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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AND 간행물명 : 어문론총958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수식어 연쇄 구조 어순의 동기화 양상
김령환 ( Kim Ryeong-hwan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어문론총 [2021] 제87권 9~34페이지(총26페이지)
이 연구의 목적은 수식어 연쇄 구조에 나타나는 어순의 동기화 양상을 분석하는 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식어 연쇄 구조를 크게 ‘관형사 연쇄 구조’, ‘부사 연쇄 구조’, ‘형용사 연쇄 구조’, ‘복합 연쇄 구조’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관형사 연쇄 구조’에서는 근접성 위계에 따라 ‘지시관형사 < 수관형사 < 성상관형사’의 순서로 배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사 연쇄 구조’에서는 ‘서법부사 < 시간부사 < 장소부사 < 빈도부사 < 정도부사 < 상징부사 < 양태부사 < 부정부사’의 순서로 근접성의 위계를 갖는다. 또한 ‘형용사 연쇄 구조’에서는 ‘사람이나 사물 및 장소와 같은 대상의 속성 또는 상태를 서술하는 형용사’가 ‘경험주의 심리나 감각 또는 주관적 판단을 서술하는 형용사’보다 피수식어에 더 가깝게 배열되는 특성이 있다. 이와 동일하게 ‘복합 연...
TAG 어순, 인지언어학, 동기화, 근접성, 수식어 연쇄 구조, 관형사 연쇄 구조, 부사 연쇄 구조, 형용사 연쇄 구조, 복합 연쇄 구조, word order, Cognitive Linguistics, motivation, closeness, modifier sequence construction, adnominal sequence construction, adverb sequence construction, adjective sequence construction, complex sequence construction
선어말 어미 ‘-었-’의 의미 기능 재고 - 형용사 ‘멀었다’를 중심으로 -
박병선 ( Park Byung-sun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어문론총 [2021] 제87권 35~56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의의 목적은 형용사 ‘멀다’의 용법 중에서 ‘수준이나 정도가 다른 것에 미치기에 부족하다’의 의미로 쓰이는 ‘멀었다’에 사용되는 선어말 어미 ‘-었-’의 문법 의미 기능 규명을 통해 선어말 어미 ‘-었-’의 문법 의미 기능의 특징을 새롭게 규명하는 것이다. 선어말 어미 ‘-었-’의 기능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를 보면 대체로 시제(tense) 범주에서 ‘과거’를 나타내는 기능이나, 상(aspect) 범주에서 ‘완료’로 보는 것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양태(modality)의 범주로는 ‘확신’의 기능으로 보기도 한다. 그렇지만 ‘멀었다’에 사용되는 선어말 어미 ‘-었-’은 기존의 연구에서 다루었던 그 어떤 문법 범주로도 설명하지 못하였다. 이번 논의에서는 기존의 연구로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분명히 정리하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사전 의...
TAG ‘-었-’, 시제, , 양태, 현재 상태, 지향성, 목표성, -eoss-, pre-final ending, tense, aspect, modality, present state, goal, orientation
완판본 한글 고소설 「구운몽(九雲夢)」의 언어적 양상
이준환 ( Yi Jun-hwan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어문론총 [2021] 제87권 57~87페이지(총31페이지)
이 글은 완판본 「구운몽(九雲夢)」(1862)을 대상으로 하여, 이곳의 언어적 양상을 표기, 음운, 형태, 어휘 등을 중심으로 하여 경판본과 비교하는 방법으로 살펴, 지역어문학 자료로서 한글 고소설의 가치가 어떤지 생각해 보고자 한 것이다. 완판본 「구운몽」은 경판본과 비교할 때 대화의 비중이 높고, 문장의 길이가 길기는 하나 구조가 복잡하지 않으며, 한문 투의 사용이 적고 상대적으로 어려운 표현이 적게 나타나며 구어체가 많이 반영되어 있다. 완판본 「구운몽」의 표기는 경판본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복잡한 양상을 띤다. 이것은 전통적인 표기를 유지한 경향이 경판본보다는 강하면서도 현실 언어의 양상을 다양하게 반영한 데에서 기인한 결과이다. 특히 처격과 속격 조사로 ‘으’를 반영하고 있는 것은 전라 지역어의 구어의 특성을 잘 반영한 것으로 특징적이다...
