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과 우리의 성경본문 차이에 대한 소고

박형대 ( Park Hyung Dae )  개혁신학회, 개혁논총 [2018] 제47권 9~38페이지(총30페이지)

본 연구는 종교개혁자 칼빈이 사용한 성경과 현재 한국교회가 사용하는 성경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태복음 21장 28-31절의 ‘두 아들 순종’본문과 신약성경 세 곳에 인용된 하박국 2장 4절을 분석한 뒤, 칼빈이 히브리어 및 구약성경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예를 통해 보인다. 우선‘, 두 아들 순종’ 본문의 경우, 칼빈은 ‘첫째 아들 순종’ 본문을 가지고 주해하였다. 그런데, 이 본문은 웨스트코트와 호트 및 네스틀레의 영향으로 ‘둘째 아들 순종’본문이 원문으로 추정되어 영향을 미치다가, 알란트와 메쯔거 등의 영향으로 다시‘첫째 아들 순종’본문이 원문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본문전환의 과정이 한국어 번역본에서도 발생하였다. 초기 번역은 첫째 아들 순종 본문을 가졌으나『성경개역』에서 둘째 아들 순종 본문이 등장하였다....

TAG 빈의 성경, 두 아들 순종 본문, 하박국 2장 4절 인용, 마소라 사본, 칠십인역, Calvin's Bible, The Parable of the Two Sons, Quotation of Habakkuk 2:4, Masoratic Texts, Septuagint

마틴 루터의 초기 “ 정경적 강독” 과 그의 칭의론적 전환에 관한 연구

박영실 ( Park Yung Sil )  개혁신학회, 개혁논총 [2018] 제47권 39~68페이지(총30페이지)

기독교 역사에서 마틴 루터의 정체성은 종교개혁자이다. 루터는 인간의 현실은 죄인인데, 죄인이 어떻게 의로와질 수 있는가 하는 근원적인 질문을 가지고 수도사의 정신으로 끝까지 가고자 했던 사람이다. 그가 찾은 답은 칭의, 즉,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는 것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루터의 칭의라고 하는 해답을 찾아 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근원으로”(Ad fontes)는 루터의 구도 정신이었고 루터 시대의 시대정신이었다. 이 구도 정신 위에서 가장 근본적인 개혁 원리이며 구호인“오직 성서”(sola scriptura)가 등장한다. 이 원리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데 첫째, 온전한 답은 성서에 있다는 것이며 둘째, 그것은 철저하게 성서의 본문에서 귀납법적으로 찾으라는 것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루터의 발견과정, 즉 칭의론 형성을 당시 교회의 공인된 판...

TAG 마틴 루터, 어거스틴, 바울, 펠라기우스, 칭의, Martin Luther, Augustine, Paul, Pelagius, Justification

셜리 거스리의 개혁주의 성례신학에 대한 비평적 이해

주종훈 ( Joo Jong Hun )  개혁신학회, 개혁논총 [2018] 제47권 69~95페이지(총27페이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방식과 성례는 예전신학에서 핵심주제들이다. 개혁주의 신학 역시 정확한 예배학의 용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방식, 의미, 그리고 그것이 지닌 함의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이 글은 셜리 거스리가 현대의 개혁주의자로서 어떻게 하나님의 임재 방식과 성례에 대해서 칼빈의 사상을 이어 발전시켰는지 구체적으로 해석, 평가한다. 거스리는 특별히 오늘날 다원주의 사회에서 참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개혁주의적 입장을 구체화하고 발전시켰다. 특히 그는 세상과 일상에서의 하나님의 임재와 일하심을 강조한다. 동시에,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성례 참여라는 기본적인 개혁주의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하나님의 임재 경험에서 삼위 하나님의 이해와 참여를 구체화하고 성령의 역사를 강조한다. 이 글은 좀더 나...

