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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103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유추적 사고와 문학 감상
김세림 ( Kim Selim ) , 김형석 ( Kim Hyungseok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21] 제74권 5~36페이지(총32페이지)
유추는 논리적 내용 전개 방식이나 수사법의 하나로 이해되어 왔으나, 서로 다른 경험을 통합시키고 새로운 인식을 획득하는 인지 작용이다. 유추적 사고는 서로 다른 두 영역의 구조적 유사성을 발견하고 사상시키는 사고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유추적 사고의 과정은 부호화-추론-사상-적용-비교-정당화로 구분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교육목표분류학의 인지적 영역 분류에 근거하여 유추적 사고의 과정별로 어떠한 사고 기제가 작용하는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실제 학생들의 감상문을 분석한 결과 유추적 사고의 과정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독자가 문학 작품을 감상하고 수용하는 과정에서도 유추적 사고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유추적 사고는 문학 작품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작품에 대해 이해한 결과를 자기화함으로써 새...
TAG 유추적 사고, 사고 기제, 구조적 유사성, 사상, 문학 감상, 자기화, Analogical thinking, Thinking mechanism, Structural similarity, Mapping, Literary appreciation, Internalization
신동엽의 라디오 대본과 괴테 ≪젊은 베르터의 고뇌≫ -신동엽 연구(9)-
김응교 ( Kim Eung Gyo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21] 제74권 37~62페이지(총26페이지)
이 논문은 시인 신동엽이 쓴 라디오 대본에서 괴테가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어떻게 인용되었는지 분석한 연구다. 이 연구를 통해 신동엽이 생각하는 사랑, 괴테가 생각하는 사랑의 의미를 드러낼 수 있겠다. 신동엽이 ‘짝사랑’이라고 할 때 그 사랑은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을 넘어선다. 단순한 남녀간의 사랑 같지만 그 사랑은 예술혼을 불태우는 사랑(오페레타 <석가탑>)이다. 궁을 탈출한 여인과 혁명에 가담한 청년의 사랑 같지만 그 사랑은 개벽을 꿈꾸는 사랑(서사시 ≪금강≫)이다. 현대 전쟁에서 낙오한 남녀 병사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신동엽은 냉전을 극복하는 비극적 사랑(시극 <그 입술이 파인 그늘>)을 재현하기도 했다. 그 핵심에 대지와 시와 혁명을 사랑하는 ‘전경인(全耕人)적인 사랑’이 자리한다. 극분업화된 인간을 넘어 “모든 인식을 전체적으로 한 몸에 ...
TAG 신동엽, 괴테, 라디오 대본, 젊은 베르터의 고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짝사랑, 전경인 정신, Shin Dong-yeop, Goethe, radio script, Young Werther’s Anguish, one-sided love, Jeon Kyung-in, 전경인, 全耕人, Thought
한국어 긍정 응대 발화의 감정별 음성 특징 연구
김진만 ( Kim Jinman ) , 정종수 ( Jeong Jongsu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21] 제74권 63~82페이지(총20페이지)
본 연구는 20대 남녀 각각 10명이 산출한 긍정 응대 발화를 분석하여 감정에 따른 음성적 특징 차이를 밝혔다. 또한 남녀 간 비교와 화행 간 비교를 통해 감정 발화의 성별, 화행별 음성적 특징 차이도 함께 살펴보았다. 음성적 특징으로는 평균 음높이, 강도, 발화 속도에 주목하였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음높이는 각성 정도가 높은 기쁨, 분노, 공포 감정이 각성 정도가 낮은 슬픔 감정 발화보다 화행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높았다. 평균 강도에서는 화행이나 성별과 관계없이 기쁨>분노>중립>공포>슬픔 순서로 높았다. 특히 기쁨과 슬픔의 평균 강도 차이는 모든 집단에서 유의미하였다. 발화 속도에서는 각성 정도가 높은 분노, 기쁨, 공포가 각성의 정도가 낮은 슬픔 발화보다 성별이나 화행과 관계없이 빨랐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TAG 응대 발화, 긍정 발화, 감정 발화, 음높이, 강도, 발화 속도, response utterances, affirmative utterances, pitch, intensity, speech rate
1990년대 청춘드라마와 ‘대학생’ 표상
문선영 ( Moon Sun Young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21] 제74권 83~106페이지(총24페이지)
1990년대 초반은 청춘드라마의 시작이며, 청춘의 표상으로 대학생에 주목한 시기이다.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대학생활을 다룬 청춘드라마는 1990년대 전반에 걸쳐 유행한다. 청춘드라마의 본격적인 유행은 <사랑이 꽃피는 나무>가 종영된 1991년 이후 <우리들의 천국>(MBC), <내일은 사랑>(KBS)부터이다. 이 시기 청춘드라마는 당시 유행하는 패션 스타일,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즐기는 대학생을 재현하며, 청춘의 낭만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였다. 1990년대 초반 청춘드라마는 청년이라는 단어를 쓰기가 어려운, 탈 정치화된 젊은 세대로서의 청춘이 대세가 되는 대학생 이미지의 변화를 민첩하게 제시하였다. 청춘드라마에서 청춘의 낭만적 이미지와 결합된 대학생은 10대 청소년들의 우상이자 로망의 대상으로 소비되었다. 1990년대 초반 청춘드라마는 대...
