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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칸트학회 AND 간행물명 : 칸트연구41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데카르트 철학에서 『진리탐구』의 위상
이현복 ( Lee¸ Hyun Bock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20] 제46권 1~24페이지(총24페이지)
나는 이 글에서 데카르트의 미 출판 텍스트 자연의 빛에 의한 진리탐구 가 데카르트 철학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자연의 빛”과 “의심” 개념을 중심으로 고찰했다. “자연의 빛”은 책 제목에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데카르트의 전 저작에서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논쟁개념이고, “의심”은 데카르트 철학의 핵심개념일 뿐만 아니라 다른 텍스트에서 보이지 않는, 나아가 다른 텍스트의 독서에 도움이 되는 독특한 내용이 이 책 안에 들어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데카르트에서 “자연의 빛”이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순수지성이고, 다른 하나는 “지적 본능”이다. 전자는 의지와 짝을 이루는 지성의 양태로서 대상을 명석 판명하게 이해하는 힘이고, 후자는 “공통개념들”의 진리성을 보증하는 기술적 개념이다. 그리고 진리탐구 에서 “의심”은 “고정되고 부동의 일점”이...
TAG 데카르트, 진리탐구, 자연의 빛, 자연적 충동, 공통개념, 순수지성, Descartes, The Recherche of Truth, Light of Nature, Impetus of Nature, Common Notions, Pure Understanding
칸트 이전 독일철학에서 동기 개념의 논쟁사 - 토마지우스의 ‘충동’(Trieb )부터 바움가르텐의 ‘마음의 동기’(elater animi)까지 -
오창환 ( Oh Chang Hwan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20] 제46권 25~59페이지(총35페이지)
이 글은 18세기 여명기 독일철학의 의지주의 대 지성주의의 논쟁적 맥락에서 인간 행위의 동기부여에 관한 개념들을 고찰한다. 토마지우스는 지성에 대한 의지의 우위의 지지 아래, ‘충동’(Trieb)을 인간적 의욕의 고유한 동기로 제시한다. 반면 볼프는 지성주의적 관점에서 선의 관념표상이 그 자체로 의욕을 추진하는 충분근거라고 주장하며, 이를 가리켜 ‘동인’(Bewegungsgrund)이라 명명한다. 이에 맞서 크루지우스는 ‘비결정적 선택의 자유’(libertas indifferentiae)를 옹호하면서 인간의 의지는 ‘양심충동’ (Gewissenstrieb) 속에 행위의 추진력을 이미 소유한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바움가르텐은 충분근거 일반으로부터 ‘추진원인’(causa impulsiva)을 구별하고 ‘마음의 동기’(elater animi) 개념...
TAG 동인, 동기, 충동, 토마지우스, 볼프, 크루지우스, 바움가르텐, Bewegungsgrund, Trieb, Triebfeder, Thomasius, Wolff, Crusius, Baumgarten
셸링 역사철학에서 나타나는 이념과 폭력의 관계
한병준 ( Han Byoung Jun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20] 제46권 61~104페이지(총44페이지)
본 논고는 셸링의 역사철학에서 어떻게 현실적 이념의 통일과정이 일어나고, 그 안에 폭력이 내재화되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이를 통해 현실적 이념의 통일형태인 국가와 법에 관한 그의 입장이 각 시기마다 어떻게 변화하는지 간략하게 살펴본 후, 국가가 어떻게 인간 정신처럼 폭력을 사용하는지를 고찰한다. 셸링은 본질의 확장적인 힘을 통해 현재가 구성되면서 그 과정에서 과거가 분리되고, 이 분리의 과정에서 인간 정신의 합리적 질서가 구성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셸링은 이 질서 구성과정에 광기라는 근본적인 폭력적 비합리성이 놓여있다고 말한다. 셸링의 이러한 정신 질서의 구성과정은 국가에도 반영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국가 이념의 표현인 법에도 근본적인 폭력이 놓여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따라서 본 논고는 인간 정신이 구성되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폭력이 국가의 ...
TAG 셸링, 벤야민, 이념, 강제력, 폭력, 역사철학, 국가, , Schelling, Benjamin, Idee, Gewalt, Geschichtsphilosophie, Staat, Recht
칸트와 들뢰즈에서 자아의 동일성 문제
강선형 ( Kang Sun Hyung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20] 제46권 105~136페이지(총32페이지)
들뢰즈는 칸트가 순수이성비판 에서 보여준 내감의 역설에 주목하여 초월적 통각과 내감 사이의 분열을 읽어낸다. 칸트는 우리의 경험적 자아가 다른 현상들과 마찬가지로 시간 속에서 현상하는 대로 규정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내감의 역설이란 바로 그 때문에 우리 자신이 우리 자신에 대해서 수동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는 역설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칸트는 이 문제를 자기촉발의 방식으로 해결하지만, 들뢰즈는 촉발하는 자아의 입장이 아니라 촉발되는 자아의 입장에서 볼 때, 촉발되는 자아는 촉발하는 자아의 능동성을 자기 안의 타자로서 체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 자아는 동일한 자아로 환원될 수 없는 자아이며, 들뢰즈는 이러한 두 자아 사이의 구분으로부터 ‘권리적 차원에서의 분열증’으로 나아간다. 이 논문은 들뢰즈가 칸트와는 다...
