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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673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구비문학과 상상력 - 민중들의 이야기 네트워크를 상상한다-
나승만 ( Na S. M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1] 제60권 5~20페이지(총16페이지)
이 원고는 기존 구비문학 학문영역에 새로운 영역을 부가하면 좋겠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이 주장을 펼치기 위해 필자는 세 개의 핵심어를 제시하였다. 그것은 민중, 현재, 상상력이다. 문장화해서 서술하면 다음과 같다. 구비문학 학문공동체가 사회와 소통하는 학문을 하려면 민중들의 인간다운 삶에 주목할 것, 그리고 모든 시공간의 플랫폼인 현재의 이야기판에 주목할 것, 그리고 상상력의 방법으로 이야기판을 재구조화하여 새로운 길을 발견하자는 것이 대강의 내용이다. 민중을 중시하는 구비문학 연구를 하면 민중이 구술하는 모든 국면을 구비문학 연구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시민들, 노동자들, 자영업자들, 학생들, 해외 동포들, 이주민, 유튜브 이용자들, 카톡방 친구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민중들이고, 이들 사이에서 소통되는 구술들이 구비문학의 대상이 될 수...
TAG 구비문학, 민중, 현재, 상상력, 인간다움, oral literature, the people, the present, imagination, humanitas
판소리 작품에 나타난 공동체
정충권 ( Jeong Choong-kwon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1] 제60권 21~43페이지(총23페이지)
이 글은 판소리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그 속에 반영된 당시 향촌공동체의 모습과 공동체 문제 인식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한 글이다. 이를 위해 판소리 작품 속 주변 인물형상 및 주인공을 포함하여 이들을 바라보는 작자의 시선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생활/경제공동체, 정서공동체, 의식공동체로서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으며, 당연하리라 여겨질지 모르겠으나, 이를 통해 볼 때 판소리 작자들이 그려낸 향촌공동체는 구성원들이 일상을 공유하며 정서/의식적 연대를 보이는 전통적 의미의 그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공동체 차원의, 특정 가치의 배제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작품 속에는 공동체 차원에서 긍정적 유대감을 공유할 수도 없고 배제나 축출을 통해서도 해결하기 어려웠던, 당시 향촌공동체 문제들에 대한 인식도 반영되어 있었다. 빈민, 장애인 문...
TAG 판소리, 개인, 공동체, 향촌공동체, 인물 형상, 공동체 의식, Pansori, individual, community, the village community, figures, the community view
공동체 구술문화 이해를 위한 설화 향유 방법의 실제
박현숙 ( Park Hyeon Suk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1] 제60권 45~86페이지(총42페이지)
이글은 현대의 설화 향유자들이 이야기판을 역동적으로 생성해 낼 수 있는 자발성과 진정한 이야기 주인으로서 설화 수용·전승·창조의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설화 수용 주체와 생성 주체를 설화 향유 대상으로 하여 각 주체의 설화 향유 방법을 제시하였다. 설화 수용 주체가 설화를 향유하는 방법으로는 설화를 듣는 즐거움과 함께 이야기판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즐기는 법을 제시하였다. 기존의 ‘옛이야기들려주기’는 ‘어떻게’에 주목했다면, 이글에서는 ‘어디에서’에 주목하여 공동체 지역의 야외 공간과 실내공간에서의 향유 방법을 각기 달리 제시하였다. 공동체 지역 공간에서 설화를 능동적으로 향유하는 방법으로 ①공동체의 장소성을 지닌 공간, 즉 증거물이 있는 전승장소에서 관련 설화 향유하기 ②공동체 일상의 공간에서 그와 연...
TAG 공동체, 이야기구술문화, 설화 향유, 설화 향유 방법, 이야기꾼, 청중, 꼬꼬무설화 구연, 꼬꼬무 설화 생성, community, oral culture of story, enjoyment of the folktale, how to enjoy the folktale, storyteller, audience, oral narration of Kkokkomu folktale, creation of the Kkokkomu folktale
형식담의 수용자와 공동체
유정월 ( Ryu Jeong Wol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1] 제60권 87~117페이지(총31페이지)
형식담은 다른 설화들과 달리 이야기 규범을 문제시한다. 이 논문은 형식담의 수용자들 즉, 비물질적 자원인 이야기 규범을 공유하는 공동체에 대한 연구로, 형식담을 향유하는 공동체가 어떤 이야기 규범을 공유하고 있는지, 그것을 공유하는 과정이나 방법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먼저 이 논문에서는 기존논의에 힘입어 형식담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한다. (1) 마무리 규범 파괴 유형은 이야기의 끝을 맺는 형식적 관습을 문제시하고 (2) 세계 구성의 규범 파괴 유형은 이야기 내부의 인물이나 상황 설정의 관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3) 두 가지 유형이 혼합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현실 세계의 침입을 허용하거나 현실 세계와의 비교를 통해 허구 세계의 독립성과 통일성을 문제 삼고, 그 완전성과 완결성을 의문시한다는 것이다. 허구 세계의 완전성과 ...
