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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38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한국 미디어 속 주체이자 대상으로서의 음식
안토네타브루노 ( Antonetta L. Bruno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2016] 제31권 131~165페이지(총35페이지)
이 연구의 목적은 미디어에 나타난 음식에 관한 다양한 의미와 의미론적인 변화를 통해 오늘날 한국의 문화와 사회를 해석함으로써, 미디어 속에서 음식의 재현이 가지는 역할과 기능을 천착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적 맥락을 고려하여 미디어 속 음식의 재현을 분석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 영화, TV 드라마와 같은 다양한 미디어 자료를 통시적인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음식과 음식의 재현은 단지 현실과 허구 속 한국의 실재를 해석하는 데에만 사용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음식은 이야기를 펼치는 주체일 뿐만 아니라 미디어에서 조작되고 소비되는 대상이기도 하다. 즉, 음식과 음식의 재현은 시청각 텍스트가 끊임없이 중재하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며, 미디어 속 허구 세계와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치면서도 동시에 그것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대상이자 주체이다. 한편, ...
TAG 음식인식, 한국음식, 의사소통, 미디어, 한식, 혼밥, food perception, Korean food, communication, media, hanshik, eating alone
중국동포들의 문화적 정체성, 사회적 자본, 소수민족사회
장안리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2016] 제31권 167~222페이지(총56페이지)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동포들이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 사회적 자본 그리고 소수민족사회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살펴보는데 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15명의 중국동포들과 심층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한국에 거주한 년 수, 국적, 가족 배경, 나이 등이 정체성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들은 자신들이 중국동포라는 것에 대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점으로 인하여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정체성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었다. 몇 명의 대상자들의 자신의 중국동포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과정 중에 있었으며 젊고 한국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회적 자본에 있어서는 가리봉동 대림동에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중...
TAG 중국동포, 조선족, 문화적 정체성, 사회적 자본, 이민사회, 가리봉동, 대림동, 동포, 한인, 디아스포라, Joseonjok, cultural identity, social capital, ethnic/immigrant enclave, Garibongdong, Daerimdong, Korean diaspora in Korea
`목근통신`과 탈/식민적 이중성: 김소운의 삶과 작품세계를 중심으로
권경미 ( Kyong-mi Danyel Kwon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2016] 제31권 85~111페이지(총27페이지)
일본에서 20세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소운(1907~1981)은 문학적 우수성에 대한 평가보다는 일제강점기(1910~1945)에 식민지 조선의 시와 민요, 그리고 동요를 일본어로 번역하여 일본에 소개했던 작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해방이후 김소운은 한국으로 돌아와 1970년과 80년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수필을 남겼지만 종종 일본에서 활동하고 친일 저작물을 발표했다는 이유로 그가 남긴 문학적 업적과 기여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문단의 평가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반세기동안 한국의 시를 일본어로 끊임없이 번역하며 한국의 시를 일본에 소개한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종종 논란과 정치적 색채로 묘사되는 그의 삶은 독립과 자유를 찾아 헤매던 한국에서 그들만의 길을 모색해야만 했던 당대 문인의 모습을 가장 ...
TAG 김소운, 목근통신, 식민지적 이중성, 한국문학과 번역, “A Message from the Rose of Sharon”(mokkun t`ongsin), Kim So-un, colonial ambivalence, Korean literature and translation
죽애(竹崖) 임열(任說)의 생애와 교유 양상
이연순 ( I Yeonsun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2016] 제31권 7~50페이지(총44페이지)
본고에서는 문집이 없어 기존에 자세히 연구되지 못한 죽애 임열의 생애와 문학에 대해 우선 그 생애를 실증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여 살펴보며, 얼마 되지 않는 습유작을 통해 교유 관계에 대해서도 밝히고자 하였다. 그 결과 죽애의 생애 가운데 주목되는 사실로, 세 번이나 대과에 급제하며 문재를 드러내다, 28세 되던 1537년 가을, 호당에 선발되어 독서당에서 사가독서하며 최연(崔演), 엄흔(嚴昕), 송기수(宋麒壽) 등을 만나고, 이후 윤현(尹鉉), 임형수(林亨秀) 등과 교유하며 1541년에는 이들을 포함해 당대 쟁쟁한 문인 12인과 `호당수계(湖堂修契)`라는 계를 맺어 교유한 흔적을 밝혔다. 교유한 이들 중 특히 임형수에게는 회령판관으로 보내며 백운(百韻)의 시를 지어주고, 송기수와는 학문적인 내용의 편지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죽애...
