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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현대유럽철학회18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반(反)교육과 반(反)교양교육을 넘어서: 아우슈비츠 이후 아도르노 교육사유와 절반의 교양교육비판
이하준 ( Ha-jun Lee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2권 127~160페이지(총34페이지)
아도르노의 교육담론은 전후 독일사회의 사회상을 반영한다. 그는 전후 미완의 나치즘(아우슈비츠) 극복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과거극복을 위한 교육, 탈야만화 교육의 이념과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는 과거극북을 위한 특수한 의미의 정치교육에서 보편교육학의 이념으로 이행하면서 한편으로는 반(反)교육이란 의미에서 절반의 교육 (Halbbildung)을 비판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성숙을 위한 교육, 진정한 주체형성을 위한 교육적 사유을 전개했다. 절반의 교육 논제들에서 보여주는 교육의 이념과 방향에 대한 그의 논의는 단지 당대 독일교육에 대한 일반적인 비판을 넘어서 ‘교양교육’의 이념, 목적 및 방향, 교수-학습방법론 전반에 대한 광범위한 단서를 제공했다. 논자가 볼 때 그의 반(反)교육 비판과 그 속에 표명된 교양교육의 이념과 목적 및 방향에 대한 언급들은 ...
TAG 아도르노, 교양교육, 과거극복의 교육학, 가벼운 교양, 반(反)교육, Adorno, liberal education, light liberal education, half education, formation of true self
편견에 대한 해석학적 성찰
이희용 ( Hee-yong Lee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2권 161~195페이지(총35페이지)
오늘날 의심의 눈초리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편견 개념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새롭게 논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 새롭게 물음을 제기해 보았다. “편견이라면 비난 밖에 받을 것이 없고, 그래서 옹호할 여지가 전혀 없는” 문제인가? 기존의 시각과 달리 편견이 일정한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인정할 여지는 전혀 없는 것인가? 이 논문은 이런 물음에 대해 다른 시각에서 논의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우리가 편견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편견’ 이며, ‘모든 편견을 극복해야 한다는 총괄요구’ 또한 또 하나의 편견일 수 있다. 오늘날 일방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부정적인 의미와 달리, “편견은 언제나 잘못된 판단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이 개념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고, 부정적으로...
TAG 편견, 가다머, 편견일반에 대한 편견, 권위와 전통, Vorurteil, Gadamer, Vorurteil uber Vorurteil uberhaupt, Autorität und Überlieferung
하이데거의 현존재분석론에 대한 임상 철학적 해석: 긍정 심리학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중심으로
김동한 ( Dong-han Kim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2권 197~229페이지(총33페이지)
본 논문의 목적은 하이데거의 현존재분석론의 관점을 바탕으로 하여 긍정 심리학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현존재분석론에 내재한 임상 철학적 의의를 읽어내는 것에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이 창시한 긍정 심리학은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긍정 정서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관점에 입각하여 긍정 정서의 촉진과 향상을 위해 힘쓰는 심리학의 한 분야이다. 긍정 심리학의 입장에 따르면, 긍정 정서를 촉진시키고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일상으로의 적극적인 몰입이다. 사람들과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언제나 새로운 과제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며 적극적으로 일상을 살아나가는 것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이데거의 현존재분석론의 관점에서 보자면, 행복한 삶을 위한 긍정 심리학의 그러한 기획은 인간 존재의 전체적 구조에 관한 근본적인 숙고를 ...
TAG 현존재분석론, 긍정 심리학, 임상 철학, 일상성, 결단, Daseinsanalytik, Positive Psychology, Clinical Philosophy, Everydayness, Resoluteness
흔적과 노년의 이야기 정체성
조영아 ( Young-ah Cho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2권 231~254페이지(총24페이지)
노년기는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해석의 과정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 글은 인간실존의 한계를 스스로 극복하고 가능성의 세계를 지향하는 리쾨르의 성찰에 기대어 노년의 문제를 점검하고 치유를 모색하고자 한다. 노년의 문제들은 시간 속에서 생겨난다. 우리는 노화의 과정에서 낯선 자신을 만난다. 신체적인 노화의 흔적들과 함께 더 이상 예전의 내가 아니라는 당혹감, 체험된 시간과 세계의 시간 사이의 격차, 시간 속에서 충돌하는 불투명한 기억들이라는 문제들을 겪게 된다. 노년의 여정에서 ‘낯선 나’와의 조우는 자신과의 거리두기로 이어지고, 이는 해석학과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소격화는 해석학의 전제이다. 노년의 자아가 타자화된 자신을 보며 소격화의 계기를 맞는 일은 위기 이자 반성을 통한 자기이해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것은 텍스트의 소격화...
