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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107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유카기르인의 축제 샤하디베 연구
김태옥 ( Kim Tae Ok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8] 제112권 265~292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유카기르인의 종교상과 풍속, 문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여름 축제 샤하디베(шахадьибэ, Шахадзибэ)를 통해 유카기르인의 자연관과 세계관을 분석하고 있다. 샤하디베는 유카기르인의 여름 축제를 가리키는 용어이자 모임의 장소를 가리키는 명칭이기도 하다. 샤하디베는 '캠프, 구릉 지대, 모임의 장소, 모임을 위한 장소, 모임과 놀이를 위한 장소'라는 뜻을 갖는다. 193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유카기르인은 얼음이 모두 풀리면 겨울과 봄에 획득한 수확물을 배와 뗏목에 가득 싣고, 수백 킬로미터, 어떤 민족은 천여 킬로미터의 먼 거리를 항해하여 야사츠나야 강 인근의 샤하디베에 모여 해마다 축제를 즐겼다. 샤하디베에서는 사냥과 어로, 채집 생활을 하였던 유카기르인의 민족 전통의 생활 방식과 그러한 경제활동을 통해 ...
TAG 유카기르, 샤하디베, 축제, 론돌, 원무, Yukaghir people, Shahad`ibyе, Festival, Londol, Round dance
제1차 세계대전과 프랑스의 ‘전쟁 거부자들’
이재원 ( Lee Jae Won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8] 제112권 293~327페이지(총35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제1차 세계대전 기간 중 탈영, 명령 불복종, 상관에 대한 모욕과 폭력 행위, 폭동과 반란 행위, 전방 배치를 피하기 위해 고의로 신체를 훼손하는 행위 등, 넓은 의미의 ‘전쟁 거부’로 인해 처벌받은 프랑스 군인들에 대해 고찰해보는 것이다. ‘부끄러운 역사’, ‘특별한 소수의 역사’, ‘개인에 대한 국가의 폭력의 역사’는 오랫동안 망각되고 은폐되었지만, 전쟁 종결 후 지금까지 전쟁을 거부한 자들과 이로 인해 총살당한 군인들은 프랑스인들의 기억 속에, 그리고 전쟁으로부터 벗어난 프랑스 사회 속에 분명히 존재했다. 이제는 오랜 침묵 속에 존재했던 이 기억들과 ‘진실들’을 보다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는 것이다. 사법적 실수와 부당한 재판의 희생자로 간주되기도 했던 프랑스군 내의 ‘반란자들’은 어쩌면 그들의 조국을 배반한 것이 아니라...
TAG 제1차 세계대전, `전쟁 거부자들`, `전쟁의 잊혀진 자들`, 즉결처형(약식처형), 1917년의 반란, 집단기억, The First World War, `war resisters`, `forgotten men of war`, summary executions, mutiny of 1917, collective memory
장소에 새긴 노래, 노래에 새긴 장소 - 동물원의 김창기론 -
박애경 ( Park Ae-kyu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8] 제112권 31~62페이지(총32페이지)
김창기와 그가 활동했던 그룹 ‘동물원’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매우 독특한 지위를 가진 음악인이자 음악 모임이다. 소심하고 나약한 청년들의 일상을 담백하게 묘사한 그들의 음악은 흔히 아마추어리즘의 미덕을 발휘한 음악이라고 평가되지만 그들이 거둔 음악적 성취를 이러한 평가를 뛰어 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동물원의 음악세계를 일군 실질적 설계자로 김창기를 주목하고, 그의 노래를 ‘장소’와 ‘장소성’ 그리고 ‘장소애’라는 점에 주목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대중음악 분석에서 공간이나 장소에 대한 논의는 주로 창작과 전승 등 주로 음악적 행위나 실천이 이루어지는 장소에 집중해왔다. 이 연구에서는 일상적, 정서적 경험이 축적된 ‘장소’, 기억이 각인된 ‘장소’에 주목함으로써, 장소를 통해 표현된 주체의 정서, 지향, 가치를 탐색하고자 한다. 그의 노래에서는 주체의 처소로...
