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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온지학회 AND 간행물명 : 온지논총751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선후기 통신사사행록에 나타난 영천에서의 전별연과 변화양상
정영문 ( Young-moon Jeong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7권 61~87페이지(총27페이지)
경상북도 영천은 통신사행에 있어서 중요한 지역이다. 통신사가 영천에 도착하면 관찰사가 제공하는 전별연에 참여하였고, 이곳에서 전별연을 제공받은 통신사와 마상재를 관람한 백성들은 평소와 다른 경험을 하였다. 이러한 경험에서 ‘영천’에 대한 장소성이 생겨났다. 영천의 전별연은 연례, 마상재, 한시수창 등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행사였다. 전별연이 진행된 장소는 조양각과 객사였고, 두 공간은 별개로 존재하였지만 ‘전별연 공연장소’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행록에서 조양각은 통신사에게 詩情을 일깨우는 장소, 전별연의 행사장, 마상재 시연을 위한 관람석, 군관의 무예를 점검하는 장소 등으로 등장하고 있다. 조양각 앞뜰에서는 마상재 공연이 있었고, 이 공연을 관람한 백성들은 서울의 문화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통신사가 영천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들은 백성들은 조양각 앞...
TAG 영천, 永川, 통신사, 通信使, 전별연, 餞別宴, 조양각, 朝陽閣, 마상재, 馬上才, Yeongcheon, Tongsinsa, jeonbyeol-yeon (a farewell party), Joyanggak, Masangjae (horse martial arts)
한(韓)ㆍ중(中) 일기체(日記體) 유산기(遊山記) 문학의 한 비교 - 김종직(金宗直)의 <유두류록(遊頭流錄)>과 송렴(宋濂)의 <유종산기(游鐘山記)>의 경우 -
왕결청 ( Jieqing Wang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7권 89~117페이지(총29페이지)
<遊頭流錄>과 <游鐘山記>는 한ㆍ중 두 나라에서 遊記文이 발달했던 시기인 조선시대와 明代의 초기 작품들인데다가 모두 일기체 유산기라는 점에서 유사성이 발견되는 작품이다. 나아가 두 작품은 전개와 진행 방식면에 있어서도 遊山의 대상인 山의 위치 소개와 遊山동기, 그리고 일행의 소개 등으로 시작하고 있으며, 유산 과정을 일기체로 기술하고 말미에 이르러 유산 후기를 붙이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는 측면에서 흡사하다. 노정을 기술하고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살필 때 두 작품 사이에 존재하는 현격한 차이점은, <遊頭流錄>에서는 유가적 사유방식의 관념이 작품 속에 존재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游鐘山記>의 경우는 ‘遊山’의 대상물에 대한 가치와 유산의 목적이 典故的가치나 역사적 가치와 밀접히 연결되어 기술되었다는 점이다. 또한 <游鐘山記>의 특징으로 꼽을 ...
TAG 김종직, 유두류록, 송렴, 유종산기, 일기체 유산기, Kim Jongjik, Yuduryurok, Song Lian, Yujongsangi, Diary Style Travel Notes of Hills
아기장수 전설과 씻김굿의 소설적 수용 - 『신화를 삼킨 섬』에 나타난 공포감정의 표현과 해소 방식을 중심으로 -
이주미 ( Lee Joo Mi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7권 119~146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이청준 소설이 아기장수 전설과 굿 문화를 수용하는 양상을 살피고 그 심층적 의미를 해명해 보고자 한다. 반복되는 역사의 비극을 소재로 하고 있는 『신화를 삼킨 섬』은 공포 감정을 다루는 여러 양상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 나타난 공포감정이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작가가 이 작품에서 제주 4.3 항쟁과 5.18 광주 민주항쟁을 개별적이고 특수한 재난 상황으로 간주하지 않고 두 비극적 사건의 중첩을 통해 인간적 한계를 직시함과 동시에 미지의 위험에 대응하는 인간의 자세에 대해 깊이 숙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청준이 이 땅에서 되풀이되는 역사적 비극을 이야기하며 아기장수 모티프를 차용한 것은 되풀이되는 패배가 되풀이되는 항거를 전제로 하고 있음을 인식한 결과로 보인다. 『신화를 삼킨 섬』에서 섬사람들의 공포 감정은 아기장수 신화를 통해 우...
