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용품의 해외 수출과 ‘코리안 아이템’

김주연 ( Kim Joo-youn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7] 제22권 제4호, 59~70페이지(총12페이지)

무도 종목들은 각종 국제 경기대회에서 많은 메달 획득을 통해 한국의 스포츠 발전에 일조해왔다. 이러한 무도 종목의 메달 획득은 감동과 환희로 연결되었으나, 이제는 자긍심의 측면을 넘어서 그 가치에 상응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성과를 추구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본 연구는 1970년대 ‘코리안 아이템(Korean Item)’으로 분류되어 해외 수출을 선도했던 유도복과 태권도복의 사례에 주목하였고, 그 전후 상황으로 1950~1990년대 무도용품사와 관련된 변화 추이를 함께 다루었다. 과거에 한국산 무도용품의 해외 수출은 무도 종목 및 한인사범들의 해외 진출로 형성된 긍정적인 이미지와 높은 선호도에 의해서 이루어졌지만, 현재는 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품으로 인정받았던 무도용품의 재조명을 통해 그 가치와 인식을...

TAG Sports Supplies, Martial Arts Industry, Judo Industry, Taekwondo Industry, Sports Policy

월남(月南) 이상재(李商在)의 체육사상과 활동에 관한 연구

최흥희 ( Choi Heung-hee ) , 김재우 ( Kim Jae-woo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7] 제22권 제4호, 1~13페이지(총13페이지)

본 연구는 이상재의 체육사상과 활동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상재는 YMCA의 전인적 인간론과 전인교육사상에 입각하여, 체(體)를 천시하였던 당시의 사회적 폐습을 비판하면서 체(體)를 덕(德)과 지(智)와 같이 동등한 입장으로 인식하였다. 그리고 이상재는 체는 덕과 지를 빛내기 위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그릇으로 생각하였고, 교육의 한 영역으로서 덕육, 지육과 함께 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상재는 YMCA 체육사업을 통하여 청년들의 정신적·신체적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서구 열강들의 위협에 대항하고, 주권 확보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특히, 이상재는 해외 동포와의 야구경기라는 스포츠 이벤트를 통하여 해외 민족운동 세력의 자금을 마련하는 한편, 국내 민족운동 세력과의 유대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였다는 점에서 그가 전개하였던 체육 사업들이 ...

TAG Lee Sang-Jae, Thought of Physical Education, Activity

한국 해군사관학교의 체육교육 및 활동 변천 연구

안진규 ( An Jin-kyu ) , 우재홍 ( Woo Jae-hong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7] 제22권 제4호, 31~44페이지(총14페이지)

이 연구는 문헌분석방법을 사용하여 1946년 개교부터 2016년까지 해군사관학교의 체육교육 및 활동의 변천과정과 그 의미를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초창기 체육교육은 실기수업만으로 운영되다가, 1953년 8월 학사학위교과과정 개편 등으로 이론수업이 함께 편성되어 오늘날까지 교양과목 수준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다양해지고 체계화되는 과정을 거쳤다. 둘째, 초창기 체육부활동은 구기종목 외 개인운동 중심으로, 1970년대에는 학년별 특별종목을 개설하였고, 1980-90년대에는 팀스포츠, 해양스포츠, 무도로 세분화되었다. 특히 2000년대에는 트라이애슬론, 윈드서핑 등이 포함되면서 다양한 체육부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내·외 활동은 1954년 삼사체전 개최 전·후로 축구부, 럭비부, 배구...

TAG Korea Naval Academy, Physical Education, Physical Activity, Military Academies

일제하 재단법인 강도관 조선지부의 활동에 관한 연구

이승수 ( Lee Seung-soo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7] 제22권 제4호, 15~29페이지(총15페이지)

본 연구는 선행연구에서 심층적으로 논의하지 못했던 일제하 재단법인 강도관 조선지부가 유도의 보급, 발달을 위하여 전개한 활동 내용을 분석, 고찰하여 이 단체의 궁극적 목적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조선지부와 관련한 각종 문헌자료의 분석을 통해 검토하였고,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선지부는 일제의 식민정책과 맞물려 조선에 일본 유도의 보급 및 발달을 위하여 정기적, 비정기적 활동을 통해 다양하게 사업을 전개해 왔다. 조선지부의 활동은 조선에서의 유도 일반화, 대중화를 의도한 것이었다. 특히 유도의 대중화를 통한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건한 신체를 갖춘 조선인의 양성은 일본과 동일시하는 내선일체를 목표로 한 것이었다. 그래서 일본 천황을 정점으로 하는 충실한 신민으로서 자리매김 된 일본인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유도를 통해 무사도정신 함양, 상무정...

TAG The Joseon Branch of Kodokan, Judo, Political Organization

일본에 전승되는 조선의 궁술 「편전(片箭)」

이찬우 ( Lee Chan-woo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7] 제22권 제4호, 71~79페이지(총9페이지)

조선의 대표적인 무예인 활쏘기는, 근대에 들어 실용성의 상실과 더불어 급격히 쇠퇴하여, 그 문화가 온전히 전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管矢 전승자의 진술과 관련 자료, 전승실태를 분석하여, 일본 궁도계에 비밀리에 전해지는 片箭과 매우 흡사한 管矢의 실체를 밝히고, 아울러 조선 편전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管矢는 일본 궁도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특수한 사법으로, 전승자·관계자가 전원 日置를 전수받은 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日置 가 吉田家에 계승된 궁술이라는 점을 통해, 吉田家가 岡山藩의 궁술사범을 하며 조선통신사 접대에 관여했다는 점을 밝혀내어, 牛窓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조선통신사 일행 중의 조선의 활 전문가와 교류하며 편전을 전수받은 개연성이 높음을 확인했다. 고려시대에 발생하여 15세기경까지 조선의 뛰어난 비밀병기로 각광받은 편전...

