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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107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낙서에서 거리예술로 - 파리의 그라피티 연구 -
김미성 ( Kim Mi Su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8] 제112권 95~127페이지(총33페이지)
도시의 공간 속에 수직으로 솟은 벽과 건물, 근대화된 도시의 상징과도 같은 지하철의 차량, 그리고 거리에 무언가를 쓰고, 그려 넣는 행위인 그라피티는 그 태생부터 도시라는 일상의 공간을 전제한다. 따라서 그라피티는 그것이 존재하는 도시 공간 속에서 그 의미를 온전히 획득한다. 그라피티는 갤러리에 전시되어 ‘안전하게’ 보호받고, 선택된 소수에게 보이기보다는 노출되어 있는 도시의 벽이나 빈 공간에 표현됨으로써 강제로 지워지거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옅어지고, 결국에는 사라질 것을 상정한 채 그려진다. 그런 까닭에 그라피티는 영원불멸한 미에 대한 열망에서 벗어나 순간적이고 유동적이며 우연한 아름다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아름다움을 포착하고자 한다. 이처럼 그라피티가 기존 회화와 가지는 가장 큰 변별성은 서양미술사에서 유례없이 예술에서 영원과 불멸을...
TAG 파리, 그라피티, 스텐실, 반달리즘, 거리예술, Paris, Graffiti, Stencil, Vandalism, Street art
18세기 "새로운 신화"와 예술 - 「독일 관념론의 가장 오래된 체계강령」과 「신화에 관한 연설」의 비교 연구 -
최문규 ( Choi Moon-gyoo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7] 제111권 151~182페이지(총32페이지)
18세기 독일 문학과 미학에서는 “새로운 신화”에 대한 요청이 자주 제시된 바 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는 두 개의 텍스트를 들 수 있는 바, 그 하나는 저자미상의 「독일 관념론의 가장 오래된 체계강령」라는 글이며, 다른 하나는 독일 낭만주의를 이론적으로 정립한 프리드리히 슐레겔의 「신화에 관한 연설」라는 글이다. 새로운 신화를 요청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는 글들이지만, 사실 두 글 사이에는 명백한 차이점을 엿볼 수 있다. 전자가 기계적이고 억압적인 사회로부터 해방된 새로운 사회, 즉 잃어버린 사회적 통합을 다시 회복시켜 줄 예술의 사회적, 정치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면, 이와 달리 후자는 근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형식의 예술작품 및 그 당위성을 역설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신화”가 요청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전자는 근대의 분화를 극복하고 새...
TAG 새로운 신화, 종교적 감각, 이성의 신화, 아라베스크, 예술의 자율성, New Mythology, Religious sense, Mythology of reason, Arabeske, Autonomy of art
비진리와 존재 - 하이데거의 플라톤 『테아이테토스』 해석과 의견의 자연적 가능성 -
( Lee SangWon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7] 제111권 183~211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고는 플라톤의 대화록 『테아이테토스』에 대한 하이데거의 해석을 통해 존재와 의견의 관계성과 이를 둘러싼 문제들을 이해하고자 한다. 오늘날 주요 사상가들은 플라톤의 철학이 자의적 의견과 반대되는 절대적 진리의 인식론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테아이테토스』에 대한 하이데거의 분석은 플라톤의 사유가 단지 의견에 반하는 것으로서 순수한 지식의 형이상학적 이론을 세우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하이데거는 플라톤에게 있어 앎의 가능성이 의견형성의 모호한 움직임을 필연적으로 수반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타자와의 공존성이라는 존재의 본질과 결부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시각에서 본고는 하이데거의 『테아이테토스』 이해가 인간의 삶에 내재한 의견의 자연적 가능성을 통해 정치적 존재성의 맥락을 사유하는데 기여함을 주장한다. 비진리에 대한 플라톤적 통찰에 기반한 ...
TAG Opinion, Knowledge, Untruth, Being, Theaetetus, Polis
기독교가 군산 지역에 미친 사회적 영향 - 남장로교 선교사 편지를 중심으로 -
방연상 ( Pang Samuel Y ) , 송정연 ( Jungyun So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7] 제111권 63~85페이지(총23페이지)
남장로교는 기존에는 선교사들과 조선인들에 의해 주목받지 못하던 군산지역에서 선교를 시작함으로써,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의료 활동을 선점할 수 있었다. 또한 이를 통해, 1899년 개항 이후 일본인에 의해 주변부로 밀려나던 한국인들의 힘이 되었다. 군산은 일본에 의해, 거의 강제적으로 근대화 된 장소였기 때문에, 근대 교육과 근대 의료를 받지 못하는 한국인은 도시의 발전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이러한 현상은 조선 전반에서 일어났지만, 특별히 군산은 교육받고 부유한 일본인들의 거리와 가난한 조선인들의 거리가 한 눈에 구별되는 곳이었다. 따라서 스테이션을 통한 교회, 근대 교육, 근대 의료라는 전형적인 선교 방식은 군산 지역에서 환영받을 수 밖에 없었고, 이러한 방식은 효과적인 선교 방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남장로교의 선교적 태도는 그...
