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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상연구회9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동학사상의 주체 개념으로서의 `한울`
유현상 ( You Hyun Sang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7] 제28권 제3호, 199~234페이지(총36페이지)
`한울`은 동학사상에 내재한 고유한 근대적 주체 개념을 내포한다. 그런데 여기서 근대적 주체 개념이라 함은 `한울`이 서구적 주체 개념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한울`을 통해서 동학은 개개인이 삶의 주체임을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인간관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서구의 근대적 자아가 `개인`에 초점을 둔 것이라면 `한울`은 개체적 자아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울`은 존재론적인 차원에서는 실체로서의 지위를 지니는 개념이며, 동시에 주체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한울`의 고유한 존재론적 지위는 우선 만물에 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초월적 실체 개념과 구별되는가 하면 보편적이라는 점에서 초월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람이 바로 한울이요 한울이 바로 사람이니, 사람 밖에 한울이 없고 한울 밖에 사람이 없다고 하였다....
TAG 동학의 근대성, 한울, 최제우, 주체성, 지기(至氣), 시천주(侍天主), Modernity of Dong-hak, Hanul, Choi Je Woo, subjectivity, Ji-Gi, Si-Cheon-Ju
끝나지 않은 변증법의 모험 - 우리 시대 변증법의 개방성 -
문성원 ( Moon Sung Wo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7] 제28권 제3호, 99~121페이지(총23페이지)
이 글은 변증법의 전개과정을 특히 우리의 근현대사상사를 배경으로 반성해 보고 오늘의 관점에서 변증법에 기대할 수 있는 바를 점검해 보려는 의도에서 작성되었다. 변증법이 현실의 필연적 발전 연관을 드러내 준다는 주장은 과도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변증법을 통해 현실의 중요한 발전 연관을 포착하려는 시도는 여전히 유효하다. 이를 위해서는 대립과 모순을 통한 발전 과정을 단선적이거나 폐쇄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이 긴요하다. 우리사회에 수용되어 온 변증법 사상 또한 이렇게 개방적인 모색의 발전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이 글은 오늘날 변증법이 다루어야 할 중심적 과제로 `진보`의 문제를 꼽고, 이를 기술발전과 정치의 층위를 거쳐 타자 지향적 윤리의 차원에서 조망해 보고자 한다.
TAG 변증법, 진보, 모순, 개방성, 타자지향성, Dialectic, Progress, Contradiction, Openness, Other
분단체제의 공간성 : DMZ와 접경지역의 로컬리티를 중심으로
박민철 ( Park Min Cheol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7] 제28권 제3호, 123~160페이지(총38페이지)
한반도의 분단체제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공간에 대한 성찰은 필수적이다. 생활문화, 가치지향 등 인간의 삶은 분명 공간 내지 장소라는 물리적 기반 위에서 영위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개 분단체제와 관련해 이러한 공간이나 장소에 대한 고찰은 특정 주제화되지 못했으며, 논의 역시 활발히 전개되지 못했다. 하지만 분단체제의 유지·강화가 공간 형성과 맺는 상관성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한반도 분단의 지속은 분명 분단체제의 유지라는 목표 달성과 그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되는, 특정 공간의 형성 과정과 일치했다. 이 글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구체적으로 이 글은 분단체제의 공간 형성 전략을 `공간의 국가적 독점화와 이중적 경계짓기`, `전쟁 기념물의 설치와 물신화된 경계의 확산`, `적대적 서사에 의한 로컬리티의 재구성` 등으로 규정하는 한편, 그...
TAG 한반도 분단, 분단체제, 공간학, 반공주의, 로컬리티, DMZ, 접경지역, th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divided system, proxemics, anti-communism, locality, border area
피로사회 담론의 주체성과 탈근대적 주체성 분석
강지은 ( Kang Ji-eu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7] 제28권 제3호, 7~35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 피로사회의 주체성과 근대적 주체성이 과연 다른 것인지, 또 어느 지점에서는 동어반복인지에 대하여 밝힘으로써 피로사회를 살고 있는 현대인의 주체성을 정립하고자 한다. 이번 연구는 근대적 주체를 넘어서는 니체의 주체를 먼저 분석할 것이다. 흔히 현대성을 징후적으로 보여주는 학자로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를 꼽는다. 이들의 공통점은 보편성과 절대성으로서의 주체 개념을 문제시했다는 것이다. 니체의 주체는 힘에의 의지를 담지하고 권력에 저항하는 자유로운 주체이다. 여기에서 논자는 니체의 부정성을 담지한 자유로운 주체와 피로 사회의 주체가 한 편으로 교차지점을 갖지만 서로 다른 주체임을 분석할 것이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피로사회의 주체는 니체의 현대적 주체처럼 단일 권력에 예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주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시스템적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되...
