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89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김명순 시에 나타난 공간 연구
양소영 ( Yang So-young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8] 제74권 41~73페이지(총33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김명순 시에 나타난 공간의 의미를 분석하며 그녀의 시 세계를 더 풍부히 이해하는 데 있다. 김명순의 시적 공간은 자아를 형성하고 그녀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단순한 건축물의 상징이 아니라 주체적인 삶의 방법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그녀의 시에서 공간은 시기별로 경성, 평양, 동경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초기시에 나타난 경성은 남성중심주의와 가부장제 속의 “사나운곳”(「유언」)이며 “영영작별”(「유언」)하고 싶은 절망감을 주는 공간이다. 게다가 이런 절망감은 깊은 분노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피 뿜는 내 가슴’(「내가삼에」)은 가혹한 현실에 대한 분노의 극점을 보여준다. 또한 「유리관속에」서 유리관 속의 삶은 주체의 삶을 차단하는 유폐된 공간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공간을 통해 삶의 처한 현실에서 벗어나자고 노력한다. 초, 중기시...
TAG 경성, 절망, 유폐, 평양, 어머니, 치유, 동경, 생명, 자유, Gyeongseong, despair, confliction, Pyongyang, mother, salvation, longing, life, freedom
윤리로서의 페미니즘-김혜순 시론집을 중심으로-
홍정희 ( Hong Jeong-hee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8] 제74권 75~95페이지(총21페이지)
이 논문은 윤리로서의 페미니즘 대해 고찰한다. 페미니즘이 젠더의 문제를 넘어 어떻게 윤리의 차원으로 이행하는지 김혜순의 시론집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과 『여성, 시하다』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페미니즘의 역사는 오랜 것이지만 대한민국의 현재에서 페미니즘은 새롭게 호출되고 있다. 페미니즘이 사회적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페미니즘 문학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렇다면 지금, 여기에서 왜 다시, 페미니즘인가. 사회 전반의 윤리적 요청이 페미니즘을 호출한 것이다. 페미니즘의 긴 역사 속에서 일종의 사회적 운동이 페미니즘을 호출해낸 이 장면은 의미심장하다. 그것은 우리에게 페미니즘의 윤리적 성격을 다시금 확인시켜주기 때문이다. 김혜순이 두 권의 시론집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과 『여성, 시하다』를 통해 행하고 있는 ‘여성성’에 대한 재정의는 ...
TAG 페미니즘, 윤리, 여성성, 여성적 글쓰기, 실재, 유령 주체, 윤리적 주체, feminism, ethics, femininity, female glutes, existence, ghost subject, ethica subject
중국 고대 도읍지 해석을 통해 본 고대 풍수의 원형 -함양, 장안을 중심으로-
조민관 ( Cho Min-kwan ) , 천인호 ( Cheon In-ho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8] 제74권 97~139페이지(총43페이지)
본 연구는 중국 고대 도읍에 관한 각종 문헌과 현지조사를 통해 고대 도읍에 적용된 풍수의 원형을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함양과 장안을 중심으로 현지 조사를 하였으며 이를 고전 풍수이론과 비교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첫째, 중국 고대 도읍은 중국 고대 천문학과 『역경』 및 점복의 사상이 반영되었다. 고대 천문학에서 중심지는 황제의 거처인 자미원과 자미원을 둘러싼 태미원, 천시원이다. 이 중 태미원은 문무대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 고대 도읍은 태미원의 형세를 구하려는 것이었다. 또한 『역경』의 乾卦를 형상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도시의 규모인 規局을 중시하였다. 풍수고전서에도 陽基의 경우 규국의 크기를 중요시 하고 있는데 이는 도읍의 인구규모를 고려한 것으로 현대 입지론에서도 타당한 것이다. 셋째, 풍수고전에서도 물을 산보다 우선한다...
TAG 풍수, 풍수지리, 도읍풍수, 중국고대도읍, 중국고대풍수, fengshui, fengshui theory, capital fengshui, Chinese ancient capital, Chinese ancient fengshui
기억(記憶) 갈등(葛藤)과 ‘대만인(臺灣人)’으로서 정체성(正體性) 찾기 -고교(高校) ‘대만사(臺灣史)’ 교과서문제(敎科書問題)를 중심(中心)으로-
신주백 ( Sin Ju-back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8] 제74권 141~179페이지(총39페이지)
이 글은 대만의 臺灣史 敎育을 둘러싼 歷史認識의 差異와 社會 葛藤을 통해 대만인으로 서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정치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검토하였다.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잡은 대만의 정권들은 자신의 입장을 반영한 역사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바꾸는 시도를 해 왔다. 2014년과 2015년 104課綱을 제정할 때도 그랬고, 정권이 바뀐 지금도 108課綱을 추진중이다. 이들 과강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마무리한 결과가 아니었다. 역사인식을 둘러싼 갈등의 본질은 대만이란 국가의 정체성에 있다. 정치의 영역에서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인가 아닌가가 문제이다. 특히 微調課綱을 반대하는 움직임은 정치인 중심이었던 이전과 달리 학생과 교사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중심이었다. 갈등의 본질에는 나는 대만인인가, 중국인가라는 개인 차원의 정체성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타이...