TAG 「구운몽」, 완판본, 경판본, 표기, 음운, 형태, 어휘, 전라 방언, Guunmong, Wanpan version, Gyeongpan version, notation, phonology, form, vocabulary, Jeolla dialect
송암 권호문의 청성산 공간 경영과 의미
김선영 ( Kim Seon-young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어문론총 [2021] 제87권 91~115페이지(총25페이지)
본고는 松巖權好文이 청성산을 수양과 은거를 실천하는 공간으로 경영해 나가는 과정을 고찰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그는 출사를 포기한 뒤에 청성산에 은거하여 靑城山人으로 자처하며, 자신의 수양론과 이념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권호문은 청성산을 심미적 의경을 갖춘 지리적 공간이자, 은자가 머무르며 학문과 수양을 하는데 적합한 이상적 공간이라고 여겼다. 한편, 그는 청성산 돌밭을 구입하여 연어헌과 점풍대, 청성정사 등을 경영하면서 그 공간에 이념을 담았다. 그리하여 청성산 공간 경영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먼저 내적으로는 독선기신하려는 목표를 실천했다는 것이고, 외적으로는 겸제다사의 측면에서 강학과 학문 활동을 실현했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 결과 청성산은 산림 처사 권호문을 표상하는 공간으로 대표되었고, 땅을 가려 속세 인연을 벗어난[人擇地兮脫塵緣] 덕분에...
TAG 권호문, 청성산, 공간 경영, 獨善其身, 兼濟多士, Gwonho-mun, Cheongseongsan Mountain, management of space, Dokseon, 獨善, Gyeomseon, 兼善
<옥루몽(玉樓夢)>속 도(道)·불(佛) 형상화 방식의 특성과 그 의미
서정현 ( Seo Jeong-hyeon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어문론총 [2021] 제87권 117~147페이지(총31페이지)
본고는 <옥루몽(玉樓夢)>에 나타나는 도교·불교 관련 요소들의 특징적인 형상화 방식을 정리하고 그 의미를 구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옥루몽> 속 도·불 형상화 방식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도·불의 공존과 상호 경계를 약화시키는 형상을 나타낸다. 이는 사상적 습합보다는 초월적인 신이(神異)를 매개로 삼아 이루어진다. 둘째, 천상계와 지상계의 구분을 통해 도·불과 유교적 욕망 사이의 대응관계를 형성한다. 이는 천상 존재의 영속성과 지상 존재의 유한성의 대비를 통해 나타난다. 셋째, 정리(情理)와 등선(登仙)의 문제에 관한 장면들을 통해, 도·불이 제시하는 무한한 복락이 실제로 가능한지에 대한 회의를 드러낸다. <옥루몽>의 도·불 형상화 방식은, 조선 후기 칠성신앙을 중심으로 유·불·도 삼교사상이 현세구복의 열망 아래 습합하던 종교사적 흐...
TAG <옥루몽>, 도교, 불교, 형상화 방식, 조선 후기, < Okrumong >, Taoism, Buddhism, way of imagining, late Joseon Dynasty
「축산별곡(竺山別曲)」의 성격과 작가 의식
장정수 ( Chang Chung-soo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어문론총 [2021] 제87권 149~183페이지(총35페이지)
현재 학계에 알려진 「축산별곡」자료는 작품을 소개하는 단계에서부터 누락된 부분과 오독(誤讀)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확인과 수정 없이 계속 연구 자료로 이용되면서 오류가 재생산되었다. 이에 본고에서 이를 수정하여 좀 더 정확한 연구 자료를 제공하였다. 「축산별곡」은 기행가사와 강호가사의 형식과 내용이 섞여 있어서 성격을 규정짓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 작품은 정식(鄭湜)이 축산에서 재임한 3년 동안의 풍류 체험을 기행가사 형식으로 표현하고자 했으나 강호가사의 정서를 추구하여 구성의 통일성을 잃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축산별곡」이 강호가사적인 분위기를 띠는 이유는 작가 정식이 관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자신의 처지에 만족하며 풍류와 예술적 체험에 탐닉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의 이러한 기질이 이 작품의 특징인 섬세하고 감각적인 시상과 수사를 만들...
TAG 축산별곡, 정식, 鄭湜, 예천, 용궁, 선조가사, 先祖歌詞, 기행가사, 강호가사, Chooksan Byeolgok, Jeong Sik, Yecheon, Yonggung, 龍宮, Seonjo Gasa, Travel Gasa, Gangho Gasa
한계 이승희의 곡부(曲阜) 방문 소회와 현실인식 고찰 - 『서유록(西游錄)』 소재 한시를 중심으로 -
한길로 ( Han Gil-ro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어문론총 [2021] 제87권 185~207페이지(총23페이지)
과거 연행로 밖의 중국 지역을 방문하는 조선 지식인은 매우 드물었다. 유교의 본향(本鄕)이라 할 수 있는 산동성 곡부를 다녀온 인사들도 또한 극히 소수로, 곡부는 그 상징성에 비해 관련 작품 또한 대단히 적었다. 하지만 20세기라는 특수한 환경이 도래하면서 곡부에도 한국 유림의 발걸음이 점차 다다르게 되었다. 『서유록(西遊錄)』(1914)은 한계 이승희(韓溪李承熙, 1847∼1916)의 곡부 방문을 담고 있는, 근대 초기 곡부 관련 한문학 작품이다. 본서는 곡부를 방문하여 그곳 인사들과 교류하며 향후 한 · 중 유림의 협력과 합작의 기초를 닦던 이승희의 모습과 함께, 풍전등화와 같던 시대 배경 하에서 곡부를 바라보는 한국 근대 유림의 시선을 대표적으로 담고 있다. 즉 근대기 한국 유림의 곡부방문의 맥락과 실정을 담고 있는 초기의 기록이자, “연행록...
