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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1576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조선후기 새로운 국가구상의 전통과 『경세유표(經世遺表)』 - 『반계수록』 이래 남인(南人)의 전제론(田制論)과 결부하여 -
정호훈 ( Jeong Ho-hun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2017] 제180권 1~37페이지(총37페이지)
『경세유표(經世遺表)』는 이전 시기 『반계수록(磻溪隨錄)』과 같은 책에서 시도한 새로운 국가구상의 전통을 계승하며 저술되었다. 필자는 이 두 책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하여 『경세유표』 국가론의 성격이 어떠했던 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작업 과정에서 특히 주목한 점은 국가구상의 핵심을 이루던 전제(田制)의 특징, 그리고 이와 연관되는 국가 성격의 변화였다. 『반계수록』에서 『경세유표』에 이르는 동안새로운 국가구상의 핵심을 이루었던 사안은 사유재산제에 기반한 농업경제·토지제도가 만들어 내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두 책의 저자는 당시 조선의 모든 문제는 지주전호제로부터 비롯한다고 판단하고 있었으므로 이 과제 해결을 중심으로 국가를 기획한 것은 자연스런 일이었다. 『반계수록』에서는 전 토지를 공전화(公田化)한 공전제를 기반으로 국가 체제를 구...
TAG 『경세유표(經世遺表)』, 『반계수록(磻溪隨錄)』, 새로운 국가구상, 공전제(公田制), 토지의 사적 소유권, Gyeong’se yupyo, Pan’gye surok, the New National Construction Idea, a common land, Private ownership scheme of land
『경세유표』를 통해서 본 복지국가의 전통
김용흠 ( Kim Yong-heum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2017] 제180권 39~66페이지(총28페이지)
정약용이 『경세유표』를 통해서 제시한 것은 국가 체제 전반의 개혁론이었고, 새로운 국가 경영 기획이었으며, 그 발전 전망을 담은 미래 국가의 청사진이었다. 그는 장구한 기간 우리나라 중세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대토지 소유를 해체하여 생산력을 증진시키고, 일하는 농민만이 토지를 점유하고 식량 생산을 전담하게 하려 하였다. 그는 이를 위해 정전제를 시행할 것을 구상하고, 국가가 공전을 마련하여 이러한 원칙을 실천한 뒤, 구일세법을 관철시켜 지주제를 해체하려고 구상하였다. 19세기 삼정 문란의 주범이었던 환곡 제도에 대해서는 그 폐단을 제거하여 진휼의 본래적인 의미를 회복시키려 하였다. 이것은 장구한 기간국가가 진휼 정책을 통해서 국민을 보호하려 한역사 전통을 계승하여 나온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환곡 제도 개혁안에도 불구하고 원곡이 고갈될 위험에 대한 안전장...
TAG 정약용, 경세유표, 정전제, 부공제, 진휼정책, 복지국가, Jeong Yak-yong, Gyeongseyupyo (經世遺表), the well-field system (井田制), the national relief policy (賑恤政策), welfare state
월남 지식인의 정체성: 정치사회변동과 자기 결정성
한성훈 ( Han Sung-hoon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2017] 제180권 99~139페이지(총41페이지)
이 글은 역사 속으로 퇴장하고 있는 이산 1세대 월남민의 정체성을 분석한 글이다. 생애사의 관점에서 비교적 소상한 행적을 알 수 있는 네 사람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분단과 근대 이행에서 그들의 활동이 법치주의와 산업화, 민주주의 사회운동, 그리고 통일운동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출신 배경과 학업, 활동 무대, 삶의 지향이 다르지만 ‘지식인’의 범주로 묶을 수 있다. 개별성으로 볼 때 이런 설정에 편차는 존재한다. 그들은 월남민 전체를 대표하지 않으며 정체성 또한 자아의 형성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사람의 행위를 설명할 때 그들의 행동이 어떤 준거에 의해 이루어졌는지, 이 준거에서 그들은 자신과 주변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재구성했는지가 중요하다. 구술자료와 자서전, 회고록, 언론 인터뷰를 중심으로 하는 에고도큐먼트(ego-docume...
