그들은 ‘우리는 어떻게 두려움과 연민을 유발하는 비극으로부터 쾌를 얻는가?’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먼저 ‘비극으로부터 얻는 쾌의 원천은 무엇인가?’ 또는 ‘비극은 어떻게 우리에게 쾌를 불러일으키는가?’라는 인과적 물음에 답한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 대답을 바탕으로 비극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비합리적이지 않으며, 비극을 즐기는 반응이 적절하거나 마땅한 것임을 주장한다. 그러나 나는 인과적 물음에서 시작하는 ‘인과적 접근’이 일반성과 현실성을 결여한다는 자체적인 문제점들을 가질 뿐 아니라 역설이 발생하게 된 계기라는 근본적 물음을 간과하고...
TAG 비극의 역설, 호러의 역설, 부정적 감정, 도덕적 가치, 타산적 가치, the paradox of tragedy, the paradox of horror, negative emotions, moral worth, prudential value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