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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122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운동성으로서의 총체성과, 문학비평담론 연구
김세준 ( Kim Se-ju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6권 27~50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문학비평담론 연구에 있어 총체성의 관점이 제시할 수 있는 바를 고찰하기 위해 쓰여졌다. 리얼리즘의 근본개념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총체성’ 개념은, 리얼리즘의 퇴조와 함께 자연스럽게 그 의의를 상실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조적 문예방법론이 아닌 ‘리얼리즘 정신’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리얼리즘은 비평 그 자체와 의미 범주를 함께 한다. 이는 문학적 소통이 (재)생산하는 모든 의미가 사회정치적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리얼리즘의 이름으로 비평을 행하지 않는 현재에도 리얼리즘과 총체성의 의의를 살리려는 논의들이 끊이지 않는 까닭은, 이 ‘리얼리즘 정신’ 측면의 비평 정신의 의의를 공유하는 의식 때문이다. 맑스 이래로 ‘총체성’에 대한 고찰은 개념적 세공에 치중돼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사회주의 리얼리즘 문학론의 방법론적 강령에 의해 ‘총체성’ 개념이 고착됐...
TAG 총체성, 운동성, 변증법, 문학비평담론, 충동, 여성성, Totality, Mobility, Dialectic, Literary criticism discourse, Drive, Femininity
신소설에서 나타나는 교환의 수사학 연구 ― 「몽조」의 환전 과정을 통해
박인성 ( Park In-seo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6권 51~74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일본의 정치·경제적 잠식이 시작되는 시기에 ‘신소설’에서 발생하고 있는 환전을 포함한 교환의 논리와 양상을 살펴볼 것이다. 교환의 형식이 사후적으로 교환의 대상을 등가적인 것으로 판단하는 것과 달리, 1900년대 이후 한말 시기에는 경제적 교환에 있어 이미 일본과의 비등가적인 격차를 찾아볼 수 있다. 국가의 차원만이 아니라 교환을 수행하는 각각의 주체들까지도 대등하지 않음을 암시하는 방식으로 신소설 내부의 교환 양상이 구성된다. ‘비대칭적 교환’이 단순히 경제적으로 수행된 것만이 아니라 서사의 논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교환이 수사학으로 발전하는 셈이다. 특히 반아 석진형의 소설 「몽조」는 일반적인 신소설의 이야기 구조와 흡사함에도 불구하고 예외적인 특수성을 지닌다. 서사적 사건으로써 전체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는 중요해 보이지 않는 환전 과정을...
TAG 신소설, 몽조, 환전, 비대칭적 교환, 호수제, 상품교환, New style-novel, exchange, asymmetrical exchange, reciprocity, exchange of goods
오정희의 「옛우물」에 나타난 소환 콤플렉스 양상 연구
서철원 ( Seo Cheol-wo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6권 75~99페이지(총25페이지)
본 연구는 오정희의 「옛우물」에 투영된 ‘소환 콤플렉스’와 그 상반된 지점에 놓여 있는 ‘소멸’의 서사적 상관성에 주목한다. 모든 사람의 경험은 시간의 흐름과 관련하여 자아를 둘러싼 공간의 좌표를 인식하기 마련이다. 시간상 어느 때에 존재했고, 어느 공간에 배치되어 있었는가는 존재를 증명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과거를 떠올리는 일련의 행위를 ‘소환 콤플렉스’라고 명명할 때, 이 과정에 드러나는 시간과 공간은 텍스트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는 시간 이미지의 파생적 접근을 위한 역동성이 존재하면서도 심층 공간에 자리 잡은 무의식적 상황이 발견된다. 이것은 주로 깊은 내면에 떠도는 사건의 원형을 찾아나면서 나타나며, 기억과 망각의 충돌로 인한 내면의 증폭과정 자체가 ‘소환’을 추동하는 무의식 작용으로 기능한다. 오정희의 「옛우물」은 ‘연당집’과...