TAG 월남민, 이산, 자아 정체성, 인본주의, 자기 결정성, 지식인, People from North Korea, Diaspora, Self-identity, Humanism, Self-determination, Intellectual
해방~한국전쟁기 인천 지역 월남민의 정착과 네트워크 형성
이세영 ( Lee Se-young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2017] 제180권 177~211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해방~한국전쟁기 남한으로 내려온 월남민들의 정착과정을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인천은 해방 직후부터 다수의 월남민들이 거쳐가거나 머무른 도시였다. 한국전쟁이전에는 평안도민들의 월남이 많았고, 전쟁 와중에는 황해도민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해방 정국기, 평안도민을 위주로 한 월남민들은 인천의 좌우 대립을 적극적으로 주도하였다. 우익 청년단 활동을 통해 월남민들은 대한민국에 대한 자신들의 ‘충성’을 증명하였으며 인천에 정착할 근거를 확보해 나갔다. 평안도민들은 종교와 교육의 두 분야에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켜 나갔다. 한말 이래 평안도민에게 기독교는 곧 근대문명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며, 평안도민 정체성의 근원이었다. 이들은 인천에 발을 디딤과 동시에 장로교회를 설립하고, 교회 인맥에 기반하여 교육 사업을 벌려 나갔다. 한국전쟁의 발발과 전황의 급변 ...
TAG 인천, 월남민, 정착, 장로교회, 반공유격대 경험, 황해도민회, Incheon, Settlement, the Presbyterian Church, the Anti-Communism Guerilla Experience, the Organization for the Refugees from Hwanghae-do
통감부 시기 인천의 시구개정사업과 시가지 행정
박진한 ( Park Jin-han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2017] 제180권 253~282페이지(총30페이지)
1907년 3월 대화재 이후 인천에서는 일본 거류민단의 주도 하에 조계 외곽의 일본인 거류지를 대상으로 시구개정사업이 시행되었다. 시구개정사업은 러일전쟁을 전후해 무계획적으로 팽창된 일본인 거류지 일대를 정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인천항의 경쟁력 약화와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야말로 시구개정사업을 추진하게 만든 근본 요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경부선, 경의선 개통에 따른 물류수송망의 변화와 용산 일대의 대규모 개발 등으로 신규 인구의 유입마저 정체되자 거류민의 영구적인 정주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현안으로 인식되었다. 이사청의 협조를 얻어 거류민단에서 주도한 조선정 일대의 시구개정사업은 현재 우현로에 해당하는 축현-궁정 도로개수사업으로 귀결되었다. 거류민들은 도로개수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비 일체를 한국...
TAG 거류민단, 시구개정사업, 이사청, 인천, 일본인 거류지, Settlement corporation, city street improvement project, Yisacheong, Incheon, Japanese settlement
1920년대 이후 용정 주재 캐나다 선교사들의 활동과 문재린 목사
문백란 ( Moon Baek Lan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2017] 제180권 353~383페이지(총31페이지)
북간도의 기독교 집단은 자생적으로 형성되었지만, 그들이 일제와 중국의 압박, 공산주의자들의 공격 속에서 살아남게 된 데에는 북간도에서 선교활동을 한 캐나다 선교사들을 힘입은 바가 컸다. 한 예로 교회가 경영한 학교들은 1920년대에 재정난으로 모두 폐교되었지만, 선교회가 경영한 은진중학교와 명신여자중·소학교는 계속 운영되어 교인 자녀들이 그 지역에 남아있을 수 있게 했다. 그런 점에서 캐나다 선교사들은 북간도 기독교 세력의 보존에 얼마간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선교사들은 사상적으로도 교인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캐나다연합교회의 사상적 개방성과 수용성은 일제 강점기에는 그들을 타협노선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해방 후에는 용정에서 월남한 일부 인사들이 한국신학대학을 중심으로 주류 교계의 교조적, 배타적, 친미 보수적 성격에 저항하도록 이끌었다. 또한 사회정의...
TAG 북간도 기독교인, 용정, 캐나다 선교사, 캐나다연합교회, 문재린, 김재준, Christians in East Manchuria, Yongjung, Canadian Missionary, United Church of Canada, Charin Moon, Chai Choon Kim
한국전쟁기 황해도민의 서해안 피난과 전후 전라남도 정착
김아람 ( Kim A-ram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2017] 제180권 141~175페이지(총35페이지)
이 논문은 한국전쟁기 피난의 실상과 피난민의 정착 과정을 규명하였다. 황해도 출신들은 육지에 도달하기 전에 섬으로 우선 피난하였다. 섬에서는 의식주가 해결되기 어려웠고, 위험을 무릅쓰고서 섬과 집을 오가는 특수한 피난 생활을 하였다. 피난민은 생사의 순간을 때때로 마주하면서도 집으로 돌아갈 것을 기대하는 등 체념에 그치지만은 않았다. 섬에서 군 수송함(LST)으로 서해안을 따라 목포로 이동하였다. 목포에서 각 지역으로 배정된 사람들은 현지인의 도움으로 살 수밖에 없었다. 현지에서는 원치 않더라도 피난민을 받아들여야했다. 정부와 UNCACK이 피난민 구호대책으로 ‘난민정착사업’을 시작하자 피난민은 사업장에 모여들었다. 전남 장흥에서는 대규모로 사업장이 조성되었다. 피난민이 이끄는 한국정착사업개발흥업회가 운영하는 사업장에 현지인과 개척단까지 합류하였다. 난민...
