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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AND 간행물명 : 동아시아불교문화64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대승기신론』과 『금강삼매경론』의 일심이문(一心二門) 고찰
김영미 ( Kim Young-mi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2020] 제41권 137~168페이지(총32페이지)
일심이문(一心二門)은 『대승기신론』을 대표하는 체계로, 진여문은 진제이고 생멸문은 속제이다. 일심을 다시 체(體)와 용(用)으로 나누면, 체는 진여문인 적멸로, 용은 생멸문인 여래장(如來藏)으로 구분할 수 있다. 『대승기신론 별기』에 원효는 진여문(眞如門)의 ‘사(事)’를 생략해 놓았다는 아주 중요한 문장을 적어놓는다. 이 문장을 근거로 이문(二門)을 세밀하게 ‘이(理)’와 ‘사(事)’로 구분할 수 있다. 원효는 『금강삼매경론』에서 속제를 버리고 증득한 진제를 [시각의] 원성실성인 진여문으로, 진제중도(眞諦中道)와 속제중도(俗諦中道)를 생멸문으로 상정한다. 진제중도는 생멸문의 ‘이(理)’로, 속제중도는 생멸문의 ‘사(事)’로 볼 수 있다. 『기신론』에서 진여문을 다시 이언진여(離言眞如)와 의언진여(依言眞如)로 나누는데, 『금강삼매경론』에서 원효는 이...
TAG 금강삼매경론, 金剛三昧經論, 대승기신론, 大乘起信論, 일심이문, 一心二門, 진제중도, 眞諦中道, 속제중도, 俗諦中道, 무이중도, 無二中道, The Exposition of the Vajrasamādhi Sutra, The Awakening of Mahāyāna Faith, One mind and two aspects, The middle way from the standpoint of the absolute truth, The middle way from the standpoint of the conventional truth, The middle way free from dualistic extremes
실크로드의 동서문화교섭이 불교의 중국화 과정에 미친 영향 - 돈황지역에 보이는 불교문화와 중국도교문화의 융합 사례를 중심으로 -
한지연 ( Han Jee-yeon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2020] 제41권 169~194페이지(총26페이지)
불교의 중국 진출과 정착 과정에 있어서 실크로드 지역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중개와 교류의 역할이 강조되었을 뿐, 실크로드 지역에서 이루어진 불교문화와 중국문화의 접촉은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본 논문은 그 중에서도 돈황불교에 보이는 불교와 중국 도교의 교섭상황에 주목함으로써, 불교의 중국 진출과 정착에 있어서 실크로드 특히 돈황 지역의 역할을 재검토하였다. 실크로드 특히 돈황은 중국 전통사상과 불교사상 및 불교문화가 어우러지는 바로 그 시점, 그 지점에 해당한다. 후한(後漢) 시대부터 오량(五凉) 시대를 거치는 동안, 돈황 지역에서는 한(漢)의 원시도교 문화와 불교문화가 융합되며, 이 지역에서 발견된 북량탑(北凉塔)은 그 융합의 결과물이다. 이것은 불교와 원시도교의 접촉을 보여주며, 동시에 불교의 중국적 변용에 있어서 역...
TAG 돈황, 돈황불교, 양주, 원시도교, 북위, 문화융합, 종교간 교섭, Dunhuang, Dunhuang Buddhism, Yangzhou, primitive Daoism, the Northern Wei, cultural fusion, interreligious exchanges
전등사서의 역사와 『직지』 편찬의 의의 고찰
김호귀 ( Kim Ho-gui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2020] 제41권 195~219페이지(총25페이지)
조사선의 연원은 보리달마의 서래로부터 기인한다. 그것은 조사선이 달마의 법손들에 의해 형성되고 전승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에 이후에 조사선에서 출현한 모든 전등사서는 달마를 기점으로 하여 그 정통 여부를 기록한 것이었다. 선종에서 이러한 전등사서는 8세기 초부터 등장하였는데, 8세기 후반에 『조계대사전』 및 『단경』 등에서 서천 28조 동토 6조의 33조사에 대한 주장이 확립되었다. 이후 『보림전』, 『조당집』, 『경덕전등록』 등이 그것을 계승하면서 전등사서는 자파의 종지를 드러내고 보급하며 세력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중요시되었다. 고려 후기에 백운경한은 원대에서 전래된 『불조직지심체요절』에 보완을 가하여 『직지』를 편찬하였다. 때문에 『직지』는 순수창작이 아니라 기존의 전등사서에 경한 자신의 견해가 가미되어 형성된 것이다. 경한은 형식의 측면에서 보...