TAG 소환 콤플렉스, 소멸의 역설, 망각의 기슭, 무의식, 자아 정체성, 실존성, 우물, 억압 상황, 파편화된 이미지, 신화적 담론, Summons complex, Paradox of extinction, Valley of oblivion, Unconsciousness, Self-identity, Existence, Well, Oppressing situation, Fragmented image, Mythical discourse
분단 상황의 체험과 그 극복으로서의 미래적 ‘환상’ ― 이호철 「판문점」 다시 읽기 ―
송병삼 ( Song Byeong-sam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6권 101~128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은 2018년 판문점에서의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판문점과 분단문제를 소설의 배경이자 주제로 삼았던 1961년 이호철의 「판문점」을 다시 읽기를 시도하는 글이다. 이 논문은 2018년 판문점에서의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판문점과 분단문제를 소설의 배경이자 주제로 삼았던 1961년 이호철의 「판문점」을 다시 읽기를 시도하는 글이다. 「판문점」은 이호철 작가의 판문점 방문의 주관적 체험을 진수라는 인물을 통해 객관화한 소설이다. 소설 「판문점」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단어는 ‘이역감’이다. 이역감은 진수로 하여금 분단 상황을 외면하고 중산층적인(혹은 소시민적인) 삶의 안일함과 향락에 만족하는 남한사회에 대한 냉소적인 표현한다. 이역(異域)지대인 남한사회에서 경계인으로서의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이호철의 단어기도 하다. 소설은 진수가 판문점...
TAG 이호철, 판문점, 분단상황, 자기세계 인식, 환상, Lee Ho-chul, Panmunjom, Exotic sense, Heterogeneity, Division status, Self-awareness of the world, Fantasy, Illusion
치매서사에 나타난 이야기의 윤리
엄미옥 ( Eom Mi-ok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6권 129~159페이지(총31페이지)
치매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서 노년 인물의 삶의 통일성과 지속성을 파괴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환자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한다. 따라서 치매서사에는 치매에 걸린 인물의 정체성 문제가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돌봄을 제공하는 인물과 돌봄을 받는 인물 사이에 윤리적인 문제가 제기된다. 이 글은 치매를 그린 소설 과 수기를 대상으로 치매서사에 나타난 인물의 정체성과 배려를 통한 이야기의 윤리를 밝히고자 한다. 리쾨르에 의하면 인물의 정체성은 이야기 줄거리가 낳는 불합적 부합(concordance discordante)으로 구성되며 이는 동일성(지속적인 성격)과 자기성(자기지속을 통한 약속준수)의 변증법을 통해 드러난다. 치매서사에서 치매에 걸린 인물은 기억의 상실로 인해 동일성이 분열된다. 그러나 기억의 상실로 분열되었던 동일성은 타자에게 약속을 ...
TAG 치매, 돌봄, 이야기의 윤리, 동일성, 자기성, 배려, 사멸성, 도덕적 상상력, Dementia, Caring, Ethics of Story, Identification, Selfhood, Consideration, Mortality. Moral Imagination
동학소설에 나타난 혁명 주체로서의 민중
우수영 ( Woo Soo-young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6권 161~189페이지(총29페이지)
동학소설은 한국 민중의 현실 각성과 연대 실천의 과정을 여실히 담고 있는 영역이다. 이러한 동학소설에서 나타난 혁명 주체인 민중의 모습은 당대 어떤 요청을 바탕에 두고 형상화되었는지를 살펴 민중의 의미를 구체화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와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는 먼저 시대가 요청하는 민중의 개념은 무엇이며 또한 그를 배경으로 생산되었던 동학소설의 민중의 형상화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살폈다. 지금까지 한국 소설에서 등장했던 ‘동학’이 의미 변동 없이 역사적 배경으로 해석되던 상황에서 벗어나, 동학소설은 당대 요청된 민중 논의 아래 혁명 주체로서의 민중의 변모를 담지한 소설 내적 담론이었다. 동학소설에서 드러난 혁명 주체로서의 민중의 변모는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영웅의 지도로 인해 혁명에 동참하고 따르는 미각성의 민중, 각성한 전략적인 민중, ...
TAG 동학소설, 혁명 주체, 민중 의식, 미각성의 민중, 전략적 민중, 성숙한 민중, Donghak novels, the main agent of revolution, the unawakened people, the strategic people, the mature people.his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창작시 감상교육 연구 ― 대학 ‘문학창작실기론’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
이승이 ( Lee Seung-yi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6권 191~214페이지(총24페이지)
본고는 대학의 ‘문학창작실기론’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학습자가 작성한 자기보고식 감상평·감상 후기·수업 후기 등을 분석 자료로 활용하여 창작시 감상교육이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방법이자 결과로 충분히 활용될 가치가 있음을 살펴보았다. 창작시 감상교육은 작독자이자 동료 학습자 간 의사소통구조를 생성하고, 말하기-피드백을 활용한 감상 과정에서 일어나는 인지적·정서적·의사소통적 요소에 관심을 두었다. 이를 위해 발렛-레너드(Barrett-Lennard)의 순환적 공감모형(cyclical empathy model)을 재구성하여, 타인을 향한 공감·텍스트를 향한 공감·자기를 향한 공감의 세 방향으로 나누어 공감교육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다음 몇 가지 공감(empathy) 및 공감능력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공감은 정서적 요소로 인해 타인에 대한 유...
