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73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기호이데올로기 - 문화적 번역 사례를 통해 본 인류학과 기호학의 교차점
고경난 ( Koh Kyung-na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5권 51~75페이지(총25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기호이데올로기 개념을 소개하고 “지속가능성” 담론의 문화적 번역 사례를 통해 기호이데올로기 개념이 어떻게 인류학과 기호학의 교차점과 생산적 교류를 드러내는지 살펴보는 데 있다. 최근 언어/기호/문화인류학 연구에서 등장하고 있는 기호이데올로기는 언어이데올로기 개념과 맞닿아 있다. 언어이데올로기는 언어사용자가 언어와 언어사용에 관해 지니는 관념과 믿음, 그리고 유사하게 현재 기호이데올로기는 기호 사용자가 갖는 기호와 기호사용에 대한 관념과 믿음으로 설명된다. 본 논문은 기호이데올로기의 등장을 언어인류학자 실버스틴의 언어이데올로기 개념화에서 찾고, 민족지적 조사를 통해 수집된 하와이에서의 지속가능성 담론의 문화적 전환(transduction)사례를 사용, 의미가 지표성을 해석하는 기호이데올로기의 매개로 인해 편향성을 가질 수 있음을 밝힌다. 기호이데...
TAG 기호이데올로기, 기호인류학, 문화적 세미오시스, 의미 전환, 지표성, semiotic ideology, semiotic anthropology, cultural semiosis, transduction, indexicality
『병자일기』 화자의 시간 인식과 기술 방식
김보현 ( Kim Bohyu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5권 77~100페이지(총24페이지)
이 일기에는 1636년 12월 병자호란이 발발하여 피란를 떠나는 시점부터 피란지에서의 생활, 서울로 귀환한 후 남편과의 생활이 기록되어 있다. 본 연구는 텍스트에서 대상이 기술대상과 대상에 대한 화자의 태도를 분석함으로써 『병자일기』가 비극적 경험을 의미화하는 방식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이에 2장에서는 『병자일기』에 기술된 내용을 분류하고, 3장에서는 기술대상에 대한 화자의 시간 인식, 화자의 유형, 기술 방식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병자일기』 속의 시간을 과거와 현재라는 개념적 시간, 사적이거나 공적시간인 관계적 시간, 일상과 비일상이라는 경험적 시간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이 시간들은 현재의 일상·비일상적 시간, 공적 시간을 기술하는 화자와 과거의 비일상적 시간과 사적 시간을 기술하는 화자로 재통합된다. 또한 동종화자는 일상적 시간과 공적 시간을 ...
TAG 『병자일기』, 일상성, 비일상성, 동종 화자, 이종 화자, 인지주의, Byungjailgi, routine, non-routine, homogeneous speaker, heterogeneous speaker, cognitive
텍스트의 혼질성 해결을 위한 텍스트 언어학과 기호학의 관계 - 이야기의 구조를 중심으로
김휘택 ( Kim Hui-teak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5권 101~137페이지(총37페이지)
본 논문에서는 텍스트의 혼질성을 해결하려는 노력으로서 이야기의 구조가 가지는 의미를 연구할 것이다. 우선 사건이 이야기가 되는 과정을 구조적 차원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사건은 이야기라는 언어행위의 실질이다. 즉 이 과정을 검토하는 것은 사건이 분절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텍스트의 혼질성을 설명하기 위해, 텍스트 문법과 서사 기호학이 제시하는 텍스트 구조에 대한 설명들도 일별하겠다. 이야기는 이야기 구성을 위한 구조적 차원과 이야기의 지향성만으로 구성되는 것은 아니다. 기술, 설명, 논증 등 다양한 요소들이 이야기 구성에 참여한다. 이들의 상호 관계를 기술해 내는 것은, 문장을 중심으로 한 문법 기술과는 다른 방향의 텍스트 문법을 구축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리고 향후, 텍스트의 혼질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학문이 협력관계를 구성한다면, 기호학과...
