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재 ( Ho Jae Lee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2015] 제33권 1~39페이지(총39페이지)
이 글은 현대 중국의 종교정책의 변화에 따른 홍양교의 종교건축 구조에 나타난 종교 문화적 의미를 규명하는 데 있다. 현대 중국은 역대 왕조와 같이 종교 성소관리를 통해 민중의 종교를 체제안에서 관리하려는 시험을 하고 있는 현장의 역사적 맥락을 고찰해 보는 것과 동시에 명대 중기의 홍양교 성지인 한조묘의 복원과정에 나타난 종교성소의 실증적인 분석을 통하여 종교성소의 관리가 통치계급이 사회적 질서를 안정시키는데 유효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확인해 볼 것이다. 이를 위해 한조묘의 종교 건축물의 구조 분석을 통해 한조궁의 벽화와 신상의 변화는 물론 각 개별 성전의 상세한 서술을 통해 종교건축물이 지닌 종교 문화적 의미를 밝혔다, 지방정부의 입장에서는 도관(道觀)의 모양새를 외형적으로나마 갖춘 형태이고, 향촌인의 입장에서는 민속신앙의 신상들이 한조묘에 수용된...
이경원 ( Gyung Won Lee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2015] 제33권 41~78페이지(총38페이지)
천리교는 일본의 신종교로서 올해로 17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비록 그 역사는 길지 않지만 성소의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오늘날 국제적인 종교로 성장하였다. 만일 종교연구를 할 때 종교적 공간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한다면 천리교는 아마도 그 대표적인 종교로서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천리교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상징은 아마도 세계의 중심을 강조하는데 있다 할것이다. 감로대, 신전, 집터를 포함하여 천리교의 전체 공간은 곧 세계의 중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것을 일상 공간과 구분짓고 있다. 이 중심에 기초를 둔 모든 건축물과 전체 도시는 세계 창조를 수행하고 또 그것을 모방하고 있다. 이러한 천리교의 성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중심의 상징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엘리아데의 이론에 따르면 천리교에 나타난 중심의 상징은 다섯 가지 특성으...
주재완 ( Jae Wan Joo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2015] 제33권 79~106페이지(총28페이지)
신인애일체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추구하는 신인일체를 의미한다. 신인애일체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신앙의 핵심 목표로서 그 신학의 중심에 위치한다. 신인 애일체는 신과 인간이 사랑으로 일체된다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며, 사랑으로 일체되는 것은 심정적으로 일체되는 것이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신학은 한국문화 속의 심정 개념을 종교적으로 심화 확대하여 핵심적인 해석의 틀로 사용한다. 신의 심정과 인간의 심정은 질적으로 같은 종류이므로, 신과 인간은 심정으로 일체될 수 있다. 신의 심정은 가정 안에서 부모, 부부, 형제자매, 자녀의 4대 심정으로 나뉘어 나타난다. 인간은 가정에서 4대 심정을 체험하며 성장함으로써 신의 심정을 헤아리고 일체되어 나간다. 인간은 부부 단위로 신과 일체된다. 신은 자신과 일체된 인간부부를 자신의 실체 몸으로 삼아 그들을 통해 피조세계를 실체적...
강돈구 ( Don Ku Kang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2015] 제33권 107~138페이지(총32페이지)
본 논문은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에 등장한 호흡법을 강조하는 수련단체들을 정리하여 현대한국종교사에서 빠진 부분을 채워 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일단본 논문에서는 국선도, 한국단학회 연정원, 석문호흡, 수선재 등 네 단체를 살피고자 한다. 이들을 선도계 수련단체들 Ⅰ과 Ⅱ로 구분한 이유는 순전히 편의적인 것이다. 국선도와 연정원은 주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활동을 시작하였다는 점에서 ‘선도계 수련단체들 Ⅰ’로 구분하였고, 석문호흡과 수선재는 이들보다 이후인 1990년대에 활동을 시작하였다는 점에서 ‘선도계 수련단체들 Ⅱ’로 구분하였다. 사실 학계의 상식에 따르면 이들 단체를 ‘종교’로 분류하기보다는 ‘신종교’로 분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의 제목도 .미래 한국의 또 다른 ‘종교들’?. 이 아니라 .미래 한국의 또 다른 ‘신...
