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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AND 간행물명 : 현대유럽철학연구18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시, 예술, 그리고 죽음 : 죽음의 선구성과 일상성의 존재론적 관계에 대한 성찰
한상연 ( Sang-youn Ha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271~300페이지(총30페이지)
이 글은 전회 이후 하이데거 철학의 근본 목적이 현존재의 존재의 역사성에 대한 존재론적 해명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많은 하이데거 연구자들은 하이데거의 주저인 『존재와 시간』이 현존재의 존재의 본래적 역사성을 설명하는 데 실패했다고 간주한다. 실제로 『존재와 시간』은 현존재의 존재의 본래적 역사성에 대한 상세한 해명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러나 『존재와 시간』이 주로 현존재의 존재의 근원적 양식의 하나인 일상성의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에서 현존재가 본래적 자기를 되찾을 수 있는 존재론적 가능성으로서의 현존재의 죽음의 선구성을 언급한다. 그러나 그것은 간략한 설명에 그칠 뿐으로, 현존재가 근원적으로 역사적인 존재자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정도로만 제시되어 있다. 『존재와 시간』에 따르면 일상성 역시 ...
TAG 예술, , 전회, 본래성, 비본래성, 죽음의 선구성, 횔덜린, 릴케, Art, Poetry, ‘Turn’, Authenticity, Inauthenticity, Anticipation of death, Hoelderlin, Rilke
트랜스휴머니즘, 이상인가 신화인가 : ‘능력증강 기술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서’
박찬국 ( Chan-kook Par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301~335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에서는 불사까지도 추구하는 극단적인 트랜스휴머니즘의 본질적 성격과 문제점을 고찰함으로써 능력증강기술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다양한 능력증강기술을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적용해야 할지를 문제 삼지는 않고 어디까지나 능력증강기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극히 원리적인 차원에서 제시하는 데 그칠 것이다. 이 글은 트랜스휴머니즘의 본질적 성격을 첫째로 근대진보사상의 극단이라는 점, 둘째로 인간을 불완전한 기계로 본다는 점, 셋째로 불사에 대한 인간의 열망을 충족시키려는 종교적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 찾았다. 그리고 그것의 문제점을 첫째로 트랜스휴머니즘은 정신을 뇌의 정보처리프로그램으로 보면서 신체로부터 분리할 수 있다고 보는 반면에 몸과 나라는 것은 분리될 수 없다는 점, 둘째로 트랜스휴머니즘은 과학이 드러내는 세계를 유일한...
TAG 트랜스휴머니즘, 능력증강기술, 과학주의, 하이데거, 카시러, transhumanism, The human enhancement technology, scientism, Heidegger, Cassirer
공동체의 존립근거에 관한 탐구 : 사르트르의 『변증법적 이성비판』을 중심으로
임지혜 ( Ji-hye R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336~363페이지(총28페이지)
“고립된 개인이란 없다.” 이것은 사르트르가 『변증법적 이성비판』 2권에서 한 말이다. 사르트르는 『존재와 무』에서 이미 대타존재에 대한 실존론적 분석과 구체적인 타자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통해 그 자신의 고유한 실존론적 인간이해를 도모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변증법적 이성비판』에서는 역사적이고 총체적인 인간의 실존을 해명한다. 본 논문은 사르트르의 주요한 철학적 과제였던 인간실존의 사회적인 측면에 주목하여 사르트르의 공동체론을 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르트르의 공동체론에 대한 탐구는 우리가 속한 사회의 현실적인 모습을 이해하고 진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본 연구를 통해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타자와의 소통의 근거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며, 실존에 의해 유기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사회의 모습에 대한 해명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TAG 사르트르, 타자, 집단, 대타존재, 공동체, Sartre, the other, group, being-for-others, community
‘공동체를 넘어선 공동체’로서의 마을공동체 : 레비나스의 책임윤리를 중심으로
심상우 ( Sang-woo Sh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364~397페이지(총34페이지)
한국시민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운동은 그 운동자체로 매우 흥미롭고 의미 있는 변화로 볼 수 있다. 이 운동은 근본적으로 모든 것이 물신화된 자본주의 사회에 대항해 민주정치와 사회적 경제의 재건을 이룩하려는 대안적 운동이다. 먼저 이런 운동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다양한 조건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마을공동체 만들기 운동은 단순히 경제정의 차원에 머무르면 안된다. 물론 현재를 살아가는데 있어 경제적 영향력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렇더라도 윤리적, 철학적, 문화적 고려가 전제되지 않으면 문제의 본질은 언제든 왜곡 될 수 있으며 나아가 정의의 본질이 상실될 수 있다. 레비나스에 따르면 주체는 타자에 대하여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 이 책임윤리는 개인을 넘어 공동체와 긴밀하게 관계한다. 따라서 레비나스의 책임윤리는 얼굴에 ...
