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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근역한문학회 AND 간행물명 : 한문학논집662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충재(盅齋) 최숙생(崔淑生)의 삶과 시세계(詩世界)
권혁명 ( Kwon Hyok Myong )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 [2021] 제58권 7~38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는 충재 최숙생의 삶과 시세계를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2장에서는 최숙생의 생애를 살펴보았다. 최숙생의 생애에서 주목되는 것은 뛰어난 文才와 ‘直道而行’의 삶의 태도이다. 최숙생의 관직이 삼사에 집중되어 있고, 사은표 작성의 일인자였으며, 能文人으로 주청사에 의망되었던 것, 당대나 후대의 문인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문학 등은 최숙생이 뛰어난 문재의 소유자였음을 의미한다. 최숙생은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일에 대해서 군주 앞에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 ‘直道而行’의 삶의 태도를 견지하였다. 이는 정치현실에서 강직하고 과감한 公道 수행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예컨대 기묘사림들의 개혁정치의 일환인 현량과 실시를 강력히 주장한 것, 대사헌 때 무녀와 승려들을 도성 밖으로 퇴출시키고 제도를 어긴 사대부의 집을 색출하여 간가를...
TAG 崔淑生, 直道而行, 文才, 節操, 隱居, Choi Sook-saeng, Jigdoihaeng, Literary talent, Integrity, Retirement
동토(童土) 윤순거(尹舜擧)의 시문학(詩文學) 연구(硏究)
이송희 ( Lee Song-hee )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 [2021] 제58권 39~87페이지(총49페이지)
본고는 17세기 기호사림학자로서 충남 노성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동토 윤순거(1596~1668)의 시문학을 분석하여 삶의 제 양상들이 문학적으로 어떻게 형상화 되었는지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윤순거는 기호사림학자들과 더불어 당대를 풍미했던 걸출한 인물로 절의와 학문으로 세상에 이름이 높았다. 윤순거는 병자호란 때 척화신으로 부친이 유배되고 강화도에서 중부 윤전이 순절하자 종제인 윤원거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는 향리에 은거하며 노성 파평윤씨가의 학문적 기틀을 마련하였다. 실심과 무실의 학문을 삶속에서 실천하여 종회와 종학당을 설치하고 종약을 제정하여 형제들과 우애를 돈독히 하고 학문을 강론하였다. 윤순거는 형제, 자질과 문학으로 소통하고 사우와 지기로 교유하였다. 이때 창작된 수창시들을 통해 혼란한 시대에 대한 윤순거의 상황 인식과 처세...
TAG 윤순거, 동토집, 노릉지, 종회, 절의, 영월, 금강산, Yoon Soon-geo, Dongto collection, Norungji, Jonghoe, 宗會, Integrity, Yeongwol, Mt, Geumgang
연헌(蓮軒) 이의무(李宜茂)의 한시(漢詩) 일고찰(一考察) - 『잡시류(雜詩類)』를 중심(中心)으로 -
이성형 ( Lee Soung-hyung )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 [2021] 제58권 89~126페이지(총38페이지)
李宜茂는 조선 成宗과 燕山君 대에 주로 활동했던 대표적인 문신으로 시문이 뛰어났고, 문장의 품평에 탁월했으며, 문한에 관련된 일에 모두 참여한 인물이었다. 이의무의 문집인 『蓮軒雜稿』에는 352제 496수의 한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卷2의 「雜詩類」는 다양한 주제의 215제 338수의 한시가 수록되어 있다. 「잡시류」의 작품세계로 먼저 酒中仙의 風貌와 安穩自適의 趨向을 노정한 작품을 보면, 이 의무는 원래 詩酒를 매우 즐겨서 스스로 ‘酒中仙’을 자임했는데, 시주를 매개로 자신의 豪狂함을 드러내기도 하고, 혹은 安穩自適한 생활을 보여주었다. 이는 당시의 혼란했던 정국에서 포부는 크지만 만년에 낮은 관직에 蹇滯되어 시주를 통해서 위안을 받으려 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두 번째로 典故의 代喩를 통한 포부를 표명한 작품을 보면, 여러 작품에서 전고를 즐...