TAG 푸코, 니체, 한병철, 피로사회, 탈근대, 주체성, Michel Foucault, Nietzsche, Byung-Chul Han, Fatigue Society, modern, identity
들뢰즈의 비-존재의 존재론
김범수 ( Kim Bum Soo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7] 제28권 제3호, 37~65페이지(총29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들뢰즈의 비-존재가 존재론의 영역에 포함된다는 것을 밝히는 데 있다. 존재(etre)는 무(neant)와 대립한다. 존재 안에 무나타자, 혹은 비존재의 요소가 포함되면 존재는 더 이상 존재한다고 말할 수 없다. 존재는 존재 이외의 모든 것을 배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존재와 비-존재는 양립하기 힘든 개념이다. 그런데 들뢰즈는 플라톤에게서 비-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다. 이로부터 비-존재를 존재론의 영역으로 포함시킨다. 들뢰즈는 비-존재를 파악하는 방법으로 나눔을 제기한다. 플라톤의 나눔의 방법은 소피스트를 분류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소피스트들은 수사술을 통해서 설득을 얻으려 한다. 반면 플라톤은 변증법을 통해서 궁극적인 해답을 구하려 한다. 하지만 들뢰즈가 바라보는 플라톤의 궁극적인 방법은 바로 나눔이다. 나눔의 ...
TAG 비-존재, 나눔, 무매개, 차이, 시뮬라크르, Non-being, Division, Immediate, Difference, Simulacrum
『개벽』의 `문화` 관련 기사를 통해 본 천도교의 문화관
송인재 ( Song In Jae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7] 제28권 제3호, 161~198페이지(총38페이지)
이 글은 1920년대 『개벽』 기사 코퍼스 분석을 통해 당시 `문화`의 의미와 맥락을 관찰한다. 궁극적으로 1920년대 천도교 집단이 수행한 문화운동의 내면을 관찰한다. 1920년대 『개벽』에서 `문화`는 다른 시기에 비해 동양, 서양, 운동 등과 같이 사용되는 빈도가 높다. 이는 문화가 다른 시기에 비해 운동이라는 사회적 행위와 밀접하게 관련을 맺었음을 보여준다. 당시 천도교 집단은 일본으로부터 개조주의, 인격주의와 연관된 문화주의를 수용하면서 동학/천도교의 역사에서 개벽에서 개조로, 인내천에서 인격주의로의 전환을 이루었다. 문화가 그 전환의 매개였다. 자연을 개조하는 인간의 능동적 행위이자 성과로서 인간의 속성을 대변하는 개념이 바로 문화라고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문화는 개화, 문명과 함께 새로운 사회로의 지향을 표상하는 개념...
TAG 천도교, 『개벽』, 문화, 동서문화, 신구, 조선, Cheondokyo, GaeByeok, Culture, eastern and western culture, old and new, Choseon
세계의 탈환 : 자유의 길 “모든 이름은 깃발이다”
이규성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7] 제28권 제2호, 7~46페이지(총40페이지)
이 글은 1920년대 『개벽』 기사 코퍼스 분석을 통해 당시 `문화`의 의미와 맥락을 관찰한다. 궁극적으로 1920년대 천도교 집단이 수행한 문화운동의 내면을 관찰한다. 1920년대 『개벽』에서 `문화`는 다른 시기에 비해 동양, 서양, 운동 등과 같이 사용되는 빈도가 높다. 이는 문화가 다른 시기에 비해 운동이라는 사회적 행위와 밀접하게 관련을 맺었음을 보여준다. 당시 천도교 집단은 일본으로부터 개조주의, 인격주의와 연관된 문화주의를 수용하면서 동학/천도교의 역사에서 개벽에서 개조로, 인내천에서 인격주의로의 전환을 이루었다. 문화가 그 전환의 매개였다. 자연을 개조하는 인간의 능동적 행위이자 성과로서 인간의 속성을 대변하는 개념이 바로 문화라고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문화는 개화, 문명과 함께 새로운 사회로의 지향을 표상하는 개념...