TAG 김창기, 동물원, 장소, 장소성, 장소애, 장소의 서사, Kim, Chanki, Dongmulwon, Place, Placeness, Topophillia, Narritive of Place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서 기(氣)와 사상인의 마음작용 고찰
임병학 ( Lim Byeong Hak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8] 제112권 181~205페이지(총25페이지)
본 논문은 『동의수세보원』의 氣와 사상인의 마음작용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사상철학에서 기는 心氣와 生氣로 구분되어 사람의 마음과 몸을 연결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무는 『동의수세보원』 제1권 성명론 에서 사상인의 마음에 대하여 논하고, 『사단론』에서는 사상인의 哀怒喜樂 성기·정기와 肺氣·脾氣·肝氣·腎氣를 논하여 사상인과 기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사단론』에서 밝힌 사상인의 氣에 대한 논의는 사상인의 마음작용과 직접 관계된 것으로 『확충론』에서 논한 사상인의 잘함과 잘하지 못함을 통해 고찰할 수 있다. 먼저 哀怒喜樂 성·정기와 사상인의 마음작용에서 태양인은 고요함을 헤아려 나아가고, 암컷되기를 싫어하지 않아야 하며, 소양인은 거처함을 먼저 헤아리고 들어야 하고, 안을 지키고 밖으로 이겨야 하며, 태음인은 나아감을 헤아려서 고요함을 추구...
TAG 동무 이제마, 『동의수세보원』, 사상철학, 속임·모욕·도움·보호, 사상인, 성기, 정기, DongMu Lee Je-ma, DonguiSuseiBowon, Sasang philosoph, Deceit, insult, help, protection, Sasangin, SungQi, JungQi
1990년대와 2000년대 ‘서울 노래’의 두 모습
장유정 ( Zheng Eu-jeo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8] 제112권 7~29페이지(총23페이지)
본고는 1990년대와 2000년대에 나온 서울 노래의 전반적인 양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이 시기에 나온 약 350여 곡의 서울 노래를 대상으로 그 제목과 텍스트를 검토했다. 2장에서는 제목에서 드러나는 서울 노래의 특징을 언급했다. 1990년대 이후에 나온 서울 노래는 매우 다양한 지명을 활용했다. 그러면서도 더 빈번하게 나오는 지명들이 있었다. 1990년대 서울 노래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지명이 ‘압구정동’이라면, 2000년대 서울 노래에 자주 나오는 지명은 ‘청계천’이었다. 이는 당시의 사회와 문화를 반영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즉 1990년대에 압구정동이 젊은 세대의 문화 공간으로 부상하면서 노래에도 자주 등장했던 것이다. 2000년대에 자주 나오는 ‘청계천’은 주로 ‘청계천복원사업’과 관련성을 지닌다. 즉 청계천...
TAG 서울, 서울 노래, 1990년대, 2000년대, 압구정동, 청계천, Seoul, Seoul Songs, 1990`s, 2000`s, Apgujeong-dong, Cheonggyecheon
한국어 화자를 위한 중국어 교재 분석과 개발 방안 - 비교문을 중심으로 -
장재웅 ( Chang Jae Woo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8] 제112권 207~229페이지(총23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한중 학부 전공 기초 중국어 교재에 보이는 비교문을 대상으로 한국인 화자를 위한 교재 개발에 필요한 효율적인 교재 편성과 교재 요목을 제공하기 위해 장별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논의하였다. I장에서는 본 논문의 연구목적 및 범위를 간략히 밝혔고, 선행연구를 정리하였으며 기대효과를 기술 하였다. II장은 3절로 구성되는데 우선, 1절에서는 한중 학부 전공 기초 중국어교재에 실린 비교문의 배열에 대해 문법 설명과 그 예문을 제시하고 비교문의 종류와 배치순서 등으로 나누어 그 특성을 교수법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설명하였다. 예컨대, 한국교재는 문장형식의 이해에 초점을 맞추는데 반해, 중국교재는 문장형식과 의미를 동시에 다루고 있었다. 2절에서는 연습문제 구성에 보이는 내용상의 오류를 지적하고 연습문제 유형을 대조적 관점에서 접근해 분석하였다. 한국...
TAG 비교문, 초급단계, 교재, 한국어 화자, 중국어, Comparative sentence, Textbook, Beginners` level, Korean speakers, Chinese
북송대 문인화-사대부 문화의 시각화 - 소식(蘇軾)의 논의를 중심으로 -
정혜린 ( Jung He Rin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8] 제112권 231~263페이지(총33페이지)
흔히 이해하는 것과 달리 북송대 문인화(文人畵)가 등장했는가 하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많다. 북송대 문인들은 화면보다는 화가와 그 인격에 관심을 두었다. 그들의 관심의 향방은 당시 뜨겁게 논의되던 사대부 문화론의 맥락으로부터 이해할 수 있다. 북송대 사대부들은 송대의 문치주의(文治主義) 정책 위에서 정치적인 책무를 자임(自任)하고 학문적으로 도를 자득(自得)했으며 서화를 자락(自樂)하는 삶을 영위하고자 했다. 이른바 북송대 개인주의의 강화의 맥락에서 문인화가의 등장을 이해해보는 것이 이글의 첫 번째 목표이다. 예술이 자임과 자득에 방해된다는 논리에 대항해 소식(蘇軾)을 위시한 북송대 몇몇 문인들은 유가의 이념체계를 거부하고 가치 상대론에 입각하여 우의어물과 같은 서화활동의 자기규제 원칙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아울러 그들은 『장자』와 왕유로부터 얻은 문인...