TAG 석옥청공, 백운경한, 불조직지심체요절, 직지, 조사선, 전등사서, 정법안장, Bodhidharma, the patriarch seon, the records of transmit the light, BaekUn-KyungHan, Zhizi, Fojuzhizhixintiyaojie
고려 묘지명을 통해 본 고승 상장례(喪葬禮)
문상련 ( Moon Sang-leun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2020] 제41권 223~248페이지(총26페이지)
본 논문은 고려 묘지명 중 승려 묘지명을 대상으로 임종의례와 다비를 통한 산골 형식, 입탑(入塔)과 고승 장법(葬法) 등 승려 상장례 전반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이를 통해 승려 임종의례의 경우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 내지 『사분율산번보궐행사초』 등 율장 및 청규에 영향을 받았음을 말하였다. 또한 다비와 관련해 중승(衆僧) 장법(葬法)의 경우 『선원청규』 「망승」 항목에 의거해 다비 후 유골을 수습해 물속에 뿌리는 예가 행해졌음을 『고려사』 내용과 결부해 설명하였다. 한편 고승 장법(葬法)의 경우 『선원청규』의 「존숙천화」 항목에 의거해 분화(焚火)를 통한 다비와, 입탑(入塔)을 위한 매장 등 2종의 장법(葬法)이 행해 졌음을 말하였다. 이 가운데 입탑(入塔)의 경우 탑 밑 석실에 널[柩] 그대로를 안치한 장법은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영탑비」...
TAG 묘지명, 墓誌銘, 다비, 茶毘, 권안, 權安, 선원청규, 禪苑淸規, 입탑, 入塔, 창의, 唱衣, epitaphs, deathbed rites, cremation, temporary placement of the body at temples, Chanyuan qinggui
「월명사도솔가(月明師兜率歌)」 속 <제망매가(祭亡妹歌)>의 배경과 내포 의미 검토
염중섭 ( Youm Jung-seop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2020] 제41권 249~278페이지(총30페이지)
본 『삼국유사』의 「月明師兜率歌」에는 신라의 향가 중 2가지인 <兜率歌>와 <祭亡妹歌> 그리고 이러한 향가의 배경이 정리되어 있다. 또 말미에는 향가를 지은 승려 月明의 명칭과 관련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즉 2개의 향가에 대한 측면과, 작자인 월명에 관한 부분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본고는 「월명사도솔가」의 전체구조를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망매가>의 내용을 검토해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월명사도솔가」의 배경이 되는 우주론은 인도문화에 기반한 불교우주론이 아닌 중국의 우주론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 이는 <제망매가>가 단순히 불교적인 관점만으로는 이해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망매가>는 월명이 먼저 죽은 누이의 極樂往生을 기원하며 지은 향가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향가의 찬술 시점과 관련된 ‘齋’와 ‘祭’의 문제 등 이제까지 해결...
TAG 月明, <兜率歌>, 彌勒信仰, 阿彌陀信仰, 生死觀, Wolmyeong, < Dosolga >, Mireuk faith, Amita faith, life and death view
김해 파사석탑의 유실(遺失) 부재(部材)에 관한 연구
이거룡 ( Lee Geo-lyong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2020] 제41권 279~311페이지(총33페이지)
김해 수로왕비릉 앞의 파사석탑은 대개 5층탑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파사각 앞의 안내문에 “탑의 부재(部材) 5층만 남아”있다는 설명이 시사하는 것처럼, 현재 파사석탑의 기단 위에 있는 6개 부재가 과연 『삼국유사』에 기록된 파사석탑의 온전한 모양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특히 1980년대 허명철의 파사석탑 해체 분석의 결과는 파사석탑의 부재 중 일부 또는 상당 부분이 유실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2019년에 실시된 국립중앙박물관의 보존 처리 과정에서 파사석탑 각 부재의 모양과 특징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으며, 각 부재 상호간의 관계를 보다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파사석탑의 6개 부재에 남아있는 흔적, 특히 다른 부재와의 관련을 시사하는 원공, 돌출부, 조각 등에 주목하여 유실된 부재들을 추정하고자 한다. 이를 ...
TAG 파사석탑, 삼국유사, 김해, 가야, 호계사, 평형석, 수로왕, 수로왕비, 허황옥, Pasa Stone Pagoda, Samgugyusa, Gim Hae, Gaya, Hogyesa Temple, Ballast Stones, King Suro, Heo Hwang Ok
분사남해대장도감과 정안(鄭晏)의 역할
최연주 ( Choi Yeon-joo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2020] 제41권 313~339페이지(총27페이지)
강화경판 『고려대장경』(이하 『고려대장경』이라 줄여 부름) 각성사업(刻成事業)은 몽고와 전쟁 중일 때 진행되었다. 각성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정안(鄭晏)의 남해 활동에 대해 논의가 부족하였다. 그가 남해에서 활동한 고종 30년부터 38년까지는 각성사업 및 분사대장도감(이하 분사도감으로 줄여 부름)의 운영과 맞물려 있어 주목된다. 정안은 각성사업과 별도로 불교전적 4종을 간행하였다. 분사도감에서 경판을 판각한 첫 해가 고종 30년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각성사업과 정안의 불전 간행은 밀접하게 연관 되었음을 의미한다. 고종 30년부터 대장도감과 분사도감에서 판각한 경판수량이 급증하였다. 고종 38년 최항에 의해 지문하성으로 발탁되어 정계(政界)로 복귀하는데, 사업이 마무리된 해이기도 하다. 이를 고려해 볼 때 정안의 정계 복귀와 각성사업 ...