통일문화의 세 가지 키워드 : 분단문화, 헤테로토피아, 문화-정치
김종곤 ( Kim Jong Gon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7] 제28권 제2호, 47~78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기존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통일문화`를 새로운 관점에서 제시하는 것이다. 기존의 논의들은 한민족 공동체론에 근거한 문화 동질성 회복론 부터 문화상호주의, 오늘날 세계화와 다문화 현상을 고려한 관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다. 하지만 차이에 기반한 상호성과 다양성이 통일문화의 주요한 가치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논의들조차 그 최종목표로 `통합`을 내세우면서 동질성 회복론과의 긴장관계를 상실해버린다. 더 큰 문제는 그러한 긴장관계의 상실과 아울러 통일문화가 `지금-여기`의 분단문화에 대한 안티테제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 버린다는 점이다. 이에 본 논문은 `분단문화`를 다시 읽으면서 그것과 통일문화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통일문화가 현재의 분단문화 공간에 대한 반(反)-공간으로서 `헤테로토피아`라 규정한다. 또 그러한 헤테로...
TAG 통일문화, 분단문화, 헤테로토피아, 문화-정치, Unification Culture, Division Culture, Cultural-Politics
개인주의 도덕과 자연권의 자기파괴 - 셸링의 『자연권의 새로운 연역』(1796/97)을 중심으로 -
남기호 ( Nahm Kiho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7] 제28권 제2호, 79~126페이지(총48페이지)
이 글은 셸링의 초기 저작들 중 하나인 『자연권의 새로운 연역』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다양한 철학적 편력에도 불구하고 셸링의 사회철학 관련 국내 연구는 아직까지 전무한 상태이다. 더구나 셸링은 이후 독립적인 법 내지 국가 철학 저서를 내놓지 않는다. 이 저서에서 그는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존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요구하는 개인주의적 도덕을 출발점으로 삼고, 이에 의존해 무제한적인 경험적 자유의 포기를 명령하는 윤리를 도출한다. 그리고 당위와 의무를 내용으로 하는 윤리학과 대립해 허용에 기초하는 주관적 의미의 권리의 학문이 마련된다. 이 권리의 학문은 내용상 완전한 도덕적 자유의 권리와 형식적 평등의 권리 그리고 좁은 의미의 자연권을 근원권들로 지닌다. 이를 통해 셸링은 무엇보다 보편의지에 대립해 개체의지의 근원적 형식으로서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목표로...
TAG 절대적 자유 존재, 도덕적 개인, 근원권들, 강제권, 자연권의 자기파괴, Absolutely free Being, Moral Individual, Originary Rights, Right of Coercion, Self-Destruction of Natural Right
현대 중국의 '유학부흥' 현상 - 대표적 대륙신유학자 간춘송에게 듣는다 -
조경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시대와 철학 [2017] 제28권 제2호, 127~158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은 셸링의 초기 저작들 중 하나인 『자연권의 새로운 연역』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다양한 철학적 편력에도 불구하고 셸링의 사회철학 관련 국내 연구는 아직까지 전무한 상태이다. 더구나 셸링은 이후 독립적인 법 내지 국가 철학 저서를 내놓지 않는다. 이 저서에서 그는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존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요구하는 개인주의적 도덕을 출발점으로 삼고, 이에 의존해 무제한적인 경험적 자유의 포기를 명령하는 윤리를 도출한다. 그리고 당위와 의무를 내용으로 하는 윤리학과 대립해 허용에 기초하는 주관적 의미의 권리의 학문이 마련된다. 이 권리의 학문은 내용상 완전한 도덕적 자유의 권리와 형식적 평등의 권리 그리고 좁은 의미의 자연권을 근원권들로 지닌다. 이를 통해 셸링은 무엇보다 보편의지에 대립해 개체의지의 근원적 형식으로서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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