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AND 간행물명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65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팬데믹 이후 사회에 대한 (여성)문학의 응답 : 젠더, 노동, 네트워크
김양선 ( Kim¸ Yangsu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1] 제29권 제1호, 15~36페이지(총22페이지)
이 글은 코로나19로 인해 여성들이 사적, 공적 영역에서 위기에 처한 상황을 감정노동과 돌봄 노동의 영역을 중심으로 개관하고, 최근 여성문학의 경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사회의 재구조화에 어떤 상상력을 제공할 수 있는지 전망하고자 한다. 먼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은 지금까지 비가시적 존재로 여겨져 왔던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역설적으로 가시화하는 결과를 낳았고, 이 비가시적 존재들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점을 환기한다고 보았다. 공동체 성원들의 책임과 연대는 최근 여성문학의 주요 주제이기도 하다. 2장에서는 최근 여성서사의 특징을 복수의 주인공들에게 각각 이름을 부여하는 실명제 서사의 귀환이라고 보았다. 이 장에서 논의한 김의경의 『콜센터』와 정세랑의 『피프티 피플』은 실명제 서사이면서, 각 장의 인물-이름들이 서로 연결되는...
TAG 코로나19, 감정노동, 돌봄 노동, 네트워크 서사, 연결, 연대, Covid 19, Emotional labor, Care labor, Network narrative, Connection, Solidarity
돌봄과 노동의 경계에 선 ‘엄마’, 다시 읽는 공선옥
류수연 ( Ryu¸ Su-yu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1] 제29권 제1호, 37~64페이지(총28페이지)
1990년대는 한국에서 페미니즘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발점이자 현재 진행되고 있는 페미니즘 리부트의 전사(前史)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모순적 대상이기도 하다. 공선옥의 90년대 작품은 바로 이러한 단절 속에서도 여전히 현재와 접속되고 있는 페미니즘의 여러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모성신화와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적 의식, 더 나아가서는 생명과 공존이라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오늘의 페미니즘이 문제 삼고 있는 화두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팬데믹과 함께 불거진 여성노동과 돌봄의 문제에 대해서는 선구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고는 공선옥의 90년대 소설 가운데에서도 가부장제적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식 위에서 ‘엄마’라는 존재를 적극적으로 탐색했던 일련의...
TAG 공선옥, 페미니즘 리부트, 90년대, 가부장제, 모성신화, 엄마, 돌봄, 노동, Gong Seon-ok, Feminist Reboot, 90s, Patriarchy, Maternal mythology, Mother, Care, Labor
팬데믹이 가져온 전체주의 사회에서의 여성 통제 양상과 그 함의 : 영화 < 팬데믹ONLY >(2020, 타카시 도셔 감독)을 중심으로
이채원 ( Lee¸ Chae Wo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1] 제29권 제1호, 65~95페이지(총31페이지)
이 논문은 영화 < 팬데믹ONLY >(2020) 분석을 통해 전체주의 사회에서의 여성 통제 양상과 그 함의를 고찰한다. 영화 < 팬데믹ONLY >은 여성들에게 치명적인 HNV-21이라는 가상의 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을 형상화 한다. 이 영화의 스토리세계에서 바이러스에 의해 여성들이 희생되자 국가권력은 여성들의 난자를 채취하여 인공배아 실험을 한다. 여성을 인류존속을 위한 공공재로 인식하고 여성의 권리를 침탈하는데 이는 여성 개개인의 개별성을 인정하지 않고 여성을 일괄적으로 출산도구로 환원시킨 것이다. 국가권력이 여성을 통제해온 역사와 이에 저항했던 역사가 영화<팬데믹>에 담겨 있다. 이 영화에서 재현되는 저항의 양상으로서 상식적으로 보이는 남자주인공 윌의 행동과 일견 무모하게 보일 수 있는 에바의 행동은 또 다른 논점의 의미망을 파생시킨다...
TAG 팬데믹, 전체주의, 여성 통제, 가부장제, 저항, 연대, Pandemic, Totalitarianism, Control over women, Patriarchal system, Resistance, Solidarity
‘조선전쟁’의 기억과 마이너리티 연대의 (불)가능성 : 사키 류조의 「기적의 시」(1967)를 중심으로
김려실 ( Kim¸ Ryeosil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1] 제29권 제1호, 99~125페이지(총27페이지)
베트남전쟁 중인 1967년에 씐 사키 류조의 소설 「기적의 시」는 한국전쟁 특수로 번영했던 일본 최대의 제철소 야하타제철소를 배경으로, 일본 사회가 이웃의 전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가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일본어에서 市는 문맥에 따라 시가(市街)나 시장(市場)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적의 시(市)’란 한국전쟁 특수로 기적의 도시가 된 야하타시와 미국이 주도하는 냉전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동시에 가리키는 이중적인 제목이다. 식민지 조선에서 태어났으며 일본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이 작가는 한국전쟁을 배경화한 일본 작가들에 비해 ‘조선의 식민화-대동아전쟁-패전과 점령-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전쟁기억의 연쇄와 오버랩 속에서 한국전쟁을 바라 보았다. 중학생 주인공의 1인칭 시점으로 식민 지배의 과거를 잊어버리고 한국전쟁 특수를 환영했던 일본 사회의 속물...
