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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우리한문학회 AND 간행물명 : 한문학보61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강위(姜瑋)의 천외(天外)감각 -출신의 한계에 갇힌 조선으로부터의 탈주
김진균 ( Kim Jinkyun )  우리한문학회, 한문학보 [2020] 제43권 5~37페이지(총33페이지)
姜瑋(1820~1884)는 평생 멀리 떠나고픈 의지를 보였다. 강위는 한미한 무반 가문의 자제로 태어나 문과로 진출하려는 희망을 품었다가 좌절한 이후, 시인으로 행세하며 전국을 방랑하였고, 한편 정통 학문인 성리학의 바깥에 놓여 있던 고증학과 병법 등의 잡학을 공부하였으며, 밖으로는 세계 질서의 변화를 놓치지 않으며 청나라를 세 번 일본을 두 번 다녀왔다. 당시 조선인으로서는 대단히 드물게 동아시아 3국 여러 곳에 발자국을 남긴 것이다. 물론 국제 질서의 변화 속에 현실 정치의 필요에 따라 개화파 정치세력에 의해 강위가 발탁되어 막후에서 활용되게 된 것이지만, 그 필요에 부응한 강위의 내면에는 조선으로부터 떠나 출신의 한계를 온전히 극복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조금이라도 그 한계를 벗어나 대등한 인격으로 교유할 수 있었던 외국인들에게는 종자기를 ...
TAG 姜瑋, 李建昌, 金澤榮, 金玉均, 武班, 근대한문학, Kang Wi, Yi, Geon-chang, Kim, Taeg-yung, Kim Ok-gyun, military officer, modem Sino-Korean literature
강위(姜瑋) 시문학(詩文學)에 대한 당대의 평가 - 20세기 시화(詩話)를 중심으로
김보성 ( Kim Bo-sung )  우리한문학회, 한문학보 [2020] 제43권 39~69페이지(총31페이지)
秋琴 姜瑋(1820~1884)는 동아시아의 패러다임이 격변하는 19세기를 살아간 학자이다. 강위는 秋史 金正喜의 문하에서 수학하고 ‘朴珪壽, 吳慶錫, 劉大致 등과 함께 실학적 전통과 개화사상의 가교역할을 한 초기 개화사상가’로 평가받는다. 또 그는 李建昌, 黃玹, 金澤榮의 스승이자 당대 詩壇의 맹주로서 韓末 漢文學 四大家에 포함되는 문인이다. 한국한문학사에서 강위의 위상은, 그와 거의 동시기에 활동한 문인의 증언을 통해 가늠할 수 있다. 현전하는 개인 문집에도 강위에 대한 정보가 있긴 하지만, 강위보다 조금 뒷세대들이 신문에 게재한 글에 강위와 관련된 일화와 비평이 더욱 다양하고 생생하다. 예컨대, 일제강점기에 관료이자 문필가·비평가로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茂亭 鄭萬朝(1858~1936)와 梅下 崔永年(1859~1935)의 기관지 寄稿(한문본)를...
TAG 秋琴 姜瑋, 20세기, 鄭萬朝, 崔永年, 漢詩批評, 詩話, 每日申報, Kang Wi, 20th Century, Jeong Man-jo, Choi Young-nyeon, Shi-Wha, Maeil-Shinbo
1880년대 초반 강위(姜瑋)의 일(日)·청(淸)여행과 조선 정부의 개화정책
이헌주 ( Lee Heon-joo )  우리한문학회, 한문학보 [2020] 제43권 71~106페이지(총36페이지)
강위는 동아시아 삼국이 내우외환으로 큰 혼란을 겪던 격동의 19세기를 불꽃처럼 살다간 선각적 지식인이자 당대 조선을 대표하는 詩人이었다. 그는 한미한 무반 가계 출신이라는 신분적 한계로 인해 종신토록 자신의 포부와 역량을 충분히 펼 수 있는 지위를 얻을 수 없었다. 하지만 뛰어난 식견으로 문호 개방을 전후한 시기 위정자들이 정책 결정을 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고, 한문학에서도 한말 사대가로 불릴 정도로 큰 족적을 남겼다. 본 논문에서는 1880년대에 강위가 감행한 두 차례의 일본 여행과 연이은 중국 상해 여행을 중심으로 그의 만년의 삶을 다루었다. 강위는 환갑이 되던 년 제 차 수신사 1880 2 김홍집을 수행하여 첫 번째 일본 여행을 했고, 2년 후인1882년초김옥균과함께두 번째 일본여행에 나섰다. 제2차수신사행에서 일행에게는 조일 양국의 외교적 현...
