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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72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감정과 상황으로서의 사랑 ― H. 슈미츠의 ‘사랑의 현상학’과 그 인간학적 의미에 대한 고찰(1) ―
하선규 ( Ha Sun-kyu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7권 5~41페이지(총37페이지)
사랑에 대한 철학적 성찰은 오늘날 어떤 상황에 있을까? 크게 볼 때 우리는 욕망이나 충동에 대해서는 비교적 예민한 감수성과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사랑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떤 모호한 ‘신비주의’와 ‘비합리주의’에 의지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고는 독일의 현대철학자 헤르만 슈미츠(H. Schmitz, 1928~ )가 두 사람 사이의 성적인 파트너 사랑에 대해 현상학적으로 성찰한 내용을 고찰 해본다. 메를로-퐁티에 버금가는 독창적인 신체현상학자로 평가되는 슈미츠는 저서 『사랑』(1999/ 2007)에서 두 사람 사이의 사랑에 대해 의미심장한 철학적 분석을 시도한다. 이 저작이 도달한 이론적 성취는, 만약 오늘날 철학적 사유가 사랑의 신비주의에 머물지 않고 보다 더 정치한 이론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찬찬히 숙고...
TAG 사랑의 이론, 신체현상학, 감정의 철학, 상황의 철학, theory of love, phenomenology of body, philosophy of emotion, philosophy of situation
일제강점기 동정 담론의 변천과 함의 ― 이광수와 김동인을 중심으로 ―
최창근 ( Choi Chang-ge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7권 43~66페이지(총24페이지)
감정은 근대의 중요한 유산중 하나이다. 이성과 과학의 시대를 연 근대는 자연스럽게 주체의 감정도 해방시켰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감정 특히 동정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재난이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우리 사회는 국가가 아니라 개인의 동정심에 호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는 국가의 책임보다는 개인의 사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시대착오적 모습임에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감정에 대한 과도한 의존의 기원을 밝히는 것은 한국의 근대화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일제 강점기 동정에 대한 담론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작업이 될 것이다. 당대의 대표적인 두 소설가 이광수와 김동인은 동정에 대해서도 상당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광수에게 중요한 것은 국가와 민족의 발전이었다. 그러나 식민지배하에서 정상적인 국가 건설은 ...
TAG 동정, 공감, 민족주의, 자기애, 근대, 이광수, 김동인, 일제강점기, 국가, 민족, sympathy, empathy, nationalism, self-love, modern, Lee Gwang-su, Kim Dong-in, Japanese colonial era, government, nation
조선 후기 유협(遊俠) 형상의 변모에 대한 일고찰 ― 김윤식(金允植)의 「권겸산전(權兼山傳)」을 중심으로 ―
김경회 ( Kim Kyung-hoi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7권 67~97페이지(총31페이지)
본고에서는 김윤식이 1858년에 지은 「권겸산전」에 나타난 권옥의 행적과 18세기 이전에 형상화된 유협의 행적을 비교하고 유협의 형상이 변모된 양상 및 원인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18세기 이전에 형상화된 유협의 행적은 백성을 경제적으로 도와준 것은 자세히 서술되었고 여타 문제를 해결한 것은 간략히 기술되었다. 반면 권옥의 행적은 백성의 고통을 초래한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거론되었고, 권옥과 부패한 지배 세력의 대립 구도를 중심으로 그들을 비판하고 징치한 사실,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인물들의 감성적 반응을 입체적으로 서술하여 사회 변화를 위한 의지 및 실천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었다. 이러한 유협 형상의 변모는 첫째, 18세기 이전과 19세기의 역사적 상황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경제적으로 불안정했던 18세기와 달리 19세기는 사회 전반적으로 구조적...