TAG 공동체를 넘어선 공동체, 마을공동체 만들기 운동, 레비나스, 책임윤리, 경제정의, community beyond the community, the movement of making village community, Levinas, responsibility ethics, economic justice
‘불화’를 통한 자기 되기
배태주 ( Tae-ju Bae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3권 398~425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랑시에르의 “불화”개념을 통해 자기치유의 의미를 심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감과 함께 “불화”를 통한 자기 되기가 철학 상담의 핵심적인 주제인 자기치유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철학 상담에서 공감은 상담자가 내담자의 체험을 이해하여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자율적으로 탐색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의미를 둔다. 하지만 수동적으로 반작용하는 공감이 목적론적 질서나 공동체 삶에 의해 규정되는 인격을 인식하기 위한 “통로”에 머문다면 자기치유의 의미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더욱이 개인의 성향에 의해서든, 생활세계의 구조적 문제에 의해서든 자기로부터의 도피와 대상에 대한 탐닉의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 중독의 상황을 해결하기 어렵다. 중독은 공감과 마찬가지로 타자 지향의 구조를 취하고, 자신의 삶을 대상에 맡기는 수동적 특성...
TAG 불화, 공감, 중독, 자기 되기, 감각적인 것의 나눔, Dissensus, Empathy, Addiction, Becoming self/Subjectivation, Distribution of the sensible
카시러(E. Cassirer)의 신화철학과 정치적 신화 해석
신응철 ( Eung-chol Shi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2권 1~26페이지(총26페이지)
신화는 공동체에 ‘형식’을 제공하고, 이러한 사회적 형식은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결코 파괴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증해 준다. 만일 엄청난 위기 상황이 벌어졌을 때, 그것이 사회 경제적 성격을 지닌다면, 이때 신화는 ‘정치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래서 신화는 각 개인에게 무조건적으로 집단과의 일체감을 심어준다. 카시러는 이것을 ‘신화의 정치철학으로의 침투 현상’이라고 말한다. 카시러는 파시즘과 같은 유형의 현대 전체주의 국가나 사회는 ‘정치적 신화’를 통해 인간을 정복한 것으로 평가한다. 카시러는 특별히 칼라일의 ‘영웅 숭배론’과 고비노의 ‘인종 불평등론’, 슈펭글러의 ‘운명론적 역사관’을 정치적 신화의 대표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카시러는 신화적 사고의 역기능으로서 이데올로기라는 관점을 우리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 본 논문은 이와 같은 카시러의 관점과 그의...
TAG 신화, 정치적 신화, 영웅 숭배론, 인종 불평등론, 운명론적 역사관, Myth, Political Myth, Worship of Hero, Inequality of Racism, Fatalism of History
카시러의 문화철학에서 자유와 형식의 변증법에 관한 연구
추정희 ( Jung-hee Chu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2권 27~53페이지(총27페이지)
이 논문은 카시러(Ernst Cassirer, 1874-1945)의 문화철학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과 문화의 관계를 해명하기 위해 자유와 형식의 변증법이라는 주제를 제시한다. 카시러는 문화철학에 자신만의 사유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문화의 갱생과 지속의 변증법적 운동을 고찰하고 있다. 문화의 변증법적인 운동은 근본적으로 문화형식과 자유의 이념과의 상관관계로부터 비롯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카시러의 사유방식, 즉 비판적 현상학적 방법에 따라, 문화철학의 대상으로서 표정지각을, 문화형식으로서 양식개념들을 논하고, 문화의 형식과 구조를 해명한다. 또한 문화철학에서의 자유와 문화형식의 변증법적인 관계를 논함으로써 문화의 발전 속에서 창조적인 인간 정신과 자유의 성취, 인간성의 도야와 윤리, 그리고 책임의 문제 역시 함께 사유한다.