TAG 사키 류조, 기적의 시, 냉전, 한국전쟁, 재일조선인, 귀환자, 한국전쟁 특수, 베트남전쟁, Ryuzo Saki, Miracle City, The Cold War, the Korean War, Zainichi Korean, Repatriates, Korean War Special Procurement, the Vietnam War
할리우드의 한국전쟁 영화에 나타난 한국인상(象)에 대한 역사적 분석
김지민 ( Kim¸ Jimi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1] 제29권 제1호, 127~153페이지(총27페이지)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고 있던 세계는 불확실성, 모순, 우려가 뒤섞인 채 냉전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 1950년에 발발한 한국전쟁(1950-1953)은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운 냉전시대의 질서가 자리 잡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한국전쟁을 전후로 제작된 미국 할리우드의 전쟁영화들은 오락의 대상인 동시에, 미국 대중들에게 새로이 시작된 냉전시대에 미국의 국가적 정체성을 확인시키고 전쟁 수행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했다. 특히 이 시기전쟁 영화들은 아시아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적인 시각과 냉전시대의 수사학이 어떻게 상호 작용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미국 대중문화와 사회에서 아시아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적인 시선은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한국전쟁을 계기로 진화했는데, 특히 영화 상에서 한국을 아군 (남한)과...
TAG 할리우드 전쟁영화, 한국전쟁, 오리엔탈리즘, 냉전시대 수사학, 봉쇄, 통합, 한미관계, Hollywood war films, Korean War, Orientalism, Cold War rhetoric, containment, integration, U, S, -Korea relations
근대‘한국학’과 동아시아 지식장의 형성 :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의 『20세기 전환기 동아시아 지식장과 근대한국학 탄생의 계보』(2020)에 대한 서평
박수빈 ( Park¸ Subin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1] 제29권 제1호, 157~179페이지(총23페이지)
‘한국학’은 매우 논쟁적인 개념이다. 이를 ‘학(學)’으로 인정할 수 있는가 하는 본질적인 질문에서부터 출발하여 그것의 대상을 한정하는 문제, 계보를 정리하는 문제 등 ‘한국학’은 이 순간에도 외부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마치 생물(生物)처럼 변화한다. 그러나 지금-여기서, 지나온 그 과정을 확실히 정리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많은 연구자들이 공감할 것이다. 이 책은 ‘한국학’ 개념의 탄생과정과 그 개념의 변천과정을 우리 내부에서 추동한 내적 욕망과 외부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다각로로 조명한다. 서로 다른 전공과 배경지식, 관심사를 가진 연구자들이 쓴 총 12편의 글은 절묘하게 직조되어 하나의 상(像)을 만든다.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만큼 얻을 수 있는 것도, 의문이 남는 부분도 많다. 아직은 시론격인 이 책은 근대 ‘한국학’과 동아시아 지 식장에 대한 ...
TAG 한국학, 동아시아, 지식장, 개념사, 계보학, Korean studies, East Asia, sites of knowledge, history of concept, genealogy, Yonsei University’s Institute for the study of Korean Modernity
부르디외의 상징폭력과 1950년대 상경인(上京人)의 소외의식 : 전후(戰後) 서울의 표징으로서의 최일남의 「서울의 초상」읽기
김정남 ( Kim¸ Jeong-nam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1] 제29권 제1호, 183~210페이지(총28페이지)
최일남의 「서울의 초상」은 상경인의 체험에 근거하여 일상성의 차원에서 전후 서울의 풍경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작가 최일남은 소시민적 삶의 허구성에 대한 성찰을 위한 세태 풍자에 집중한 바 있는데 이는 “악착같이 서울 생활을 견뎌내어 돈을 모으고 어느새 자신의 신분을 과장하려드는 이른바 ‘출세한 촌놈’을 추적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이 출세한 촌놈의 허위의식의 원인이자 그 전사(前史)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서울의 초상」이라 할 수 있다. 「서울의 초상」은 1950년대 전후문학에서 발견되는 이념적 경직성이나 위악적 비극의 포즈에서 벗어나 한국전쟁 직후 서울의 모습을 젊은 시절을 회상하는 상경인의 렌즈를 통해 경험적ㆍ상징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본고는 삐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상징폭력과 문화재생산’ 이론에 ...
