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범 ( Hong-bum Kim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연구[2016] 제30권 제4호, 63~118페이지(총56페이지)
이 글은 우리나라의 현실에 적합한 거시건전성정책체계의 설계를 목적으로 한다. 제Ⅱ장에서는 일국의 거시건전성정책을 전담하기에 적합한 당국, 또는 적어도 동 정책에서 주된 역할을 맡기에 적합한 당국이 다름 아닌 중앙은행이라는 관련 문헌의 표준적 결론을 조명한다. 또한, 거시 건전성정책의 주체가 중앙은행인지 여부를 포함한 몇몇 특징적 측면에서 서로 차별화되는 여러 이론 모형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이와 같은 일반적 논의를 토대로, 제Ⅲ장은 우리나라의 구체적 현실을 십분 고려한 2-단계 최소접근법에 따라 법정 2자 협의체(가칭 `거시건전성정책협의회`)를 한국의 거시건전성정책체계 모형(안)으로 제시한다. 동 협의회는 거시건전성정책의 두 핵심 당국으로 널리 간주되는 중앙은행(한국은행)과 금융감독당국(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으로 구성된다(최소 접근). 이는 정책당국 사이에...
본 논문은 국민연금의 전략적 자산배분체계에서 현행 5년 기준 목표수익률 설정방식(실질GDP+CPI±조정치)과 허용위험한도 지표(shortfall risk)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ALM 관점에서 다양한 보험료율의 시나리오에 따라 국민연금의 장기목표수익률(70년 기준)과 리스크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제3차 재정계산 제도발전위원회에 의해서 제시된 재정운영방식과 재정목표에 대한 두 가지 대안의 적정성과 실현가능성에 대해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첫째, ALM 관점에서 재정안정화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조합(policy mix)의 일환으로 장기목표수익률이 설정될 뿐만 아니라 전략적 자산배분모형과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위험자산 비중의 증가에 따른 `위험과 수익률의 상반관계(risk-return trad...
이병주 ( Byongju Lee ) , 김준일 ( Jun Kim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연구[2016] 제30권 제4호, 35~61페이지(총27페이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신흥시장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환율 변동성을 2001년 1월부터 2011년 12월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2008년 리만 사태와 2010년 그리스 위기 기간 중에는 원화의 변동성이 타국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었다. 동시에 원화는 평상시에 절상폭과 절하폭이 비대칭적인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진 통화일수록 국제금융시장 불안 시 변동성이 평상시에 비해 크게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원화를 포함한 신흥시장국 통화의 경우 환율의 변동성이 해외충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 반응의 크기는 평상시의 환율변화 행태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 Man Cho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연구[2016] 제30권 제3호, 1~48페이지(총48페이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신흥시장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환율 변동성을 2001년 1월부터 2011년 12월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2008년 리만 사태와 2010년 그리스 위기 기간 중에는 원화의 변동성이 타국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었다. 동시에 원화는 평상시에 절상폭과 절하폭이 비대칭적인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진 통화일수록 국제금융시장 불안 시 변동성이 평상시에 비해 크게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원화를 포함한 신흥시장국 통화의 경우 환율의 변동성이 해외충격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 반응의 크기는 평상시의 환율변화 행태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Chevalier and Ellison(1997)과 Sirri and Tufano(1998)의 순현금흐름 연구와 Spiegel and Zhang(2013)의 시장 점유율 연구를 통합하여 성과와 현금흐름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였다. 펀드 현금흐름 반응의 이분산성을 고려한 분위수 회귀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각 분위수구간에서 과거 성과와 펀드 현금흐름의 볼록성 관계가 달라지고,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펀드 특성에도 차이가 나타남을 보여주었다.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금흐름의 측정 방법과 무관하게 국내 일반 주식형 펀드에서는 과거 성과와 현금흐름 간의 비대칭 볼록성 관계가 존재한다. 둘째, 현금흐름의 이분산성을 고려한 분위수 회귀분석의 결과는 투자자의 평균적인 의사결...
