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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72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소년’의 귀환과 주체화 ― 『무자년 가을 사흘』의 정신분석학적 독해 ―
박찬모 ( Park Chan Mo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4권 1~32페이지(총32페이지)
서정인의 「무자년 가을 사흘」은 작가 자신의 소년 시절의 경험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편소설로서 독립된 완결구조를 갖춘 「무자년 가을 사흘」과 「팔공산」 그리고 「화포 대포」 세 편을 묶은 연작소설로서 ‘여순10ㆍ19사건’과 6.25전쟁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두 사건의 비극적 원인으로 일컬어지는 이데올로기적 갈등이나 대립 양상을 구현하는 서사나 그와 관련한 서술자적 논평은 찾을 수 없다. 그리고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작가 특유의 실험적 서사 문법 내지 형식미학적 요소가 작품에 고루 반영되어 있다. 특히 소년의 경험으로 구성된 하위 서사들은 그 인과적 관계가 대단히 허약하다. 본고는 이처럼 인과적 계기 없이 배치되어 있는 듯한 소년의 경험에 주목하여, 정신분석학적 방법론을 ...
TAG 서정인, 『무자년 가을 사흘』, 「팔공산」, 「화포 대포」, 주체화, 소외, 분리, 환상의 횡단, Seo Jeong-In, 「Three Days in the Autumn of Muja Year」, 「Palgongsan」, 「Hwapo Daepo」, Subjectivation, Alienation, Separation, Traversing the Fantasy
혐오 표현의 특징 및 변주 양상
강희숙 ( Kang Hui Suk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4권 33~64페이지(총32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혐오 표현의 개념 및 특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과 관련하여 생성, 유포되고 있는 혐오 표현의 변주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데 관심을 두었다. 한국 사회에서의 혐오 현상이 단순히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정한 사회적 범주에 속하는 집단 전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타자화 현상으로 변주됨으로써 문제의 심각성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연구 결과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장애인이나 성소수자, 외국인 노동자와 난민, 조선족’ 등의 사회적 소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혐오 표현들과 함께, 정치적 지향이 다르고 성별이 다르며, 나이와 출신 지역, 종교가 다르다는 점에서 서슴없는 혐오와 증오의 대상이 되는 타자(other) 대상 혐오 표현이 다양한 양상...
TAG 혐오 표현, 사회적 갈등, 소수자, 사회적 약자, 타자, 타자화, The Expressions of Aversion, The Concept of the Expressions of Aversion, Social Conflicts, The Socially Weak or Minority, Other, Othering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른 ‘건정(말린 생선) 지식’의 변화와 확대 ― 신안 증도(曾島) 사례를 대상으로 ―
박종오 ( Park Jong O ) , 유영업 ( Yu Yeong Eop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4권 65~94페이지(총30페이지)
신안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말린 생선을 ‘건정’이라고 부른다. 건정은 소금에 절인 물고기를 햇볕과 바람에 건조하여 보관 및 운반이 쉽게 만든 전승지식의 산물이다. 섬 관광이 활성화 되면서 이러한 전승지식이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예로부터 신안지역에서 생선을 말려 먹었다는 것은 여러 기록을 통해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신안 등지에서 사용하는 ‘건정’이라는 단어가 어떤 뜻을 담은 단어인지, 그리고 그 어원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말리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에서 파생(派生)되었거나, 차용(借用)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증도에 전승되고 있는 건정 관련 지식은 원료 확보, 손질, 간질, 말리기, 음식 만들기 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싱싱한 원물을 확보하여 깨끗하게 손질한 후 좋은 소금을 사용해 간질하고, 햇볕과 바람에 말려 ...
TAG 건정, 말린 생선, 전승지식, 생활환경의 변화, 상품화, 개발지식, Geonjeong, Dried Fish, Traditional Knowledge, Change in the Living Environment, Commercialization, Development Knowledge
윤금초 시조의 창작방법 연구
이송희 ( Lee Song-he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4권 95~120페이지(총26페이지)
이 글은 윤금초 시조의 창작방법을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함으로써 그가 추구한 시조의 현대성에 대한 지향점이 무엇인지 밝히고자 한다. 그는 새로운 시조 형식의 가능성을 갱신하고자 전통성과 역사성의 재조명, 자연 사물에 대한 반성적 인식과 정신적 가치, 현실에 대한 비판과 풍자, 풍부한 소재와 다른 텍스트와의 교섭 등에 이르는 다양한 시도를 전개해 왔다. 시인의 상상력은 그간 시조시단의 배경을 이루고 있던 자연사물류의 소재들을 자연스럽게 분산시키면서 새로운 세계를 바라보고 읽어내는 시안(詩眼)의 힘을 실어주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가 보여준 사설시조, 평시조, 엇시조, 양장시조의 혼합형인 ‘옴니버스시조’ 형태는 현대시조의 지평 확대를 위한 전략적 장치로 기능했다. 평시조와 사설시조를 불문하고 제한이나 구속이 아닌 변화와 가능성의 공간으로 ...
