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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중국학회1887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신민주주의문화에서 사회주의문화로 ― 신중국의 반미운동과 문화체제의 전환
임우경 ( Im Wookyung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19] 제90권 113~136페이지(총24페이지)
1953년을 전후로 국가 건설 방침의 전환, 즉 경제적으로는 국민경제 회복시기로부터 계획경제 건설시기로의 전환, 정치적으로는 ‘과도시기 총노선’이 새로 제시됨에 따라 문화건설 방침 역시 이러한 정치ㆍ경제적 변화에 맞도록 조정되기 시작했다. 계획경제 건설시기에 대응하여 문화사업 역시 ‘계획성’을 강조하기 시작했고, ‘과도시기 총노선’에 대응하여 문화방침 역시 신민주주의에 대한 선전과 교육으로부터 사회주의에 대한 선전과 교육으로 그 중점이 옮겨졌다. 마르크스-레닌주의 사상이 모든 문화건설 방침의 기초로 자리를 잡았고, 자산계급 사상에 대한 비판과 개조가 문화사업의 주요한 내용으로 부상했다. 거기에 항미원조전쟁은 오랜 기간 중국의 도시 주민들에게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있던 미국문화의 영향을 신속히 청산하도록 강제했다. 1953년 이후 ‘과도시기 총노선’에 따라 문화...
TAG 신민주주의문화, 사회주의문화, 문화체제전환, 항미원조, 문화건설, 과도시기 총노선, New Democratic Culture, Socialist Culture, Transition of Cultural System, Cultural Construction, Korean War(Resisting U.S. Agression and Aiding NK, Kangmeiyuanchao), General Line of Transitional period
진한(秦漢) 간독(簡牘)중 간죄(奸罪) 관련 안건의 제문제
金垌吾 ( Kim Dongoh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19] 제90권 139~166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에서는 간독자료에 포함된 奸罪 관련 안건의 분석을 통해 진한시기 奸罪에 관한 몇 가지 문제를 고찰해보았다. 奸罪는 和奸과 强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자 간의 처벌은 연동되어 있었다. 唐律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이 강간은 화간에 대해 1등급 가중 처벌이 원칙이었고, 이러한 간죄 처벌 체계는 이미 진한대에 형성되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和奸罪를 구성하는 기본 조건은 ‘校上’이었다. 『張家山漢簡』의 화간 안건이 공개된 이래 校上에 대한 해석은 분분하였으나 근래 출토된 『嶽麓秦簡』(3)의 내용을 통해 이는 화간 현장에서의 체포임이 명백해졌다. 화간죄가 가진 특유의 은밀함이나 誣告의 가능성으로 인해 진한이래 역대 왕조의 율령에서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하고 있었다. 이에 연관되어 과부의 재혼 문제가 파생된다. 국가의 입장에서 도덕윤리의 수호자로...
TAG 간죄, 화간, 강간, 재가, 약처, 장가산한간, 주언서, 악록진간, 奸罪, 和奸, 强奸, 再嫁, 略妻, 張家山漢簡, 奏讞書, 嶽麓秦簡, Zhangjiashan Bamboo Slips, Yuelushuyuan Bamboo Slips, Book of Submitted Doubtful Cases, Illicit Intercourse, Rape, Widow’s Remarriage, Bride Kidnapping
몽골제국 시기 카안 울루스 칙령제도(勅令制度)의 형성과 발전
김석환 ( Kim Seokhwa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19] 제90권 167~192페이지(총26페이지)
本稿는 몽골제국 카안 울루스의 勅令制度가 어떻게 운영되었고, 그 안에서 확인되는 특징은 무엇인지를 규명한 연구이다. 칭기스 칸이 文字와 文書에 기반한 勅令制度를 받아들인 이후로 勅令制度는 대칸이 권력을 행사하고 국가를 통치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따라서 대칸을 비롯한 몽골 통치 집단들은 勅令制度의 운영을 定住民들에게 일임하지 않고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체적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勅令制度는 하나의 ‘傳統’이 되어 이후 각 울루스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古來로 定住文化가 번창한 中國을 주요 세력 근거지로 한 쿠빌라이 이후 카안 울루스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대칸의 口頭命令은 케식에 의해 勅令 작성기관에 전달되었는데, 그들은 대칸의 말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문화적 親緣性을 가졌고 대칸의 신임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칸의 勅令중에는 翰...