TAG 제2차 수신사, 조선책략, 아시아 연대론, 홍아회, 김옥균, 양무운동, the second envoy to Japan, 第2次 修信使, Strategy for Korea, 朝鮮策略, the theory of Asian Solidarity, 亞細亞連帶論, Heugaheu, 興亞會, Kim Ok-gyun, the Chineses Westemized Reform, 洋務運動
“今年又三十東坡出”考
鄭墡謨 ( Jung Sun-mo )  우리한문학회, 한문학보 [2020] 제43권 107~137페이지(총31페이지)
본고는 고려 문단에 나타난 ‘東坡崇尙(東坡風)’의 형성 과정 및 “올해 또 30명의 소동파가 나왔네![今年又三十東坡出]”라는 유행어의 함의에 대해서 검토한 것이다. 고려 문단에서는 인종연간(1123-1146)부터 ‘동파풍’의 전조현상이 나타났고, 의종연간(1147-1170)에는 ‘동파풍’이 형성되고 있었으며, 무신란(1170) 이후로 ‘동파풍’이 두드러지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모방 및 표절 현상도 나타났다. 한편 “今年又三十東坡出”이라는 유행어가 등장하는 李奎報의 答全履之論文書는 그가 28세 때인 명종 25년(1195)에 작성되었는데, 당시 고려문단에서 일고 있었던 ‘동파풍’의 실상 및 이에 대한 이규보의 태도가 잘 나타나 있다. 이 글에서 이규보는 당시 문단에 대한 全履之의 비판적 태도에 동조하면서 “세상의 떠들썩하게 소동파를 따라...
TAG 高麗文壇, 東坡風, 李奎報, 三十東坡, 創造語意, Koryeo literary world, the Dongpo trend, Lee Kyubo, thirty Dongpos, creating words and mianings
조선전기 『수계교본도연명시집(須溪校本陶淵明詩集)』의 간행과 유진옹 비점의 양상
노요한 ( Johann Noh )  우리한문학회, 한문학보 [2020] 제43권 139~185페이지(총47페이지)
須溪劉辰翁(1232~1297)은 南宋의 遺民, 宋末의 愛國詞人, 혹은 당대를 대표하는 평점가로서 알려져 있다. 남송 멸망 후 본격적으로 평점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그가 평점을 남긴 시인은 두보, 이백, 맹호연, 왕유, 위응물, 소식, 이하 등 58명에 이른다. 이들 수계본 중 일부는 고려말-조선초에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목판 또는 활자로 간행되어 문인들 사이에서 널리 독서되었다. 『수계교본도연명시집』은 『정간보주동파화도시화』와, 『풍아익선시』 『문장정종』 등 시문선집과 더불어 조선전기 문인들이 도연명을 읽고 이해해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본고는 진주 간본 『須溪校本陶淵明詩集』을 대상으로, 그 간행 사실과 유진옹 비점의 양상에 대해 고찰하였다. 유진옹 평점의 특징에 대해 程鋸夫는 嚴元德詩序(『程鋸夫集』)에서 자신을 작자와...
TAG 須溪, 劉辰翁, 須溪本, 도연명, 『須溪校本陶淵明詩集』, 평비점, Xuxi Liu Chenweng, corrected text by Xuxi, Taoyuanming, Collection of Taoyuanming poetry from the corrected text of Xuxi, comments and punctuations, 評批點
약천 남구만의 국방론과 그 지향점
신태영 ( Shin Tae Young )  우리한문학회, 한문학보 [2020] 제43권 187~216페이지(총30페이지)
주지하다시피 우리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架橋에 해당한다. 400여 년 전 해양(일본)과 대륙(청)의 침략을 받고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조선은, 재발할지 모르는 전란에 대비하느라 고심하고 있었다. 그 당시 함경도 관찰사와 병조판서를 지낸 南九萬(1629~1711)은 조선의 국방 정책에 심대한 기여를 하였다. 이러한 공적으로 『조선왕조실록』에서는 남구만을 당대 최고의 병조판서로 극찬하였다. 이에 본고는 남구만의 국방론을 다음 네 가지 코드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은 남구만의 문학 연구와 작가 의식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본고는 그의 국방론을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리미리 대비해서 스스로 강해지자는 ‘有備無患’의 자강론, 실체를 갖추면서도 그 소문이 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有實無聲’의 현실적인 전략...
TAG 남구만, 국방론, 北關, 廢四郡, 北伐, Nam Gu-man, Defense theory, Hamgyung-do, pyesagun, Northern Expedition
삼연 김창흡의 시경체 한시와 시경론과의 관련성 - 다산 정약용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김진영 ( Kim Jinyoung )  우리한문학회, 한문학보 [2020] 제43권 217~276페이지(총60페이지)
시경체 한시란 『시경』의 형식 및 체제를 본 따 지은 한시를 말한다. 본고에서는 삼연 김창흡(1653~1722)이 독자적인 시경론 저술을 남기는 한편 다수의 시경체 한시를 창작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그의 시경체 한시와 시경론 사이의 관련성을 타진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다산 정약용(1762~ 1836)의 경우와 비교해봄으로써 조선후기 한시사 및 시경학사의 한 국면을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삼연의 시경체 한시는 초기에는 민요의 정취를 재현하는 작품들이 지어졌으나, 중기 이후로는 특정 인물과의 일상적 교유를 바탕으로 한 贈詩가 많이 지어졌다. 그리고 설악산 은거시기에는 작자의 일상생활과 주변풍경을 소재로 하여 「파경집구」라는 집구시가 창작되었다. 다산의 시경체 한시는 초기에는 벗에 대한 찬미, 유배지에서의 신세 한탄 등 개인적 상념을 읊...