민병삼 ( Byeong Sam Min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2015] 제33권 139~170페이지(총32페이지)
증산은 원(寃)이 쌓이면 지기가 소통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서로 반목하게 된다는 독특한 지기소통론(地氣疏通論)을 제기하였다. 그래서 “지기가 통일되지 못함으로 인하여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인류는 제각기 사상이 엇갈려 제각기 생각하여 반목 쟁투하느니라. 이를 없애려면 해원으로써 만고의 신명을 조화하고 천지의 도수를 조정하여야 하고 이것이 이룩되면 천지는 개벽되고 선경이 세워지리라”고 하였다. 이것은 증산이 만물은 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지기통일과 반목투쟁의 상관성을 언급한것이다. 증산은 원이 쌓여서 지기가 소통되지 않아서 신명들이 하소연하므로 해원상생을 하여 지기를 통일하고자 이 땅에 강림한 목적을 밝히고 있다. 증산은 궁을가(弓乙歌)에서 ‘사명당 갱생(更生)’이란 부분에서 해원의 열쇄를 발견하였다. ‘사명당 갱생(四溟堂更生)’이란 불법을 수호한 승려 사...
양편승 ( Pyun Seung Yang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2015] 제33권 171~199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에서는 한국의 신종교의 하나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전 세계를 무대로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한 의식개혁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지난 반세기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여 세계평화통일가 정연합 세계교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본 글에서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선교의 전래과정을 첫째, 문선명 선생의 일본 유학시기, 둘째,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개척시기, 셋째, 해와 국가복귀를 위한 선교시기, 넷째, 세계를 향한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선교시기, 다섯째, 성약시대의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선교시기, 여섯째, 천일국 시대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선교시기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교회가 세계선교에 미친 영향으로 네 가지를 지적하고 있다. 먼저, 세계선교를 위한 해와 국가로서 경제적...
양은용 ( Eun Yong Yang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2015] 제33권 203~224페이지(총22페이지)
이 글에서는 한국의 신종교의 하나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전 세계를 무대로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한 의식개혁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지난 반세기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여 세계평화통일가 정연합 세계교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본 글에서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선교의 전래과정을 첫째, 문선명 선생의 일본 유학시기, 둘째,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개척시기, 셋째, 해와 국가복귀를 위한 선교시기, 넷째, 세계를 향한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선교시기, 다섯째, 성약시대의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선교시기, 여섯째, 천일국 시대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선교시기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교회가 세계선교에 미친 영향으로 네 가지를 지적하고 있다. 먼저, 세계선교를 위한 해와 국가로서 경제적...
쩡쯔밍 ( Chih Ming Cheng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2015] 제33권 225~257페이지(총33페이지)
이 글에서는 한국의 신종교의 하나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전 세계를 무대로 하나님의 참사랑을 중심한 의식개혁으로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지난 반세기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여 세계평화통일가 정연합 세계교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본 글에서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선교의 전래과정을 첫째, 문선명 선생의 일본 유학시기, 둘째,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개척시기, 셋째, 해와 국가복귀를 위한 선교시기, 넷째, 세계를 향한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선교시기, 다섯째, 성약시대의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선교시기, 여섯째, 천일국 시대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선교시기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다음으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교회가 세계선교에 미친 영향으로 네 가지를 지적하고 있다. 먼저, 세계선교를 위한 해와 국가로서 경제적...
김도공 ( Do Gong Kim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2015] 제32권 1~24페이지(총24페이지)
지구촌의 각 지역의 음식문화에 종교가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그 문화인류학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종교는 그 지역 여건, 위생과 보건문제, 식량의 적정한 배분 문제와 같은 현실적 문제에 대하여 보다 적절한 방향으로 사회를 이끌려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지구촌사회를 보면 과거의 전통적 음식문화를 고수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최근 인류의 음식문화는 기존의 관습에서 많은 부분에서 벗어나고 있다. 각종 종교적 금기와 계율로부터 자유로워진 인류는 먹이에서 음식으로 요리를 거치면서 거대한 욕망과 탐심을 추구하는 음식문화를 형성해가고 있다. 인간중심의 음식문화는 많은 생명의 희생을 통해서 유지되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곳에서는 아직도 기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반면, 넘치게 가지고 있어서 낭비하거나, 아끼되나룰 생각이...
정지윤 ( Ji Yun Jeong ) , 윤기봉 ( Gi Bong Yun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2015] 제32권 25~62페이지(총38페이지)
145년의 역사적 배경을 지닌 대순진리회에서 수도인들에게 개고기 섭취는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음식문화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음식문화가 현재 동물보호단체들에 의해 집중적으로 금기 식품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데 관하여 단순히 그것이 음식문화의 차이라든가, 전통습속의 문제라는 이유로 간단히 무시해 버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종교안에서 음식은 종교적 이념이 실제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되는가를 살피는 데 매우 유효한 매개물이기 때문이다. 이 글은 대순진리회 수도인들이 개고기 음식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 수도인들에게 그것이 실질적으로 지켜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음식문화가 수도인들의 신앙적 정체성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관하여 연구한 것이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증산은 하층민인 농민의 노고(勞苦)를 위하고 상등인으로 해원 시키고자 개고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