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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중문학회 AND 간행물명 : 중국문학연구111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명청소설 속 송사(訟師)의 긍정적 인물형상 연구
김규태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2021] 제83권 1~25페이지(총25페이지)
訟師는 狀師라고도 하며 소장을 대필하거나 소송을 대행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했던 이들을 말한다. 오늘날의 변호사와 유사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할 수 있다. 송사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춘추시대 鄧析으로부터 시작하여 송사가 전업화된 송대를 지나 송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명·청대에 이르기까지 송사는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며 존재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송사를 국가 법률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여긴 역대 왕조의 탄압과 화합을 주요 가치로 여기는 유가 사상의 영향, 그리고 전업화된 직업인으로서의 송사 간의 경쟁은 송사를 부정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이렇듯 송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송사를 칭하는 다양한 용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송사가 역대 왕조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끝내 사라지지 않고 명맥을 유지하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오히려 번성하기...
TAG 송사, 긍정적 인물형상, 명청소설, 법률문화, 민간설화, 訟師, 正面形象, 明淸小說, 法律文化, 民間說話, Songshi, positive image, novels of MingQing Dynasty, legal culture, folktale
루쉰 초기문학에 있어 안드레예프의 영향에 대하여
김양수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2021] 제83권 27~51페이지(총25페이지)
루쉰은 1909년 저우쭤런과 함께 기획한 《역외소설집》에 안드레예프의 소설 <거짓말>과 <침묵>을 번역한 바 있다. 루쉰은 안드레예프의 문학에 상당히 공감하였던 듯, 그의 초기 문학에는 안드레예프 문학의 영향이 남아있다. 본고에서는 루쉰의 초기소설에 미친 안드레예프의 문학적 영향을 두 작가 작품의 구체적인 비교를 통해 살펴보았다. 루쉰의 <광인일기>와 안드레예프의 <거짓말>은 작중 인물이 처한 상황, 표현기법, 작품의 스타일 면에서 매우 유사했다. 필자는 이를 의심, 고립, 그로테스크, 불안, 독백 등 5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두 작품에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주인공이 등장하며, 그들은 이 세상에 대해 강한 의심을 품고 있다. 두 작품에는 모두 그로테스크한 표현들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불안과 공포가 충만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안드레예프...
TAG 루쉰, 안드레예프, 루쉰과 러시아 문학, 광인일기, , 백광, 내일, 거짓말, 침묵, 붉은 웃음, 魯迅, 安特烈夫, 魯迅和俄羅斯文學, 狂人日記, , 白光, 明天, , , 赤笑記, Lu Xun, Andreyev, Lu Xun and Russian Literature, A Madman’s Diary, Medicine, The White Light, Tomorrow, The Lie, The Silent, Red Laughter
『나는 반금련이 아니다』 원작과 각색의 비교 연구 - 영화와 원작의 각색 과정을 중심으로
고아라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2021] 제83권 53~76페이지(총24페이지)
본 연구는 류전윈 소설 『나는 반금련이 아니다』가 영화화되면서 각색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변형과 그 의미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비교 분석에서는 영화가 비교적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서로 다른 결말 처리를 통해 감독과 작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바가 상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격적인 작품 분석에 앞서, 영화와 원작 사이의 관계성과 각색의 의미를 간단하게 논의하였고, 영화와 소설의 비교 분석은 크게 인물 형상과 스토리 전개 및 시공간의 측면에서 양자가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지 살펴보았다. 2장의 인물 유형에서 작품의 핵심 인물인 여자주인공 이설련은 작가의 필치 아래, 이익 관계 속에서 자신의 육체를 통해 그 대가를 치르는 인물로 그려졌다면, 그에 비해 감독은 그녀를 순박하고 어리숙한 농촌 여성의 이미지와 모든 사건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그녀의 이해 ...