TAG 시경체 한시, 삼연 김창흡, 다산 정약용, 개인적 서정, 사회적 서정, 시경론, Shijing style poetry, Samyeon Kim Changheup, Dasan Jeong Yagyong, personal, social lyricism, Shijing-hermeneutics
百拙 韓益相 硏究 試論
윤재환 ( Yoon Jae-hwan )  우리한문학회, 한문학보 [2020] 제43권 277~306페이지(총30페이지)
百拙韓益相은 下廬黃德吉의 문하 제자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인물로, 황덕길의 수제자로 알려진 허전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황덕길 문하의 어른이었다. 그는 85세를 살면서 비록 중앙 官界의 최고위직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다양한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차례의 지방관직을 통해 淸白吏라는 명성을 얻었다. 한익상은 『自娛集』이라는 불분권 6책의 필사본 문집을 남겼는데 이 중 1책과 2책의 경우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지만, 3 6책의 경우 교정의 흔적과 함께 전혀 정리되어 있지 않다. 문집에 수록되어 있는 한익상의 글은 내용으로 볼 때 대부분이 실용적 목적이나 개인적인 수양을 위한 것이고, 문학을 바라보는 인식 역시 유가적 보편 관념과 부합한다. 詩文의 이상적 전범을 『시경』과 『서경』에 둔 것이나 세대가 내려올수록 詩文의 수준이 저하된다고 본 점, 詩文창작을 위...
TAG 백졸 한익상, 하려 황덕길, 순암 안정복, 성재 허전, 『자오집』, Baekjol Haniksang, Haryeo Hwangdeokgil, Sunam Anjeongbok, Seongjae Heojeon, 『Jaojip』
정조대 관찬(官撰)과 사찬(私撰)의 이중주 - 이덕무와 성해응의 어정명찬서 편찬과 사적 저술 활동 -
손혜리 ( Son Hye-ri )  우리한문학회, 한문학보 [2020] 제43권 307~339페이지(총33페이지)
본고는 조선 후기 정조대 규장각 검서관으로 활동했던 서얼 출신 문사들의 御定命撰書 편찬 활동과 이를 바탕으로 한 개인 저술과의 상관성을 탐색한 글이다. 이를 위해 정조대 검서관으로 활동했던 15명에 대한 인적사항과 재임기간, 관력, 저술 등을 조사하고, 朴齊家·柳得恭·李德懋·成海應·朴宗善·柳本學 등 6명의 문집이 현재 전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중 이덕무와 성해응은 각각 『靑莊館全書』와 『硏經齋全集』이라는 방대한 저술을 남겼던 바, 이들이 검서관으로 재임하면서 참여한 어정명찬서 편찬 사업이 개인 저술 활동과 긴밀하게 연동되어 있음을 포착하였다. 따라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이덕무가 편찬한 『宋史筌』「遺民列傳」과 「磊磊落落書」, 그리고 성해응이 편찬한 『尊周彙編』과 「皇明遺民傳」의 상관성을 집중적으로 규명하였다. 이를 통해 그동안 어정명찬서의 ...
TAG 정조, 검서관, 이덕무, 성해응, 官撰, 御定命撰書, 私撰, Jeongjo, gumseogwan, Lee Duk-moo, official publication, Collection of Royal Highness, Private publication
20세기 초에 편찬된 한국 한시 선집의 여러 양상
임미정 ( Lim Mijung )  우리한문학회, 한문학보 [2020] 제43권 341~379페이지(총39페이지)
이 연구는 20세기 초에 만들어진 한국 한시 선집의 현황과 실상을 파악하는 목적에서, 조사 가능한 자료들을 살피고 각 시선집의 구성과 내용을 소개한 것이다. 먼저 34종의 한국 한시 선집 목록을 만들었고, 이 자료들의 출간 배경, 편찬 방향과 내용을 검토하여, 이 시기 한국 한시 선집이 보여주는 몇 가지 방향성에 대해 논해보았다. 20세기 초 한국 한시 선집의 대표적 성과는 『海東詩選』(1917)과 『大東詩選』(1918)류의 역대 한국 한시를 총정리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幷世集』(1910), 『朝鮮近代名家詩抄』(1926)와 같은 19세기 작가를 중심으로 엮은 선집도 등장하여 근대 작가의 시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한편 여성의 한시만을 수록한 선집도 단독으로 간행되었고, 특정 지역 출신 인물의 시만을 소개한...
TAG 19세기 한시, 20세기 한시, 한시 선집, 『대동시선』, 『해동시선』, 여성 한시, Nineteenth century Sino-Korean poetry, twentieth century Sino-Korean poetry, Sino-Korean poetry anthology, 『Daedongshiseon』, 『Haedongshiseon』, Sino-Korean poetry of female wri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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