TAG 흔적, 거리두기, 노년, 자기성, 이야기 정체성, Trace, Distancing, Aging, Self Identity, Narrative Identity
인지혁명과 기억연구 : 외현기억과 암묵기억의 현대적 논의를 중심으로
양해림 ( Hae-rim Yang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2권 255~288페이지(총34페이지)
뇌 과학자 가자니가(Michael Gazzaniga)에 따르면, 지난 20세기에는 개인의 인지에 초점을 맞추어 뇌를 연구하였다면, 21세기에는 뇌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연구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21세기 인지혁명이 심리학에 다시 마음을 불러 들였지만, 생각이나 인지 과정들만 강조되었지 감정과 동기는 여전히 무시되었다. 우리가 왜 특정한 대상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기억하며, 생각하는 지를 이해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21세기 인지문명 시대는 뇌의 구조를 시냅스로 파악하는 과정에서 정신, 마음, 기계, 물질들의 관계가 서로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인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내고 있다. 이와 같이 21세기의 인지혁명의 시대는 물질과 에너지를 서로 구별하지 않고 마음과 ...
TAG 인지혁명, 외현기억, 암묵기억, 서술기억, 비서술기 억, 일화기억, 의미 기억, 해머, Key Word: Cognitive revolution, external memory, implicit memory, narrative memory, secretarial memory, anecdotal memory, semantic memory, hammer
인공지능(AI)시대에 교양 교육의 의미 : 하이데거의 「휴머니즘 서간」을 중심으로
서동은 ( Dong-uhn Suh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2권 289~319페이지(총31페이지)
하이데거의 인간 이해는 여러 작품들에서 각기 다른 용어들로 표현되지만, 기본적으로 서양의 전통적인 존재 및 인간 이해와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특별히 「휴머니즘 서간」에서의 하이데거의 인간 이해는 오늘날 인공 지능 시대에 앞으로의 인간의 모습과 연관하여 진지하게 고찰해 보아야 할 성찰들을 담고 있다. 그의 인간 이해의 특징 가운데 세 가지 측면, 즉 세계-내-존재로서 존재를 사유하는 인간, 자신을 초월하며 실존하는 인간, 자신이 있어야할 근원적인 장소에 대해서 실천적으로 사유하는 인간의 특징은 교양교육이 염두에 두어야 할 인간다움의 가치들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인간이해를 바탕으로 교양 교육이 실시된다면, 자신의 주변 세계와 존재를 비판적 안목으로 성찰하며 자신과 세계를 해체적으로 사유하는 인간 형성이 가능할 것이다. 하이데거가 말하는 이러한 인간다움(h...
TAG 교양교육, 인공지능, 인간다움(Humanitas), 초월, 윤리학, humanistic education, artifical intelligence, being-human(Humanitas), transcendence, ethics
에드가 즈네 그림 해석에 나타난 파울 첼란의 예술관 : 첼란의 산문 「에드가 즈네와 꿈의 꿈」을 중심으로
정명순 ( Myeong-soon Jeong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9] 제52권 321~352페이지(총32페이지)
첼란은 즈네의 그림을 외적 현실을 넘어 내면세계로 인도하는 매개체로 삼고서, 이 내적 세계로 이르는 길에 대해서는 자신의 독자적인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다. 불의하고 비인간적인 현실에 저항하여 첼란은 절대적 순수성을 의미하는 원초성, 근원성을 찾아서 무의식 세계, 꿈의 영역, 삶과 죽음의 경계가 무너진 자유공간을 향하고 있다. 이 논문은 먼저 즈네의 그림을 계기로 제시된 예술, 언어, 현실에 대한 첼란의 시각을 파악한다. 첼란의 문학이 향하는 곳, 유토피아에 대한윤곽, 거기로 가는 길에서 시인의 사명이 산문에서 어떻게 제시되고, 이후 첼란 시문학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되는지 살펴본다. 끊임없는 ‘변용’을 통해서 도달하려는 “절대적 순수성”이 “열린 공간, 자유 공간”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밝히면서 첼란 시문학의 지향점을 살필 것이다. 또 어둡고 불의한 현...