TAG 칸트, 들뢰즈, 종합, 내감의 역설, 권리적 차원에서의 분열증, Kant, Deleuze, Synthesis, The Paradox of Inner Sense, Schizophrenia in Principle
칸트의 통각의 통일에 대한 이해 - 앨리슨이 해명한 칸트의 통각 원칙에 대한 비판을 중심으로 -
윤휘종 ( Yun Hwi Jong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20] 제45권 1~24페이지(총24페이지)
본 논문의 주요 목적은 칸트의 통각 원칙에 대한 앨리슨의 해명을 비판하며 칸트의 통각의 통일이라는 개념을 칸트 자신의 텍스트에 기초하여 이해하는 것이다. 통각의 통일은 모든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초월론적 근거이다. 통각의 통일은 복합적인 개념이다. 통각의 통일은 한편으로 잡다한 표상들과 관련한 주관의 동일성 및 자기 동일성에 대한 의식과, 다른 한편으로 잡다한 표상들이 단일한 의식에 의해 종합된 단일한 복합적 사고를 가리킨다. 칸트는 전자를 통각의 분석적 통일이라 부르고, 후자를 통각의 종합적 통일이라 부른다. 칸트는 양자의 관계를 해명함으로써 B판 연역의 첫 번째 증명 단계의 결론으로 가는 출발점을 형성한다. 그 출발점을 해명하는 과정에 있는 핵심적인 주장은 ‘통각의 분석적 통일은 통각의 종합적 통일을 전제한다’는 것이다. 앨리슨에 따르면 양자는 서로 ...
TAG 연역, 범주, 순수이성비판, 자기의식, 통각 원칙, Deduction, Categories, Critique of Pure Reason, Self-consciousness, Principle of Apperception
칸트의 순수한 취미판단 이론에 나타난 두 가지 합목적성 개념과 그 의미
이혜진 ( Lee Hye Jin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20] 제45권 25~56페이지(총32페이지)
칸트의 『판단력비판』에서 순수한 취미판단의 이론은 「미 분석론」과 「순수한 미감적 판단의 연역」에서 전개된다. 이에 따르면 순수한 취미판단은 대상의 판정에 근거한 쾌의 감정을 술어로 갖는데, 이 때 대상의 판정이라는 것은 어떠한 의도나 목적, 관심에도 근거하지 않은 채 대상의 형식을 “그저 포착”(혹은 “그저 반성”)하는 상상력과 지성의 협업적 활동이다. 이러한 취미판단의 이론에서도 『판단력비판』의 핵심 개념인 ‘합목적성’이 등장하는데, 본 논문은 이 개념이 상이한 두 가지 시각에서 다루어진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즉 한 쪽에서는 합목적적 관계를 이루는 두항이 모두 주관적인 요소인 상상력과 지성으로 규정되어 있고, 다른 한 쪽에서는 ‘대상의 인식능력에 대한 합목적성’으로 표현된다. 본 논문은 이 서로 다른 합목적성 규정이 각각 어떻게 이해될 수 있을지를 논...
TAG 칸트, 취미판단, 합목적성, 우연성, 대상성, Kant, Geschmacksurteil, Zweckmäßigkeit, Zufälligkeit, Gegenständlichkeit
존재와 사유의 변증법: 피히테의 『전체 지식론 기초 1장』에 대한 칸트적 해석
김형주 ( Kim Hyeong Joo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20] 제45권 57~84페이지(총28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피히테 자아론의 맹아인 『전체 학문론의 기초』 1장과 그것이 붙어 싹트고 있는 줄기인 『순수이성비판』 오류추리장의 접점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첫째, 칸트의 데카르트 해석을 토대로 칸트 자신의 자아관이 집약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순수이성비판』 재판 422쪽의 각주에 대한 필자가 주장해 온 두 독해법을 “사고적 자아의 경험적 표상 의존성”과 “존재적 자아의 분석적 내포”라는 이름으로 수정하여 제시한다. 둘째, 『전체 학문론의 기초』 1장에 기술된 피히테의 용어들의 칸트적 의미를 밝히기 위해 그 장의 전체 구조를 파악하고 그 안에 기술된 용어들과 칸트의 용어를 되도록 직접적으로 대응시키는 문헌학적 고찰을 시도한다. 셋째,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피히테의 칸트 이해는 결국 앞에서 언급한 두 독해법 중 두 번째 독해법 “존재적 자아의 분석적 내포”의 ...