TAG 몽골제국, 카안 울루스, 칙령제도, 성지, 조서, 자를릭, 제국적 제도, the Mongol Empire, Qa’an Ulus, the Imperial Order Systerm, Edict, Decree, Jarligh, Imperial Institutions
원대(元代) 말기 쿠르기스-옹기야누-셍게시리 삼대(三代)의 행적 ― 제국 조정의 정국 변화에 대한 검토를 중심으로
권용철 ( Kwon Yongcheol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19] 제90권 193~216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에서는 대원제국 말기에 잠시 중서우승상에 임명되었던 옹기야누라는 인물의 등장 배경과 그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옹기야누 자신은 물론이고 그의 父와 子를 포함한 三代의 행적을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원대 연구의 기본적인 사료인 『元史』만을 가지고는 확인하기 어려운 다양한 사실들을 살펴보기 위해 문집, 필기 자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특히 許有壬의 『至正集』에 수록된 「晋寧忠襄王碑序」는 옹기야누의 부친인 쿠르기스의 행적을 밝히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항을 담고 있는 문장임이 드러났다. 쿠르기스는 무종과 명종 황제의 측근으로 활동하면서 명종이 즉위하기 전에 정치적 위기에 빠졌을 때에도 끝까지 수행의 의무를 다하며 명종이 즉위했을 때에 중앙 관료로 진출할 수 있었다는 점이 명백해진 것이다. 물론, 명종이 암살된 후 쿠르기스는 정치적 지위를 잃게 ...
TAG 옹기야누, 쿠르기스, 셍게시리, 혜종, 대원제국, 원대 말기, Ongγiyanu, Qurgis, Senggesiri, Huizong, Yuan Empire, End of Yuan Empire
1812년 홍경래(洪景來)의 난(亂)으로 본 조청(朝淸)관계
김선민 ( Kim Seonmi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19] 제90권 217~240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평안도에서 발생한 홍경래의 난이 청측 자료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 사건이 단순히 조선의 국내 사건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청조가 예민하게 반응한 조청 관계의 주요 현안이었음을 설명한다. 홍경래의 난에 대한 청조와 조선의 대응은 양국의 관계를 규정하는 두 가지 관건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첫째, 청과 조선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있었다. 조선의 변경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건은 청의 동북 통치에 직접·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선 변경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은 곧 청의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였다. 둘째, 양국의 관계는 종주국과 조공국사이의 비대칭적이고 불평등한 질서에 기반하고 있었다. 청조는 조선의 국내 상황이 자국의 영토와 안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하면 군사를 파견하여 경계를 방어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
TAG 홍경래의 난, 봉황성, 성경, 훈춘, 조공관계, The Rebellion of Hong Kyongnae, Fenghuangcheng, Shengjing, Hunchun, Tributary Relations
청말 신정기(新政期) 팔기(八旗) 공장의 설립과 기인(旗人) 생계의 도모 ― 길림 기무처(旗務處) 공장의 예(例)를 중심으로
이지영 ( Lee Jiyoung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19] 제90권 241~266페이지(총26페이지)
청조는 입헌을 준비하면서 滿漢 구분을 해소할 것을 명시하고 팔기제도에 대한 개혁에 돌입하였다. 종국엔 팔기의 폐지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기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생계를 책임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였다. 만주는 이러한 기인생계 도모에 있어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본고에서는 길림기무처에서 관할한 팔기 공장의 사례를 검토함으로써 기인 자제들에 대한 기술 교육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길림성 정부가 길림 旗産을 재원으로 활용하여 공장을 운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기에 가능했다. 팔기 藝徒들은 항시 정원을 초과하였고, 공장은 안정적인 財源을 마련하여 상품의 생산에 있어서도 질적, 양적 성장을 이루어냈던 것이다. 청말 신정이나 기무개혁은 실패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만주의 경우 滿漢 융화를 향한 움직...
TAG 입헌개혁, 滿漢, 팔기제도, 기인, 길림, constitutional reform, Manchus and Han, Banner System, Bannermen, Jilin
도시주민의 조직형식에 대한 중국공산당의 인식 ― ‘천진강화(天津講話)’ 전후의 유소기(劉少奇)를 중심으로
윤형진 ( Yoon Hyongji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19] 제90권 267~285페이지(총19페이지)
중국공산당 지도부 내에서는 건국 직전까지도 당 밖의 대중을 조직하는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구상을 가지고 있지 못했다. 6종의 工會를 통해 도시 주민의 대다수를 조직한다는 구상은, 노동자들의 조직화에 성공하면 도시주민의 조직화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에 기대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전망은 경험과 현실에 기반한 것이라기보다 ‘노동자계급에 의지’한다는 원칙과 도시 인구가 대다수의 노동자와 소수의 자본가로 구성된다는 인식에서 연역된 것이었다. 工會 중심의 군중조직이라는 구상의 기원은 1930년대부터 찾아볼 수 있고 몇 가지 요소에서 일관된 관점도 나타나지만, 구체화된 모델이 존재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건국 직전까지도 노동자 조직을 통한 도시주민의 조직화라는 방향은 존재했지만, 조직 형태가 구체적이지 않았던 것은 건국 무렵의 중국공산당에게 도시에...