TAG 과강, 課綱, 역사인식, 정체성, 대만사, 동아시아사, 역사교과서, Curriculum, History Recognition, Identity, Taiwanese History, Eastasia History, History Textbook
<나는 누구인가?>를 통해 본 성룡의 정체성 분석
( Gao Meng ) , 김종갑 ( Kim Jong-gab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8] 제74권 181~206페이지(총26페이지)
“나는 누구인가?”-이것은 정체성에 대한 질문으로, 다문화적이고 다민족적인 현대사회에서 과거의 어느 때보다도 더욱 자주 제기된다. 이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글로벌 연예인이 된 성룡 (Jackie Chan)을 통해서 접근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표이다. 할리우드에 진출한 그는 홍콩인이면서 중국인이고, 또 그러면서 미국적인 상황에 놓인 자신을 발견한다. 성룡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영화의 주인공은 치명적 기억 상실로 인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르는 인물이다. 잠정적으로 그에게 주어진 이름 Whoami는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을 가리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몰라서 묻는 질문이다. 이와 같이 성룡은 현실에서 홍콩인인가, 중국인인가, 아니면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가? 이중 부정인가? 아니면 이중 긍정인가? 사실 모든 홍콩인들은 이러한...
TAG 성룡, 정체성, 연예인, 할리우드, 이중 부정, 홍콩 시네마, 애매모호성, 중화성, Jackie Chan, identity, celebrity, Hollywood, double negation, Hong Kong cinema, ambiguity, Chineseness
오사카의 소수자 거주지역 -차이와 낙인의 지리적 구성
조수미 ( Cho Su-mi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8] 제74권 207~242페이지(총36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오사카 소수자 집거 지역의 발달의 역사를 통해서, 오사카의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지리적으로 배치되면서 사회적, 종족적 타자에 대한 낙인이 지리적으로 구성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이러한 차별적인 조건에 소수자 집단들이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살펴본다. 오사카 환상선(環狀線)을 따라 발달한 ‘마이너리티 초승달 지대’는 봉건제적 질서에 따라 구성된 근세 오사카의 지리적 구획 위에, 19세기 말~20세기 초의 제국주의 발달과 공업화과정에서 피식민지와 지방의 하층노동인구들이 유입되어 확장하는 도시 외연에 자연발생적으로 발달한 사회적, 종족적 소수자의 거주지역이다. 근세 일본의 상업의 중심지였던 오사카가 근대 일본의 국제적 산업도시이자 상업도시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근세부터 존재해온 사회적 소수자(부라쿠민, 도시빈민)와 제국에 새로이 편입된 피식민 주체(오키나...
TAG 오사카, 소수자 거주지, 슬럼, 일본인의 경계, 접경지대, 낙인의 중첩, 심상 지리, 정체성, 상호적 관점, Osaka, minority neighborhoods, slum, boundaries of the “good Japanese”, overlapping stigmas, imagined geography, identity, an interactive perspective
1인 미디어 시대의 상호수동성
이소희 ( Lee So-hee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8] 제73권 11~27페이지(총17페이지)
아프리카TV를 시작으로 한 인터넷 방송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낯설지 않다. 인터넷 방송의 보편화는 1인 미디어 시장의 확대로 이어졌고, 트위치,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도 나타났다. 1인 미디어 컨텐츠는 먹방, 게임실황, 뷰티 방송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실제로 무언가를 수행하는 것을 보여준다’ 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방송 컨텐츠의 하나로 대리만족이 등장한지는 오래되었으나 1인 미디어 컨텐츠를 대리만족으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본 연구는 ‘주체가 직접 수행함으로서 얻는 즐거움’이 어떻게 ‘타인이 그 행위를 하는 걸 구경함으로서 얻게되는 소비의 즐거움’으로 치환되었는지 분석한다. 직접 행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즐거움의 의미를 갖게 된 이러한 현상을 상호수동성으로 접근할 것이다. 상호수동성의 주체는 스스로가 쾌락이나 즐거운 감정을 ...