TAG 나는 반금련이 아니다, 각색, 펑샤오강, 영화화, 류전윈, 我不是潘金莲, 改编, 冯小刚, 电影化, 刘震云, I Am not a madam Bovary, Adaption, Feng Xiaogang, Movie, Liu Zhenyun
《화양연화(花樣年華)》의 정치적(政治的) 의미(意味) 소고(小考)
조홍선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2021] 제83권 77~99페이지(총23페이지)
본고의 출발점은 《花樣年華》의 발표시기와 제목 사이의 상관관계이다. 이 영화는 2000년에 발표된 작품이며, 제목 ‘花樣年華’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다. 1997년 홍콩의 반환이라는 역사적인 시기를 지난 2000년에 과거를, 그것도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과거를 제목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을 상기해보면 《花樣年華》역시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상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본고는 《花樣年華》에서 보이는 두 남녀의 사랑이라는 외피에 감춰진 정치적 요소들에 주목한다. 의상의 변화에 담긴 의미와 삽입곡 <花樣的年華>, 싱가포르와 캄보디아, 사생아 등은 그 정치적 의미가 다분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작품에서 언뜻언뜻 보이는 이들 ‘정치적 장치’들을 중심으로 그 의미들을 천착해봄으로써 《花樣年華》의 사랑 이야기 저편에 담...
TAG 왕가위, 《화양연화》, 의상, 시간, 기억, 사생아, 王家衛, 《花樣年華》, 旗袍, 时间, 记忆, 私生子, Wong Kar Wai, In the Mood for Love, Qipao(cheongsam), time, memory, illegitimate child
發話動詞義位內部組合分析 ― 以韓國雙音節合成漢字詞為中心
趙越 , 鄭鎭椌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2021] 제83권 101~123페이지(총23페이지)
최근 몇 년 동안, 학계는 한자어의 음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때, 상고 시대의 중국어 발음을 소급 적용하여 음운 연구 결과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자어의 형태 구조 분석, 의미 구조 분석 등도 연구 가치가 있다. 바로 이글의 연구 대상인 ‘說’을 핵심 의미 단위로 하는 일련의 복잡한 한국어인 한자어들이다. 이 종류의 단어들은 사람의 입에서 나온 말 동작이나 행동이 어휘 시스템에 투사되어 표현된다. 이 글은 한국어 발화동사에 관한 연구 논문이며, 중국어 언어학의 이론적 측면을 기초로 작성되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어근 부분이 단일 한자어인 발화 동사 1,054개 중 쌍 음절 한자 합성어 1,031개를 추려내 데이터 통계 연구를 하였다. 이글은 쌍 음절 한자어로 발화동사의 형태소 조합 유형에 따라 연구를 하였다. 1,0...
TAG 발화동사, 한자어, 형태소, 언소, 言素, 언소 내부조합, 發話動詞, 漢字詞, 語素, 義位, 義位組合, Speech verbs, Sino-Korean words, sememe, glosseme, Syntagmatic glosseme
최근 중국의 대화분석 연구 경향 및 평가
이지원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2021] 제83권 125~155페이지(총31페이지)
이 연구는 2017년 이후 중국의 대화분석 연구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현상에 주목하여 최근 4년간 중국에서 발표된 대화분석 연구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구체적으로 분석 대상인 논문들을 대화 유형별로 나누어 어떠한 주제, 방법과 시각에서 진행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고 이들 연구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근거로 대화분석 이론, 대화 자료 및 전사, 대화분석 내용 및 방법적인 측면에서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상당수의 중국 대화분석 연구들은 대화분석을 담화분석의 하위 유형으로 이해하면서 서로 다른 학문 분야인 대화분석과 담화분석에서 나타나는 이론적, 방법론적 차이를 구분하지 않고 있었다. 중국에서 국제적인 대화분석 학계에서 인정하는 진정한 의미의 대화분석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화분석 이론과 방법론에 대한 정확...
TAG 대화분석, 중국, 중국대화분석, 이론, 방법론, 會話分析, 中國, 中國會話分析, 理論, 方法論, conversation analysis, Mainland China, conversation-analytic studies in China, theory, methodology
상호문화역량 교육을 위한 한중탄뎀수업 사례와 효과
이효영 , 한희창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2021] 제83권 157~180페이지(총24페이지)
본 연구는 국제화, 다변화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의 의사소통 및 글로벌 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인 상호문화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상호문화 수업 모형을 개발하여 적용한 후 국내 대학생의 상호문화역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상호문화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수-학습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상호문화 능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인 ‘탄뎀학습법’을 활용한 한국과 중국 문화 비교 수업을 설계하였으며, 그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해당 수업을 수강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상호문화역량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학습자들의 상호문화역량은 사전, 사후 모두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의사소통 영역과 성찰영역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이에...