TAG 하나님의 임재, 성례, 셜리 거스리, Shirley Guthrie Jr, 다원주의, 요한 칼빈, Sacramentality, the Sacrament, Pluralism, John Calvin

다문화 선교를 위한 “ 이주민”의 성경적 이해와 선교적 적용

고광석 ( Go Kwang Seog )  개혁신학회, 개혁논총 [2018] 제47권 97~135페이지(총39페이지)

산업혁명 이후 상품과 자본 중심의 이동현상이 21세기 들어 인간의 이동까지 합세하여 거대한 이주 물결을 이루며 세계는 하나의 촌(global village)이 되었다. 이와 같은 지구촌의 인적 이동현상은 그동안 단일민족ㆍ단일문화를 강조하던 우리나라도 예외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흐름 속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에서 다양한 정책과 대응책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에 더하여 기독교계에서도 이주민에 대한 연구와 사역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따라서 기독교인이나 기독교 단체들에게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다문화의 주 요인인“이주민”에 대한 성경적 배경과 원리를 이해함으로 이주민에 대한 성경적 세계관을 갖게 하는 것이다. 성경에서의 이주민은 열악한 환경과 타의에 의해 어쩔 수없이 본국을 떠나 타국에서 거주하는 가난하고 힘없는...

TAG 이주민, 다문화, 게르, 나그네, 외국인주민, Immigrant, Multi-culture, Ger, Alien, Foreign Residents

자녀의 학교유형별 기독학부모 교육의식 분석과 기독교교육적 제언

함영주 ( Ham Young Ju )  개혁신학회, 개혁논총 [2018] 제47권 137~164페이지(총28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자녀의 학교 유형별 기독학부모의 교육의식을 분석하고 그에 근거하여 자녀교육과 관련된 기독교교육적 제언을 하는 것이다. 부모자녀 관계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은 자녀의 교육과 진로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교육의 영역에서 기독학부모의 교육의식을 살펴보는 연구는 그리 많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기독학 부모의 교육의식 중, 특별히 자녀의 학교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자녀를 기독교대안학교, 기독교사립학교, 국공립학교에 보낸 학부모 242명을 대상으로 설문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기독교대안학교를 선택한 학부모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독교적 가치에 근거한 교육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학부모의 학교 만족도에 있어서 기독교대안학교를 선택한 학부모가 기독교...

TAG 기독학부모, 교육의식, 신앙교육, 기독교대안학교, 학부모교육, Christian Parents, Educational Consciousness, Faith Education, Christian Alternative School, Christian Parents Education

마르틴 부쩌의 목회신학과 현대 영혼돌봄에 대한 실천적 함의

김규보 ( Kim Kyu Bo )  개혁신학회, 개혁논총 [2018] 제47권 165~191페이지(총27페이지)

이 논문은 종교개혁자 마르틴 부쩌의 목회적 돌봄에 대한 신학적 강조점을 살펴보고 현대 영혼돌봄을 위한 실천적 함의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쩌는 교회, 그리스도, 말씀 중심의 목회적 돌봄을 강조한다. 부쩌의 목회신학에 기초하면, 첫째, 목회적 돌봄은 교회의 문맥 안에서 이루어 지며 본질적으로 공동체적이다. 둘째, 목회적 돌봄은 그리스도의 법을 따라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리스도는 그가 세운 사람들을 도구로 영혼돌봄 사역을 이루신다. 셋째, 그리스도의 법을 따르는 목회적 돌봄은 성경을 중심으로 이루어 진다. 이 세 강조점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연계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그리스도는 말씀의 성육신이기 때문이다. 부쩌 목회신학의 세 가지 강조점은 현대 목회적 돌봄에 중요한 실천적 함의를 제공한다. 첫째, 교회론을 강조하는 부쩌의...

TAG 마르틴 부쩌, 영혼 돌봄, 목회신학, 교회, 그리스도, Martin Bucer, Soul Care, Pastoral Theology, Church, Christ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난 한국교회의 미래와 준비

김길성 ( Kim Kil Sung )  개혁신학회, 개혁논총 [2018] 제46권 9~68페이지(총60페이지)

이 논문은 종교개혁자들이 추구한 대로 ad fontes, 성경에서 가르치는 교회의 본질과 속성과 표지에 대한 이해로부터 한국교회의 미래 준비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글이다. 성경에 사용되고 있는“교회”에 대한 간명하면서도 쉬운 정의는,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령의 전이라고 하는 정의이다. 교회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정의하는 것은 비록 시대의 구분은 있을지라도 이것은 신구약성경을 관통하는 개념이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와 성령의 전으로서의 교회는 계시의 구속역사적인 진전에 따른 매우 신약적인 정의이다. 신약성경에 사용된 εκκλησiα의 구약적 배경은,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를 지칭하는 두 낱말인 □□□과 □□□의 용례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구약시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교회의 모습은 주로 제한된 민족적인...