TAG 인터넷 방송, 1인 미디어, 먹방, 게임실황, 상호수동성, Internet broadcast, Personal Webcasting media, Mukbang, ame play in live broadcast, Interpassivity
일본 중국사학자의 중국인식과 ‘공동체론’ -혐중(嫌中)의 기원-
박훈 ( Park Hun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8] 제73권 83~104페이지(총22페이지)
나이토 고난, 야노 진이치, 야마지 아이잔 등 20세기 전반을 풍미하던 일본의 지식인들은 모두 중국사회가 일본이나 구미와는 유형적으로 다른 사회라고 보았다. 발전단계론적인 입장에 서면 설혹 아주 뒤늦더라도 구미와 같은 단계에 다다를 수 있는 전망이 있는 반면, 이 입장, 즉 사회유형론적인 입장에 서면 중국사회는 애초에 구미, 일본과는 다른 경로의 역사진행을 하고 있는 게 된다. 이들의 결론은 대부분 중국에 대한 폄훼로 귀결되었지만, 그 논점을 뒤집으면 중국사회에서야말로 구미, 일본사회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중국에서의 국민국가건설을 무망한 것으로 보고, 중국의 보편문명성, 보편제국성을 간취했던 이들의 논의를 되살리면 현재 중국이라는 국가(국민국가? 제국?)’에 대해 전개되고 있는 다양한 논쟁에 큰 시사를...
TAG 혐중, 공동체, 중국, 중국인식, 중국사학자, community, perception on China, Japanese historians
16~17세기 유교 학파의 관계성에 대한 일고찰 -중국 명대 말기를 중심으로-
신현승 ( Shin Hyun-seung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8] 제73권 29~55페이지(총27페이지)
중국 명대 말기의 유교 학파, 즉 동림학파, 즙산학파, 양명학 좌파는 매우 깊은 학술적, 정치적 관계성을 맺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동림학파는 사상·학술적으로 양명학 좌파의 과도한 불교의 선(禪)적 사상 경향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다. 또 정치적으로는 명대의 저명한 정치가 장거정(張居正) 및 환관파를 위시한 중앙정부 측과 대립했다고 알려져 있다. 원래 이 동림학파는 오히려 동림당(東林黨)이라고 하는 편이 문헌적으로 볼 때 조금 더 정확한 명칭이다. 이들은 학문적으로는 주자학을 신봉하고 위충현 등 환관 일파와 대항하여 지역 지식인층 혹은 사대부 관료의 정통파 그룹을 대표하였다. 따라서 이들은 당시의 정치적 문란과 사회적 혼란을 시정하고자 하는 강한 정치적 색채도 띄었다. 동림학파는 양명학 좌파와는 유교 학술적인 입장에서 일정의 선을 긋고 있었다. 또 즙산학...
TAG 동림학파, 유종주, 고반룡, 고헌성, 관계성, Donglin School, Liu Zongzhou, Gao Panlong, Gu Xiancheng, Relationship
마루야마 마사오와 다케우치 요시미의 전후 사상 재건과 ‘근대’적 사유 -전전의 문화권력 ‘근대의 초극’과의 비/연속성-
이경희 ( Lee Kyunghee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2018] 제73권 57~82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에서는 전후 초기의 대표적 지식인 마루야마 마사오와 다케우치 요시미가, 전전의 문화권력 「근대의 초극」(1942)을 의식하며 전개했던 전후사상을 검토했다. ‘쇼와 15년 전쟁’과 동일한 폭을 지닌 ‘전후 15년’ 동안, 마루야마와 다케우치는 ‘근대주의자’와 ‘근대주의 비판자’라는 사상적 대결 구도를 연출하며 전후사상의 재건을 견인했다. 마루야마는 일본의 근대의 전개과정을 총체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초근대와 전근대가 결합했던 특수성에 마침표를 찍고자 했다. 다만, 그 특수성 역시 ‘일본적 근대’의 일환이었던 만큼 그 종언은 또 다른 의미에서 ‘근대의 초극’과 연속성을 지닌다. 한편, ‘아시아 내셔널리즘’의 부상을 의식한 다케우치는 「근대주의와 민족의 문제」(1952), 「중국의 민족주의」(1957) 등에서 마루야마를 참조하며 민족의 문제를 제기했다. ...
TAG 근대의 초극, 문화권력, 전후 15년, 근대적 사유, 마루야마 마사오, 다케우치 요시미, 비/연속성, 전후 지성, Overcoming Modernity, Cultural Power, Modern thinking, Maruyama Masao, Takeuchi Yoshimi,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After the war intelligence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