TAG 파울 첼란, 에드가 즈네, 꿈의 꿈, 자오선, 변용, Paul Celan, Edgar Jene, Traum vom Traume, Meridian, Verwandlung
한국에서의 하이데거 연구
이수정 ( Su-jeong Lee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51권 1~85페이지(총85페이지)
본고는 하이데거에 대한 연구이다. 단, 하이데거의 사상을 직접 다루지는 않는다. 대신 하이데거의 사상을 다룬 ‘연구들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삼는다. ‘한국에서의 하이데거 연구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려는 것이다. 현대철학에서 하이데거는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가장 많이 연구된 철학자의 하나였다. 이는 독일과 유럽 여러 나라에 국한되지 않고 동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도 두드러진 특징이었다. 이런 특별한 관심의 배경과 그 역사, 그리고 성과를 각각 간략히 정리하여 개관해보는 것도 나름의 학문적 의미가 없지 않다. 본고에서는 먼저 ‘한국과 철학’, ‘한국과 독일철학’의 인연을 간략히 살펴본 후, 하이데거에 대한 연구를 인물중심으로 상세히 검토한다. 특히, 초창기의 선구자들, 1945년 해방 이후 1980년대 말까지의 주요인물, 1990년 대 이후 특히 ...
TAG 존재, 사유, 연구, 하이데거, 한국, Being, thinking, research, Heidegger, Korea
니체의 몸과 자기, 그리고 예술생리학
이상엽 ( Sang-yeop Lee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51권 89~116페이지(총28페이지)
이 니체는 인간을 이성적 존재가 아니라 몸적 존재로 이해하고자 한다. 니체에 따르면 몸이야말로 인간을 이해하는 데 출발점이 되어야한다. 의식적 이성에 관한 사유가 아니라 전(前)의식적 몸에 관한 사유가 인간을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니체는 몸을 무시하고 그 대신에 영혼이나 정신에 특권을 부여했던 전통철학의 입장을 비판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몸의 욕망과 충동을 마음껏 추구하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이 의식적 자아의 차원이 아니라 몸적 자기의 차원에서 이해될 때, 좋은 실천적 방향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몸과 자기는 실천적 삶의 한 형태인 예술과 특히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니체 후기 철학에서 몸과 자기와 예술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주제이다. 초기 니체가 『비극의 탄생』에서 보듯이 ‘예술가-형이상학’과 같은 형이상학적이...
TAG , 자기, 예술, 예술생리학, 위대한 양식, Body, Self, Art, Physiology of Art, Grand Style
하이데거 사상이 가다머의 해석학에 미친 영향사적 관계 연구
서동은 ( Dong-uhn Suh )  한국현대유럽철학회, 현대유럽철학연구 [2018] 제51권 117~152페이지(총36페이지)
가다머가 『진리와 방법』 서론에서 인정하고 있듯이, 하이데거의 사상이 그의 철학적 해석학에 끼친 영향력은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영향관계에 대한 구체적 연구는 상대적으로 아직 적은 편이다. 이 논문은 하이데거의 사상을 해석학의 관점에서 고찰하고, 가다머의 사상을 존재론의 관점에서 교차적으로 서술함으로써 시기별로 구별되는 하이데거의 사상이 어떻게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에 수용되었는지 고찰하고, 두 사상가에게 있어 중요한 개념이라 할 수 있는 선구조(Vorstruktur), 선입견(Vorurteil), ‘로서의 구조’(als Sturktur)와 적용(Anwendung), 역사성(Histrorizitat), 현존재의 형이상학과 예술의 진리를 비교한 다음, 상호 비판적 관점에서 두 사상가의 입장을 고찰하고자 한다.
TAG 영향사, 존재론, 해석학, 현사실성, 역사성, 선입견, history of influence, Ontology, Hermeneutics, facticity (Faktizitat), historicity, prejudice (Vorurt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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