TAG 이승희, 『한계유고』, 韓溪遺稿, 「서유록」, 西遊錄, 공교운동, 곡부 기행문, Lee Seung-Hee, 李承熙, 『Hangye-yugo』, 「Seoyou-rok」, Confucius Religion Movement, Travel Essay on the Qufu of China
근대 여성 여행자의 글쓰기 - 나혜석과 비숍의 여행기 -
김경민 ( Kim Kyung-min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어문론총 [2021] 제87권 211~236페이지(총26페이지)
제국주의 시대에 여행은 절대적으로 남성의 것이었던 만큼, 여성 여행가 나혜석과 이사벨라 비숍은 사회적 관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다. 이런 이유에서 기존 연구의 대부분은 젠더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여행자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것이 비단 젠더라는 특정 요소만은 아닐 것이다. 나혜석과 비숍이 살았던 시대는 젠더의 상징성이 두드러지는 시대였던 동시에 제국의 침략주의가 팽배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즉, 나혜석과 비숍은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공유하는 동시에 제국주의 국가의 국민과 피식민국가의 민족이라는 상반된 정체성 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대상을 개별적으로 분석하는 기존의 연구는 이렇게 복합적으로 구성된 정체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기에 이들을 함께 놓고 비교연구를 하는 것이 보다 유의미하다. 나혜석의 여행기가 스스로 시선의 ‘주체’가 되어 여...
TAG 여성, 여행기, 나혜석, 이사벨라 비숍, 제국주의, 정체성, Female, Travelogue, Na Hye-Seok, Isabella Bishop, Imperialism, Identity
국립극장의 민족극 수립과 국립극단의 <북간도>(1968) 기획
손증상 ( Son Jeung-sang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어문론총 [2021] 제87권 237~263페이지(총27페이지)
이 연구는 연구자가 최근에 확보한 국립극단의 <북간도>(1968) 대본을 통해 이 작품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1960년대 후반 많은 희곡 작가들이 TV드라마와 시나리오를 창작하고 연극인들이 TV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극계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였다. 연극 중흥과 민족극 수립을 위해 국립극단은 <북간도>를 기획하였다. <북간도>는 민족주의 독립운동 서사를 선택하면서도 등장인물과 해설자의 인터뷰를 통해 민족주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 1960년대 후반 한국 연극사에서 <북간도>는 세 가지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1960년대 후반 연극의 위기 속에서 국립극장이 국립극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모색의 결과물이라는 것, 두 번째는 서사극적 요소를 활용하여 지배 정권의 민족주의 담론에 문제를 제기하였다는 것, 그리고 이를 토대...
TAG <북간도>, 국립극장, 민족극, 해설자, 신명순, Bukgando, National Theater Company, National Drama, Narrator, Sin Myeongsun
일본의 식민지-아시아 민담·연구 자료 돌아보기 - 이시이 마사미 저ㆍ김광식 역, 『제국일본이 간행한 설화집과 교과서』(민속원, 2019) -
권혁래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어문론총 [2021] 제87권 267~274페이지(총8페이지)
이 연구는 연구자가 최근에 확보한 국립극단의 <북간도>(1968) 대본을 통해 이 작품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1960년대 후반 많은 희곡 작가들이 TV드라마와 시나리오를 창작하고 연극인들이 TV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극계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였다. 연극 중흥과 민족극 수립을 위해 국립극단은 <북간도>를 기획하였다. <북간도>는 민족주의 독립운동 서사를 선택하면서도 등장인물과 해설자의 인터뷰를 통해 민족주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 1960년대 후반 한국 연극사에서 <북간도>는 세 가지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1960년대 후반 연극의 위기 속에서 국립극장이 국립극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모색의 결과물이라는 것, 두 번째는 서사극적 요소를 활용하여 지배 정권의 민족주의 담론에 문제를 제기하였다는 것, 그리고 이를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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