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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인도철학회60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불교의 유식설과 결별한 쉬바교 재인식학파의 자기인식
구효정 ( Koo Hyojung ) , 정승석 ( Jung Seung Suk )  인도철학회, 인도철학 [2018] 제53권 257~287페이지(총31페이지)
9세기 전반기 인도 북방의 카슈미르(Kasmir) 지역에서 출현한 쉬바교는 인간 각자가 최고의 존재라는 것을 재인식(pratyabhijña)하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재인식파라는 별명으로 유명하게 되었다. 재인식학파는 유식의 인식론적 관념론을 차용하여 탄트라의 철학적 설명을 위한 이론적 기초로서 역할하는 절대적 아(我)의 존재론적 관념론으로 만들었다. 그들에게 개인의식(識; vijnana)은 궁극적으로 쉬바신과 같이 자재적(aparatantra)이지만, 유식학파에게는 의타기(依他起)로 인연에 따라 연기하는 존재이다. 꿈꾸는 자와 요가 수행자로 대비되는 비유에서 재인식학파가 채택한 요가 수행자의 비유는 식의 능동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들에게 자재신과의 합일인 재인식은 ‘자재한 분별(svatantravikalpa)’로 이루어진 활동에 의해 성...
TAG 재인식학파, 쉬바파 일원론, 유식학파, 관념론, 자기인식, 자의식, 반조, 返照, Pratyabhijna, Advaita Saivism, Yogacara, Self-awareness, svasamvit, prakasa, vimarsa, idealism
에띠엔 라모뜨의 『대지도론』 번역과 주석에 대한 소고 (II) __제1권 2장과 3장을 중심으로__
박청환 ( Park Cheonghwan )  인도철학회, 인도철학 [2018] 제53권 289~325페이지(총37페이지)
나가르쥬나가 짓고 구마라집이 한역한 『대지도론』은 『般若經』(Prajnaparamitasutra)에 대한 논서이며, 동시에 당시까지의 여러 경전을 취합한 백과사전적 논서이기도 하다. 에띠엔 라모뜨(Étienne Lamotte, 1903-1983)는 『대지도론』이 설일체유부의 입장을 상당히 반영하면서도 다양한 부파의 입장을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대지도론』은 상당수의 문맥이 창작이 아닌 어딘가에 근거를 두고 있다. 불교 경전 전체에 대한 안목이 없이 한역본에만 의지해서 『대지도론』을 번역하거나 이해해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그간 『대지도론』에 대한 한글역들은 한자 해석에 머물러서 『대지도론』의 구성과 이에 따른 가치를 제대로 보이지 못했다. 『대지도론』이 불교 백과사전이라 불리는 만큼 라모뜨는 최대한의 관계된 경전이나 이차 ...
TAG 대지도론, 에띠엔 라모뜨, 나가르쥬나, 구마라집, 여시아문, Mahaprajnaparamitasastra, Etienne Lamotte, Nagarjuna, Kumarajiva, Evam maya srutam
초기불교 공(空) 개념의 수행적 성격 __빠알리 니까야를 중심으로__
박재은 ( Park Jae-eun )  인도철학회, 인도철학 [2018] 제52권 209~243페이지(총35페이지)
빠알리어 순냐타(sunnata)는 우리말로 ‘공’, ‘공함’ 또는 ‘공성(空性)’이라 하는데 무언가 ‘결여’되거나 ‘결핍’되어 있는 상황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된다. 공 개념은 기본적으로 수행자들을 해탈로 이끌기 위해 교설되었던 교리와 체험의 장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공 개념이 실수(實修)에 반영되고 투영된 결과, ‘공에 머물기’나 ‘공의 실현’이 교설되고 권장된다. 초기불교 공 개념이 지닌 수행적인 성격에 대한 탐구는 단지 사색을 넘어 실제적인 차원에 대한 강조이자 본래적인 방향으로의 선회라고 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먼저 공의 개념과 용례를 알아보고, 공의 실현이 담지한 의미와 그 실현 기법을 살펴본 다음, 공 개념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실수의 행법들을 검토해 보았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
TAG 공 개념, 결여, 공과 불공의 이해, 공의 실현, 실현 기법, 수행적인 성격, Empty, Absence, Understanding of empty and non-empty, Realization of empty, Performance mechanism, Training-oriented nature
식의 자기인식(Self-awareness)과 삼성설
안성두 ( Ahn Sungdoo )  인도철학회, 인도철학 [2018] 제52권 5~47페이지(총43페이지)
본고는 최근 서구학계에서 의식의 본성에 대해 현상학과 불교 유식학 사이를 비교하여 논의한 작업들에 의해 촉발되어 작성된 것이다. 두 전통 간의 대화가 의식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은 공히 알려진 것이지만, 특히 여기서는 ‘자기인식’ 개념을 중심으로 현상학과 유식학의 논의들이 어떤 점에서 상보적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나는 먼저 Paul Williams(1998)의 두 종류의 자기인식(self-awareness)의 구별에서 출발했다. 특히 그의 “self-awareness (ii)”가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를 현상학자로서 Zahavi(2005)의 의식에 대한 논의와 그에 대한 불교학자 Dreyfus(2011)의 비판적 고찰을 단서로 해서 그것이 유식의 삼성설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지를 다루고자 했다. 다시 말해, 그...