TAG 상징폭력, 상경인, 일상성, 아비투스, 남성 연대, 종삼, 르네상스, 수부 중심 이데올로기, 로컬리티, Symbolic power, A person who coming up to the Seoul, Quotidiennete, Male bonding, Jongno 3-ga, Coffee shop Renaissance, Seoul-centrism, Locality
한국영화사에서 개신교 표상과 국책 장르의 친연성 연구
박유희 ( Park¸ Yuhee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1] 제29권 제1호, 211~249페이지(총39페이지)
이 연구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초까지 남한 정부에서 지원했던 국책 영화와 개신교의 재현이 각별한 친연성이 있다고 보고 그 양상을 살펴 맥락과 내적 논리를 구명하는 것이다. 1957년부터 국산 우수영화에 대한 보상 특혜 차원에서 외화수입권을 주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우수영화보상은 한국영화 제작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우수영화 보상으로 인한 이권이 주로 반공, 계몽, 문예 부문에 부여되면서, 1960년대 이후 세 부문은 국가가 장려하는 국책 장르로 자리 잡았다. 이 3대 국책 장르의 생명력은 제작업과 수입업의 연계가 폐지되는 1984년까지 지속되었다. 이 영화들에서 개신교는 재현 빈도가 가장 높은 종교로서. 계몽의 상징이자 반공주의의 거점이었고, 초월적 예술관의 논리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영화의 자질을 담보했다. 그러다 국책 영화 장르가 쇠락하는...
TAG 개신교, 표상, 재현, 국책영화, 친연성, 반공영화, 계몽영화, 문예영화, 세속화, 멜로드라마, Protestantism, representations, National Policy Film genre, affinity, anti-communism, enlightenment, literary film, secularization, melodrama
근대계몽기 학회지의 독자 인식과 서사적 실험 : 몽유록계 서사를 중심으로
전은경 ( Jun¸ Eun-kyung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1] 제29권 제1호, 251~285페이지(총35페이지)
근대계몽기에는 국내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학회지, 정치 단체의 기관지로서의 잡지, 일본 유학생들이 발간한 학회지 등 다양한 학회지들이 등장하였다. 이 가운데 국내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학회지와 일본 유학생 학회지를 중심으로 몽유록계 서사 양식을 분석하였다. 이전 전통적 몽유록을 활용하면서도 새로운 실험과 변형을 이루고 있는 이 서사 양식을 분석해봄으로써 근대문학으로 전환되어가는 과정을 천착해보고자 하였다. 근대계몽기 몽유록계 서사 양식은 국가의 존폐 위기 속에서 계몽과 교육이라는 필요, 또 조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비판하며 풍자하려는 필요에 의해 선택되었다. 전통적인 몽유록 양식을 계승하여 역사적 인물을 소환하고 이 인물을 통해서 독자대상을 교화하고 계몽하기 위한 방편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 가운데는 이전 시대와는 달리 국가의 현실에 대해 구체적이...
TAG 근대계몽기, 몽유록계 서사, 지역 학회지, 일본 유학생 학회지, 계몽, 풍자, 매체의 소통, 근대문학, 잠재적 작가, 잠재적 독자, 독자 인식, the modern enlightenment era, local based academic journal, Journal of the Japanese Student Association, enlightenment, satire, media communication, modern literature, a potential writer, potential readers, perception about readers
비판의 요건으로서의 교양과 실증 그리고 윤리 : 곽광수 교수의 김현 비판 검토, 혹은 김현의 서양이론 변용 알고리즘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샘풀이
정명교 ( Jeong¸ Myeong-kyo )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20] 제28권 제3호, 15~52페이지(총38페이지)
평론가 김현의 작고(1990년 6월) 3개월이 지난 후, 곽광수의 김현 비판이 발표되었고, 여러 번 매체를 달리 하며 보완되었다. 곽광수 비판의 핵심 내용은 김현의 바슐라르 이해가 잘못 되었다는 것이다. 곽광수가 바슐라르 연구의 권위자라는 평판에 힘입어서 이 비판은 국어국문학계에 널리 유포되었으며 김현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필자는 곽광수의 견해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으나, 두 학자 모두에게 배운 사람으로서 이 문제에 침묵하는 게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30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 보니, 이 침묵이 결국은 김현의 외국문학 이해에 대한 왜곡된 평가를 넘어서 김현의 문학이론 자체를 곡해하는 풍토를 조장하는 데 한몫을 한 꼴이 되었다. 따라서 필자는 이 논문에서 곽광수의 김현 비판이 잘못된 추론과...
TAG 김현, 곽광수, 바슐라르, 비판의 요건, 서양이론의 변용, Kim Hyun, Kwak Kwang-soo, Bachelard, the priciple of criticism, Ethics of literary study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