TAG 교회의 본질, 교회의 속성, 교회의 표지, 한국교회의 미래, 개혁신학, the Nature of the Church, the Attributes of the Church, the Marks of the Church, the Korean Church, Reformed Theology

루터의 칭의론과 성화론의 관계: 대(大)『 갈라디아서 주석』 (1535년)을 중심으로

우병훈 ( Woo B Hoon )  개혁신학회, 개혁논총 [2018] 제46권 69~116페이지(총48페이지)

루터의 칭의 교리는 그의 신학 전체를 지배하는 중요한 교리이다. 하지만 그의 칭의론은 성화론을 말살시킨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 본 논문은 루터의 1535년판『갈라디아서 주석』에는 매우 건실한 칭의론과 성화론을 발견할 수 있음을 논증한다. 루터는『갈라디아서 주석』(1535)에서 인간의 공로적 행동으로 발생하는“능동적 의(activa iustitia)”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신자에게 주시는“수동적 의(passiva iustitia)”를 구분한다. 그는 기독교인들은 모든 능동적 의를 무시하고 율법을 무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선한 행위가 결코 선하고 경건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선한 사람이 선하고 경건한 행위를 하며, 그래서 모든 길에서 모든 선한 행위에 앞서 인격이 선하고 경건해야 함을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터는 선행을 무시하지...

TAG 루터, 칭의, 성화, 『갈라디아서 주석』(1535), 그리스도, Luther, justification, sanctification, Commentary on Galatians (1535), Christ

조나단 에드워즈의 가시적 성도개념과 노쓰햄프톤 교회에서의 목회사역

박응규 ( Pak Ung Kyu )  개혁신학회, 개혁논총 [2018] 제46권 117~147페이지(총31페이지)

뉴잉글랜드에서 세례와 성찬은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으로 인하여 교회의 성도들을 구성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관문과도 같았다. 그러나 17세기 이후, 뉴잉글랜드의 청교도들은 누가 진정으로 회심했는가, 누가 성례들을 받을 수 있는가라는 문제를 결정하는 데에 많은 논쟁과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와 논란의 배후에는 서로 상충하는 신학적 전통들과 깊은 연관성이 자리잡고 있었다. 순수한 교회를 이루어가기 위해, 초기 뉴잉글랜드 청교도들은 수찬자격이 있는 성도들의 어린 자녀들에게 유아세례를 베풀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유아세례는 받았지만 회심하지 못한 성도들의 자녀들에게 유아세례를 베풀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라는 문제로 고심하게 되었다. 소위, 중도언약 성도들의 자녀들에게 세례를 어떻게 다룰 것 인가라는 이슈가 부각되었던 것이다. ...

TAG 조나단 에드워즈, 교회론, 중도언약, 가시적 성도, 성례들, Jonathan Edwards, Ecclesiology, Half-way Covenant, Visible, Saints, Sacraments

토마스 아퀴나스의 그리스도 부활론에 대한 개혁파적 평가

유창형 ( Yoo Chang Hyung )  개혁신학회, 개혁논총 [2018] 제46권 149~194페이지(총46페이지)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아퀴나스의 견해는 정통에 아주 가깝다. 아퀴나스는 어거스틴, 암브로스, 크리소스톰, 그레고리 등을 인용하고 많은 성경 구절들을 인용하고 해석했다. 그는 신학대전에서 이 주제를 길게 다루면서 그리스도의 부활이 사실이라는 것을 잘 논증했다. 아퀴나스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세하게 서술하는데 그리스도의 부활 사실 자체를 의심하는 진술은 단 한 줄도 없다. 그만큼 그의 시대는 아직 계몽주의가 태동하기 이전의 시대이고, 성경을 철저히 믿는 시대였다. 현 시대는 과학의 영향으로 부활을 점점 의심하고 믿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일체의 의심을 허용하지 않는 아퀴나스의 견해를 살펴보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본다. 분석과 평가를 다시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퀴나스는 성자의 능력도 자신의 부활의 원인이...

TAG 토마스 아퀴나스, 그리스도의 부활, 신학대전, 영혼부활, 지옥강하, Thomas Aquinas, the Resurrection of Christ, Summa theologica, Descendit ad inferna, the Resurrection of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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