TAG 죽애(竹崖) 임열(任說), 16세기, 사가독서(賜暇讀書), 호당수계(湖堂修契), 노수신(盧守愼), Jukae, Im Yeol, the life, the association, Eulsasahwa(乙巳士禍), 16C
청춘의 시간성
서동욱 ( Dongwook Seo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2016] 제30권 7~30페이지(총24페이지)
이 논문은 청춘의 시간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심리학, 교육학 등 인간의 연령대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 학문은 연령과 관련된 객관적·학문적 개념을 가지고 있다. 가령 ``사춘기(puberty)`` 개념이 대표적일 것이다. 그러나 청춘이나 젊음이라는 말은 학문적으로 객관적인 내포와 외연을 지니지 않는다. 청춘이라는 말은 학문의 필요상 고안된 규약적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청춘은 화용론적인 차원에서 접근될 수 있는 말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청춘은 주체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실천에 사용되는 말이다. 이 정체성의 확립은 시간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청춘이라는 말을 통해 주체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할 때 주체는 ``상실된 시간으로서의 청춘``과 관계한다. 노년 역시 청춘의 상실이 실체화하는 방식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이런 ...
TAG 청춘, 시간성, 상실, 아이온, 노년, 회춘, 반복, Youth, Temporality, Loss, Aion, Old, Rejuvenation, Repetition
청년 여성 프레카리아트의 얼굴
김홍중 ( Hong Jung Kim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2016] 제30권 31~66페이지(총36페이지)
이 연구는 웹툰 『미지의 세계』의 주인공 조미지의 얼굴 표상을 사회학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미지의 사회적 위치와 그 위치에 부합하는 심리적 성향을 분석해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미지의 얼굴 표상의 두 계열을 각각``괴물적 안면``과 ``사회적 안면``으로 구분하고, 그 상이한 스타일을 분석한다. 강한 정서적 충동의 발현과 동시적으로 등장하는 괴물적 안면은 미지가 살아가는 세계에서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사회적인 것의 약화를 보여주는 징후이며, 사회관계가 공포, 적대, 적의, 혐오의 정서에 압도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미지의 사회적 안면은 프리케리어스한 존재를 상징하는데, 이때 미지가 체화하는 취약성은 계급, 젠더, 세대의 세 가지 사회학적 차원들의 중첩을 보여준다. 계급적으로 프레카리아트에 속하며, 젠더적 취약성에 노출되어 있고, 소위 ...
TAG 웹툰 , 『미지의 세계』, n포 세대, 헬조선, 꿈-자본, 얼굴, Webtoon, World of Mi-ji, generation of many give-ups, Hell-Choson, dream-capital, face
청춘의 역습(逆襲)과 세속화
김미현 ( Mihyun Kim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2016] 제30권 67~96페이지(총30페이지)
2010년대 한국 사회에서는 이전처럼 절대적 특권과 무한한 가능성으로 호명되는 청춘은 종말을 고했다. 심지어 이상적이고 관념적이어서 억압적이고 비현실적이었던 청춘 담론에 대해 젊은이들은 적극적으로 역습을 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장강명의 청춘소설 3부작이라고 할 수 있는 『표백』, 『열광금지, 에바로드』,『한국이 싫어서』이다. 세 편의 소설 속 젊은이들은 열심히 죽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이민 간다. 그 구체적인 기표가 ``연쇄 자살-오덕(덕후) 문화-탈조선`` 등이다. 이런 행위들 자체가 이전의 청춘들에게는 금기시되던 것들이지만 그들은 각각 ``성공-노동-국가``를 탈신성화 하면서 기존의 ``자살-놀이-이민`` 개념을 세속화한다. 이때의 세속화는 조르조 아감벤에 의하면 지나치게 신성화되어 비인간화된 것을 인간 본연의 사용과 소유로 되돌려주는 ...