TAG 텍스트 문법, 서사 기호학, 텍스트의 혼질성, 텍스트 구조, 사건, 이야기, text grammar, narrative semiotics, heterogeneity of text, text structure, event, story
박물관에 대한 기호학적 성찰 - 텍스트성의 관점에서 본 박물관 공간
박여성 ( Park Yo-song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5권 139~168페이지(총30페이지)
일찍이 유럽 왕가와 귀족의 사적인 예술품 수집관에서 출발한 박물관은 계몽주의를 거치면서 소장품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연구와 기획을 통해 전시물을 제공하는 가운데 오늘날 대표적인 문화적 기억장치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에는 4만 여개의 박물관(유럽 2만개, 북미 1만개, 아시아 5천개, 기타 수천 개)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018년 6월 현재 762개의 박물관/미술관이 한국박물관협회(www.museum.or.kr)에 등재되어 있다. 유사한 기능을 가지는 영리/비영리 기관들을 어떻게 부르건, 그 공통분모는 특정한 테마를 중심으로 수집된 오브제들을 교육·학습·여가·오락·사업 등에 활용하는 인공낙원이라는 점에 있다. 이 주제에 임하여 본고는 박물관을 교육학적으로는 박물관학과 문화교육의, 방법론적으로는 기호학과 텍스트언어학의 공통관심사로 간주하고, 박물...
TAG 문화교육, 박물관기호학, 유추 모델, 인공낙원, 텍스트성, analogy-model, artificial paradise, culture-education, museo-semiotics, textuality
전란 체험 실기에 나타난 감정의 글쓰기 양상 - 『간양록』에 나타나는 부정적 감정에 대한 회복적 글쓰기를 중심으로
윤인선 ( Yoon In-su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5권 169~193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는 임진왜란 중 포로 생활에 대한 경험을 서술하고 있는 강항의 <간양록>을 중심으로 전란 체험에서 나타나는 부정적 감정의 형성과 소통 양상에 관해 연구한다. 이를 위해 전란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정적 감정의 발생에 관한 양태화 양상과 그것을 소통하는 과정에서 주체의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한 담화 전략에 주목한다. <간양록>의 서술 주체로서 강항은 임진왜란 중 개인적 ‘의지’와 사회적 ‘의무’가 좌절되는 상황에 놓인다. 이때 좌절된 주체는 개인적 의지의 좌절을 통해 존재의 상실감과 불안감과 같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사회적 의무의 좌절을 통해 외부적 대상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에 빠진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각각의 상황에 대해 시 쓰기를 통해 부정적 감정을 다시 표현하고 마주하는 과정에서, 존재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과정에 대한 글쓰기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TAG 『간양록』, 부정적 감정, 양태화, 개인적 의지, 사회적 의무, 회복적 글쓰기, 회복탄력성, Ganyangnok(看羊錄), negative emotion, modalisation, personal will(want), social duty(must), restorative writing, resilience
퍼스의 다이어그램적 추론과 알레고리적 독서 - 김연수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윤희 ( Lee Yunhee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5권 195~223페이지(총29페이지)
퍼스의 다이어그램은 기호의 재현 시스템으로서 그것이 재현하는 대상을 추리와 논리적 과정을 통해 추론하게 하는 인지적 도구이다. 본 논문은 퍼스의 다이어그램적 추론의 두 가지 방법인 귀결적 추론과 정리적 추론의 개념을 문학텍스트 분석에 적용하여 알레고리적 해석을 시도하고, 문학적 소통의 가능성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하여 알레고리가 갖는 표현모드와 상징모드의 수사학적 방법을 다이어그램의 재현 시스템과 연관하여 논의한다. 이 같은 이론적 논의를 바탕으로 김연수 작품의 알레고리적 해석을 통하여 알레고리 형식의 쓰기와 읽기의 실천이 대화적 상호작용을 매개로 한 기호과정으로서의 소통 행위임을 밝힌다.
TAG 퍼스 기호학, 다이어그램, 알레고리, 김연수, 추론, 재현, 소통, peirce’s semiotics, diagram, allegory, Kim Yeonsu, reasoning, representation, communication
영화 <코코>에 나타난 삶과 죽음에 대한 인식
이향애 ( Yi Hyang-ae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5권 225~250페이지(총26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영화 <코코>에 나타난 삶과 죽음의 인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영화는 ‘죽은 자들의 날’에 일어나는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합을 기본 서사로 하고 있다. ‘죽은 자의 날’은 후손이 조상을 위해 제단을 만들고, 집으로 모셔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하는 날이다. 그러나 가족 간의 갈등으로 가족의 화합은 이루어지지 못한다. ‘죽은 자들의 날’에 살아있는 주인공이 죽은 자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사건이 발생한다. 대개 죽은 자들이 가는 곳인 저승은 두려움의 공간으로 인식된다. 저승은 살아있는 인간이 직접 경험할 수 없는 곳인 만큼 상상 속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이때 저승의 이미지는 그 문화가 죽음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와 관련이 있다. 영화가 보여주는 ‘죽은 자의 세계’는 화려한 형형색색의 활기찬 공간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 역...