TAG 공포감, 무력감, 유한함, 인간적 모순, 아기장수 신화, 씻김굿, fear, helplessness, mortality, human irony, the myth of the baby warrior, ssitgimgut
14세기 정몽주의 국제외교이념
정성식 ( Jeong Seong-si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7권 147~168페이지(총22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14세기의 대외여건을 국제적 감각으로 파악하여 선린적 국제외교를 구현하고자 혼신의 힘을 바친 정몽주의 대외의식을 이념적으로 재조명하는데 있다. 정몽주는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명나라를 사행하였다. 이중 세 차례는 명나라가 요동에서 입국을 허가하지 않아 도중에 돌아왔고, 세 차례는 사신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하였다. 정몽주의 대명사행과 대일사행은 무력과 대립에 의한 해결보다는 대화와 화합을 골격으로 하는 외교적 처리방식을 중시하였다. 정몽주의 명나라에 대한 외교적 입장은 지역에 관계없이 문명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의지를 펼쳐 보인 것이었다. 국제외교관계에 있어서 정몽주의 이러한 입장은 화이론적 세계관에 기반한 것이었다. 이것은 인도적 측면과 현실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한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었다. 정몽주가 일본으로 사행을 갔을 때는 대체로 지역 ...
TAG 고려후기, 정몽주, 국제외교, 화이론, 인륜세계, The late Goryeo Dynasty, Jeong Mong-joo, International diplomacy, Hwai theory, Humane world
유교 인문학의 이념과 의미
임헌규 ( Heongyu Lim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7권 169~193페이지(총25페이지)
기술 산업시대인 현행 우리 사회에서는 인문학의 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다. 그런데 문제는 인문학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인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유교 인문학의 이념과 방법을 논의하고, 이러한 유교 인문학이 현행 우리에게 왜 요청되는지에 대해 성찰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기술되었다. 이 논문은 우선 ‘인문학’의 서양적 원류인 그리스의 파이데이아와 로마의 휴마니타스의 이념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하여, 인문학의 요체에 대한 확인을 시도하였다. 그런 다음 우리는 동양적 人文學이 무엇인지를 문헌과 어원에 근거하여 정의하였다. 본론에서 우리는 인간(人)에게 필수적인(需) 것을 배우고 배우려고 한 儒學(敎)은 전형적인 인문학이며, 이러한 유교 인문학은 인간의 근본을 정립...
TAG 파이에이아, 휴마니타스, 공자, 인문학, , , paideia, Humanitas, Confucius, song, kunja, 군자, 君子
‘약 되는 아들의 간’ 설화에 나타난 친족 살해 모티프와 카니발리즘에 대한 설화적 각성
김혜정 ( Kim Hyejeong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7권 195~228페이지(총34페이지)
‘약 되는 아들의 간’ 설화는 계모가 전처의 아들을 미워하던 계모가 꾀병을 핑계로 전처 아들의 간을 요구하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계모설화이다. 이 설화의 서사를 이끄는 주요한 모티프로 ‘친족 살해 모티프’와 ‘식인 모티프’가 활용되고 있다. 이 두 모티프는 우리 설화문학 안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며 매우 광범위하게 확인되는데, 주로 병든 부모나 남편을 구완하기 위한 ‘희생’의 관점에서 활용된다. 그러나 ‘약 되는 아들의 간’ 설화에서는 계모가 꾀병의 치료약으로 전처 아들의 간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서사적 활용이 나타난다. 결국 이 설화는 계모가 진짜 엄마가 아니고 계모의 병도 가짜인 것처럼, 사람의 병을 낫게 한다는 인간의 간이 지닌 효능도 거짓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드러난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곧 우리 설화문학 안에서 충, 효, 열을...
TAG 계모, 친족 살해, 식인 풍습, 백정, 희생, 犧牲, , , , , stepmother, folk tale literature, killing relative motif, cannibalism, sacrifice, butcher, Hye, Yeol
박한영과 국학자의 네트워크와 그 의의
김종진 ( Kim Jongjin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7권 229~260페이지(총32페이지)
石顚 朴漢永(1870~1948)은 19세기의 佛家 講脈의 계보를 계승한 인물이자 1910년대 후반에 불교잡지 『海東佛報』를 간행한 인물이다. 그는 19세기 후반부터 진행된 불교 승려 - 유학자 간의 인적 문화적 교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교유의 양상을 당시의 불교잡지에 소개하였다. 이는 『해동불보』는 물론 1920년대의 『佛敎』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19c~ 20c 초에 섬진강 동쪽에선 선암사(화엄사 송광사 포함)를 중심으로, 섬진강 서쪽에선 구암사(백양사 선운사 포함)를 중심으로 근대 호남 유학의 선봉장이 된 인물들과 근대 호남 불교의 講脈을 수립한 승려들 간에 교유가 있었음이 확인된다. 특히 잡지에 소개한 한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의 이러한 교류 양상을 실증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박...