TAG 피난민, 월남민, 유엔민간원조사령부, 구호, 난민정착사업, 자조근로, Korean war, North Korea, refugee, resettlement, UNCACK, self-help
이옥(李鈺)의 관물론적(觀物論的) 사유와 화담학(花潭學)
조성산 ( Cho Sung-san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2017] 제180권 213~252페이지(총40페이지)
본 글은 이옥(李鈺, 1760∼1814)과 소옹(邵雍, 1011~1077)·서경덕(徐敬德, 1489~1546)의 사상을 비교해봄으로써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공통점을 가졌는가를 조명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하여 소옹과 서경덕의 사유가 이옥과 같은 소북(小北) 가계의 지식인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소옹과 서경덕은 기(氣) 밖에서 따로 궁극적인 원리를 찾을수 없으며, 오직 기를 통해서만 궁극적인 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사유는 관물(觀物)이라는 용어로 정의되었다. 이옥에게서도 이 관물론적인 사유가 발견되었다. 이옥이 기의 현상인 정(情)에 관심 가졌던 것은 이것이 궁극적인 원리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소재였기 때문이었다. 이옥은 관물을 위하여 관인(觀人)→관정(觀情)→관남녀지정(觀男女之情)→관녀(觀女)→관열녀...
TAG 이옥, 서경덕, 소옹, 자연, 진정, 향어, 속어, Yi Ok, Seo Gyeong-deok, Shaoyong, nature, true emotion, local language, slang
근대 전환기 다산 저술의 출판과 승인 : 『경세유표』를 중심으로
김선희 ( Kim Seonhee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2017] 제180권 67~97페이지(총31페이지)
이 논문은 다산 정약용의 『경세유표』를 중심으로 20세기 초 근대 전환기에 각기 다른 주체들에 의해 이루어진 다산 정약용 저술의 공간(公刊)에 나타나는 당대의 문제의식과 지향을 살펴보려는 시도이다. 다산의 저술은 1902년 근대적 출판 기관 광문사(廣文社)를 통해 조선 지식장에 낯선 방식으로 등록되었다. 이들이 다산의 저술을 전통적인 문집 출판 방식과는 달리 연활자를 통해 근대적 출판물로 간행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다산의 사상은 인쇄물을 유통하고 소비하는 근대 지식장으로 이식되었다. 다산에 대한 학술적 평가와 기대 역시 변화한다. 서양 학술을 학습한 강화학파 이건방은 『경세유표』 안에서 조선의 루소이자 몽테스키외로서의 다산을 발견하고자 한다. 그러나 1910년대 이후 다산은 재조(在朝) 일본인 출판업자들에 상업 활동에 의해 지나간 시대의 ‘고...
TAG 경세유표, 이건방, 다산 정약용, 최남선, 조선광문회, 광문사, 조선고서간행회(朝鮮古書刊行會), 조선연구회(朝鮮硏究會), 조선학 운동, 실학, 현채, Gyeongseyupyo(Design for Good Governance), Dasan Jung Yakyong, Choi Namseon, Lee Geonbang, The Joseon Gwangmunhoe, The Gwangmunsa, The Association of Antique Joseon Text P
한말 ‘동양’ · ‘아시아’ 담론과 ‘민족’의 발견
홍정완 ( Hong Jeong Wan )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2017] 제180권 283~315페이지(총33페이지)
개항 이후 조선에 나타난 ‘동양’·‘아시아’ 담론, 특히 인종주의적인 삼국제휴론 등에 대해 기존 연구는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성을 간파하지 못하게 하고, 근대적인 민족국가의 수립을 저해하는 요인이자 극복의 대상으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한말(韓末) 인종주의적 동양 담론의 역사적 전개 양상을 살펴볼 경우, 그것을 단지 근대적인 ‘민족’의 발견이나 민족국가의 형성을 저지했던 요인으로만 파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의화단운동을 거치며 조선에서 더욱 확산되었던 인종주의에 입각한 “멸종(滅種)”의 위기의식은 ‘왕조의 쇠락’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종족(種族), 주민집단의 존멸(存滅)을 표상하게 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동포민족(同胞民族)”이라는 표현을 출현케 하였다. 나아가 러일전쟁을 겪고 국망(國亡)의 위기의식 속에서 황인종으로서의 ‘종(種)’을 넘어서 국가의 명운과 ...
TAG 동양, 아시아, 인종, 민종(民種), 민족, 변법론(變法論), 문명개화론, 삼국제휴론, 사회진화론, East, Asia, race, Minjong, nation, Byeonbopron, theory of civilization, theory of solidarity among the three East Asian countries, social evolution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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