TAG 1990년대, 청춘, 청년, 청춘드라마, 대학생, 1990s, youth, young people, youth drama, university student
조선 후기 야담집에 나타난 역병(疫病)의 형상화 양상과 그 의미 -≪어우야담≫과 ≪천예록≫을 중심으로-
박수진 ( Park Su Jin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21] 제74권 107~134페이지(총28페이지)
본고는 조선 후기 야담집인 ≪어우야담≫과 ≪천예록≫에 나타난 역병(疫病)의 형상화 양상을 유형화하여 그 의미에 대해 논한 것이다. 두 야담집에 드러난 역병의 형상을 은유와 환유로 세분화하여 그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은유로 나타난 역병의 형상은 동일한 속성에서 역병의 증상으로 발현된 내용을 언급하였다. 이는 ‘우연’에 의한 해석적 의미를 설명한 것이다. 그런 반면, 환유로 나타난 역병의 형상은 대부분 귀신의 형상으로 나타났는데, 귀신의 형상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다양했다. 역병으로 죽은 원귀는 급작스러운 죽음에 따른 원인으로 당대의 사회상을 드러냈고, 때로는 친구의 의로운 행동을 드러내기 위한 소재로 활용하였다. 귀신은 정성껏 지내지 않는 제사에 대한 불만으로 역병의 전염을 드러냈고, 인간은 귀신의 인자함을 베풀라는 따끔한 충고로 역병의 전염을 막기도 했...
TAG 조선 후기, 역병, ≪어우야담≫, ≪천예록≫, 은유, 환유, Late Joseon Dynasty, Epidemic, ≪eouyadam≫, ≪Cheonyerok≫, Metaphor, Metonymy
개화기 ‘-학(學)’ 파생 명사와 근대 학문 분야 명칭의 정착 양상 연구
신중진 ( Shin Jung Jin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21] 제74권 135~163페이지(총29페이지)
개화기의 말뭉치에서 드러난 ‘-학(學)’ 파생 명사 중에 ‘셩리학, 수사학, 심리학, 심성학, 령혼학, 비평학, 론리학, 슈신학’은 인문 과학 분야의 학문 명칭인데, ‘셩리학, 슈신학’은 ≪朝鮮語辭典≫(1920)에도 이미 등재되어 있다. 이들 대부분은 현대 학문의 명칭으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경리학, 경찰학, 샤회학, 샹무학, 샹업학, 우톄학, 인류학, 인죵학, 경졔학, 법률학, 졍치학’은 사회 과학 분야의 학문 명칭이다. 이 중에 ‘경졔학, 법률학, 졍치학’은 10회 이상의 높은 빈도로 출현하였다. 오늘날에도 ‘정치, 경제, 법률’이 사회 과학에서 중시되고 있는데, 이는 개화기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격물학, 광산학, 금슈학, 농리학, 농림학, 농업학, 동물학, 산슐학, 식물학, 약물학, 위□학, 츅셩학, 측량학, 고□물학, 우쥬학...
TAG 개화기, 파생 명사, 조어 원리, 전문용어, 신어, 출현빈도, 등재, The enlightenment period, Derived nouns, Word Formation, Terminology, Neologism, frequency of appearance, lemmatization
<오감도(烏瞰圖)-시제1호(詩第一號)>에 나타난 회화성 연구 -시어 ‘그리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중심으로-
이병철 ( Lee Byung Chul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21] 제74권 165~183페이지(총19페이지)
본고는 이상의 <오감도> 연작 중 <오감도―시제1호>에 나타난 회화적 성격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오감도―시제1호>에 대한 기존 연구사가 꽤 방대하게 축적되었으나 이 시에 나타난 회화성, 이상의 화가로서의 면모에 주목한 자료는 찾아볼 수 없다. 이상은 단순한 애호의 차원을 넘어서서 미술에 조예가 매우 깊었다. 색, 빛, 선, 점, 도형 등 미술의 요소를 문학에 접목시키려는 다채로운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상의 미술에 대한 관심과 재주는 <오감도―시제1호>에서 막다른 골목으로 질주하는 아이들을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캔버스에 옮기는 화가의 시선으로 나타난다. 이때 그림 그리는 행위의 주체가 스케치하는 것은 아이들의 질주놀이(술래잡기)이고, 인상적인 종결어미 ‘그리오’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 상태를 말하는 발화법 ‘그러오’인 동시...