TAG 자기인식, 자증지, 해심밀경, 거울의 비유, 견분, 상분, 삼성설, 의식, 지향성, Self-Awareness, Similes of Mirror, Samdhinirmocanasutra, Three-nature Theory, Subject-aspect, Object-aspect, Sublime Consciousness, Intentionality
니야야 학파의 인식수단과 인식결과에 대한 지넨드라붓디의 검증
박기열 ( Park Ki Yeal )  인도철학회, 인도철학 [2018] 제52권 75~110페이지(총36페이지)
본고는 디그나가의 『집량론·자주』(PSV Ⅰ) 「직접지각」장: kk. 19c-20에 상당하는 지넨드라붓디의 『집량론·복주』(PST): pp. 112.12~117.4)에 대한 번역 및 분석이다. 서론에서는 본고의 이해를 돕기 위해 PSV 해당 개소의 번역과 개요를 서술하였다. 내용은 PSV Ⅰ중에서 니야야 학파의 지각의 정의에 대한 검증 중에 후반부, 인식수단과 인식결과에 대한 디그나가의 검정과 지넨드라붓디의 주석이다. 니야야 학파는 인식수단과 인식결과는 상이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디그나가는 그 두 가지의 인식요소들이 서로 다르다고 한다면, 각각은 서로 다른 인식대상을 가져야만 하지만, 그것은 실질적으로 모순이라는 취지 아래, 니야야 학파의 반론들을 차례차례 논파해 나간다. PST에서는 PSV에 대한 주석 이외에...
TAG 인식수단, 인식결과, 한정수단의 지식, 한정대상의 지식, 능변의 모순, 모순하는 소변, 귀류환원법, 반소증거척법, pramana phala visesana-jnanam, visesya-jnanam vyapaka-viruddha, viruddha-vyapta, prasanga-viparyaya, sadhyaviparyate-badhakapramana
다르마키르티의 기억에 관한 소고
권서용 ( Kwon Seo Yong )  인도철학회, 인도철학 [2018] 제52권 141~168페이지(총28페이지)
인도불교 인식논리학은 인식의 본질을 유분별지각이 아니라 무분별지각이며, 무형상인식이 아니라 유형상인식이며, 아울러 대상인식이 아니라 자기인식이라고 간주한다. 본 논문은 다르마키르티의 관점에서 인식의 무분별성과 유형상성 그리고 자기인식이 어떻게 기억을 통해서 논증되는가를 고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다르마키르티는 지각에는 과거에 정해진 언어규약을 기억하는 의식 활동이 없기 때문에 분별이 없다고 논증한다. 다시 말하면 지각에는 분별이 없다는 주장의 근거로는, 지각이 발생하는 순간, 대상에 대한 언어규약의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다르마키르티는 인식에는 대상형상을 현현한 기억이 존재하기 때문에 형상이 있다고 논증한다. 다시 말하면 기억 속에 대상형상이 있다는 것을 근거로 대상에 대한 인식이나 대상인식의 인식 속에 인식형상뿐만 아니라 대상형상이 있...