TAG 삶과 죽음, 신발과 음악, 기억과 망각, 공간 이동, 신화적 의식, 문화의 자기커뮤니케이션, 죽은 자들의 날, life and death, shoes and music, memory and oblivion, spatial movement, mythological consciousness, autocommunication of Culture, Day of the Dead.
김수영 시에 나타나는 금기와 위반 구조 연구 - ‘아내’와 ‘여편네’를 중심으로
정치훈 ( Jeong Chihu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5권 251~279페이지(총29페이지)
김수영 시의 ‘아내’와 ‘여편네’는 한 작품에서 동시에 쓰이지 않으며 이는 김수영이 의도적으로 분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고에서는 아내라는 동일한 대상을 ‘아내’와 ‘여편네’로 형상화된 것은 각각 ‘사랑’과 ‘자유’의 기저 양상으로 접근하였다. 김수영의 가족관계를 살펴볼 때, 생계 전반을 꾸려나간 아내는 할아버지로부터 부여받은 권위의 영역에서 벗어난 존재이자 욕망의 대상, 즉 향유할 수 없는 대상이다. 동시에 “신성한 것과 금지된 것의 융합”, “금지와 성스러움이 결합한 이중의 개념”으로 ‘욕망이 넘쳐흐르는 곳에서 발생하면서 욕망이 적정선을 넘지 못하도록 우회시키는 기능’을 하는 “금기”의 생성주체라 할 수 있다. 즉, 아내로부터의 ‘금기’를 수용하여 욕망을 우회시킬 때는 “아내”로 형상화되며, 흘러넘치는 욕망에 대한 금기의 우회를 위반할 경우 ‘여편네’로...
TAG 여성, 아내, 여편네, 사랑, 자유, 금기, 위반, Women, wife(Anea, Yepyeonne), love, freedom, taboos, violations
무속신화 <바리공주> 서사의 다층적 이해 - 이야기·생성·소통의 세 층위를 대상으로
오세정 ( Oh Sejeong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4권 119~145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의는 서사로서 <바리공주>를 이해하기 위해 대상에 대한 층위를 나누고 이에 대한 접근 방법을 재검토하고자 한다. 서사의 층위 구분과 각 층위별 분석, 그리고 그것들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바리공주>를 이해하고 연구하는 새로운 방향과 방안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바리공주>의 이야기 차원, 즉 표층 구조는 주인공 인물의 탄생에서부터 시작된 삶의 과제를 공간 이동과 연대기적 순차 구조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태어나면서 정체성을 부정당한 한 여성이 어떤 과정을 통해 존재론적 변신을 이루고 정체성을 찾아가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정체성 찾기의 여정이 주로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를 통해 발생하는 사건들을 통해 형성되어 있다. 이야기 차원에서 찾을 수 있는 이 같은 구조는 가족 구성원의 갈등과 화해, 삶과 죽음이...
TAG <바리공주>, 무속신화, 서사, 이야기, 이야기 생성, 이야기 소통, 표층 구조, 심층 구조, 자가커뮤니케이션, 무속제의(굿), Princess Bari, shamanistic myth, narrative, story, story composition, story communication, surface structure, deep structure, autocommunication, shamanistic ritual(Gut)
한국전통춤에서 동물모방의 문화기호학적 표상에 관한 연구
김지원 ( Kim Ji Wo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8] 제54권 37~63페이지(총27페이지)
본 연구는 전통춤에 나타난 대표적인 동물을 나열하여 그것이 상징하는 문화기호학적 표상에 관해 연구함으로써 한국인의 동물숭배사상과 삶의 철학을 의미화하고 한국전통예술의 정체성을 논의해 보았다. 이는 한국 문화와 예술에 관한 근원을 묻고 동물모방의 표상에 대해 문화고유의 철학적 사유를 공감하기 위함이다. 이에 한국의 동물 모방춤은 단순한 문화적 코드를 넘어서 춤에 투영되는 있는 한국인의 예술적 가치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 즉 주술과 성적인 은유뿐 아니라 자연친화적 삶을 통한 순응적 태도와 현실에서의 윤리적 실천을 우선으로 예술적 미의식이 고취됨을 알 수 있었다.
TAG 한국춤, 동물모방춤, 문화기호학, 동물표상, 모방예술, 모방춤, Korean dance, animal dancing, cultural semiotics, animal representation, imitation art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