TAG 공동체, 형식담, 이야기 규범, 현실 세계, 허구 세계, 반성성, 신뢰할 수 없는 화자, communities, formula tales, story norms, real world, fictional world, reflexivity, unreliable teller
아시아 열두 띠 설화의 동물 표상을 활용한 상호문화 감수성 신장의 문화교육 -이주민 구술설화 자료를 중심으로-
김정은 ( Kim Jung-eun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1] 제60권 119~159페이지(총41페이지)
이 글은 한국에 사는 이주민이 구술한 <열두 띠 유래>를 활용해 상호문화 감수성을 신장하는 교수전략으로 아시아 나라의 이주민이 구술한 열두 띠 설화를 제시하고, 문화인식의 맥락과 통합적 가치를 생성하는 문화교육의 내용을 구체화한 연구이다. 이주민이 구술한 <열두 띠 유래> 설화들의 상징적 표상은 ‘동물’로 나타나며, 동물 대결의 변이로 문화적 가치를 차이 나게 전승하고 있어, 상호문화 감수성을 신장하는데 좋은 텍스트임을 논했다. 이때 기호화된 동물 표상의 문화적 함의를 맥락화 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상호문화 감수성이 신장될 수 있게 하는 교수전략을 5단계로 제시했다. 이주민이 구술한 아시아 <열두 띠 유래>를 중심으로 변이가 생기는 동물의 표상이 어떤 대립자질을 형성하며, 각 나라의 문화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가를 해석해 보는 상호문화 감수성의 내용을 ...
TAG 아시아 열두 띠, 상호문화 감수성, 문화적 매개, 이주민 구술설화, 동물표상, 몽골설화, 카자흐스탄 설화, 중국설화, 일본 설화, 베트남 설화, twelve zodiac animals of Asia, intercultural sensibility, cultural mediation, oral folktales of immigrants in Korea, Mongolian folktales, Kazakh folktales, Chinese folktales, Japanese folktales, Vietnamese folktales
구비설화 <불공으로 얻은 꽃>의 ‘밥’과 ‘꽃’ 화소를 통해 본 생명 구원과 신성 확보의 의미 -밥으로 구현되는 민담 속 생명 발현의 특수성-
김혜미 ( Kim Hye Mi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1] 제60권 161~194페이지(총34페이지)
본 연구에서는 구비설화 <불공으로 얻은 꽃>에서 생명을 구하는 꽃을 구하는 존재가 신이 아니며, 꽃을 구하는 공간도 서천꽃밭과 같은 이계가 아닌 것에 착안하였다. 신화에서처럼 이계의 공간으로 떠나지 않더라도 생명성을 가진 꽃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인지 설화를 통해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설화를 통해 신과 같은 능력을 갖지 않은 일반적 인물이 자신의 공간인 ‘집’에서 사람을 살리는 꽃을 피울 수 있게 되는 원리를 확인하고자 함이다. 설화를 살펴보았을 때 각편에 따라 꽃은 질그릇, 부엌, 부뚜막, 혹은 솥을 떼보니, 또 어떤 각편은 쌀 삼천 석 위에, 짚으로 만든 봉새기에 핀다. 꽃이 피는 장소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 방아타령을 하거나 밥과 관련된 내용의 노래나 문장을 말하면 꽃이핀다. 설화에서 꽃이 피는 장소의 공통점은 ‘밥’과 관련이 있고, ...
TAG , , 생명성, 생명꽃, 신성, 서천서역국, 구비설화 <불공으로 얻은 꽃>, Rice, Flowers, Vitality, the magic flower of life, Divinity, the flower garden of sky of west, < Buddha Flower >
한국 서사민요 디지털 아카이빙을 위한 시집살이 서사의 분석과 의미
서영숙 ( Suh Young Sook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1] 제60권 195~229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에서는 한국 서사민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집살이’ 서사민요435편을 대상으로 인물 관계와 핵심 사건에 의해 유형을 분류한 뒤, 각 유형에 속한 각편들에서 총 1,430개의 서사단락과 109개의 주제어를 추출해 서사민요의 디지털 아카이빙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서사단락의 순차적결합 양상과 주제어 분포 양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집살이 서사민요의 특징과 의미를 고찰하였다. 우선, 서사단락의 순차적 결합 양상 분석을 바탕으로 시집살이 서사민요의 구조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시집살이 서사민요는 거의 대부분 고난으로 시작하고, 해결의 시도와 좌절이 한번 정도 교체되거나 해결의 시도 없이 좌절만 거듭해 단순하게 진행되며, 결말이 해결에 이르지 못하고 좌절에 그치는, 고난시작형, 단순진행형, 좌절결말형의...