TAG 공감, 교감, 공감능력, 타인을 향한 공감, 텍스트를 향한 공감, 자기를 향한 공감, 정서적, 인지적, 의사소통적, 감상 입장, 조율, 말하기-피드백, empathy, communion, ability for empathy, empathy for others, empathy for text, empathy for oneself, emotional, cognitive, communicational, appreciation position coordination, speaking-feedback
분단 인식의 확장과 진보적 연극의 분단 재현 ― <한씨연대기>와 <통일밥>을 중심으로 ―
이승현 ( Lee Seunghyun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6권 215~240페이지(총26페이지)
남북의 분단 상황은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화두로, 일찍부터 희곡 작품의 소재로서 다루어져 왔다. 그 중에서도 <한씨연대기>와 <통일밥>은 민주화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었던 1980년대의 시대적 상황을 바탕으로 하여, 분단에 대한 인식에 있어 기존의 분단 문제를 다룬 작품들과 다소 차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시대적 배경을 두고 창작된 이 작품들은 서로 유사한 측면이 두드러지지만, 작품의 특성에 집중하여 살펴보자면 두 작품의 연극적 효과나 연극의 지향은 차이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씨연대기>와 <통일밥>은 분단의 원인을 구체적이고 국제적인 시선에서 바라봄으로써 분단 문제를 보다 주체적으로 인식하게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또한 서사극의 형식을 활용함으로써 분단의 원인에 대한 보다 확장된 인식이 무대에서 형...
TAG 1980년대, 분단, 희곡, <한씨연대기>, <통일밥>, 서사극, 마당극, 1980s, Division of Korea, Drama, < Hanssiyeondaegi >, < Tongilbob >, epic drama, Madang-theatre
신경림의 『가난한 사랑노래』에 나타나는 장소와 장소상실 연구
조효주 ( Jo Hyo-ju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6권 241~270페이지(총30페이지)
신경림의 『가난한 사랑노래』에 나타나는 ‘산동네’는 도시로부터 사회적·경제적·지리적으로 소외된 공간으로서, 이곳의 도시빈민들은 농촌과 어촌, 산골 등에서 쫓겨온 이방인들이다. 이들이 고향 혹은 삶의 터전으로부터 쫓겨난 것은 우리나라 산업화와 관련이 깊다. 1970-1980년대에 정부가 산업화 우선 정책을 펼치면서 농촌을 소외시켰으며, 농축산물 수입개방 압력, 농가 부채의 증가 등은 농촌 경제를 악화시켰고 이는 이농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이들은 생존을 위해 도시로 몰려갔으나 도시에 편입되지 못한 이방인이 되고, 생물학적 필요조차 충족되지 못한 그들에게 ‘산동네’는 참된 장소가 되지 못한다. 빈민들은 참된 장소 획득에 실패함으로써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일상조차 거세당하고, 신에게서조차 잊혀진 존재가 된다. 그러나 도시빈민들은 절망적인...
TAG 산동네, 공간, 장소, 장소상실, 이방인, 도시빈민, 장소회복, 사회적 환대, Mountain village, space, place, loss of place, stranger, urban poor, recovery of place, social hospitality
이원수와 한국전쟁기 『소년세계』 연구
한정호 ( Han Jeong-ho )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2019] 제76권 271~299페이지(총29페이지)
이원수의 삶과 문학 연구에 있어, 하나의 공백으로 남아 있는 부분은 한국전쟁 전후의 문학행보일 것이다. 또한 그의 매체 발간에 따른 출판활동 쪽에서도 다루어야 할 부분이 많다. 이에 글쓴이는 이원수의 생애 가운데서도 가장 미흡했던 한국전쟁기 문학행보, 이른바 피난생활과 매체 편집, 특히 피난지 대구에서 『소년세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행적을 따져보았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소년세계』에 게재한 그의 작품들, 이를테면 동시·동요, 동화·소년소설, 동수필과 기타 산문 등의 아동문학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원수의 한국전쟁기 행보를 간략하게 짚어보면, 그는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이후부터 인민군 부역 혐의로 쫓기는 신세가 되었고, 1951년 1·4후퇴 때 딸 영옥과 상옥, 그리고 아들 용화를 천주교당에 맡겼다가 잃게 되었다. 그뒤 1952년부터 대...
TAG 이원수, 『소년세계』, 한국전쟁, 문학행보, 아동문학, 동시, 소년시, 동화, 소년소설, 동수필, 대구, 피난 체험, Lee Won-su, 『Sonyunsekye』, Korea War, literary walking, juvenile literature, children's verse, boy's verse, children's story, boy's fiction, children's essay, Daegu, evacuation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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