TAG 문화형식, 양식, 윤리, 자유, Ethics, Form of Culture, Freedom, Style
바슐라르에게 있어서 불의 이미지 연구
신성광 ( Sung-kwang Shin ) , 박치완 ( Tchi-wan Par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2권 55~82페이지(총28페이지)
본 논문은 바슐라르의 세 권의 ‘불’에 관한 저작들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슐라르의 시학에 있어서 불이란 원소는 그의 저작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그의 저작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고 있는 ‘불’에 대해 바슐라르의 태도에는 변화가 없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의 이미지’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무엇인가? 세권의 저작 속에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불의 이미지’의 특징은 수직성이며 양가성이다. 특히 불꽃의 양가성을 바슐라르는 프로메테우스 콤플렉스와 엠페도클레스 콤플렉스를 통해 설명하고 있으며, 그는 이를 시적 승화(昇華)를 대표적인 예로 들고 있다. 시적 승화의 효과는 정화(淨化)로 나타나며, 양가성부터 정화까지의 논의는 ‘자기 쇄신’(renovation)으로 이어진다. 인간의 자기 쇄신이야말로 바슐라...
TAG 불의 이미지, 시적 승화, 정화, 양가성, 물질적 상상력, 쇄신, 가스통 바슐라르, Image of “Fire”, Poetic Sublimation, Purification, Ambivalence, Material Imagination, Renovation, Gaston Bachelard
편견에 대한 아도르노의 비판적 성찰
곽영윤 ( Young-yoon Kwak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2권 83~103페이지(총21페이지)
1940년대에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아도르노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의 네비트 샌포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에 합류해서 『권위적성격』을 썼다. 그리고 그 연구 결과를 『계몽의 변증법』의 1947년 판본에 "신-반유대주의자"에 관한 이론으로 추가했다. 거기서 아도르노는 개인의 정신에 깊숙이 뿌리내린 편견과 정치의 개인화를 1940년대 미국 시민들에 한정하지 않고, 전체주의적 성격의 일반적 특징으로 보았다. 1960년대 후반에 『진리와 방법』을 두고 벌어진 가다머와 하버마스의 논쟁은 편견의 정당성과 부당성을 각각 강조하며, 그들 각자의 이론인 이해의 기술과 의사소통 이론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그들의 이론은 편견의 문제가 대화, 소통, 혹은 상담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인간의 비이성적인 측면과 관련된다는 사실을 소홀히 다룬다. 아도르노...
TAG 아도르노, 호르크하이머, 편견, 권위주의, 반유대주의, Adorno, Horkheimer, Vorurteil, Autorität, Antisemitismus
리쾨르의 용서론(容恕論)
윤성우 ( Seong-woo Yun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2권 105~126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문은 리쾨르의 용서론을 다룬다. 그의 철학 내에서 용서론은 아주 체계적이고 엄밀한 구조를 가지고 전개되기 보다는 일종의 ‘덧붙이는 말’의 수준에서 이뤄진다. 물론 용서의 출발점으로 파악되는 ‘행위’, 특히 잘못된 행위로서의 ‘잘못’은 그의 초기 철학의 논변에 기반하고 있다. 기억의 과도와 과소에 대한 대안으로서 제시된 ‘기억의 비판적 사용’은 정의의 기획아래 움직이는 것이며, 회피하는 망각과 능동적인 망각을 넘어서서 ‘무심함’으로서의 망각은 용서에로 수렴된다. 리쾨르는 용서와 사랑이 같은 가족으로 주장하면서, 인간 실존의 근원적 주어짐에 근거해서 적이나 원수에게도 그냥 주어지는 용서의 지평이 과제로서 제시된다고 본다.
TAG 잘못, 용서, 기억, 망각, 사랑, Faute, Pardon, Memoire, Oubli, Am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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