TAG 무분별 지각, 유형상 인식, 자기인식, 인식형상, 대상형상, 기억, Unrecognized perception, type recognition, self recognition, cognition form, object form, memory
인도 신여성의 근대적 정체성: 간디와 사리(Sari)
박금표 ( Park Kyum-pyo )  인도철학회, 인도철학 [2018] 제52권 169~207페이지(총39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여성 영역의 한계, 신여성의 기표인 의상의 변화, 인도의 여성상 등을 중심으로 간디가 인도 신여성들의 근대적 정체성에 미친 영향을 검토했다. 간디는 여성을 민족주의 운동에 동참시켜 여성 영역의 벽을 무너뜨렸지만 이것이 여성들의 자아실현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에서 여성 대중들을 각성시켰다는 점에서는 신여성 현상의 확산과 여성의 근대적 정체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간디는 여성들에게 흰색의 캇다르 사리를 입게 함으로써 여성들의 의복을 변화시켰다. 그러나 이것 역시 여성의 개성이나 활동성을 위한 것이 아니었으며, 개인보다는 민족 문제를 앞세운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성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민족을 위한 일을 한다는 통일성과 자긍심을 갖게 해주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TAG 간디, 시따, 캇다르 사리, 신여성, 여성상, 여성 영역, Gandhi, Sita, Khaddar, Sari, New Women, Ideal Women, Area of women
세친의 식전변설을 통해 본 식의 분화구조와 그 의의 __‘허망분별’과 ‘자기인식’의 관계를 중심으로__
김재권 ( Kim Jae-gweon )  인도철학회, 인도철학 [2018] 제52권 49~74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은 『중변분별론』에서 삼성설의 사상적 기반이 되고 있는 허망분별(abhutaparikalpa)과 이취의 관계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유식사상사에서 삼성의 구조 가운데 의타기성과 관련한 식의 분화 과정에 보이는 그 사상적 변천과정을 조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중변분별론』의 게송 1.1과 1.3에 보이는 ‘허망분별’과 ‘이취’의 사상구조에 보이는 이해방식을 세친과 안혜의 견해를 통해서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유식사상의 인식론적 구조에 보이는 허망분별과 자기인식의 문제를 검토한다. 한편 『중변분별론』의 ‘허망분별’과 세친의 ‘식전변설(識轉變說)’의 구조적 관계를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안혜의 일분설(一分說)이나 호법의 사분설(四分說) 등과 관련하여 식이 구조적으로 분화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우에다 요시후미(上田義...
TAG 허망분별, 이취, 의타기성, 식전변, 견분, 상분, 자기인식, abhutaparikalpa, The Twofold Grasping(grahaka/grahya), paratantra-svabhava, vijnanaparinama, Subject-aspect, Object-aspect, svasamvedana(self-awareness)
불교인식논리학에서 유사지각과 자증지 해석에 관한 지각 논쟁
성청환 ( Sung Chungwhan )  인도철학회, 인도철학 [2018] 제52권 111~139페이지(총29페이지)
디그나가(Dignaga) 사상의 계승자로 일컬어지는 다르마키르티(Dharma kirti)는 NB에서 지각의 종류는 감각지각(indriyajnana), 의지각(manasa-pratyaksa), 자증지(svasamvedana), 요가행자의 지각(yogiprayaksa)의 4가지를 각각 독립된 직접지각의 종류로 분류한다. 그렇다면 디그나가도 이들 4가지 직접지각을 독립된 종류로 분류하고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해 학자들의 의견은 일치하지 않는다. 현대 학자들의 논쟁은 디그나가는 지각의 종류를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는 주장과 4가지로 분류한다는 견해로 양분된다. 전자는 핫토리(Hattori), 나가토미(Nagatomi), 프랑코(Franco) 등의 학자들이 주장하는 견해이고, 웨이만( Wayman)과 ...
TAG 디그나가, 다르마키르티, 프랑코, 야오, 불교인식논리학, 유사지각, 자증지, Dignaga, Dharmakirti, Perception, Sued-Perception, Self-Awareness, Buddhist Pramana School
불이론 쉬바파 탄트라에 나타난 쿤달리니의 원형 연구 __『탄트라의 정수(精髓)』(Tantrasara)의 제 5장을 중심으로__
심준보 ( Sim Junbo )  인도철학회, 인도철학 [2017] 제51권 39~64페이지(총26페이지)
기존에 알려진 하타요가의 쿤달리니는 인도철학의 교설적 근원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대중적으로 인식되었다. 이런 점은 오늘날 쿤달리니에 대한 많은 오해를 불러 오게 되었다. 그래서 본 연구는 쿤달리니를 인도철학의 공정한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타요가의 중요 원천인 불이론 쉬바파 탄트라 사상의 중요 문헌 『탄트라의 정수』 5장에 나타난 쿤달리니를 고찰하였다. 본 연구에 따르면 『탄트라의 정수』 5장에서 쿤달리니 과정은 개체적 의식의 우주적 의식으로의 복귀 과정, 혹은 의식의 정묘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환희의 7단계 과정, 즉 니자난다, 니라난다, 파라난다, 브라흐마난다, 마하난다, 치다난다, 자가다난다로 설명되었다. 특히 본 연구는 20세기 카쉬미르의 최후의 불이론 쉬바파 탄트라 판디트로 알려진 락쉬만지(1907-1991)의 이에 대한 해설을 중...
TAG 탄트라의 정수, 쿤달리니, 하타요가, 탄트라, 불이론 쉬바파, 아비나바굽타, Tantrasara, Kundalini, Hatha Yoga, Tantra, the Non-Dual Saiva Tantra, Abhinavagu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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