TAG 윤금초, 시조, 사설시조, 옴니버스 시조, Yoon`s Geum-cho, Sijo, Sa-Seol-SiJo, Omnibus Sijo
경양방죽 설화의 전승 담론과 서사 전략
이옥희 ( Lee Ok-he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4권 121~149페이지(총29페이지)
이글에서는 경양방죽 설화를 향유하고 전승하는 주체들의 사회적, 문화적 입장을 확인하고 어떠한 서사 전략으로 담론을 실현해 가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역사적 기록과 설화적 내용과의 간극은 김방 가문의 위상 회복을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보았다. 한때는 광주에서 유력한 가문이었던 김방 가문은 낙안으로 이주한 이후에 광주에서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게 되었다. 따라서 김방을 경양방죽을 만든 문화영웅으로 현창함으로써 기억의 소멸을 막고 가문의 위상을 지속하고자 한 것으로 보았다. 또한 설화를 통해 공공재(공공재화)로서의 경양방죽의 성격을 강조하고 부의 독점에 대해 경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았다. 경양방죽은 국유저수지가 아니라 민유 저수지 그것도 몽리자들이 공동으로 소유한 공유저수지였다는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민유저수지였기 때문에 축조와 관련한 사항이 역사서에...
TAG 경양방죽, 설화, 저수지, 전승담론, 서사전략, 광주, 김방, Kyungyaung Reservoir, Folk Tale, Narrative Strategy, Traditional Discourse, Gwangju, Kimbang
감성의 서사 공정과 문화적 인지 도식 ― 『혼불』을 사례로 한 방법적 시론 ―
장일구 ( Jang Il G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4권 151~179페이지(총29페이지)
감성은 고정적이거나 보편적인 실체가 아니며 문화적 조건에 따라 변이되는 구성적 양태다. 따라서 감성은 그 구성과 작용에 관여된 기제와 공정에 대한 이해가 관건이다. 담론의 진전 과정에서 구성되는 감성의 언설이 소통되는 국면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는 서사적 감성 공정의 경우에 특히 그러하다. 발화 표층에 드러난 감성의 일차원적 요소보다 발화 이면에 배이거나 발화되지 않은 행간에 배인 감성인자에 대한 인지 도식의 이해가 관건이다. 표층의 감성을 인지하는 데 적용되는 이미지 도식은 물론 서사의 진전을 추진하는 동역학 도식, 감성의 분할과 확산에 관여된 위상 도식의 전이 양상에 대해 해석하는 것이 감성의 서사 공정에 대한 논의의 골자를 이룬다. 이러한 공정에 작용하는 문화적 인지 도식에 대한 해석은 중요한 단서이다. 이러한 해석의 여지가 큰 『혼불』을 사례로 방법적...
TAG 감성, 감성 공정, 인지 공정, 서사 공정, 문화적 도식, 개념 도식, 이미지 도식, 동역학 도식, 위상 도식, 서사적 인지소, 비발화적 영향, 전발화적 영향, 『혼불』, Emotion, Emotional Processing, Cognitive Processing, Narrative Processing, Cultural Schema, Conceptual Schema, Image Schema, Motor-dynamic Schema, Pahse Schema, Narrative Cogs, Illocutionary Affection, Perlocutionary Affection, Honbul, Spirit Fire
구술기억자료의 체험주의적 해석과 학술적 가치
표인주 ( Pyo In-joo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4권 181~215페이지(총35페이지)
기억은 인간의 경험했던 과거의 것을 현재화하려는 것으로, 문화가 전승되고 사회가 지속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억하려는 것은 망각하지 않으려는 인간의 욕구 때문인데, 개인의 기억과 집단적 기억으로 나누어지고, 개인의 기억은 행동주의적인 측면에서 의식적 기억과 무의식적 기억으로 나누어진다. 의식적 기억은 과거에 대한 의식적 자각이라면, 무의식적 기억은 기억하고자 하는 자각 없이 자동적으로 재생되는 습관이다. 이처럼 기억이 개인의 소유물이기도 하지만 대중적으로 활용되는 사회적 수단의 산물로서 집단적 기억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집단적 기억은 집단 구성원 세대 간의 연대를 통해 형성되고, 집단의 특성과 정통성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집단적 기억은 공식적인 재현을 통해 역사화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비공식기억인 구술기억으로 ...