TAG 李宜茂, 蓮軒雜稿, 雜詩類, 酒中仙, 典故, 矛盾感情, 致君澤民, Lee Eui-moo, Yeonheon, Jabshiryu, Bacchus in alcohol, classics, contradictory feelings, Chiguntaekmin
정선(鄭敾)의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에 그려진 조선 후기 한강(漢江)의 모습: 녹운탄(綠雲灘)에서 미호(渼湖)까지
김세호 ( Kim Se Ho )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 [2021] 제58권 127~148페이지(총22페이지)
18세기 鄭敾이 漢江을 그린 『京郊名勝帖』은 당시 한강의 모습을 그린 眞景山水畵의 白眉로 손꼽힌다. 이 글은 『경교명승첩』의 그림 가운데 한강의 상류에 해당하는 綠雲灘에서 시작하여 獨柏灘과 牛川, 그리고 渼湖라는 표제가 붙은 두 점의 그림을 대상으로 삼았다. 이상의 그림이 18세기 초중반의 실경을 담았다는 전제하에, 당대의 문헌 기록과 비교하여 그림에 나타난 별서의 주인을 밝히고 그 특징을 조명했다. 이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녹운탄은 鄭百昌의 江漢亭이 있는 곳으로 그림의 별서는 정백창 사후 晉州鄭氏가 살았던 大灘別墅의 모습이다. 獨柏灘은 지금의 두물머리에 해당하는 족자도 일대의 풍경을 그려냈고 우천은 分院의 한적한 정경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미호의 첫 번째 그림에서는 石室書院과 함께 進學堂이 그려진 존재를 밝혔고 미호의 두 번째 그림은 南以恭의 夢烏...
TAG 鄭百昌, 江漢亭, 獨柏灘, 두물머리, 牛川, 石室書院, 進學堂, 南以恭, 夢烏亭, Jeong, Baek-chang, Ganhanjeong, Dokbaektan, Dumulmeori, Ucheon, Seoksilseowon, Jinhakdang, Nam, I-gong, Mongojeong
여와(餘窩) 목만중(睦萬中) 한거기(閑居期) 한시 고찰
박희인 ( Park Hee-in )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 [2021] 제58권 149~178페이지(총30페이지)
이 논문은 평생에 걸쳐 오랜 한거 생활을 했던 목만중의 한거기 작품을 유람과 시사 활동과 화초 감상이라는 행위를 통해 고찰한 것이다. 금강산과 관서 유람에서 쓴 기행시는 일관된 관심사나 목적 의식보다는 해당 여행지의 특성에 충실한 정경 묘사와 감상을 담고 있다. 또한 여행지에서 있었던 사소한 사건과 견문을 시로 남겼다. 또한 변경 기행이라는 상황적 유사성에 착안하여 두보의 작품에 차운한 기행시를 짓기도 했다. 목만중은 한거기 동안 적극적인 시사 활동을 했다. 시사에서 지은 시에는 시사원들의 능력에 대한 자부심과 그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위로 등이 담겨 있다. 한편 작시 현장에서 다양한 시령은 시를 지을 때 흥취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했다. 또한 목만중의 화초 감상을 통해 당시 선비들의 원예 애호 풍조의 일면을 볼 수 있었다. 목만중은 천편일률적인 매화시를 배...
TAG 閑居, 유람, 詩社, 詩令, 매화시, 파초시, travel poetry, poetry club, writing rules, ume-poetry, plantain-poetry
유언호(俞彦鎬)의 연행(燕行)과 『연행록(燕行錄)』
최식 ( Choi Sik )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 [2021] 제58권 179~208페이지(총30페이지)
俞彦鎬는 1787년 冬至兼謝恩正使로 북경에 다녀와서 『燕行錄』을 기록하고, 趙瑍도『燕行日錄』을 저술하고, 趙得永은 80題 115首의 燕行詩를 남기고 있어, 당시 상황을 상세하고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지금까지 『연행록』은 핵심에 해당하는 日記가 초서라서 연구자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연구가 미진한 상황이다. 본고는 유언호의 『연행록』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이다. 따라서 유언호와 연행을 필두로 하여 『연행록』의 서지와 체재를 살펴보고, 『연행록』의 내용과 특징에 논의를 집중하였다. 『연행록』의 가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연행록』은 이전 연행 관련 지식과 정보를 두루 수용하는 동시에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재생산한다. 또한 건륭제가 통치하는 청조 권력층의 실상과 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고, 책문후시 철폐 이후, 각종 폐단과 부작용 및 변경의 ...