TAG 이상, 오감도, 회화성, 유희성, 근대화, Lee Sang, Ogamdo, pictoriality, playfulness, modernization
기쁨과 슬픔 화행에서 보이는 ‘글쎄’의 음성학적 양상
조성문 ( Cho Sung Moon ) , 오세진 ( Oh Se Jin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21] 제74권 185~212페이지(총28페이지)
본 연구는 응대거부 화행으로 쓰이는 표현인 ‘글쎄’의 음성학적 특징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글쎄’는 화답과도 쓰일 수 있으며 부정의 화답과도 호응할 수 있다. 그렇기에 발화 시의 감정 상태가 ‘글쎄’라는 발화로 표현될 때 화자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음성적인 특성이 더욱 두드러지게 발현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감정에 따른 음성적 특성을 살피기 위하여 서울과 경인 지역에 거주하는 남녀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기쁨 화행은 높고 빠르게, 슬픔 화행은 낮고 느리게 구현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쁨 화행의 끝음절 음높이 유형은 고조로 실현되고 슬픔 화행의 끝음절 음높이 유형은 저조로 나타났다. 발화의 길이는 남녀 모두 중립발화가 제일 짧았으며 기쁨 화행, 슬픔 화행 순으로 길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고 ...
TAG 감정 발화, 기쁨 발화, 슬픔 발화, 억양 변화, 발화 길이, 응대거부화행, 음성 특성, emotional speech, pleasure speech-act, sadness speech-act, intonation change, speech length, rejecting speech act, phonetic feature
팬데믹 이후의 인문학과 ‘전경인(全耕人)’
차성환 ( Cha Shung Hwan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20] 제73권 5~35페이지(총31페이지)
이 글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시대의 인문학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숙고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현대 문명의 무자비한 자연 착취와 미국식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체제가 코로나19의 팬데믹 사태를 부추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생인문학’이 바이러스처럼 퍼져나 가고 있다. ‘기생인문학’은 체제에 대한 비판정신을 상실한 채 자본주의의 소비방식에 기대어 스스로를 상품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인문학을 의미한다. 비판정신과 저항적 운동성을 상실한 채 체제에 기생하는 인문학에는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좋은 삶’에 대한 성찰, 곧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보편적 ‘행복’에 대한 성찰은 인문학의 영역이다. 김현은 문학이 ‘행복’에 대해 사유해야 한다고 하며 이를 “불가능성에 대한 싸움”이라고 규정...
TAG 코로나19, 팬데믹, 인문학, 신동엽, 전경인, 全耕人, COVID19, pandemic, humanities, Sin Dong-Yup, `Jeonkyungin`
팬데믹 이후 소설에서의 변화에 대한 예비적 고찰 -코로나 이후 소설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양상을 중심으로-
임지훈 ( Lim Jee Hoon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20] 제73권 37~58페이지(총22페이지)
본고는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전후에 나타난 전염병 서사를 유형화하고 이를 비교하고자 한다. 이러한 비교 작업을 통해 팬데믹이 어떤 방식으로 서사에 기입되고 있는가에 대해 고찰할 것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 이전의 재난 서사의 예시로 정유정의 ≪28≫과 편혜영의 ≪재와 빨강≫을 분석하고, 여기에서 나타나는 전염병의 위상에 대해 분석하였다. 두 소설에서 전염병은 현실에 내재한 모순과 적대를 드러내는 계기이자 사회에 내재한 불안을 형상화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이후의 소설 가운데에서는 ≪쓰지 않을 이야기≫와 ≪팬데믹≫을 분석하였다. 두 소설에서도 전염병은 마찬가지로 장치로 활용되지만, 단순히 소설적 장치로써 머무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이미 일어난 사건으로 사유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특히 ≪쓰지 않을 이야기≫에서는 이로 인해 이전과 동...
TAG 팬데믹, 코로나, 전염병, 재난, 현실 인식, 현대 소설, Pandemic, Corona, Infectious Disease, Disaster, Reality Perception, Modern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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