TAG 청춘, 세속화, 자살, 놀이, 이민, youth, profanation, suicide, play, emigration
고운 최치원의 시텍스트 < 범해 >와 < 유선가 > 해석
김승환 ( Seunghwan Kim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2016] 제30권 99~131페이지(총33페이지)
885년 최치원이 서유(西遊)를 마치고 귀국할 때, 친구 고운(顧雲)이 썼다는 송별시 < 유선가(儒仙歌) >가 『삼국사기』, 『백운소설』, 『전당시보편(全唐詩補篇)』에 실려 있다. < 유선가 >와 귀향을 신선의 유람으로 묘사한 오율 < 범해(泛海) >와 귀향의 결과를 자긍심으로 표현한 < 자서(自敍) >는 귀향모티브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세 귀향모티브 텍스트는 ``귀향하는 최치원``이라는 제재를 통하여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의 관계를 형성한다. 그런데 < 유선가 >가중국에 전하지 않기 때문에 고운이 쓴 것인지 고증하기 어렵고 < 자서 > 역시 최치원의 글이므로 과장된 표현의 여지를 부정할 수 없다. 이렇게 볼 때 ``귀향하는 최치원`` 모티브이지만 위작의 가능성이 제기되어 있는 < 유선가 >의 작가는 당의 시인 고운...
TAG 문학적 대화, 시텍스트, 귀향모티브, 상호텍스트, 동인의식, Literary dialogue, Poetic text, Homecoming motive, Inter-textuality, Cultural gene
은유 표현을 통해 본 한국인의 질병관
전헤영 ( Hyeyoung Jeon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2016] 제30권 133~161페이지(총29페이지)
이 논문의 목적은 질병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을 밝혀보려는 데있다. 일상의 표현 속에 나타난 은유를 통하여 인간의 개념 이해 방식을 볼수 있다고 보는 인지의미론적 관점을 가지고 질병 관련 표현에 나타난 은유를 통해 질병관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21세기 세종계획 < 현대문어 원시말뭉치 >, < 현대구어 원시말뭉치 >, < 15세기원시말뭉치 >를 사용함으로써 현대국어와 중세국어의 자료를 검토 대상으로 하였다. 말뭉치 자료에서 ``병``이 들어간 용례를 검색한 표현을 대상으로 은유 표현인지 아닌지 식별하는 과정을 거쳐 은유 표현 자료를 추출하고, 이 표현들에 나타나는 은유 해석에 따라 유형을 분류하였다. 용례들에 나타난 은유를 해석함으로써 질병에 대한 인식을 밝히는 작업을 통해, 현대국어와 중세국어 사이에 나타나는 은유 표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볼 ...
TAG 인지의미론, 개념적 은유, 근원 영역, 목표 영역, 질병, 질병관, cognitive semantics, conceptual metaphor, source domain, target domain, diseases, perspective on diseases
손창섭 소설에 나타난 탈주 욕망과 여성성
송주현 ( Juhyeon Song )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2016] 제30권 163~191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은 그간 연구대상으로서 충분히 주목 받지 못해왔던 손창섭의 1960년대 장편소설을 연구함으로써 손창섭 소설 연구의 지평을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손창섭은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13여 편에 이르는 신문연재 장편을 썼으며, 그 안에는 기존의 작가들이 포착하지 못했던 60년대적 삶의 모습, 빠르게 변화하는 가치관과 풍속의 양태들이 핍진하게 드러나 있다. 손창섭은 그의 문학적 생 자체가 정착할 수 없는 유목민이었는데, 탈주하는 유목민으로서의 이러한 그의 문학적 정체성은 구체적인 작품의 양상들을 통해서 나타났다. 이를 매우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 그의 작품 속에 구현된 다양한 여성상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다른 작가들이 오이디푸스 내부에서 저항하고 있을 때, 손창섭은 오이디푸스의 ``외부``에서 자유로운 유랑과 탈주를 보여...
TAG 손창섭, 1960년대, 오이디푸스, 탈주, 유목민, 여성성, 한국현대소설사, Son Chang Seop, the 1960s, Oedipus, flight, nomad, femininity,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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