TAG 김윤식, 「권겸산전」, 유협 형상의 변모, 문제의식의 심화, 서사적 변용, Kim Yoon-Sik, 「Kwon Kyeomsan Jeon」, Transfiguration of Chivalrous Person Shape, Deepening of Critical Mind, Narrative Transformation
윌리엄 셰익스피어 유산의 영화적 전유: 할리우드 재혼 코미디 ― 스탠리 카벨의 해석을 중심으로 ―
정락길 ( Chung Lak-kil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7권 99~126페이지(총28페이지)
이 논문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할리우드 재혼 코미디와의 연관성을 스탠리 카벨의 셰익스피어의 해석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특히 카벨이 분류하고 정의한 할리우드 고전시기의 일련의 영화인 재혼 코미디의 7개의 영화들 중 <레이디 이브>를 셰익스피어의 희극 『뜻대로 하세요』와 비교 분석하면서 회의적 행복의 극적 경험을 기술하고 있다. 두 작품에 대한 비교 분석이후 논문은 셰익스피어의 세계에 대한 카벨의 독특한 해석을 검토하고 있다. 카벨은 셰익스피어의 세계가 회의주의의 진리라는 현대 인간의 조건에 대한 중요한 예술적 응답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셰익스피어의 세계가 할리우드의 재혼코미디의 영화들에 변형되어 전승되고 있다고 주목하고 있다. 논문은 셰익스피어의 희극이 결혼을 통해 공동체의 화해를 잠정적으로 이룩하고 있다면 재혼코미디의 영화들은 회의주...
TAG 스탠리 카벨, 셰익스피어, 재혼 코미디, 회의주의, 결혼, 레이디 이브, 뜻대로 하세요, Stanley Cavell, Shakespeare, comedie of remarriage, scepticism, marriage, Lady Eve, As You Like It
노르베르트 볼츠의 매체미학에 대한 비판적 고찰
심혜련 ( Shim Hea-ryu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2018] 제17권 127~154페이지(총28페이지)
디지털 매체의 등장 이후, 매체에 대한 논의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중 하나가 매체미학이다. 매체미학은 전통미학과는 달리, 무엇보다도 매체와 지각에 주목한다. 볼츠의 매체미학도 마찬가지다. 볼츠는 자신의 매체미학을 전개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매체적, 사회적 그리고 예술적 상황에 주목한다. 그 결과 그는 지금의 매체미학은 매체 내용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매체 형식에 대한 분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전통 미학이 주로 아름다움에 대한 개념적 분석과 예술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했다면, 이제 매체미학은 시각 이미지 일반을 중심으로 장치와 지각에 대한 분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그는 비판과 합리성을 중심으로 전개된 매체이론은 디지털 매체 이후의 상황을 외면한 이론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일면 타당하다...
TAG 감성학, 매체미학, 미/윤리학, 감성적 지각, 비판, 커뮤니케이션, Aisthetik, Media-aesthetics, Ästhet/tik, Aisthesis, critic, communication
영산강 유역 강배[江船] 고찰
박종오 ( Park Jong-o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3권 1~29페이지(총29페이지)
강은 통해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통로로서 시대를 초월하여 다양한 문물의 교류를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것은 바로 배(船)이다. 우리나라 강에서는 조수구간을 기준으로 강배[江船]과 바닷배[海船]로 구분한다. 영산강은 뱃길을 통해 문화가 운반되었던 곳이다. 선박이 운항할 수 있는 수심과 폭을 가진 영산강의 수로는 상류인 광주 서창까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 영산강에서 배가 운항된 종점은 영산포이다. 그리고 서창까지 운항하던 작은배[小舟]는 강과 바다를 직접 잇는 배가 아닌 강과 인접한 두 지역을 이어주던 나룻배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영산강에서는 강을 마주하고 있는 두 지역을 연결하는 나룻배가 주로 운용되었다. 영산강 하구에는 다양한 어종을 잡던 어업배들도 있었다. 두덕배와 해초선이 그것들이다. 해초선은 평...
TAG Youngsan River, GangBae(River Boat), Ferry, A ferry boat, tradition knowledge, management, 영산강, 강배, 나루, 나룻배, 전통지식, 운용
해남 윤씨 설화의 기호적 의미와 전승집단의 인식
표인주 ( Pyo In-joo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3권 31~66페이지(총36페이지)
해남 윤씨 설화 형성의 물리적 배경으로 기본적으로 설화 전승집단의 농경민적 생활이 기반이 되었고, 이야기의 대상인 되었던 해남 윤씨 집안의 정치적, 경제적 기반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해남 윤씨 집안은 한 마디로 중앙 지향의 관료를 배출하고 재지사족으로서 정치적 위상을 가지고 있고, 지역민과의 가부장적 관계를 통해 경제적 능력을 갖춘 가계이다. 이러한 물리적 기반이 해남을 비롯한 인근지역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해남 윤씨 설화는 13편으로 전라도 지역에 전승되고, 해남 인근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설화의 서사적 화두가 화소와 서사구조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서사의미 형성에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서사적 화두에 착안하여 설화를 분류했다. ①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의 유형으로는 3편이 있고, ② [어떻게 벼슬을 할 것인가?]의...