TAG 군산, 남장로교, 스테이션, 선교사, 근대화, Gunsan, The Presbyterian Church in the U.S., Station, Missionary, Modernization
한국 개신교 초기 선교 자료 연구의 의의 - 미 남감리회 선교사 기록을 중심으로 -
정재현 ( Chung Jaehyun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7] 제111권 5~31페이지(총27페이지)
한국 개신교 초기에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남긴 자료들은 당시 상황을 보다 다채롭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선교사들의 글 속에 담긴 이해나 견해들은 그들 각자가 지닌 배경은 물론, 그들과 만났던 한국인들과의 관계, 한국문화에 대한 나름의 체험, 격동기의 정치사회적 상황 속에서의 입장 등에 따라 다양하다. 그렇기에 선교사 자료들은 당시의 정황에 대한 보다 입체적인 재구성과 동시에 보다 미시적인 연구의 가능성도 높여 준다. 따라서 이의 집적과 분류, 번역과 데이터베이스화 등은 이 시대 한국 사회연구의 확대와 심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추후 그러한 연구가 지닐 의미를 간략히 살펴보기 위해, 본고에서는 그간 다뤄지지 않았던 선교사 자료를 검토하여 제시한다. 본고에서 제시하는 자료들은 미국 에모리 대학에 소장된 미 남감리회(Methodist ...
TAG 남감리회, 테일러(J. O. J. Taylor) 자료집, 선교사 자료, 3.1만세운동, Methodist Episcopal Church, South, James Oliver Jelks Taylor papers, missionary documents, March First Independent Movement
Arthur L. 베커 선교사와 근대 과학 교육
정운형 ( Jung Woon Hyung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7] 제111권 87~113페이지(총27페이지)
베커(Arthur L. Becker, 1879-1978, 白雅悳)는 근대 과학 교육을 통하여 조선의 발전에 이바지한 선교사이다. 그는 언더우드의 연합대학 설립 동지로서, 평양에서의 경험을 살려 관립학교와 차별화된 조선에서 유일한 고등 수준의 과학 교육 기관인 연희전문학교(Chosen Christian College)를 창립하였다. 이처럼 그가 같은 일이지만 새로운 길을 선택한 이유는 식민지 조선의 자주 독립에 이바지할, 곧 조선 사람의 자유와 해방 그리고 평등 실현에 나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베커는 조선의 자주독립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기운을 낼 때를’ 기다리는 사람을 새로운 환경에 놓인 조선에 가장 합한 지도자라고 생각하였다. 일본은 학제 개편을 단행하여 이른바 “시세와 민도”를 앞세워 ...
TAG 베커(白雅悳), 연희전문학교, 수물과(數物科), 기독교정신, 과학정신, 핵물리학, Arthur L Becker, Chosen Christian College(延禧專門學校, C.C.C.), Meth. and Physics Dep`t, Christianity, Scientific mind, Nuclear Physics
의사소통 교육을 위한 응용 대화분석 연구의 방법과 절차
박용익 ( Bak Yong Ik ) , 정연옥 ( Jeoung Yeonok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7] 제111권 115~150페이지(총36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대화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의사소통 교육의 목표를 설정하고 응용 대화분석 연구의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이다. 대화분석적 의사소통 교육은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하는 상호 호혜적 의사소통 능력의 계발을 목표로 한다. 응용 대화분석 연구의 첫 번째 단계의 방법과 절차는 응용 대화분석 연구에 질적 연구 방법론을 도입하는 것이다. 질적 연구 방법론을 활용하여 실제의 의사소통 현장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의사소통의 문제와 이상적인 의사소통의 요인 등을 실증적이고 기술적(descriptive)으로 밝혀낼 수 있다. 이러한 질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응용 대화분석의 두 번째 연구 단계에서는 특정한 대화 유형의 이상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구성하는 본질적 요인인 의사소통의 규범을 도출하고 이상적인 대화의 진행과정과 구조를 나타내는 대화원형을 ...