TAG 칸트, 피히테, 자아, 자기의식, 독일관념론, Kant, Fichte, Ich, Selbstbewusstsein, Deutsche Idealismus
피히테와 셸링의 자연철학에 대한 논쟁
권기환 ( Kwon Ki Whan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20] 제45권 85~108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은 피히테와 셸링의 자연철학에 대한 논쟁이 어떻게 다루어지는지를 고찰하는데 있다. 피히테가 자연을 감각적 세계와 자유의 실현이라는 관점을 통해 해명하는 반면, 셸링은 자연을 현실적 세계의 생동하는 주체로서 해명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피히테가 자연을 선험적으로 규정하면서 실천철학적으로 다루지만, 셸링은 자연을 유기적 전체로서 규정하면서 이론적으로 다룬다. 피히테와 셸링의 자연철학은 자연과 자유의 관계 및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통해 역사의 문제로 나아간다. 피히테는 역사에서 인간자유의 실현을 위해 자연을 수단으로 만든다. 그러나 셸링에게는 목적-수단의 관계가 아니라 유기적-총체적으로 설명된다. 결론적으로 피히테와 셸링의 자연철학에 대한 논쟁은 자연에 대한 서로의 관점상의 차이일 뿐만 아니라 각자의 근거와 타당성의 문제도 포함한다.
TAG 피히테, 셸링, 자연철학, 감각적 세계, 현실적 세계, 인간, 자유, 자연, Fichte, Schelling, Naturphilosophie, sinnliche Welt, reale Welt, Mensch, Freiheit, Natur
쇼펜하우어에 의한 칸트 철학의 인도적 전회: 선험적 관념론과 베단타 사이의 긴장 관계를 중심으로
윤채우 ( Yoon Chae U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20] 제45권 109~146페이지(총38페이지)
본고의 주제는 칸트와 인도의 만남이다. 칸트는 인도 철학을 본격적으로 서술한적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쇼펜하우어를 통해 칸트 철학과 인도 철학을 함께 논의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의 사상은 칸트의 선험적 관념론과 베단타 교리를 통합한 것이 때문이다. 그의 표상[현상] 개념에는 칸트의 현상 개념과 인도의 마야 교리가 착종되어 있다. 칸트의 현상 개념은 뉴턴 역학이 관할하는 서구 근대의 과학적 세계상을 전제로 하는 데 반해, 마야로서의 경험세계에는 해탈을 가로막는 욕망이라는 문제가 걸려 있다. 우파니샤드에 의해 대표되는 베다 사상은 경험적 자아인 육체적[가멸적] 자아를 지양하고 본체적 자아인 불멸의 아트만이 절대자 브라만과 동일함을 직관하는 것―존재론적으로 표현하면 ‘절대자/신과의 합일’―을 “높은 지식”이라고 가르친다. 라다크리슈난은 이러한 지식을 “신비...
TAG 선험적 관념론, 한계개념, 베단타, 절대자, 신비적 직관, transcendental idealism, Grenzbegriff, Vedānta, the Absolute, mystical intuition
모순의 현상학
이승종 ( Lee Seung Chong )  한국칸트학회, 칸트연구 [2020] 제45권 147~170페이지(총24페이지)
(c & -c)의 형식으로 표기되는 모순이 수학이나 논리학과 같은 형식과학을 넘어서 자연현상이나 이를 설명하는 자연과학에서 발견되거나 취급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양자역학에서 모순에 해당하는 현상들과 그에 대한 수학적 서술들을 찾아낼 수 있다고 본다. 우리는 E PR 실험, 슈테른(Stern)-게를라흐(Gerlach)의 실험의 결과들이 모순에 해당함을 그에 대한 수학적 서술들을 분석함으로써 규명한다. 중립 K 메존(neutral K mesons)은 상호 양립 불가능한 입자와 반입자의 겹침 상태로 표현되므로 이 역시 모순으로 표현된다. 열거한 모든 놀라운 현상들은 이 세계가 모순의 원리로 짜여 있으며 바로 그 원리에 의해 작동함을 함축한다. 이는 사변 형이상학의 귀결이 아니라 비트겐슈타인이 역설한 모순의 ...
TAG 모순, 양자역학, 비트겐슈타인, 칸트, 2인칭, contradiction, quantum mechanics, Wittgenstein, Kant, 2nd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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