TAG 탄뎀학습법, 상호문화교육, 상호문화역량, 중국어교육, PBL수업, Tandem学习法, 跨文化教学, 跨文化能力, 汉语教学, PBL, Tandem learning, intercultural education, intercultural competence, chinese language education
劉大櫆 記文 硏究
김호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2021] 제82권 1~33페이지(총33페이지)
본문은 청대의 저명한 문학유파인 桐城派를 대표하는 劉大櫆의 記文 28편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본문은 먼저 유대괴의 기문 28편의 형식적 특징과 내용적 함의를 검토해 보았다. 먼저 28편의 기문을 소재와 내용에 따라 구분하여 보면 遊記文 8편, 圖記 4편, 營建記 16편으로 나눌 수 있다. 형식적인 면에서 유대괴의 기문은 당송 이후 변화되어 오면서 출현한 기문의 형식과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즉, 유대괴의 기문은 기사를 주로 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기사와 의론이 함께 존재하고 종종 의론이 주를 이루는 기문도 존재한다. 이런 까닭으로 유대괴의 기문은 종종 자신의 복잡한 감회를 표출하는 것이 논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예를 들면 유대괴는 기문을 통해 종종 자신의 삶의 다양한 가치관을 제시하곤 한다. 그리고 유대괴 기문의 표현 방식에는 몇 ...
TAG 유대괴, 기문, 동성파, 문체, 의론, 기사 劉大櫆, 記文, 桐城派, 文體, 議論, 記事, Liu Dakui, Ji prose, Tongchengpai, style, argument, article
《시경》의 버려진 아내 노래와 동물 우언시의 재인식
이욱진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2021] 제82권 35~61페이지(총27페이지)
《시경》에 실린 버려진 아내의 노래는 단순히 민간의 풍속을 기록한 수준을 넘어서 군자 계층의 보편적인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국풍과 소아에 걸쳐 나타나는 정형구의 존재에서 버려진 아내의 노래는 동물 우언시와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시인의 의도가 담긴 서술자의 개입, 화자·경쟁자·권력자의 삼자구도의 설정을 통해 각 작품의 공통된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버려진 아내의 노래에는 주인공인 여성화자 외에 버려진 신하의 목소리가 삽입되어 있다. 이 삽입구는 시인이 마음속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대변함으로써 후대의 학자들이 버려진 아내 노래를 우의로 해석하는 단서가 되었다. 한편 아내가 시앗에게 남편의 사랑을 빼앗기고 쫓겨나는 구도는 동물 우언시에서 화자가 그동안 모셨던 사람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쥐나 새 같은 짐승에게 곡식과 집을 빼앗기고 쫓겨...
TAG 버려진 아내, 동물 우언시, 여성화자, 우의, 삼자구도 棄妇, 动物寓言诗, 女性叙述者, 寓意, 三角结构, abandoned wife, animal poetry, female narrator, allegory, triparted structure
이미지와 현실의 관계 ―에드워드 양, <공포분자> 세독
김양수  한국중문학회, 중국문학연구 [2021] 제82권 63~85페이지(총23페이지)
본고에서는 에드워드 양(Edward Yang, 楊德昌, 1947-2007)의 영화 <공포분자>(1986)를 이미지와 현실의 관계로 분석하였다. 만약 이 영화의 주인공을 저우위펀이라 한다면, 그것은 그녀가 문학적으로 성공하고자 분투하는 삶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 아니라 고상한 이상으로 자신의 무능함을 은폐한 채 상업주의적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 모습이 풍자되고 있는 영화라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영화는 자기욕망에만 충실한 도시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러한 그들의 스타일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것은 ‘거짓말’이다. 저우위펀은 자신의 욕망이나 정신 상태를 남편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는다. 따라서 리리중은 저우위펀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저우위펀의 자전소설로 알려진 <혼인실록> 역시 혼혈소녀가 적당히 꾸며댄 이야기가 모티브의 ...
TAG 에드워드 양, 타이완 뉴웨이브 영화, 공포분자, 포스트모던 도시 타이베이, 중산층의 허위의식, 시뮬라크르, 푼크툼, 楊德昌, 臺灣新浪潮電影, 恐怖分子, 後現代城市臺北, 中産階級的虛僞意識, 擬象, 刺點, Edward Yang, Taiwan New Wave Film, Terrorizers, Postmodern City of Taipei, the false consciousness of the middle class, Simulacre, Punc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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