TAG 응용 대화분석, 의사소통 교육, 질적 연구, 대화적 의사소통 교육의 목표, 의사소통 규범, 대화원형, 의사소통 평가도구, applied dialog analysis, communication education, goal of the communication education, communicative norm, dialog pattern, evaluation instrument for communication
아픈 사람' 정체성을 위한 시론
전혜은 ( Jun Hye-eun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7] 제111권 213~259페이지(총47페이지)
이 글은 “‘아픈 사람’을 정체성으로 사유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비장애인도 장애인도 아닌 아픈 사람의 경계적 경험을 고찰하고, 아픈 사람의 특수한 체현을 계속해서 부인하는 이분법적 가치체계들을 문제 삼는다. 또한 아픈 사람을 나약하고 쓸모없는 존재로 치부하는 낙인에서 벗어나 아픈 사람을 오롯이 사회에 통합시킬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능력, 시간성, 생산성, 인간의 가치를 규정하는 이데올로기들에 맞서 싸워야 함을 역설한다. 이 글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먼저 ‘아픈 사람’이라는 개념을 정의하고 이 용어를 선정한 이유를 밝힌다. 2장에서는 먼저 아픈 사람과 ‘장애인’ 정체성과의 복잡한 관계를 살펴보고, 장애인이라는 이름이 아픈 사람들이 처한 상황을 다 담아내기엔 왜 부족한지, 아픈 사람이라는 이름이 왜 필요한지를 검토한다....
TAG 정체성, 아픈 사람, 장애인, 퀴어이론, 장애 정치, Identity, the ill, the disabled, queer theory, disability politics
개신교 교육 선교사들의 편지(1885-1942) - 북미 기록관 소장 현황 -
한미경 ( Han, Mikyung Kim ) , 장윤금 ( Chang Yunkeum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7] 제111권 33~61페이지(총29페이지)
편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게 되지만, 기관과 개인 소장 기록물로서 여러 곳에 흩어져 단편적으로 남아 있게도 된다. 선교사를 한국으로 많이 보낸 미국과 캐나다는 역사 기록물 관리에 특별한 관심과 전통을 자랑하는 나라답게 많은 양의 내한 선교사 자료가 여러 종류의 기록관에 보존하고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북미 기록관에 소장되어있는 내한 교육 선교사의 편지를 총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내한 교육 선교사들의 편지가 보전되어 있는 전모를 파악하는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는 내한 선교사를 편지를 소장하고 있는 기록관들이 이 자료들을 얻게 된 방법에 따라 네 가지 유형(‘교단문서 유형’, ‘선교사 가족 기증 유형’, ‘후원자 기증 유형’, ‘기록관 구입 유형’)으로 자료의 컬렉션의 타입을 분류하여, 방대한 자료들이 보존된 경위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
TAG 교육선교사, 선교 편지, 선교 연구, 헐버트, 언더우드, 맥큔, 알렉산더, 맥코믹, Educational missionaries, Missionary letters, Archives, Mission research, Homer Hulbert, Horace G. Underwood, George Shannon McCune, AJA Alexander, Netti McCormick
『한성순보』와 중국 개항장 신문의 관계에 대한 고찰
김미지 ( Kim Mi Ji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과학 [2017] 제110권 5~36페이지(총32페이지)
이 연구는 『漢城旬報』의 외신기사 인용의 추이, 인용 방식, 원 출처와의 시차 등을 분석하여, 『한성순보』가 동아시아 특히 중국 개항장 신문들의 장속에 강하게 연동되어 움직였음을 밝힌 것이다. 오랫동안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인 신문`으로 불리어 온 『한성순보』는 전체 기사의 2/3 가량이 외신보도로 되어 있고, 또 그 대부분이 상해와 홍콩의 개항장 신문들을 인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외신기사들은 외국 신문들을 번역, 인용하기보다는 `전재`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따라서 『한성순보』가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는 이들 신문들의 전모와 상호 관계를 이해할 때에야 그 인용 또는 전재의 맥락이 드러나고, 그럼으로써 당시 새로이 시도된 정보 수집 및 편찬 방식인 『한성순보』가 가진 매체 특성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상해와 홍콩의 신문들은 일찍이 19세기 중...
TAG 한성순보, 외신보도, 중국 개항장 신문, 동아시아 신문 장, 상해 신문, 홍콩 신문, 신보(申報), 호보(?報), HansungSunbo, international news, treaty-port newspapers, field of East-Asian newspapers, Shanghai newspapers, HongKong newspapers, Shenbao, Huib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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