TAG 정안, 고려대장경, 분사남해대장도감, 하동, 남해, 자원 조달, Jeongan’s, 鄭晏, Bunsadaejangdogam, 分司大藏都監, Namhae, 南海, Hadong, 河東, Tripitaka Koreana, engraving, Resource Procurement
현대 다문화사회의 이해를 위한 상호문화철학의 기본정신: ‘중도’ 개념으로 상호문화철학 읽기
조해정 ( Jo Hae-jeong ) , 이태승 ( Lee Tae-seung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2020] 제41권 341~373페이지(총33페이지)
현대사회가 인종문화적으로 다양한 ‘다문화사회’로 규정된다면, 문화적 다양성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삶의 조건이 되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현대 다문화사회가 문화적 다양성 내지 복수성을 전제로 하는 개념이라면, 서로 다른 문화들 사이의 관계성 문제는 중요한 문제꺼리일수밖에 없다. 본 연구는 다문화라는 시대 맥락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불교 중관학과 상호문화철학의 관점에 입각한 문화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 다문화 사회가 제기하는 물음들이 문화들 사이의 관계성을 문제 삼는다는 점에서 불교 중관학과 상호문화철학의 과제와 일정하게 겹치고, 그런 한에서 중관학과 상호문화철학의 방법은 현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다. 불교 중관학과 상호문화철학은 ‘중도 존재론’에서 만나는데, 그 연결고리를 ‘중도...
TAG 중관학, 중도, 상호문화철학, 상호문화성, 다문화, Mādhyamika, Madhyamā-Pratipad/middle-way, Intercultural-philosophy, Interculturalism, Multiculturalism
‘인문학으로서 불교’의 교육 가능성 탐색
신희정 ( Shin Hee-jeong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2020] 제41권 376~405페이지(총30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종교 인구의 감소현상에 직면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인문학으로서 불교라는 접근방안으로써 청소년과 불교의 만남을 제안하고, 인문학으로서 불교의 공교육 접근 방안을 마련해보는 것이다. 먼저 종교로서 불교가 아닌 청소년과 불교의 만남을 모색해보고자 현대사회와 청소년의 상황을 진단해보았다. 현대사회는 청소년들에게 불안과 불만족이라는 심리적 요인을 안겨준다. 청소년들이 괴로움[苦, dukkha]이라는 심리적 기제에 직면할 때, 불교는 이것을 마음공부 과정으로 삼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연구자는 이와 같은 불교의 교육적 강점을 인문학의 관점을 통해 살펴보고 인문학으로서의 불교의 의미와 역할을 제안해보았다. 종교로서 불교라는 협소한 관점을 넘어서는 인문학으로서 불교는 공교육과정에서 청소년들의 진정한 배움과 성장을 돕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본 ...
TAG 현대사회와 청소년, 불교, 도덕교육, 인문학, 인문학으로서 불교, Modern society and adolescent, Buddhism, Moral education, Humanities, Buddhism as a humanities
암베드까르가 바라본 붓다의 평등사상
우명주 ( Woo Myoung-ju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2020] 제41권 405~426페이지(총22페이지)
인도의 달리뜨들이 겪고 있는 억압과 차별을 철폐하고자 결심하고 그를 위해 오랫동안 다양한 사회적ㆍ정치적 활동을 벌이던 암베드까르는 종교적 개종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고자 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는 자신의 목적에 가장 적합한 종교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여러 종교의 당시 실태를 조사하고 교리에 대해 연구했다. 이런 긴 모색 후에 마침내 불교가 달리뜨들의 새 종교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불교로 개종하게 된 것이다. 새로운 종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암베드까르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단연코 평등이었다. 이런 조건에 가장 잘 부합한 종교, 즉 평등사상이 가장 잘 나타난 종교로 선택된 것이 바로 불교였다. 암베드까르는 불교의 교조인 붓다의 가르침 중에서 카스트 제도에 대한 붓다의 태도, 교단 내구성원들의 상황, 교조 자신의 위치 부여 태도 등을 통해...
TAG 암베드까르, 붓다, 평등사상, 달리뜨, 불교, Ambedkar, Buddha, Equality, Dalit,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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