TAG Haenam Yoon clan, Forming the tales, Physically based, The agriculture lifestyle, Transmission Group, The Jeonlla region, The symbolic meaning, 해남 윤씨, 설화 형성, 물리적 배경, 농경민적 생활, 전승집단, 전라도, 기호적 의미
구례지역 강감찬 설화의 특징과 전승의미
한서희 ( Han Seo-hui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3권 67~100페이지(총34페이지)
본고는 전남의 구례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강감찬 설화의 전승상의 특징과 전승의미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현재 구례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전승되고 있는 강감찬 설화는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총 10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는 『한국구비문학대계』 수록 자료를 기준으로, 구례지역을 제외한 전남지역에서 전승되는 자료가 불과 2편이라는 점과 비교할 때 매우 특징적 현상이다. 구례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강감찬 설화는 전국 전승의 강감찬 설화와는 다른 양상을 띠며 전개되고 있다. 즉 전국 전승의 설화에서 주로 보이는 ‘호랑이와 여우 등의 이물퇴치’ 화소가 거의 보이지 않는 대신 ‘물소리 잠재우기’와 같은 특정 화소에 의한 설화의 전승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강감찬 설화가 지역의 토착 증거물인 ‘잔수마을’과 결합되어 일어난 현상으로, 강...
TAG Gang, Gam-Chan’s narratives, Village of JanSoo, Gurye area, ‘Mosquito Eradication’, ‘Water-noise Calm down’, Break a Lightning, 강감찬 설화, 구례, 증거물, 잔수마을, 모기 퇴치, 물소리 잠재우기, 벼락칼 부러뜨리기
빈곤의 경험과 공간의 장소화 ― 광주(光州) 학동(鶴洞) 사람들의 구술생애담을 대상으로 ―
한정훈 ( Han Jeong-hoon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3권 101~142페이지(총42페이지)
본 연구는 빈민들의 구술생애담을 통해서 빈곤의 경험을 살펴본다. 광주광역시 학동은 일제강점기 ‘학강정 갱생지구’로 빈민의 집단 거주 지역이었다. 학동은 해방후에 해외에서 돌아온 전재민, 농촌 이주민이 계속적으로 유입되어서 확장되었다. 빈곤과 빈민은 타자적 인식을 기초한 이미지의 특성을 지닌다. 그래서 빈곤의 공간은 한 시대의 헤게모니를 지닌 집단에 의해서 의미가 부여된다. 빈민들 또한 주체의 의지와 무관하게 왜곡과 굴절된 외부의 시선에 의해서 독해된다. 본 연구는 빈곤 공간의 주민들이 타자적 시선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으며, 각자의 경험을 통해서 다양한 층위의 장소성을 어떤 방식으로 구성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학동 주민들이 보여준 장소성은 새로운 공간의 역사를 서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TAG Poverty, Oral Life Story, Space, Place, Gwangju, Hakdong, 빈곤, 구술생애담, 공간, 장소, 광주, 학동
광주 대인동, 성매매집결지의 형성과 변화
추주희 ( Choo Joo-hee )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호남학(구 호남문화연구) [2018] 제63권 143~194페이지(총52페이지)
이 연구는 광주지역에서 ‘집창촌’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인동성매매집결지(이하, 대인동 집결지)의 형성과정과 변화를 살펴본다. 대인동 집결지는 1980년대 중후반부터 현재까지 유리방 중심의 성매매 공간의 전형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유리방’ 혹은 ‘홍등가’라는 이름붙이기는 도시발전사에서 ‘성매매집결지’의 역사적 변천의 전모를 간과하는 것이다. 대인동 집결지는 1960년대 이후 산업화 시기만의 산물이 아니다. 대인동 집결지는 구한말에서 20세기 초 광주 유곽의 성장 및 일제강점기의 도시화와 인구증가로 인한 도시의 경계변화와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이 논문은 이러한 집결지 형성과 변화를 중심으로 성매매집결지 공간의 의미와 지리적 경계를 살펴본다. 이와 더불어 성매매집결지에서 여성의 공간과 그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도시공간 안에서 성매매여성의 위치성...
TAG Red light district, Daein-dong in Gwangju, Prostitution Space, Urban History, 성매매집결지, 광주 대인동, 성매매공간, 도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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