TAG 한국 서사민요, 디지털 아카이빙, 시집살이 서사, 시집살이 노래, 여성민요, 유형 분류, 서사 단락, 주제어, 민요 아카이브, Korean narrative folk songs, digital archiving, women’s married lives, women’s folk songs, type classification, narrative paragraphs, theme words, folk song archive
한.중 <토끼의 재판> 설화의 비교 연구
박예원 ( Park Yae Won ) , 오주원 ( Wu Zhou Yuan ) , 심우장 ( Sim Woo Jang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1] 제60권 231~279페이지(총49페이지)
<토끼의 재판> 설화는 주제나 구조적으로 상당히 정형화되어 있는 작품이지만, 각편들에 나타난 변이의 양상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면, 음미할 만한 내용들이 무척 풍부한 작품이다. 보기 드물게 구술문화의 논쟁적 성격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다성성의 차원에서 작품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한국과 중국의 <토끼의 재판> 설화를 비교함으로써 심층적인 논의가 가능했다. 구조 장면, 다툼 장면, 재판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토끼의 재판> 설화는 목숨을 담보로 한 논쟁이 펼쳐지고, 그것을 제3자에게 재판을 요청하여 해결하려 한다는 점에서 무척 논쟁적인 작품이다. 구술문화적 논쟁의 극한성, 논쟁적인 재판의 당파성, 구술문화적 객관성인 불편부당성 등이 잘 형상화되어 있는 전형적인 작품이면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한 수사학적 설득의 세 가지 방법을 충실히 담아내고 ...
TAG 중국설화, 한국설화, <토끼의 재판>, 호랑이, 구술문화, 수사학, 논쟁성, 다성성, 재판 설화, Chinese folktales, Korean folktales, Rabbit, s Trial, oral culture, tiger, rhetoric, debate, polyphonic, trial story
<신재효본 적벽가>의 <삼국지연의> 수용양상과 친연성 비교연구
유민형 ( Yoo Min-hyung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1] 제60권 281~354페이지(총74페이지)
이 논문은 <신재효본 적벽가>과 <삼국지연의>의 친연성을 행문의 실제적 대비·비교를 통하여 살펴보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신재효본 적벽가>는 160매 분량의 창본인데, 이 가운데 <연의>와 직접 연관된 부분은 80매 정도이고, <삼국지연의>와 상관없이 신재효가 당대의 창본을 참고하여 자신의 사설로 구성한 부분이 80매정도이다. 따라서 <신재효본>이 <연의>와 관련을 맺으며 사설화한 80매 분량이 이 논문의 비교대상이었다. 2장은 <신재효본>과 <연의>의 대비를 위하여 먼저 예비적으로 몇가지 개념을 설정하였다. 이 논문은 <신재효본>의 순차적 서사구성을 여섯 단계로 나누고, 모두 26개의 더늠을 추출하였다. 각 더늠은 ABC 등 영자기호를 사용하여 구분하였으며, <연의>와는 무관한 다섯개 더늠을 빼고, 21개의 더늠을 <연의>와 비교대상으...
TAG <신재효본> <적벽가>, <삼국지연의>, 신재효, 판소리, 번역, 더늠, 사설단위, Pansori, Shin Jae-hyo, Jeokbyeokga, Sanguo Yanyi,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Comparative Literature
문헌설화에 나타난 질병에 대한 시선과 대응의 양상
유형동 ( Yoo Hoyung-dong )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2021] 제60권 355~386페이지(총32페이지)
이 글은 질병을 소재로 삼는 문헌설화 몇 편을 대상으로 하여, 과거 문학에서 질병이 어떤 방식으로 이해되었으며, 그 대응의 양상은 어떠했는가를 검토한 것이다. 질병은 작품 안에서 형상화될 때 문학적 굴절을 보이게 된다. 이때 질병은 실체와는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문학에 형상화된 질병은 그 문학작품을 형성하게 한 사회문화와 관련을 지닐 수밖에 없다. 결국 질병은 문화적 맥락 속에서 사유되고, 재의미화 되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병의 원인을 바라보는 시각과 병의 치유를 어떤 방식으로 전개하는가 하는 부분에 집중해서 검토하였다. 병이 귀신과 같은 외부적 존재가 인간의 몸에 지핀 결과라는 인식이 매우 오래 지속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삼국시대에서 근래에 이르기까지 긴 시간 동안 질병의 원인은 귀신으로 이해되었던 것이다. 그와는 달리 매우 객관적인 견지에서...
TAG 질병, 설화, 은유, 원인, 대응, 윤리, 효행담, disease, literary stories, metaphor, cause, response, ethics, a story related to filial p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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