TAG 체험주의적 해석, 구술기억, 연구방법, 중층적 구조, 기호적 의미, 원초적 근원 등, Experiential Interpretation, Oral Memory, Research Methdology, Multi-layered Structure, Symbolic Meaning, Basic Source, Etc
소전(素筌) 손재형(孫在馨)의 서예미학(書藝美學) 고찰
김도영 ( Kim Do-yeong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4권 217~248페이지(총32페이지)
素筌 孫在馨(1903~1981)은 秋史 金正喜(1786~1856)의 뒤를 잇는 20세기 한국 서예의 代父로 추앙받고 있다. 그는 대한제국 멸망기에 태어나 암울했던 격동기에 애국적 충절의식으로 점철된 내면세계와 타고난 風流的 정취를 오로지 寄情筆墨에 의탁하여 승화시켰는데, 篆ㆍ隸書와 한글 古體를 바탕으로 한 素筌體라 불리는 한글서체를 개발하였다. 또한, 해방 후 일제잔재인 ‘書道’ 대신 새롭게 ‘書藝’라는 용어를 창안하여 제안하면서 공식적인 명칭이 되게 하는 등 한국서예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素筌 서체의 근원은 圓嶠 李匡師의 東國眞體에 그 뿌리를 둔다. 素筌의 서체는 자획과 구성에서 무리가 없고, 자형에 다양한 조형미가 있으면서도 유려하고 典雅한 藝品을 발현하고 있다. 篆隸에서는 갑골문과 금석문, 고예 등을 切磋琢磨하였다. 특히 秋史를 私淑하였는데...
TAG 손재형, 소전체, 한글 고체, 동국진체, 졸박미, 흥회미, 대교미, Son Jaehyung, Sojeon Calligraphy, the Classical Writing Style of Han-gul, Tonggukjinche, The Beauty of Natural and Dull, The Beauty of Amusement, The Beauty of Great Art
석조문화재 ‘부도’ 명칭 변경 문제 검토
수경 ( Lee Su-kyong ) , 최원종 ( Choi Won-jong ) , 김다빈 ( Kim Da-bi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4권 249~280페이지(총32페이지)
2010년 문화재청에서는 문화재 지정 명칭의 방식이 일제강점기와 근ㆍ현대를 거치면서 왜곡되고, 지정 명칭과 관련된 통일된 기준이 없이 부여되어 동일유형의 문화재 명칭이 서로 상이하여 혼란을 야기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정 명칭을 변경함을 고시하였다. 문화재청의 이번 명칭 변경 고시는 2010년 10월에 개최된 ‘제11차 건축문화재분과’ 회의에서 검토된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 중 석조문화재 명칭 변경 고시 내용에는 ‘부도’가 일제강점기에 생성된 용어라는 인식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의문을 지니게 한다. 하지만 부도의 명칭은 『三國遺事』, 『海東高僧傳』에서부터 조선시대 고지도에까지 다양한 사료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는 ‘부도’ 명칭이 일제강점기에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닌 고래로부터 사용되어온 명칭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부도’의 명칭이 ...
TAG 문화재 명칭, 석조문화재, 부도, 승탑, 묘탑, 조선고적도보, Name of Cultural Property, Stone Monuments, Buddhist Image, WT Tower, Mantian Tower, Ancient History of Joseon
『삼국사기』 악지의 백제악에 관한 재고
이용식 ( Lee Yong-shik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4권 281~303페이지(총23페이지)
『삼국사기』는 역사의 승자인 신라 중심의 역사서로서 역사의 패자인 백제에 관해서는 극히 소략한 정보를 싣고 있는 역사적 불평등의 결정판이다. 『삼국사기』를 주도적으로 편찬한 김부식은 신라 무열왕 후손으로 경주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역사관은 신라 중심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런 그의 역사관에 의해 백제에 관한 기록은 왜곡과 축소의 과정을 밟는다. 예를 들어 『삼국사기』 악지의 백제악은 신라악에 비하여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매우 소략하고 부정확하다. 신라 중심의 역사관을 가진 『삼국사기』 악지의 편찬자는 중국 역사서인 『통전』과 『북사』를 인용하여 백제 음악을 소략하게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백제 음악에 관한 역사 기록이 극히 적기 때문에 음악사 서술에 『삼국사기』 악지의 정보를 전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중국 역사서인 『통전』과 『북사』를...
TAG 『삼국사기』, 김부식, 『통전』, 『북사』, 백제악, 대상의 진실, 의도적 선택, 의도적 왜곡, Samguk sagi, History of Three Kingdoms, Kim Bu-sik, Tongjeon, Encyclopedic History, Buksa, The History of Norther Dynasties, Music of Baekje Dynasty, Historical Fact, Intentional Selection, Intentional Distor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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