조성빈 ( Sungbin Cho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연구[2016] 제30권 제3호, 79~107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은 우리나라 주식형 펀드의 해지요인을 생존분석(survival analysis)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펀드 설정 후 50개월∼100개월 사이 동안 약 20%의 정도 펀드가 해지되며, 펀드 설정 후 150개월이 경과하면 생존율이 급격하게 하락함을 확인할 수있었다. 증권회사 및 은행과 계열관계에 있는 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와 독립 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를 비교하면 계열 펀드의 해지위험이 독립계열 펀드의 해지위험에 비해 높으며, 펀드설정후 약 150개월까지 펀드 투자비용인 보수(운용보수 또는 판매보수)가 높을수록 해지위험이 낮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준모수적 방법과 모수적 방법에 의해 펀드특성변수를 포함하여 펀드 해지 결정요인을 추정한 결과 개별 펀드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 보다는 전체 주식형 펀드와 비...
김정욱 ( Jung Wook Kim ) , 원승연 ( Seungyeon Won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연구[2016] 제30권 제3호, 109~139페이지(총31페이지)
이 연구는 KCB가 제공한 차입자 자료를 이용해 가계금융부채의 분배적 함의를 분석했다 소득대비 금융부채 규모가 큰 가계일수록 차기년도 소득분위의 하락 확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관측되었다. 이는 부채의 크기가 가계의 상환능력과 양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관측되는 현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부채를 은행권 부채와 비은행권 부채로 구분해보면 비은행 부채의 크기가 클수록 소득분위 하락확률도 커졌다. 특히 자금차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상위 소득계층에서 이러한 현상이 강하게 관측되었다. 이는 현재의 비은행부채의 증가가 개별 차입자의 미래 소득분위 하락의 신호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비록 현재 은행권 부채에서 부실화의 문제가 당장 관측되지 않는다고 해서 정책당국이 가계부채의 문제를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 되고 비은행권 부채 추이를 면밀히 관측해 가계부채 문...
이우백 ( Woo Baik Lee ) , 박종원 ( Jong Won Park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연구[2016] 제30권 제2호, 1~44페이지(총44페이지)
본 논문은 개별 파생상품시장 간 상호 가격발견 기능과 결정요인을 KOSPI200 옵션시장과 선물시장을 대상으로 실증적으로 검증했다. 실증 분석에는 KOSPI200 옵션과 선물의 패리티로부터 유도한 합성선물가격과 실제선물가격으로 구성된 오차수정모형을 활용했다. 양 변수 간 선도. 후행 관계를 측정한 결과 합성선물이 실제선물을 일방적으로 선도하는 표본일의 비율은 전체표본의 57%로 합성선물이 실제선물의 가격발견을 지배적으로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실제선물은 합성선물에 독자적으로 선행하기보다 양방향적 관계에서 환류하는 경향이 강했다. 선도ㆍ후행 관계의 대안적인 지표로 Hasbrouck(1995)의 정보량을 도입하여 측정한 결과에서도 합성선물의 정보량은 66%로 실제선물의 값을 현저히 초과하여 역시 가격발견에서 우위에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와...
본 논문은 개별 파생상품시장 간 상호 가격발견 기능과 결정요인을 KOSPI200 옵션시장과 선물시장을 대상으로 실증적으로 검증했다. 실증 분석에는 KOSPI200 옵션과 선물의 패리티로부터 유도한 합성선물가격과 실제선물가격으로 구성된 오차수정모형을 활용했다. 양 변수 간 선도. 후행 관계를 측정한 결과 합성선물이 실제선물을 일방적으로 선도하는 표본일의 비율은 전체표본의 57%로 합성선물이 실제선물의 가격발견을 지배적으로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실제선물은 합성선물에 독자적으로 선행하기보다 양방향적 관계에서 환류하는 경향이 강했다. 선도ㆍ후행 관계의 대안적인 지표로 Hasbrouck(1995)의 정보량을 도입하여 측정한 결과에서도 합성선물의 정보량은 66%로 실제선물의 값을 현저히 초과하여 역시 가격발견에서 우위에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와...
강형철 ( Hyung Cheol Kang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연구[2016] 제30권 제2호, 65~108페이지(총44페이지)
2009년 자본시장법 시행을 계기로 증권사는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여전히 브로커리지 업무에 치중함으로써 수익성 악화를 겪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증권사의 수익구조를 분석하고 기업가치와의 관련성을 통해 다양한 업무 중 자산관리 업무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2010년 이후 상장 증권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첫째,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투자은행, 자기매매 업무 중 자산관리만이 기업가치(Tobin’s q)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자산관리업무는 시장상황이 활황(boom)일 때, 기업가치에 보다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둘째, 자산관리 세부업무 중 상품판매는 특화(수익비중)가, 랩(wrap)과 신탁 등 고객 자산관리 업무는 시장점유율이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기업가치 측면에서 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