TAG 劉少奇, 天津講話, 工會, 노동자, 중국공산당, Liu Shaoqi, Tianjin Speeches, trade union, worker, CCP
국공내전 시기 중국공산당의 동북지역 조선인에 대한 인식과 정책
이상민 ( Lee Sangmin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19] 제90권 287~306페이지(총20페이지)
본 논문은 국공 내전시기 중국공산당이 중국 동북지역 조선인에 대한 인식과 정책에 대해 고찰하여 북중 관계의 형성 과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국공 내전에서 중국공산당을 승리로 이끈 여러 요인 가운데 중국공산당이 국공 내전 당시 중국 동북지역 거주민에 대한 정책도 일정한 역할을 하였다. 중국공산당은 지역의 토착민을 중심으로 근거지를 건설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물자를 조달하면서 내전을 수행하였기 때문에 중국국민당과 달리 현지 거주민에 대한 정책은 우호적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중국 동북지역은 중국의 다른 지역보다 많은 조선인이 살고 있었으며 북한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였기 때문에 중국공산당 군대와 군속들을 받아들이는데 유리하였고, 국공 내전 발발 이후 중국국민당의 점령으로 인해 끊어진 교통로를 우회하는 수송로도...
TAG 중국공산당, 동북지역, 조선인, 토지, 국적, Chinese Communist Party, Northeast China, Korean, Land, Nationality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 이전 17년간(1949~1966) 문예정책의 변화 ― 신편역사극(新編歷史劇)과 역사극(歷史劇) 정책과 그 성과
김은수 ( Kim Eunsoo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19] 제90권 307~333페이지(총27페이지)
본 논문은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17년 동안 이루어졌던 新編歷史劇과 歷史劇에 대한 정부 정책과 그 성과를 동시대의 정치 상황과 연관시켜 검토했다. 毛澤東과 중국공산당은 문예가 정치에 복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따라서 중국문예사에 대한 연구는 중국정치를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화대혁명 이전 ‘17년’ 동안 新編歷史劇이 戱曲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았다. 당시 北京에서 상연한 343개의 희극에서 新編歷史劇은 45개를 차지했다. 한편 田漢, 郭沫若, 曹禺, 老舍, 丁西林, 于伶 등과 같은 유명한 작가뿐만 아니라 젊은 극작가인 朱祖貽, 李恍 등도 歷史劇 창작에 참가했다. 이들은 역사극의 창작경험과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역사극 창작에 경험과 교훈을 제공했다.
TAG 毛澤東, 周恩來, 周揚, 江靑, 新編歷史劇, 歷史劇, 文化大革命, 戱曲, 話劇, 海瑞擺官, 延安文藝座談會, A New Historical Play, Cultural Revolution, drama, Hai Rui dismissed, History Play, Jiangqing, Maozedong, Xiqu, Yan’an Literature and Art Symposium, Zhouenlai, Zhouyang
중국 고대의 회맹의례(會盟儀禮)에 나타나는 삽혈(歃血)에 대하여
이연승 ( Lee Younseung )  한국중국학회, 중국학보 [2019] 제90권 337~360페이지(총24페이지)
본 논문은 춘추시대에 현저하게 활발했던 회맹의 의례적 측면을 중국 고대의 용혈의례의 한 사례이자 동시에 희생제의(sacrifice)를 통한 계약(covenant)이라는 시각에서 고찰하였다. 필자는 춘추시대의 대표적인 회맹 중 하나인 葵丘會盟에 대한 기록에 ‘歃血하지 않았다’는 구절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구심에서 출발하여, 회맹의례의 절차 가운데 특히 歃血이라는 현상과 그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보았다. 盟이란 본래 商代에 동물이나 사람의 犧牲으로써 조상에게 바쳤던 血祭의 명칭이었으나, 점차 둘 이상이 모여 관계를 체결하여 행동을 제약한다는 요소가 부가되었고, 誓와 詛를 포함하는 의례가 되어갔다. 회맹의례의 프로세스 가운데 절정을 이루는 것은 희생 공물을 살해하여 피를 취하는 것과 그 피를 參盟者들이 함께 나누는 삽혈의 절차는 체결된 맹약을 ...
TAG 회맹, 會盟, 삽혈, 歃血, 살생, 殺牲, 희생제의, 규구회맹, 葵丘會盟, 제환공, 齊桓公, alliance(會盟, Huimeng), Sharing the same blood with the allied(歃血, Shaxue), killing of the victims, Sacrifice, Kui Qiu Alliance, Duke Huan of 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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