TAG Korean martial arts, Korean bow and arrow, Joseon Tongsinsa, Korea-Japan cultural exchange, KUDAYA

1970년대 고교야구의 전국화와 지역주의에 관한 연구

이종성 ( Lee Jong-sung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7] 제22권 제3호, 49~64페이지(총16페이지)

본 연구는 1970년대 높은 인기를 얻었던 고교야구가 어떻게 전국적인 이벤트로 확산됐는가와 함께 지역주의가 어떻게 고교야구와 접목됐는지 파악하였다. 여기에는 그 동안 고교야구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호남과 충청지역 고교 야구팀이 1970년대부터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다는 사실과 이른바 4대 일간지가 경쟁적으로 고교야구 대회를 주최하면서 나타난 대중적 파급효과와 관련이 깊다. 특히 호남과 충청도 고교야구는 동문들과 지역유지들의 후원에 힘입어 전국무대에서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높이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모교애와 향토애라는 고교야구 흥행요인이 만들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고교야구에서는 영·호남 라이벌 구도가 확립됐고 각 지역 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고교야구 대회의 전국적 인기는 미디어를 매개로 더욱 대중적으로 확산될 수 ...

TAG Baseball, High School Baseball, Regionalism, Newspaper

일제하 재단법인 강도관 조선지부의 운영조직에 관한 연구

이승수 ( Lee Seung-soo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7] 제22권 제3호, 15~31페이지(총17페이지)

본 연구는 일제하 조선에서 활동을 펼쳤던 유도 단체 재단법인 강도관 조선지부에 대해 그 설립 및 변천 과정을 운영조직에 초점을 맞추어 제도사의 관점에서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었다. 연구방법은 유도와 관련한 신문, 잡지 등의 각종 문헌자료, 관공서와 맺은 계약서 등의 문건 분석을 통해 검토하였고,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선지부는 일제의 식민정책과 맞물려 조선에 일본 유도의 보급 발달을 위하여 1917년 11월 22일에 설립된 단체였다. 이 단체의 설립 및 발전 과정에는 조선총독부의 고위 관료는 물론, 재계, 교육계 등 다양한 계층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고, 재단법인 강도관 본부의 제도적, 경제적 지원이 있었다. 단체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식을 통해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을 도모하였다. 특히 1928년의 도장 신축, 조직의 확대는 유도의 보급 ...

TAG The Joseon branch of Kodokan, Judo, political organization

‘버즈비의 아이들(Busby Babes)’의 축구사적 의미

박경호 ( Park Kyoung-ho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7] 제22권 제3호, 79~92페이지(총14페이지)

본 연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장식한 Busby Babes가 상징하는 축구사적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Busby Babes와 관련된 1, 2차 자료를 고찰하였고,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Busby Babes의 출현은 구단의 시스템과 감독의 선수운용 철학이 합작해 낸 결과물이었으며, 혁신적인 지도자의 철학과 주변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에 역사적인 발자취가 생성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사례였다. 둘째, Busby Babes의 역사적 의미는 유망주 발굴과 유소년 축구정책 강화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팀의 철학을 실천할 수 있는 인적 토대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클럽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문화적 토양을 마련한다는 팀의 정체성을 형성한 점과, ...

TAG Manchester United, Matt Busby, Youth Football, Busby Babes

개화기 자전거 도입 과정에 관한 연구

이가람 ( Lee Ka-ram ) , 우승호 ( Woo Seung-ho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7] 제22권 제3호, 1~13페이지(총13페이지)

본 연구는 한국 자전거의 도입 과정에 대한 정확한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회고록, 잡지, 신문 등을 활용하여 한국 자전거도입 과정을 고찰한 결과, 우선 1884년 미국 해군 장교가 한국에 최초로 자전거를 수입했던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후 자전거는 19세기 말 한국에 거주하는 서양인들 사이에 평양, 서울, 여주 등의 지역을 이동하는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면서 점차 확산되었다.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한국 최초의 민간신문이었던 독립신문의 영문판에서는 서양인들이 자전거를 통해 이동한 시간에 대해 경기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고, 자전거 관련 광고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19세기 후반 서구문화였던 자전거는 당시 조선에 거주한 외국인들의 교통수단으로 수입되었으며, ‘더 인디펜던트’의 자전거 관련 광고를 통해 재조선 외국인을 중심으로 상용화가 시작...

TAG bicycle, foreigners, the Independent

제3야전군 전문 국군태권도시범단의 창단과 전개과정

곽애영 ( Kwak Ae-young ) , 최동성 ( Choe Dong-sung )  한국체육사학회, 체육사학회지 [2017] 제22권 제3호, 33~47페이지(총15페이지)

본 연구는 1959년 최홍희가 주도한 국군태권도시범단이 결성된 이래로 53년 만에 창단된 제3야전군 전문 태권도시범단의 창단배경과 전개과정을 고찰하여 향후 국군태권도시범단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결과에 따르면 첫째, 제3야전군 태권도시범단은 2012년 국가행사 및 국방부 행사와 민·관·군이 주관하는 행사에서의 태권도시범 지원을 통해 각 기관의 유대를 강화하고 정체되어 있는 군 태권도의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창단되었다. 둘째, 매 년 20회 이상의 주요행사시범에서 군 특유의 강한 시범을 보여줌으로써 ‘전투형 강군’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기여하였다. 셋째, 2013년 태권도의 실전성을 강조한 전투태권도를 개발하여 전 군 보급을 추진함으로써 군 태권도의 활성화를 도모하였고, 전투태권도를 통한 주한미군과의 대회 및 교육 ...

TAG 3rd Field Army Taekwondo Demonstration Team, establishment and development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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