TAG 俞彦鎬, 『燕行錄』, 趙瑍, 『燕行日錄』, 趙得永, 燕行詩, Yu Eon-ho, Yeonhaengnok, Jo Hwan, Yeonhaengilok, Jo Deuk-young, travel to Beijing as an envoy
삼생석(三生石) 고사의 문학적 수용 양상 연구 : 19세기 한중 문인 교류를 중심으로
신정수 ( Jeongsoo Shin )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 [2021] 제58권 209~234페이지(총26페이지)
삼생석 고사는 당대 문인 이원과 승려 원관이 사별하였다가 환생을 통하여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후 문인들은 친한 벗과 사별할 때 고사를 빌려서 슬픔을 표현하거나 초극하고자 하였다. 우정의 알레고리로서 삼생석은 19세기초 옹방강이 주학년의 소식 초상화에 등장하는 바위를 삼생석으로 해석하면서 역사 인물의 추모로 의미가 확장된다. 학계에서 『천제오운첩』은 주로 소식의 묵적이라는 점에서 논의되어 왔으나 본고는 서첩의 내용, 즉 채양의 몽중시 에 대해서도 주목하였다. 옹방강은 숭양거사를 그리워하는 채양의 시를 좋아했고 그래서 옹방강은 서첩을 감상하면서 채양이 꿈속에서 숭양거사를 만난 것처럼 본인 역시 소식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원하였다. 1804년『천제오운첩』에 기존의 소식 초상화를 사용하지 않고 주학년에게 다시 그리게 해서 합첩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
TAG 삼생석, 소식, 옹방강, 신위, 조희룡, samsaeng, Su Shi, Weng, Fanggang, Sin Wi, Jo Hiryong
조선시대 한시문에 표상된 파주의 심상(心象)
김용태 ( Kim Yong-tai )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 [2021] 제58권 235~260페이지(총26페이지)
본고는 파주의 ‘心象’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파주의 심상을 탐구하고자 하는 목적은 첫째, ‘파주’가 등장하는 자료의 독해를 좀더 심층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고, 둘째는 파주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먼저 본고에서는 한문학 자료에서 파주를 ‘양경 사이’라고 종종 표상하는 점에 주목하였다. ‘양경 사이’는 단순히 서울과 개성의 중간이라는 지리적 정보를 말해주는 것을 넘어, 수륙 교통의 요지, 새로운 소식과 문물이 가장 먼저 전달되는 곳이라는 의미와 함께 ‘중심에 가까이 있되 중심에 빨려 들어가지 않는 문화적 독자성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라는 의미도 도출할 수 있었다. 이러한 독자성이 있었기에 ‘파주 성리학’과 ‘파주 실학’과 같은 창조적 학술전통이 창출될 수 있었다고 보았다. 둘째 전쟁과 관련된 파주의 심상을 살펴보았다. 파주는 ...
TAG 파주, 파주학, 파산학, 장단, 혜음령, Paju, Paju Studies, Pasan Studies, Jangdan, Hyeeumryeong
판본의 이문(異文)을 통해 본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의 문헌학적 특징 - 용주사(龍珠寺) 판본을 중심으로 -
김기엽 ( Kim Gi-yeop )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 [2021] 제58권 261~301페이지(총41페이지)
『佛說大報父母恩重經』은 孝의 당위성을 내세움으로써 儒家로부터 거부감을 줄이고, 부모에 대한 報恩을 주제로 하여 사대부와 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던 경전이다. 판본별 偈頌의 異文에서 무오본은 화암사 계통과, 구마라습역본은 합부본 계통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으며, 언해본은 한문 원문과 한글 번역이 상응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정조대에 용주사에서 간행한 판본은 科判 2판, 變相圖 7판(14圖), 한문 經文 22판, 諺解49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해본의 번역은 원문의 의미를 충실히 반영하여 기존 한문 한글 번역의 불일치 양상이 대폭 교정되었으며, 雙行의 한글 주석으로 불교 어휘를 풀이하여 불자가 아닌 이도 뜻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경문 전체의 원문 검토에서 기존 판본의 오탈자가 대폭 수정되고 文語에 가까운 투식을 갖추었으며 불분명했던 의미들이 보다 명...
TAG 恩重經, 正祖, , 科判, 黃運祚, Eunjung-gyeong, King Jeongjo, Ge, Gwa-pan, Hwang Woon-jo
『풍소궤범(風騷軌範)』의『분류보주이태백시(分類補註李太白詩)』 수용과 재분류
임준철 ( Lim Junchul )  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 [2021] 제58권 303~351페이지(총49페이지)
이 글은 조선 전기 편찬된 『風騷軌範』 수록 李白 시를 대상으로 『풍소궤범』 분류의 실상을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分類補注李太白詩』는 宋 楊齊賢이 集注하고 元 蕭士贇이 補注한 현전하는 가장 이른 시기의 이백 시 주석본이다. 『분류보주이태백시』는 세종대 간행되어 조선 전기 문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의 分門纂類 방식은 『풍소궤범』의 분류에도 일부 참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풍소궤범』에 수록된 총 143수의 이백 시는 단일한 문헌으로부터 온 것이라기보다 이백시가 수록된 다양한 문헌을 참조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백 시를 가려 뽑을 때 당시 궁중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던 문헌들 중 준거가 되었던 책은 『분류보주이태백시』였던 것으로 보인다. 『풍소궤범』에는 『분류보주이태백시』에만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 다수 실려 있으며, 胡無人과 같이 『분류보...
TAG 분류, 수용, 재분류, 『風騷軌範』, 『分類補注李太白詩』, 한국 한시 DB, 이백, classification, acceptance, reclassification, “Pungsogwebum”, “Classified and Annotated Poems of Li Taibai”, Sino-Korean Poetry’s DB, Li Bai, 李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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