TAG 사대부 문화, 문인화, 소식(蘇軾), 자락(自樂), 개인주의, culture of scholar-officials, literati painters, Su Shi, individual amusement, individualism
문자로 재현된 고대 도시 카르타고 - 플로베르의 『살람보』를 중심으로 -
진인혜 ( Jin In Hea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8] 제112권 151~180페이지(총30페이지)
기원전 9세기경 페니키아인들이 아프리카 북쪽 해안에 건설했던 카르타고는 3차에 걸친 포에니 전쟁 끝에 로마에게 철저히 패배한다. 현재 튀니스 변방에서 볼 수 있는 카르타고의 폐허는 대부분 로마의 카르타고가 남긴 유적이고, 페니키아인들이 세운 고대 도시 카르타고는 한정된 지역에 겨우 그 터만 남아있을 뿐이다. 플로베르는 『살람보』를 통해 흔적도 찾아볼 수 없는 이 고대 문명을 재건하고 되살리려는 작업을 한다. 『마담 보바리』의 고된 집필 작업 후에 현대적인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를 느낀 그는 현대와의 완전한 단절을 꿈꾸며 카르타고의 역사 중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에피소드, 즉 1차 포에니 전쟁 직후에 발발한 용병들의 반란을 선택한다. 그러나 그는 환상적인 카르타고를 만들지 않기 위해 현대소설의 방법을 고대에 적용한다. 그것은 바로 독서와 관찰이다. ...
TAG 플로베르, 『살람보』, 카르타고, 고대 도시, 반로마, Flaubert, Salammbo, Carthage, Ancient city, Anti-Rome
발터 벤야민의 대도시 고고학 - 베를린 에세이를 중심으로 -
남덕현 ( Nam Duk Hyun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8] 제112권 63~94페이지(총32페이지)
현대예술과 철학에서의 현대성은,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형성된 대도시를 배경으로 탄생했다. 다시 말해 현대성은 대도시의 새로운 현상과 문제점들에 대한 현대 예술의 예술적 형상화와 현대 철학의 지적인 성찰의 주제였던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현대예술과 현대철학은 대도시의 예술과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대도시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를 우리는 ‘대도시 인문학’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학문 분야에서 발터 벤야민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는 대도시 베를린 출신으로, 독일에서 나치가 집권한 후에는 ‘19세기의 수도 파리’로 망명하여, 당시 최첨단의 예술과 철학에 대한 비평 작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그가 제시한 역사철학, 언어철학, 매체론, 예술 비평에서 ‘현대적인’ 것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심점은 언제나 대도시와 대도시에 사는 ...
TAG 발터 벤야민, 대도시, 베를린, 역사철학, 변증법적 이미지, Walter Benjamin, metropolis, Berlin, philosophy of history, dialectical image
프랑스 현대 문학의 다매체성과 상호매체성
곽민석 ( Kwak Min Seok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8] 제112권 129~150페이지(총22페이지)
문학텍스트는 다른 문학텍스트와의 관계 속에 탄생한다. 작가는 작품을 창작하기 이전에 독자이다. 독자로서 작가는 자신이 소비하는 작품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가지게 되고 이러한 견해는 작품의 생산에 참여하게 된다. 문학은 다른 문학과의 갈등관계에 의해 생산되어 하나의 문학사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산된 작품들은 미래에 탄생될 새로운 작품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사회의 문화적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문학 체험의 양상도 변화하고 문학텍스트도 변모한다. 시를 상호텍스트적인 구조물로 보는 최근의 개념은 시가 과거의 시들의 반향과 과거의 시들이 통제할 수 없는 반향에 의해 활성화 되는 것이다. 다매체, 상호매체 그리고 그것들의 상호작용성 및 상호행위성은 기술매체 시대에 실현되기 시작한 문화-예술적 다양성과 새 영역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과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TAG 다매체성, 상호매체성, 인터랙티브, 포스트모던, 다시쓰기, 팔랭프세스트, Multimediality, Intermediality, Interactivity, Postmodern, Rewriting, Palimpse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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