TAG 박한영, 해동불보, 불교잡지, 국학운동, 국학자, Park Hanyeong, Haedongbulbo, Buddhism magazine, Korean studies movement, scholar of Korean studies
14세기(世紀) 전반기(前半期) 고려(高麗) 문인(文人)의 사회적(社會的) 욕망(慾望) 탐구(探求) ― 가정(稼亭) 이곡(李穀)을 중심(中心)으로 ―
배규범 ( Bae Kuy Beom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6권 9~39페이지(총31페이지)
본고는 14세기 전반기 고려의 대표적 문인 중 한 사람인 稼亭 李穀이 追求한 사회적 욕망에 대해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곡은 元干涉期라는 內憂外患의 시대에 원나라 制科를 통해 宦路 진출을 圖謀 했다. 그는 地方土着層이라는 身分的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異國 땅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민족적·언어적 장애를 극복하고 오직 실력만으로 자신의 사회적 욕망을 기본적으로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보다 진전된 욕망이었던 그가 가졌던 實用主義와 民本主義의 經世적 욕망이라는 보다 진전된 욕망은 현실의 두터운 벽 앞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제한된 宦路와 정치적 실의는 그로 하여금 고려와 원나라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 채 異邦人으로 떠돌게 했다. 이런 독특한 이력과 그 문학화 과정은 14세기 전반기 문인 중 이곡에게서 두드러지는 특수한 상 황이기도 했다.
TAG 이곡, 제과, 사회적 욕망, 실용주의, 민본주의, 李穀, 制科, 實用主義, 民本主義, Lee Gok, imperial examination, social desire, Pragmatism, people-centered doctrine
이형부(李馨溥)의 「화양구곡도(華陽九曲圖)」에 대한 고찰
이상주 ( Lee Sangju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6권 41~76페이지(총36페이지)
尤庵 宋時烈(1607~1689)은 李德泗(1581~1636)의 딸과 혼인했다. 宋時烈(1607~1689)은 율곡 李珥(1536~1584)의 도통을 계승하고 기호사림의 도통계승의식을 助長하였다. 李奎象(1727~1799)은 이덕사의 5대손이다. 『幷世才彦錄』의 저자인 이규상은 근자 주목받고 있다. 전반적 정황으로 이덕사와 송시열가문은 여러 세대에 걸쳐 교유하면서서 도통을 계승했다. 이규상의 손자 李源順은 화양구곡에 대한 시를 지었으며, 華陽九曲圖를 그릴 생각을 했다. 이원순의 아들 李馨溥(1791~1851)가 1809년에 「華陽九曲圖」를 그리고 그림에 <題華陽九曲圖>를 썼다. 이 그림에 송시열의 10대손 宋洛憲(1891~1944)은 1924년 ‘華陽九曲圖’라 題目을 적고, 그 조부 宋達洙(1808~1858)가 지은 <華陽九曲次武夷棹歌韻> 10...
TAG 이형부, 화양구곡도, 송달수, 송낙헌, 도통의식, 구곡문학예술, 李馨溥, 華陽九曲圖, 宋達洙, 宋洛憲, 道統意識, 九曲文學藝術
「허황옥 설화」의 의미 양상과 인물의 특질
하경숙 ( Ha Gyeong-suk )  온지학회, 온지논총 [2018] 제56권 77~99페이지(총23페이지)
허황옥은 허황후(許皇后)라고도 하며, 김해 김씨(金海金氏)와 김해 허씨(金海許氏)의 시조모이다. 허왕후에 대한 기록은 『三國遺事』「駕洛國記」와 「金官城婆娑石塔」조에 수록되어 있다. 그는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이며 16세의 나이로 하늘의 계시를 받아서 가락국 수로왕의 배필이 되었다. 허황옥과 관련된 이야기에는 교역시대 이후 탑, 무덤, 붉은기, 신어(神魚)가 등장한다. 이들이 취급한 주요 물품에는 비단(능라), 금, 차, 소금, 쌀 등이 존재한다. 수로왕과 결혼하기 위해 멀리 아유타국에서 배를 타고 온 허황옥의 이야기는 고대의 ‘국제(國際)결연담’이라는 의미와 이주여성, 문화의 혼재, 선진문물의 수용이라는 다양한 측면을 부각하고 있다. <허황옥 설화>에서는 고대사의 역사를 밝힐 수 있으며, 고대 해상교류를 통한 문물의 교류와 문화교류의 모습을 그릴 수 ...
TAG 허황옥, 가야, 수로, 아유타국, 문화 전파, 쌍어, Heo Hwang-ok, Gaya, Suro, Ayodhya, Culture Diffusion, Twin 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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